[공헌단] 2025 하계 우즈베키스탄 SNU공헌단 '우샤' 팀 소식
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 2025 하계 우즈베키스탄 SNU공헌단 – 우샤(UZSHA)팀의 활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활동의 팀명인 ‘우샤(UZSHA)’는 우즈베키스탄의 ‘UZ’와 서울대학교의 애칭인 ‘SHA’를 결합한 이름으로, ‘으쌰으쌰’ 다같이 힘을 합쳐 더 나은 세상을 만들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2025년 6월부터 약 3개월간 파견 활동을 준비해온 우샤 팀은, 2025년 8월 4일부터 8월 14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지역에서 유아교육나눔, 고려인활동, 문화나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돌아왔습니다.
사마르칸트에 도착한 날, 우샤 팀의 한국 단원과 현지 단원(사마르칸트 외국어대학교, 우즈베키스탄–핀란드 교육대학교 소속)들이 처음 만나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가졌습니다. 온라인 미팅을 통해 나누었던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직접 체험해보고, 리허설하며 앞으로 우즈베키스탄에서의 시간을 위해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샤 팀이 처음으로 진행한 활동은 유아교육 나눔입니다. 유아교육 나눔은 사마르칸트에 위치한 48번 유치원에서 3일간 진행되었습니다. 서울대학교 단원들은 사마르칸트 외국어대학교, 우즈베키스탄–핀란드 교육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총 네 팀을 이루었고, ‘색깔’을 주제로 하여 카멜레온의 잃어버린 색을 되찾는 여정을 떠나는 활동들로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1일차 수업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카멜레온 이름표를 만들어 서로를 소개하고, 신호등 게임을 진행하며 색깔과 규칙을 연관짓는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북을 만들어 박자에 맞추어 북을 치고, 자연의 소리를 북으로 표현하는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2일차 활동에서는 감정 책 만들기 활동을 통해 색깔과 자신의 감정을 연관 지어 표현하는 방법을 연습했습니다. 알록달록한 투명 색종이를 활용하여 나비 썬캐쳐를 만들고 햇빛에 비추어 보았으며, 마지막 교시에는 색깔 미션을 통해 아이들과 다양한 신체활동을 진행했습니다.

48번 유치원에서의 마지막 날이자 유아교육 3일차에는, 나만의 색깔 바람개비 만들기, 보물찾기, 박 터트리기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아이들이 힘을 합쳐 다같이 컬러몬스터를 물리치고, 박을 터트리자 잃어버린 색을 카멜레온에게 다시 되찾아줄 수 있었습니다.

3일간 총 9차시의 활동을 마친 후에는 아이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하고, 직접 제작한 교구들은 유치원에 전달하였습니다.
두 번째 활동은 고려인 활동입니다. 고려인 활동은 한국의 전통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전통 문화 체험 부스>와 <체육대회>로 구성되었습니다. 두 프로그램 모두 영원무역 현지 사무소인 사마르칸트 어페럴 체육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전통 문화 체험 부스>에서는 한복 입어보기, 역사 교육, 서예, 매듭 팔찌 만들기, 전통 놀이 체험 등을 진행하며 한국의 다양한 전통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체육대회> 프로그램에서는 고려인, 서울대학교 단원, 현지단원이 어울러져 팀을 이뤄 피구, 신발 던지기, 숟가락으로 공 옮기기 등의 체육 경기를 통해 즐겁게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샤 팀은 유아교육 나눔과 고려인 활동 외에도, 사마르칸트 내 엘 메로시(El Merosi) 극장에서 문화 공연을 진행하였습니다. 한국 단원 뿐 아니라 현지단원, 고려인 청년이 함께 무대를 준비해 다채로운 문화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SOS 보육원에서 현지단원, 고려인들과 함께 꽃심기 활동도 진행했습니다. 아이들과 단원들이 다같이 꽃을 심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쉬는 시간에는 축구를 하거나 같이 게임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활동이 모두 끝나고, 우샤 팀과 현지단원들을 위한 Farewell과 수료식을 진행하였습니다. 우샤 한국 단원과 현지단원, 지도교수님, 자문단원, 글로벌사회공헌단 직원 선생님의 소감을 들으며 나눔 활동을 통해 얻은 것에 대해 돌아보고, 서로에게 감사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3개월의 준비기간, 9박 11일 동안의 파견 활동을 끝으로 우샤의 활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으쌰, 으쌰’ 협동했던 꿈 같은 여름이었습니다.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눈빛으로, 몸짓으로, 마음으로 통하던 순간들을 잊지 않으며, 앞으로도 나눔과 협력의 가치를 실천해 가고자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