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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헌단] 2025 하계 동문과 함께하는 제주 SNU공헌단 '바당결' 팀 소식

2025-09-02l 조회수 61
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 2025 하계 동문과 함께하는 제주 SNU공헌단 – 바당결 팀의 활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활동에는 서울대학교 동문 4명, 재학생 16명, 지도교수 등 인솔자 3명 등 총 23명이 파견되었습니다. 이들은 5월부터 여러 차례의 정기회의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기획했으며, 7월 14일부터 17일까지 4박 5일에 걸쳐 제주 대정중학교 학생들과 함께했습니다.

본 공헌단의 이름인 '바당결'은 바다를 뜻하는 제주의 방언인 '바당', 흐름과 조화를 의미하는 '결'을 조합해 지어졌습니다. 이는 제주의 바다처럼 깊고, 그 물결처럼 조화롭게 공헌을 하고자 하는 단원들의 소망을 담아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팀 로고 역시 제주도와 그 바다를 담고자 제작되었으며, 파견 위치인 대정중학교에 빛나는 별을 표현했습니다.

본 활동은 재학생과 동문이 함께 제주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제주 대정중학교 1학년 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환경 감수성을 증진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기획되었습니다. 파견 활동은 제주 맞춤형 환경교육, 마인크래프트 EDU를 활용한 기후위기시나리오 실험, 제주 밭담 이해 교육 및 밭담 훼손 디지털 지도 제작, 환경 캠페인 진행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파견 1일차, 대정중학교에 도착한 단원들은 앞으로 4일간 함께할 대정중학교 학생 120명과 서울대학교 총동창회 분들을 모시고 개회식을 진행했습니다.

낯설텐데도 따뜻한 박수와 웃음으로 맞아준 대정중학교 학생 및 교사 분들 덕분에, 금방 분위기가 달아올라,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개회식 이후에는 1일차 환경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최근 제주도 환경의 변화, 제주도에 거주하는 멸종위기종 등에 대해 아이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교육 이후에는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단원들이 자체 제작한 보드게임을 통해 아이들이 환경 변화 및 기후 위기를 몸소 느낄 수 있게끔 하였습니다.


이틀차에는 마인크래프트 EDU를 이용한 기후위기 시나리오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단원들이 자체적으로 제작한 마인크래프트 제주도 맵에서 아이들은 조별로 환경 관련 결정을 내리며, 자신이 속한 월드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시나리오를 따라 모든 결정을 내린 후에는 자유롭게 제주도 월드를 탐방하고 꾸밀 수 있었습니다. 쉬는시간도 잊고 몰두하는 아이들 덕분에 단원들도 즐길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조별로 월드 및 환경 정책을 발표하고 난 뒤에는, 앞서 시나리오를 따라가며 조별로 내린 결정에 따라 월드 별 각기 다른 해수면 상승 양상을 관찰했습니다. 자신의 제주도 월드가 잠기는 것을 보며, 학생들은 "기후 위기 및 해수면 상승을 시각적으로 보니 놀라웠고, 더욱 와닿는 경험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이틀차 오후에는 제주의 밭담에 대한 교육이 이어졌습니다. 밭담의 유래, 환경적 의의 등을 전달했으며, 현재 제주의 밭담이 훼손되고 있는 안타까운 현황도 공유했습니다. 본 교육에서 역시 참여형 게임을 통해 아이들의 관심을 유도했습니다.



파견 3일차에는 대정중학교 아이들과 함께 제주의 밭담 훼손을 몸소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램블러'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여 아이들 모두가 밭담의 훼손 현황을 기록하고, 훼손 지도를 함께 기록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파견 이후에는 돌아와서 제주의 생물과 밭담을 직접 그리고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생물들에 자신을 투영하여, 떠나간 바다거북에게 편지를 쓰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파견 4일차 오전, 교내 체육관에서 단원들이 직접 기획한 10개 부스를 운영하였습니다. 학생들은 앞서 3일간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부스 활동을 즐겼습니다.



부스 활동이 마무리된 이후, 폐회식이 진행되었습니다. 단원들의 진심어린 영상편지와 시상식이 이어졌으며, 아쉬움에 눈물을 훔치는 학생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4개월의 제주 SNU공헌단, '바당결'의 활동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4일의 파견 기간 동안, 아이들과 함께 단원들 역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의 짧고도 길었던 공헌 활동이 제주도의 미래와, 아이들의 미래에 조금이나마 기여했길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바당결, 이었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