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헌단] 2024 동계 우즈베키스탄 SNU공헌단 '우쥬' 팀 소식
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 2024 동계 우즈베키스탄 SNU공헌단 – 우쥬(UZYOU)팀의 활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활동의 팀명인 ‘우쥬(UZYOU)’는 우즈베키스탄의 ‘UZ’와 너를 의미하는 ‘YOU’를 결합한 이름으로, 손을 내밀어 우리의 길을 함께 걸어갈 것을 제안하는 ‘Would You?’의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2024년 10월부터 약 4개월의 파견 활동을 준비해온 우쥬 팀은, 2025년 2월 3일부터 2월 13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지역에서 유아교육나눔, 고려인활동, 문화나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돌아왔습니다.
사마르칸트에 도착한 날, 우쥬 팀의 한국 단원과 현지 단원(사마르칸트 외국어대학교, 우즈베키스탄–핀란드 교육대학교 소속)들이 처음 만나 앞으로의 일정과 프로그램 내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 번째 활동은 유아교육 나눔입니다! 유아교육 나눔은 사마르칸트에 위치한 공립 유치원인 80번 유치원과 104번 유치원에서 각각 이틀씩 총 4일간 진행되었습니다. 서울대학교 단원들은 사마르칸트 외국어대학교, 우즈베키스탄–핀란드 교육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총 네 팀을 이루어 ‘나무 쿠쿠의 성장’과 ‘성장한 쿠쿠가 우리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주제로 유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1차시 수업에서는 『안녕 쿠쿠야』 동화를 읽으며 전체 활동에 대한 소개를 진행하고, 아이들이 자신만의 이름표를 만들어 서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씨앗 단계의 쿠쿠와 친해질 수 있도록 <보자기 놀이> 활동도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2차시 수업에서는 쿠쿠가 자라기 위해 햇빛과 물이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하고, 이를 주제로 한 만들기 놀이(햇빛)와 신체 놀이(물)를 진행하였습니다.
3차시 수업에서는 보물찾기 활동을 통해 쿠쿠가 푸른 잎을 틔우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알아보고, 아이들과 함께 피어난 잎들을 활용해 나뭇잎 왕관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4차시 수업에서는 나무를 활용해 다양한 재료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소개하고, 종이컵과 나무 막대를 이용한 신체 놀이와 미술 놀이를 진행하였습니다.
5차시 수업에서는 종이로 만들어진 계란판을 이용해 에그 쉐이커를 만들어 보고, 이를 활용한 음악 활동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 수업에서는 쿠쿠가 나무로 성장하는 과정을 설명한 뒤, 아이들과 함께 나무가 된 쿠쿠를 꾸며보는 활동을 진행하며 전체 유아교육 나눔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이틀씩 두 유치원에서 활동을 마친 후에는 현지 유치원 교사분들게 감사를 표했고, 직접 제작한 교구 및 동화책은 유치원에 전달했습니다.
또한, 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와 아동가족학과 김수정 박사는 사마르칸트 교사교육센터에서 현지 교사들을 대상으로 건강 세미나와 유아교육 세미나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유치원 교사들의 건강한 생활 습관을 소개하고, 놀이 중심 유아교육 및 한국 유치원의 누리과정에 대해 알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두 번째 활동은 고려인 활동입니다! 고려인 활동은 고려인 청년을 대상으로 한 <슬기로운 학교생활> 프로그램과, 고려인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건강 문화 한마당>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두 프로그램 모두 영원무역 현지 사무소인 사마르칸트 어페럴 체육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슬기로운 학교생활> 프로그램은 고려인 청년, 서울대학교 단원, 현지 단원이 하나의 학급이 되어 함께 한국의 학교생활을 체험해보는 활동이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한국의 전통놀이와 피구 등의 체육 활동을 함께 즐기며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건강 문화 한마당> 프로그램에서는 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님의 진료 활동과 전통문화 체험 부스가 운영되었습니다. 어르신들은 진료를 통해 현재 건강 상태를 점검받고, 화투, 공기놀이 등 한국의 전통 놀이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쥬 팀은 유아교육 나눔과 고려인 활동 외에도, 사마르칸트 내 엘 메로시(El Merosi) 극장에서 문화 나눔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공연은 한국 단원뿐만 아니라 현지 단원, 고려인 청년 댄스팀이 함께 무대를 준비해 다채로운 문화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사마르칸트의 문화유산인 샤히진다와 레기스탄, 전통 시장인 시압 바자르를 방문하는 문화교류의 날도 있었습니다. 현지 단원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현지 문화와 역사에 대해 배우고,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활동이 모두 끝난 마지막 날, 함께 한 우쥬 팀의 farewell party와 현지 단원들을 위한 수료식을 진행하였습니다. 짧지만 우쥬 한국 단원과 현지 단원 팀장 및 부팀장, 지도교수님, 자문단원, 글로벌사회공헌단 직원 선생님의 소감을 들으며 farewell party와 수료식을 마무리하였습니다.
3개월의 준비기간, 9박 11일 동안의 파견 활동을 끝으로 우쥬의 활동이 끝을 맺었습니다. 우쥬의 활동을 통해 작지만 소중한 나눔이 더욱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후 진행될 파견 활동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함께해서 더 따뜻한 세상으로! Would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