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프팀은 서울대학교 학생사회공헌단 소속으로, 다양한 이동 약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학기 배프팀의 정보팀에서는 이동 약자들의 이동에 더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배리어프리 맵’을 본격적으로 제작하기 시작했고 현재에도 그 과정 속에 있습니다.

배프팀은 크게 행사팀, 정보팀, 대외협력 TF팀으로 나누어 활동하였습니다.

행사팀은 아트장터, 플리마켓, 배리어프리 영화제 등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배리어프리의 가치를 알렸습니다. 특히 발달장애인분들과의 아트클래스를 통해 제작된 굿즈를 활용한 플리마켓은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며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기도 했습니다.

정보팀은 캠퍼스 내 주요 건물들을 직접 답사하며 장애 학우들의 이동 편의를 돕기 위한 배리어프리 지도를 제작하였습니다. 배리어프리 맵을 만들기 위해서 우선 교내 건물 답사가 필요했습니다. 여러 차례의 회의 끝에 자연대 건물의 지도를 가장 먼저 제작하기로 하여 9,10월 동안 팀원들이 각자 맡은 자연대 건물을 답사하였습니다. 주 출입구의 문 종류는 어떠한지, 경사로는 있는지, 복도의 폭은 어떠한지, 강의실 내에 장애인용 책상이 있는지, 장애인용 화장실이 있는지, 그리고 엘리베이터 내부에서 휠체어가 회전할 수 있는지 등등 이동에 제약이 될 수 있는 것들을 조사하고 기록했습니다.

답사 자료가 어느 정도 모인 뒤에는 본격적인 지도 제작에 착수했습니다. 팀원들 대다수가 지도 제작 컴퓨터 프로그램을 처음 써보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배리어프리 지도제작 경험이 있는 위디 측에 조언을 구하여,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 툴 사용법에 대해 정보팀원 전원이 교육을 받는 작업을 거쳤습니다. 이후, 툴을 활용하여 층별 지도를 제작하였고, 자연대, 아랫공대, 사범대 지도를 제작하며 활동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대외협력 TF팀은 배리어프리 정보를 보다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 지도 어플 기업들과의 협업을 추진하였습니다. 그 결과 ‘도시생활지도’와의 협력을 통해 시민참여지도에 서울대 배리어프리 정보를 수록할 수 있었고, 이 활동은 향후 학기에도 지속될 예정입니다. 또한 현대1%나눔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셔틀버스 모니터 설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교내 이동의 장벽을 줄이는 데 일조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장애학생지원센터와의 연계로 <모두의 캠퍼스> 심포지엄에 참여하여 배프팀 활동을 공유하고 교내 구성원들의 인식 개선을 도모하는 등, 활동의 외연을 넓혀갔습니다. 장기 프로젝트인 배프팀 단원들이 열심히 만든 배리어프리 지도가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