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헌단 소식

[공헌단] 서울대학교 학생사회공헌단 '비움과 채움' 팀 프로젝트

2025-02-11l 조회수 59

 

 

 

우리는 언제나 최소한의 생존을 넘어서 더욱 행복한 삶을 추구합니다. 공간의 쾌적함은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주된 요인들 중 하나입니다. 내면의 풍요로움 또한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에 '비움과 채움' 팀은 우리가 경험하는 물리적, 정서적 환경을 다양한 방식으로 개선하는 프로젝트를 한 학기 동안 진행했습니다.

비움과 채움 팀은 서울대학교 교내 환경을 개선하는 활동, 교외 환경을 개선하는 활동, 정서적 건강의 증진이 필요한 지역 사회 구성원들을 찾아가 교류하는 '느슨한 가드닝'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먼저 교내 환경 개선은 관정도서관 앞
'도라지' 쓰레기통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도라지는 유동 인구가 많고 편의점이 있어서 각종 음식물 쓰레기가 다량으로 배출되는 곳입니다. 내용물이 남은 상태로 버려지기도 해서 이곳의 쾌적함에 악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환경미화원님들에게도 불편을 주었는데요. 이에 비움과 채움 팀은 음료 수거함을 직접 설계하여 새롭게 설치했습니다. 설계 과정에서는 환경미화원님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습니다. 또한 기존의 분리수거함에 투표 문구를 붙인 '투표식 쓰레기통'12월 동안 운영하여 학생들의 올바른 분리수거를 유도했습니다.







한편 교외 환경 개선은 서울대입구역 2번 출구 인근의 가로 쓰레기통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비움과 채움 팀은 이 쓰레기통들의 관리 실태를 1118~21일에 직접 조사했습니다. 쓰레기통들의 관리가 미흡한 부분을 관찰하고, 지속 가능한 해결책의 필요성을 제시하는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학생사회공헌단 공식 블로그에 게시하여 교내 구성원들과 관악구 시민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링크: https://blog.naver.com/snusr2990/223708776303) 그 외에도 서울대입구역 인근의 쓰레기통 설치 현황과 올바른 쓰레기 배출법을 소개하는 카드뉴스 시리즈를 인스타그램에 게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느슨한 가드닝' 교류 활동은 관악구치매안심센터의 치매 고위험군 어르신들과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분들은 정서적으로 취약하고 피로해지기 쉬운 상태에 처해 계시다는 점에 주목하여, 식물과 자연을 소재로 삼아 내면의 안정을 찾아 나가는 프로그램을 계획했습니다. 11월 동안 총 4회 활동하며 식물 키트 체험하기, 꽃다발 만들기, 식물로 초상화 그리기, 아로마 테라피 등을 진행했습니다.

환경 개선을 목표로 시작된 비움과 채움 팀 프로젝트는 그 과정에서 끊임없이 개인과 공동체의 관계, 개인이 지녀야 할 책임, 사회 구성원들 간의 연결 등의 화두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결국 우리 모두를 아우르는 연대의 가능성을 엿보며 사회 공헌의 가치를 깨닫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한 학기 동안의 프로젝트가 모든 사람들의 양질의 삶이라는 궁극적인 목표의 실현에 일조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