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2학기 학생사회공헌단은 ‘손전등’을 대주제로 삼아 우리 사회의 소외된 약자와 다양한 사회문제를 가시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팀별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12월 30일에 학생사회공헌단 성과공유회를 열어 각 팀이 한 학기 동안 기획 및 실행한 사회공헌활동을 공유하였습니다. 성과공유회에는 학생사회공헌단 단원과 학생사회공헌단 활동에 관심을 가진 학생, 교수, 직원 및 연계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학기 학생사회공헌단은 환경 개선 및 치매 어르신 가드닝, 북한이탈청소년 문화교류 및 인식 개선, 교내 구성원의 수업권 보장 및 배리어프리 인식 제고, 경계선 지능인 인식 개선 및 북큐레이션, 그룹홈 아동 대상 영양교육 및 식생활 개선, 시각장애인 메이크업 접근성 개선을 주제로 한 팀별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또한번 꿈꾸는 거북이’팀은 북큐레이션, 사랑나눔학교 청소년과의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경계선 지능인의 삶과 이야기를 이해하고자 노력했습니다. 판교 도서관, 수지 도서관, 서울대학교 중앙 도서관, 국회도서관과의 협업을 통해 쉬운 글 도서를 활용한 북큐레이션을 진행함으로써 경계선 지능인에 대한 인식 개선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더 나아가, 기존 재난문자의 형식과 문제점을 지적하고 쉬운글 변환 필요성을 주장하였으며, 경계선 지능인 지원 필요성을 다룬 법률안 의견서를 작성하여 경계선 지능인의 안전권 보장 및 지원 확대를 요구하였습니다.

‘비움과 채움’팀은 물리적·정서적 환경 개선을 목표로 서울대입구역 일대 쓰레기통 환경 조사 및 카드뉴스 제작, 관정관 도라지 쓰레기통 옆 음료 수거함 설치, 치매·경도인지장애 어르신과 함께하는 가드닝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서울대입구역의 쓰레기통 위치와 배출법 등에 관해 소개하는 카드뉴스와 느슨한 가드닝에 함께 한 참여자, 보호자, 진행자, 치매안심센터 선생님 등의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를 제작하였습니다.





‘북소리’팀은 북한이탈청소년의 목소리를 세상에 전하기 위해 10회차 글쓰기 수업을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제작하는 과정을 도왔습니다. 이와 함께 전통음식 만들기, 전통 향주머니 제작 등 문화교류 활동도 병행하며 북한이탈청소년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성과공유회 현장에 ‘북소리’팀의 글쓰기 수업에 참여한 반석학교의 북한이탈청소년 2명이 직접 참여하여 자신의 작품을 중국어와 한국어로 직접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방학 중 책 편찬 활동을 통해 북한이탈청소년이 직접 쓴 글을 수록한 책을 출판할 계획을 공유했습니다.

‘아삭아삭’팀은 그룹홈 아동을 대상으로 비대면 및 방문형 영양교육, 조리 실습, 캠퍼스 투어 등을 통해 균형 잡힌 영양과 건강한 식단의 중요성을 알렸습니다. 수도권의 그룹홈 4개를 선정하여, 방문형 영양교육과 함께 월남쌈, 단호박 에그슬럿 등의 요리 실습을 진행함으로써 아동들이 균형 잡힌 식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또한, 아동들을 서울대학교로 초청하여 교내 박물관, 미술관, 코스모스홀 등에 방문하여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배프’팀은 배리어프리에 대한 교내 구성원의 인식 제고를 위해 지체장애인의 날에 맞춰 배리어프리 영화제를 진행했습니다. 또한 수업권과 편의성 보장을 위해 자연대와 아랫공대의 건물 정보를 수집하여 배리어프리 지도를 제작하고, 도시 생활지도와의 협업을 통해 수집 정보를 수록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더 나아가, 1월 중으로 셔틀버스에 시각 정보 디스플레이를 설치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공유했습니다.

‘컬러풀리’팀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메이크업 접근성을 주제로 메이크업 및 기초케어 클래스 운영, 저시력 체험 부스 운영 등을 통해 시각장애인에 대한 인식 증진 활동을 펼쳤습니다. 교내에서 진행한 시각장애 인식개선 부스에서는 화장품 미니 매대를 설치하여 저시력자의 접근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또한, 시각장애인이 스마트폰 스크린리더 기능을 통해 메이크업 제품, 사용 방법 등에 접근할 수 있도록 ‘배리어프리 인스타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성과공유회 이후에는 각 팀의 활동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팀별 활동에서 드러난 진정성과 실천이 사회에 실제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성과공유회를 끝으로 학생사회공헌단의 2024학년도 2학기 활동은 마무리되었으며, 현재 단원들은 2025학년도 1학기를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학생사회공헌단에서 어떤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지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