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숨날숨’팀은 오랜 기간 버려진 우리 사회의 공간에 문제 의식을 가졌습니다. 소외된 공간에서 도시재생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발굴하고, 나아가 사람들의 인식 변화를 일으키고자 하였습니다. 교내 소외된 공간에 주목하여, 사범대 옥상과 폐수영장에서 공간 재생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사범대 옥상 활성화’ 조는 옥상을 학생들의 쉼터이자 다양한 활동의 공간으로써 새로운 숨을 불어넣기 위한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이에 사범대 옥상에서 즐기는 도심 속 '피크닉'을 주제로 학생들이 휴식을 취하고 즐길 수 있는 옥상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포토존을 꾸며 운영했으며, 인스타그램 스토리 공유를 통해 옥상에서의 피크닉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공유하며 활동의 의미를 알렸습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범대 행정실과의 협의를 통하여 안전 수칙 안내 포스터를 제작하여 부착하였고, ‘사범대 옥상 활성화’ 조원들이 주기적으로 옥상을 방문하여 학생들의 안전한 공간 이용을 안내했습니다.
‘폐수영장 전시회’ 조는 역사적, 예술적 중요성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소외되어왔던 교내 폐수영장 공간을 재생하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서울대학교 폐수영장은 방탄소년단(BTS)의 「화양연화」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공간으로 알려져 국내외 팬들의 ‘성지순례’로 인기있는 장소입니다. 안전하게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람이 방문할 수 있는 친숙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폐수영장 재생과 관련된 학사공의 활동을 공유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습니다. 폐수영장을 소개하고, 그 공간이 가진 가치에 대해 알리며 서울대학교 대학본부 차원에서 해당 공간을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하고자 노력하는 내용들을 전했습니다.
폐수영장이라는 부정적 어감의 명칭을 개선하기 위해, 네이밍 공모전을 진행하여 ‘유영'이라는 명칭으로 새로이 명명하게 되었습니다. ’유영‘은 폐수영장의 새로운 두 가지 정체성을 제시합니다. 새롭게 만들어진 복합문화예술공간에서 ’자유롭게 노는 우리의 모습‘을 일컫기도 하며, ’You Young’으로써 젊음의 공간이라는 정체성을 제시했습니다.
교내 어쿠스틱 밴드동아리를 폐수영장으로 초대하여 야외공연을 진행하였고, 이를 영상으로 촬영하여 공헌단 유튜브에 공개했습니다. 또한, 폐수영장 전시회를 개최하여 폐수영장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과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시각자료를 전시하였습니다. 즐길거리로 볼풀장과 포토존을 운영하여 방문자들이 자유롭게 놀고 그 안에서 도시재생의 의미를 느낄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습니다.
’들숨날숨‘팀은 서울대학교 교내의 소외된 공간을 찾아 의미를 부여했고, 교내 구성원들이 도시재생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도록 작지만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들숨날숨‘팀의 활동이 교내외에 영향을 주어 우리 사회에 소외되는 공간에 새로운 숨을 불어넣는 계기를 제공하기를 바라며, 앞으로 도시재생과 관련된 많은 활동이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