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SNU공헌단’은 4월부터 6월까지 총 9주에 걸쳐 봄학기 농촌 봉사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농촌 공헌단은 매 활동 10명에서 20명의 서울대학교 구성원과 함께, 경기도 일대의 여러 농가의 일손을 도왔습니다.
많은 일손이 필요한 농번기에, 코로나-19로 인해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경기지역 농가 주민분들께 큰 힘을 전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9주간에 걸친 공헌단 활동을 사진과 함께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 봉사활동(4월 21일)은 안성시 지부의 지원으로, 금광농협 육묘장에 방문해 육모판을 옮기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작업한 모판이 안성시 일대 약 30만 제곱미터 논에 공급될 것이라는 활동에 관한 설명을 들으며, 참여자들은 “지역에 일손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되어 보람을 느낀다”라고 소감을 남겼습니다.
<1회차 활동보기 링크>
https://youtu.be/MpHSitCAy1g
두 번째 봉사활동(4월 28일)은 군포시 고구마밭을 방문하여 고구마 심기와 잡초 제거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연세가 지긋하신 농촌 주민분들의 격려와 감사 속에서, 몸은 고되지만 참여자들의 입가에 웃음이 피어나는 하루였습니다.
<2회차 활동보기 링크>
https://youtu.be/2IHMuNGTetk
세 번째 봉사활동(5월 4일)은 화성시 소재의 딸기 농가를 찾아, 딸기 모종을 옮기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봉사 참여자들이 파이팅 넘치는 분위기로 활동에 임하여, 빠르게 작업할 수 있어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는 시간이었습니다. 딸기 농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에 다리를 다친 농장주 분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더욱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네 번째 봉사활동(5월 11일)은 의왕시를 찾아 밭을 만들고, 캐모마일을 수확했습니다. 캐모마일은 해가 있을 때만 고개를 들기 때문에 주로 오전 중 한정된 시간에만 수확할 수 있습니다. 수확 시간이 상당히 제한적이기에, 농촌 공헌단 참여자들의 도움이 농가에 큰 용기가 되었다며 농가주분께서 감사를 표하셨습니다. 참여자들 또한 향긋한 캐모마일 향기를 맡으며 활동을 진행할 수 있었기에 “현대 도시 생활에 지친 심신을 재정비할 수 있는 치유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4회차 활동보기 링크>
https://youtu.be/vKyg3kLfh6w
다섯 번째 봉사활동(5월 19일)은 용인시 양파 농장에서 양파를 수확했습니다. 어느덧 활동의 중반을 지나가는 본 활동에서 참여자들은 “농가에 자그마한 일손이라도 보탬이 되어 보람찼다”며 활동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5회차 활동보기 링크>
https://youtu.be/HpRVggk_xyc
여섯 번째 봉사활동(5월 26일)은 수원시에서 화분 분갈이와 잡초 제거 작업을 수행했습니다.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화분을 갈고 비료도 주며 초록색 가득한 공간에서, “회색도시인 서울과 연구실을 떠나 정서적으로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었다.” 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학사 일정상 많이 바쁜 기간임에도 일곱 번째 봉사활동(6월 2일)에서도 참여자들의 열정은 계속되었습니다. 안성시에서 마늘을 수확하며 참여자들은 실제 농사일을 체험할 수 있어 즐거움과 보람을 느꼈다고 합니다.
<7회차 활동보기 링크>
https://youtu.be/Gi5PoqrAgm0
여덟 번째 봉사활동(6월 8일)은 배봉지 씌우기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성남시에서 진행된 본 활동은 서울대학교와 가까운 곳에서 진행되었다는 점이 특별했습니다. 한 참여자는 “예상보다 가까운 곳에 일손이 필요한 농촌이 있었다는 사실에 놀랐다”라고 소감을 전했고, 다른 참여자는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과일을 기르는 과정을 보니 새로웠다”라고 전했습니다. 배 봉지는 잘못 싸면 다시 전부 수작업으로 확인해야 하는 터라, 참여자들은 신중을 기하여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아홉 번째 활동(6월 15일)은 용인시의 포도농장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어느덧 여름을 맞이하며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비를 맞지 않을 수 있는 곳에서 활동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저번 활동에 이어 과일에 봉지를 싸는 게 익숙해져, 작업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는 후문입니다.
농촌 SNU공헌단 활동은 경기 지역 주민 분들뿐만 아니라, 참여자들에게도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던 활동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합니다. 참여자들은 “밭일을 도우며 자연과 조화롭게 공존하는 농업의 가치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었다”라고 전하며, 봉사에서 오히려 정서적으로 좋은 영향을 받았다고 나누었습니다. 참여자들은 활동에 대한 보람을 드러내면서 활동 시간을 더 늘릴 수 있다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농촌 SNU공헌단은 올 가을철 농번기에 함께 할 부족한 농촌의 일손을 도울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계속될 농촌사회공헌 활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