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단장 안상훈, 이하 공헌단)은 23일 사회공헌아카데미의 강연자로 한광옥 전 국민대통합위원장을 초청하여 ‘상생을 통한 국민 대통합의 시대로’를 주제로 후배 대학생들과의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최초로 진보와 보수 정권을 막론하고 대통령 비서실장을 역임한 한 전 위원장은 정파에 얽매이지 않는 소신과 국정 철학을 바탕으로 초대 국민대통합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또한 제1기 노사정위원회를 대통령 자문기구로 발족 시키는 등 재임 기간 동안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곤 했다.
영어영문학과 60학번인 한 전 위원장은 50여년만의 모교 방문에서 ‘대한민국 발전의 명과 암’, ‘갈등의 현실’, ‘국민 통합을 바탕으로 하는 갈등 극복’을 중심으로 학생들과 격의 없는 대화 시간을 가졌다.
그는 ‘통합이란 사회전반의 격차를 줄이고, 계층이동이 가능한 사회로 가는 것, 신뢰, 존중, 협력, 포용, 예의와 같은 사회적 자본을 형성하는 것, 과거사를 치유하고 화해하는 것, 비정상을 정상화하고 법치주의를 확립하는 것’으로 정의하며 국가와 국민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끝으로 한 전 위원장은 평창올림픽 자원봉사자의 헌신을 예로 들며 ‘자원봉사야말로 상생을 통한 국민대통합을 이루어 낼 수 있는 최고의 민간 복지 자원이며, 이러한 봉사와 헌신이 우리 사회를 더욱 조화롭게 만든다.’ 로 강연을 마무리 했다.
강연을 들은 자유전공학부 이영송씨는 “상생과 화합이야 말로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을 더욱 행복한 나라로 만들 수 있는 길”이라며 “대가 없는 봉사가 나의 행복한 삶을 만든다는 말씀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