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벽 없는 삶" 다같이 만들어가요
- 서울대 글로벌사회공헌단, 국내 최초 ‘배리어프리 캠퍼스 투어’ 진행 -
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단장 안상훈, 이하 공헌단)은 ‘2016 사회공헌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10월 27일 연세대학교 재활학교 고등학생들과 함께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에서 ‘배리어프리 캠퍼스 투어’를 진행했다. 이 날 투어에는 서울대 재학생 26명, 연세대학교 재활학교 학생 18명과 교사 12명 등 약 60여명의 인원이 참가했다.
‘배리어프리’란 말 그대로 ‘장벽을 허묾으로써 모두 제약 없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는 목표 아래, 고령자나 장애인들의 일상생활에 장애가 되는 물리적, 혹은 제도적 장벽을 개선하려는 움직임이다.
서울대 학생들은 지난 3개월여 간의 기간 동안 직접 투어 루트를 정하고 발로 뛰며 코스를 점검하면서 구글 맵 시스템을 기반으로 장애인 학생들을 위한 캠퍼스 투어 지도를 제작했다.
캠퍼스 내에서 장애인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장애인의 편의시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지도를 제작하여 직접 투어를 진행한 것은 국내 최초의 시도로 평가된다.
지도는 테마 별로 ‘대학 생활 체험 코스’, ‘사진 찍기 좋은 코스’, ‘오감 만족 코스’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연세대학교 재활학교 담당 교사는 “이번이 ‘배리어프리 캠퍼스 투어’ 첫 시행이라 약간의 시행착오가 있기도 했지만 서울대 학생들이 진심으로 우리 학생들을 위하는 마음이 느껴져 고마웠다.”며 “일회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꾸준히, 전국적으로 진행되었으면 좋겠다. 투어에 참여한 서울대 학생들이 이 경험을 잊지 말고 마음에 소중히 간직해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캠퍼스 지도 제작 및 투어는 서울대 장애인지원센터와 서울대 시설과의 협조 하에 서울대 장애학생 인권동아리 ‘턴투에이블’, 장애인여행문화연구소, 커뮤니티매핑센터가 함께했다.
장애인들을 위해 개발된 캠퍼스 투어 코스는 추후 누구나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는 공식 프로그램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제작된 배리어프리 캠퍼스 투어 지도는 서울대학교 장애인지원센터와 공헌단에서 구할 수 있다.
(글로벌사회공헌단 = 이지수 소셜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