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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 적정기술 아카데미 성황리에 일단락 -
‘서로의 눈높이에 맞춰 함께 나눠요.’
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단장 안상훈, 이하 공헌단)은 지난 9일 하계 ‘적정기술 아카데미’를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적정기술은 특정한 지역의 사정에 알맞은 기술적 해법을 제시해주는 기술을 뜻하는 것으로, 공헌단은 총 다섯 번의 강연 및 워크숍을 통해 서울대 학생들이 적정기술과 가까워지는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 7월 19일, 유영제 교수(화학생물공학부)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과학기술’이라는 공통교육으로 시작된 적정기술 아카데미는 '태양열/태양광을 활동한 적정기술', '대안에너지로의 적정기술 활용', '적정기술을 활용한 주거개선' 등의 세부 활동으로 진행되었다.
8월 9일(화) 서울대 우정원에서 진행된 마지막 수업에는 아카데미 수강생 20여명이 참석하여 골판지를 이용하여 소형 공기청정기를 만들었다.
공기청정기 제작에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골판지와 PC에 사용되는 팬이 활용되었다. 오염된 대기환경에 노출된 사람들이 쉽게 만들어 사용할 수 있고, 2년 여의 수명이 다하고 나면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적 제품이라는 것이 장점이다.
이 날 강의를 진행한 김광일 러닝사이언스코리아 대표는 ‘요즘 나오는 공기청정기는 성능은 좋아도 너무 비싸다’며 ‘누구나 최대한 부담없이 쓸 수 있도록 저렴하고 만들기 쉬운 공기청정기를 고안했다’고 말했다.
흔히 ‘소외된 90%의 사람들을 위한 기술’이라고 알려진 적정기술을 활용한 아이템인 만큼 참가자들은 짧은 시간 안에 골판지 공기청정기를 제작할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지난 4주간 적정기술 공통교육과 태양광 휴대폰 충전기, 햇빛 저금통 램프 및 공기청정기 제작 등을 통해 적정기술에 대한 이해와 활용가능성에 대한 고민의 폭을 한층 넓힐 수 있었다.
공헌단은 하계 방학 동안 강원도 평창과 경기도 광주의 SNU공헌유랑단 파견을 통해 지역 사회공헌 활동에서 적정기술의 활용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조혜연 공헌단 현장매니저는 ‘참가자들의 적정기술에 대한 적극적 관심과 참여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10월에 다시 열릴 적정기술 아카데미에서는 더욱 개선된 형태의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며 학내외 구성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글로벌사회공헌단 = 김하늬 소셜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