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형 교과목 아카이브

지리학입문

지리학입문
수업주제 지리학은 오랜 역사를 가진 학문이며 인간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지표공간상에서 일어나는 인문적, 자연적 현상들에 대한 이해와 그 공간적 분포의 패턴과 프로세스의 시공간적 특성을 고찰하는 학문이다.
수업 목적 및 목표 본 교과목에서는 지리학의 주요 주제와 내용을 이해하여, 지리적 소양과 사고 및 탐구 능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인간과 환경의 관계, 공간구조의 형성과 변화, 지역의 특성, 장소의 역사성, 경관의 해석 등이 있다. 이를 위해 주요 주제에 대한 강의와 더불어 수강생들의 개별 주제에 대한답사와 탐구 결과의 발표로 구성된다.
사회공헌 실천활동 분야 지역사회활동, 정책/인식개선
사회공헌 실천대상 지역사회

팀별활동내역

소속 사회과학대학 담당교수 구양미
활동기간 활동장소 인천 선재도
활동목적 도서지역의 폐교가 증가하는 추세로 인해 해당 공간을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자 함
유후시설인 폐교에 대한 활용 방향을 여가, 문화, 의료, 교육, 관광 등 다방면으로 검토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또는 실질적 소득증대와 같은 목적을 달성하고자 함
활동내용 관광 및 체험시설로의 폐교 활용방안을 제시함
1. 문화시설 및 포토스팟으로 활용( 제천의 아미미술관의 사례)
2. 체험시설 및 지역 특산물 판매 장소로의 활용(오키나와 아이아이팜의 사례)
3. 숙박 및 휴식공간으로서 폐교 활용방안 제시(공공 캠핑장, 휴식 및 음식조리 공간으로 활용)
활동소감 그동안 많은 조별과제를 수행해 봤지만 이렇게 직접 답사를 가는 수업은 처음이라 생소하기도 하고, 준비가 부족할까봐 긴장하기도 했는데 확실히 인터넷 조사나 문헌 조사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부분에 대해 많은 것을 새롭게 깨달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인터뷰를 요청드리는 게 살짝 민망하기도 했지만 의외로 직접 주민분들과 대화를 나눠보니 어떤 부분의 필요를 느끼고 있는지, 저희가 막연히 생각했던 부분이랑 어떤 점이 다른지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사회 공헌이라는 큰 틀 안에서 이번 과제를 통해 저희가 많은 역할을 수행하지는 못했겠지만 앞으로 그런 사회의 크고 작은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있어서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배우게 되어 좋았습니다.

활동자료

소속 사회과학대학 담당교수 구양미
활동기간 활동장소 서울특별시 노원구 공릉동
활동목적 서울 내 개발이 미약한 지역인 노원구를 대상으로 최근 부각되고 있는 공트럴파크(경춘설 폐철길을 공원으로 조성)를 중심으로 서울 내 성공한 상권인 망리단길, 샤로수길, 연트럴파크과 함께 지역발전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될 수 있는가를 검토함
활동내용 1. 구청 인터뷰(망리단길-마포구청, 샤로수길-관악구청, 연트럴파크-마포구청)
2. 현장답사(공트럴파크)
3. 설문조사- 대상인원 48명

결과적으로 현재 공트럴파크의 전체구간은 거리에 따른 구획으로 특징이 부족하다는 결론을 얻음
공트럴파크 지역을 3개 지역으로 zone 구획하여, 문화지구-먹거리지구-역사/자연지구로 구성할 필요가 있음

활동소감 (정혜림) 사회공헌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였습니다. 팀원들과 의논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고 직접 지역 답사를 통해 적용될 수 있는지 없는지 고민하는 과정도 즐거웠습니다. 주민들과 소통하기도 하고 관계자의 피드백을 받기도 하면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경험을 가졌습니다.

(이종호) 이번 활동을 통해 제가 사회공헌에 어떻게 임해야 하는지를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기존의 아이디어를 뛰어넘어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과정은 험난했지만 많은 사람들과의 소통, 그리고 팀원들과 협력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권승한) 사회공헌이란 저에게는 너무 멀게만 느껴졌던 것입니다 해보고는 싶지만 너무 추상적이고 아직 제 나이가 하기에는 불가능한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그렇지만 이번기회를 통해 이에 대해 탐구하고 실천해보아 나름의 의의가 있고 재미있던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저희가 내린 코스 개발이 노원구 공릉동 살리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될지, 그게 실질적으로 연결될 지는 모르겠지만 이와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것 그 자체가 저한테는 새로운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활동자료

소속 사회과학대학 담당교수 구양미
활동기간 활동장소 충청남도 아산
활동목적 20대 뚜벅이 여행자들의 아산 여행 문제점과 활성화를 위한 개선방안 (교통을 중심으로)

몇 년 전부터 ‘뚜벅이’ 컨셉의 여행이 SNS나 유튜브 등의 컨텐츠를 타고 퍼지면서 20대 대학생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져왔다. 특히, 20대 대학생들이 주가 되는 뚜벅이 여행자들은 금전적인 한계와 제한된 대중교통 이동수단의 한계로 인해서 폭이 좁은 여행지 선택을 할 수밖에 없어서 주로 부산이나 인천, 경기도권 같이 대중교통이 잘 발달되어 있는 곳 위주의 여행을 하는 경향이 있었다.
특히, 각종 SNS에서 20대를 겨냥하여 아산시 여행에 대한 홍보를 많이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대 여행자들이 아산에 직접 방문하는 빈도수는 높지 않다고 판단되었다. 이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던 중 아산시의 대중교통 인프라의 미흡이 주된 원인이라고 생각되어 답사를 결정하였으며, 답사 도중 직접 겪은 대중교통의 문제점 및 보완 방안과 시티투어버스 노선을 직접 짜는 방식으로 문제점들을 개선해보고자 하였다.
활동내용 본 연구를 위해 아산시로 직접 뚜벅이 여행을 떠났고, 여러 관광지를 돌아다니며 교통인프라와 시설, 관광지의 매력을 체험하였다.

직접 뚜벅이 여행을 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버스를 여러 번 갈아타고 먼 거리를 걸으면서 느꼈던 점은, 관광지 자체는 분명 예쁘고 매력적이지만 돌아다니는 게 너무 불편하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답사 당시 현장에 있던 관광객들은 대부분이 가족이나 연인 단위로 온 자차를 이용한 사람들이었다. 그렇다보니 연령대도 주로 30대 이상이었고, 본 답사연구의 타겟층이었던 20대 도보여행객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는 그만큼 아산의 관광명소들에 대한 자가용이 없는 여행객들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산은 온천과 민속마을, 공원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는 관광지이다. 분명 젊은 20대에게도 충분히 어필될만한 곳들도 많다. 하지만 자차를 몰 수 있을 정도의 경제적 여유가 없어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20대 여행객 입장에서는, 현재 아산시 대중교통의 접근성이 떨어져 버스와 도보로만 여행하기에는 큰 불편함이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앞서 제안한 바와 같이 대중교통 시간표에 맞춘 관광코스 개발, 자전거 대여서비스 홍보 확대 및 인프라 확장 등을 생각해볼 수 있다. 이처럼 자가용이 없이도 아산시의 관광명소들을 보다 편리하게 돌아다닐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기존에 비해 더 많은 20대 관광객들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활동소감 (변윤섭) 처음 사회 공헌과 관련된 연구를 해야 한다는 공지를 들었을 때, 사회 공헌이라는 어구 자체가 매우 거창하고 일개 대학생으로서는 하기 힘든 일이라고 여겨졌었다. 하지만 조별 과제의 주제를 정하는 회의 등을 반복하면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사회 공헌을 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특히, 우리 조가 연구했던 아산시 교통인프라 조사와 관광 활성화에 대한 방안의 경우에는 평소에 교통에 대한 관심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 신분으로 시간적, 금전적 제약으로 인하여 조사를 하는 것을 쉽게 엄두 내지 못했었다. 그러나, 사회 공헌 프로그램의 금전적 지원을 받게 되어 경비에 대한 부담 없이 지역의 답사를 하여 아산시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대해 고찰해 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특히, 책상에 앉아서 이론을 공부하는 것 보다는 한 번의 답사가 더 귀중한 지혜를 쌓게 해준다는 것에 대해 깨달아서 좋았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영서) 사회공헌프로그램을 통해 경비에 대한 큰 부담없이 서울이 아닌 지역의 답사를 갈 수 있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생소하던 아산이라는 지역에 대해 폭넓은 이해를 할 수 있었다. 특히 아산의 관광발전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기획하며 아산에 아무런 연고가 없던 내가 그 누구보다 아산이라는 도시를 아끼게 되었다.

(한동구) 대중교통만을 이용해 평소에는 가보지 않았던 장소를 답사한 것 자체가 굉장히 신선한 경험이었다. 물론 답사 과정에서 이런저런 불편함도 있었지만 아산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것들을 직접 체험하고, 또 그것을 통해 지역사회의 발전까지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매우 의미 있는 답사였다고 생각한다.

활동자료

소속 사회과학대학 담당교수 구양미
활동기간 활동장소 강서구강서등기소를 중심으로
활동목적 폐건물을 활용한 도시재생(강서 등기소를 중심으로)
활동내용 인간과 환경의 공존을 고려한 지역의 발전은 자연지향성과 재활용재활용이라는 두 가지의 방향성을 가질 수 있다. 재활용에 해당하는 생태적 지역발전의 다른 한 방향성은 이미 개발된 인간의 영역들을 최대한 생태적 차원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개념이다.

우리 4조는 폐건물인 강서등기소의 활용을 위해 철거 후 재건축의 방법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형태에서 내부를 새롭게 재탄생시키는 방법을 고안하였다. 주변 공간과의 조화를 이룩시킴과 동시에 주민들아 필요로 하는 것을 만들어 내기 위해 해당 지역에 대한 조사와 설문조사, 인터뷰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구했다. 그 결과, 강서등기소에서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문화적 체험을 하는 것과 동시에 강서구가 갖고 있는 유일한 특징인 대규모 농업이 드러나는 방향으로 그곳을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활동소감 이번 활동에서 폐건물 활용이란게 그리 어렵지 않았는데 막상 해보니 생각보다 고려해야할 점이 많았고, 공공기관 등에서 관련 정보를 구하는게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활동자료

소속 사회과학대학 담당교수 구양미
활동기간 활동장소 전주전주한옥마을
활동목적 전통주거지역 관광화에 따른 주민공동체와 거주환경의 변화(전주한옥마을의 사례를 중심으로)

본 연구에서 전주한옥마을 관광지화에 따른 주민공동체 및 거주환경의 변화를 분석하여 이를 중심으로 전주한옥마을 지역사회가 겪는 문제점을 살펴보고, 전주한옥마을의 관광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조언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활동내용 우리 7조는 전주한옥마을 관광화에 따른 주민공동체 및 거주환경의 변화를 분석하여 이를 중심으로 전주한옥마을 지역사회가 겪는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문헌분석, 통계자료, 인터뷰, 현지답사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하였고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선 관광지화된 한옥마을은 주민공도엧 변화를 겪고 있으며, 이주민과 원주민간 분화가 나타나고 있다. 관광지화된 한옥마을의 주민구성이 이질적으로 변화함에 따라 경제적 이익이 구성원들에게 불균형한 형태로 배분되면서 주민들간의 간극이 심화되어 주거공동체로서의 정체성이 약화되고 있다. 둘째, 차별적인 지구 지정에 따른 공간 대립이 나타나고 있다. 전통문화구역 지구단위 계획에 따라 전주시가 마을을 5개 지구로 나누어 정책을 적용하면서 교통에 비해 풍남동은 상대적으로 한옥마을의 중심지라는 인식이 확산되었다. 이러한 차이가 지구별로 주민의 이해관계를 달리하게 만들어 주민분화를 가속화 시켰다.
또한 WTTC의 오버투어리즘 진단 지표를 활용하여 살펴본 결과 관광강도와 관광명소 집중도가 각각 1분위 이상의 수치를 보이면서 주민들의 수에 비해 관광객들이 과밀한 수준으로 집중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는 전주한옥마을 관광이 지역 주민의 거주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다음으로 관광개발 위주의 주거 정책으로, 전주시에서 주차장 및 보수비용을 부담케 하여 주민들의 불만을 토로하게 하였다. 이러한 전통적 주민 공동체의 분화 및 거주실태의 악화는 지역사회에 대한 심리적 만족도 저하, 즉 정주의식의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관광개발이라는 배경적 측면에서 경제적 효용과 직결된 물리적 자산의 중요성에만 집중해 온 것은 아닌지, 전주한옥마을의 장소성에 기여했던 공동체의 결속력 및 사회적 자산에 소홀했던 것은 아닌 지에 대해 성찰적 시각을 지닐 필요가 있다.
활동소감 한옥마을에 거주하는 주민들 여러 명을 직접 만나 그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어려움에 관해 인터뷰를 진행하고, 연구 지역의 주거 환경을 관찰함으로써 한옥마을의 관광 개발이 주민 공동체와 정주 의식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조사하였다. 좀 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주민들을 인터뷰하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웠지만, 낯선 지역에 가서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눈 일은 그 자체만으로도 좋은 경험이었다. 활동 주제에 관련된 대화 이외에도 그 지역 주민들의 자녀분들의 이야기도 해주시거나 저녁 메뉴를 추천해주시는 등 여러모로 편하게 말씀해주셔서, 인터뷰를 기대 이상의 좋은 분위기 속에서 무사히 끝마칠 수 있었다.

활동자료

소속 사회과학대학 담당교수 구양미
활동기간 활동장소 서울특별시 마포구홍대주변
활동목적 동물을 위한 동물카페는 없다 동물 공간(Animal Space)으로서의 홍대 이색동물카페 연구

이색동물카페는 동물원이라는 전시 및 연구 공간을 카페라는 도시 인간의 일상생활 공간으로 끌어온 새로운 도시의 공간 형태이다. 연구자들은 동물지리학적 관점에서 이색동물카페를 상업화된 도심에 나타난 새로운 ‘동물공간(animal space)’으로 보고, 동물 공간으로서 이색동물카페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고찰하고자 한다. 이 연구는 이색동물카페의 모순 또는 기만을 풀어내고 이를 소비자들에게 인지시킴으로써 소비자의 판단과 소비에 따라 이색동물카페의 운영 현황이 개선되도록 도모할 것이며, 나아가 동물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등 더욱 큰 영향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활동내용 우리 9조는 동물공간과 이색동물까페를 연구하기 위해 홍대 인근에 위치한 총 3곳의 까페으로 현지 답사를 하였고, 이를 기존 문헌연구들과 법령에 근거하여 논의하였다.

홍대 지역에 이색동물까페가 많이 분포하는 것도 젠트리피케이션 이후 상업화로 인해 젊은 세대의 문화 중심지, 쇼핑지역 등으로 인식되면서 관광산업이 성장한 배경과 연관이 있다. 특히 상업적이고 오락과 유흥을 극대화한 테마 카페들이 등장하였고, 이색동물카페 역시 이러한 테마 카페의 일종으로 타 카페들과의 경쟁력을 위해 대단히 상업적 흐름속에서 탄생하였다고 볼 수 있다.

인터뷰 결과는 다음과 같다. ‘A’카페는 개체들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이색동물카페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다. ‘N’카페는 동물에 대해 인도적인 처우를 제공하기는 하였으나 사실 그곳의 양들은 ‘자연’이라는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한 수단이자 작고 귀여운 모습으로 고객을 유치하려는 전략의 결과물이었다. 마지막으로 ‘T’카페는 동물들에 대한 비교적 풍부한 지식과 자율적으로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적절한 자극을 제공하는 등 나름대로 복지에 힘을 쓴 카페였으나, 복지에 대한 강조가 이곳의 강점이자 한계였다

우리 9조는 필로와 윌킨스의 윤리적 제안과 이색동물카페 내에서 동물의 복지를 실현해야 한다는 ‘T’카페 영업주의 입장에 회의적이다. 그런 주장은 인간이 한때 자신의 안전을 위해 동물을 자신과 분리된 야생에 고정시켰다가 오늘날 자신의 이윤 추구와 정서적 ‘힐링’을 위해 동물을 카페에 고정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보지 못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동물 공간이 만들어진 배경을 비판적으로 성찰한 다음에야 도시 속 동물 공간의 허구성과 기만성을 마주할 수 있으며, 동물 공간이란 늘 인간중심적 시각에서 추상적으로 형성되고 시대의 흐름과 변화하는 인간의 요구에 맞추어져 왔다는 사실 또한 알아차릴 수 있다.
활동소감 문제의식을 느낀 도시공간의 산업에 대해 지리적 개념을 적용하는 과정이 재미있었다. 금전적인 부담 없이 관심 분야의 연구를 진행할 수 있어서 좋았다.

활동자료

소속 사회과학대학 담당교수 구양미
활동기간 활동장소 충청북도 옥천군
활동목적 자치와 공생의 지역 개발과 그 가능성 – 옥천군의 사례를 중심으로

옥천군이 지역의 자치 및 자생을 위해서 지금까지 해온, 그리고 앞으로 진행할 지역 개발 사업 사례에 대해서 먼저 소개할 것이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옥천군의 지역개발 모델이 갖는 의의와 실질적인 효과 및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고찰해보려 한다. 나아가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수많은 낙후된 농촌지역들에 대한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지역개발 모델을 제시해보고자 한다
활동내용 본 연구를 위해 문헌연구와 통계자료 분석, 현지답사와 인터뷰를 연구방법으로 사용하였다.

그 결과 옥천군의 개발방식을 상향식 지역개발의 긍정적 사례로 평가하였다. 또한 다양한 방면에서 주민 복리를 증진시켰다. 그러나 경제적 측면에서는 한계가 존재한다. 옥천 푸드와 학교 급식 등 지역 농업 사업이 추진 중이나, 현재로서는 경제성을 가늠하기 힘들다. 또한 농업 외 소득을 통한 수익의 다원화도 고려되지 않았다. 물론 소득이 주민 복리를 결정하는 유일한 요소는 아니지만, 수익성 있는 모델이 제시되지 않는다면 지역 혁신을 위한 인적 자원이 이주해올 유인이 없어서 지역의 고령화와 공동화를 막기 어렵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무엇보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라도 지역 자체적인 경제 역량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 및 여타 단체의 지원 내용은 상황에 따라 변화할 수 있고, 외부에 의존하는 경제는 외적 충격으로 인한 피해가 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인식에 근거하여, 본 부분에서는 옥천군의 경제적 발전 방안을 제안하려 한다.

첫째, 수학여행단의 유치를 통해 관광 수입을 증대시킬 수 있다. .
둘째 방안은 농촌 워킹홀리데이 제도이다. 현재 전국 농촌에서 대학생을 중심으로 ‘농활’ 이 시행되고 있으나, 점점 규모가 줄고 있으며 경제적 영향 또한 미미하다. 따라서 농활에 일련의 시스템을 적용하여 워킹홀리데이 제도로 구체화할 필요성이 있다.
활동소감 처음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답사를 진행해야 하는지 윤곽이 잡히지 않아 예산을 정하는데 있어 조금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답사를 진행해보고 나니, 저희 팀은 옥천을 다녀왔는데 회의비, 활동비, 교통비 등이 지원되어 지역의 답사도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었던 점이 좋았습니다. 저희 팀은 그러지 못했지만 학생들이 강의 시작때부터 보다 더 자신의 답사를 구체적으로 계획할 수 있다면 예산을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활동자료

소속 사회과학대학 담당교수 구양미
활동기간 활동장소 서울특별시 중구 광희동
활동목적 서울 도심 속 중앙아시아 광희동 중앙아시아 거리의 공간 정체성과 장소 만들기를 중심으로

우리 11조는 거리를 구성하는 주체가 현지인으로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이주외국인이 주체가 되어 형성해나가는 공간도 있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이태원, 대림동 차이나타운, 서래마을 등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이 공간들이 현재는 외부의 개입으로 초기의 정체성이 많이 희석된 데 반해, 광희동의 중앙아시아 거리에서는 비교적 정체성이 희석되지 않은 이질적인 외국인 밀집지로서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연구는 답사 과정 중 관찰된 중앙아시아 거리의 특성과 함께 참고문헌에서 찾은 선행 연구를 기반으로 진행되었다. 본문은 거리의 형성 과정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하여, 거리의 내부적인 공간 구성, 거리가 가진 공간 정체성, 그리고 거리의 기능적인 특성을 설명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먼 중앙아시아에서 이주해 온 이들이 서울 도심 속에 만들어간 ‘중앙아시아 거리’의 공간적인 특징을 탐구했으며, 최대한 그들의 입장에서 연구 지역을 바라보려고 노력했다.
활동내용 본 연구를 위해 현지답사와 인터뷰, 이를 평가하고 해석하는데 도움을 줄 문헌연구로 연구방법을 정하였고, 결과는 다음과 같다.

빠르게 변화하는 도심 속에서도 교통의 중심지에 위치해있으며 수많은 재개발이 이루어지는 이곳 동대문, 그리고 광희동은 서울 한복판의 또 다른 번화가에 그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도심 한복판에서, 자신들만의 구역과 위치를 계속해서 지켜나가고 있는 중앙아시아 거리 덕분에 이 지역은 특별하게 재탄생하게 된다. 이곳에 삶의 터전을 잡은 한국인‧외국인 주민들의 차원에서 이 지역의 고유성을 보존하기 위한 활동이나 정부 차원의 정책 등은 진행되고 있지 않지만, 자연스레 많은 중앙아시아 출신 사람들의 왕래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장소가 갖고 있는 힘을 통해 그 독특한 색깔을 유지해나갈 수 있었던 것이다.

특히 중앙아시아 주요 지역들의 특색을 갖춘 점포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고, 중앙아시아 사람들이 본국과의 교류가 가능하게끔 갖추어진 시설들 덕에 광희동 중앙아시아 거리는 계속해서 그 명맥을 유지해나갈 수 있었다. 수십 년 전부터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사람들의 왕래가 잦아 독특한 지역적 특색을 이어온 이곳 거리는 오늘날에도 그 한결같은 흐름을 유지한 채 하나의 뚜렷한 문화권을 보이는 거리로 알려지게 되었다. 이는 특히 서울이라는 대도시에서 자칫하면 주변부에 위치하며 수동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해외 이주민들에게 새로운 삶의 터전이 형성된 것으로서, 문화적 다양성 및 개방성의 측면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활동소감 저희 저는 사회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지리학입문 수업에서 중앙아시아 이주민에 관한 인문 지리학적 과제를 진행했습니다. 우리가 학교에서 공부하는 모든 내용이 우리 사회와 맞닿아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팀 프로젝트를 통해 같은 지역에 답사를 가면서도 서로 문제를 보는 관점이 다르고 관심사가 다르다는 것을 느끼며 언제나 개방적인 태도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깨달았습니다.

활동자료

소속 사회과학대학 담당교수 구양미
활동기간 활동장소 서울 송파구 풍납동
활동목적 현재를 통해 미래를 만들어낼 풍납동의 치유 현장 과거 풍남동의 개발과 보존의 갈등을 극복해나간 방식을 중점으로

서울 송파구 풍납동은 5호선과 8호선이 겹치는 천호역과 잠실역과 가까워 뛰어난 입지요건을 갖춘 더블 역세권 지역이지만, 1997년 하남 위례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백제 유물들이 개발지구에 발굴되면서 모든 개발 작업이 중단되고 제한되었다. 그 결과 역사 및 보존 문제와 경제 및 개발 문제의 갈등이 시작된 수 십년 동안 완전히 해결하지 못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풍납동의 지난 개발 제한의 과거를 돌아보며 풍납동이 현재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아직 미흡한 점은 무엇인지 보완할 부분을 고찰해 보았다.
활동내용 본 연구를 위해 현장 답사와, 풍납동과 관련된 문헌연구도 함께 진행하였다.

그 결과 다음과 같다.
풍납동은 과거의 혼란을 딛고 지금 부상하고 있다. 아직 보완될 점은 많지만 이는 장기적으로 볼 때 충분히 해결될 수 있는 것들이다. 그 해답은 현재 풍납동이 어떻게 분위기를 바꾸었는가를 좀더 활용하면 쉽게 보일 것이다. 조사를 하면 할수록 풍납동은 생각보다 젊고 활력 있는 동네임을 느꼈다. 2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정부와 주민들은 크고 작은 갈등을 빚어왔지만 점점 해결의 매듭을 묶어가는 중이고, 결국 토성은 주민들과 떨어지지 않은 채, 사람들의 일상에서 당연한 하나의 공간이 되어 공존하고 있다. 토성 일대와 더불어 이제는 지역 사회 및 지역 상권이 어떤 방법으로 다시 일어날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주민들이 오래 머무르고 싶은 동네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 모색해야 한다.

조사를 진행할수록 본래 전공인 고고학을 공부하면서 풍납동에 대해 수박 겉핥기 식으로 이해했던 과거의 나와 지금의 내가 많이 달라졌음을 느꼈다. 고고학도의 관점으로 보면 풍납동은 이기적인 주민들에 의해 조금은 희생된 지역이라고 생각된다. 과거의 것을 공부하는 고고학과 현재의 것을 공부하는 (인문)지리학을 사이에 두고 두 관점을 비교하며 풍납동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고고학계에 큰 영향을 미친 풍납동이 지리학적으로 어떤 지역이며 현재의 사람들과 어떤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는지, 더 나아가 지역 사회와 주민 사이의 커넥션이 얼마나 복잡한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활동소감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었던 지리학입문 과제를 하면서 지금까지 한번도 가보지 못한 지역을 둘러보고 지역발전을 위한 내 나름대로의 아이디어를 구상해본 것이 의미있는 경험이었다. 그리고 지역을 바라보는 다른 시각을 체화할 수 있었다.

활동자료

소속 사회과학대학 담당교수 구양미
활동기간 활동장소 서울 동작구 노량진 일대
활동목적 지리학이 where, what뿐만 아니라 how, why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이라는 강의 내용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고, 그것이 답사 주제 선정에 큰 영향을 주었다. 또한 답사를 진행함에 있어 무엇보다 우리가 즐기며 할 수 있는 주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직접 맛있는 음식도 먹어볼 수 있고, 새내기 때부터 자주 들어 익숙하게 느껴지는 ‘노량진 컵밥거리’를 주제로 선정하게 되었다.

노량진은 거대 학원가로서 유동 인구가 매우 많은 지역이다. 컵밥은 2000년대 초반 학원가의 고시생들을 겨냥하여 길거리에서 먹는 음식으로 처음 등장했다. 컵밥은 패스트푸드의 성격과 싼 가격을 경쟁력으로 하여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했고 급기야 다른 지역에서 컵밥을 먹어보기 위해 방문하는 사례도 생겨났다. 이후 ‘컵밥거리’가 불리는 하나의 관광 요소가 수산 시장과 더불어 노량진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사전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현재 노량진 컵밥 가게들이 위치하고 있는 장소는 원래 위치가 아니었고, 이동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몇 년 전부터 컵밥 노점상들은 주변 가게들과 큰 갈등을 빚으며 행정관청에 소송까지 제기되었는데, 그 이유는 불법 노점상으로 인해 다른 가게들의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는 것이었다. 갈등 봉합을 위해 구청이 나서 노량진로 거리가게 특화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그렇다면 이동 이후 컵밥거리의 고객 유치에 큰 변화가 생겼을까? 새롭게 조성된 컵밥거리 주변에는 어떤 가게들이 위치하고 있을까? 컵밥거리와 갈등을 겪었던 상점들은 철거로 인한 이득을 누리고 있을까? 답사는 이러한 의문점에서 출발하였다. 따라서 본 보고서에서는 컵밥 거리의 이동이 컵밥 가게 자체에 미친 내부적 영향과, 주변 상권에의 외부적 영향을 동시에 파악함으로써 ‘그 공간에 그 일이 일어남으로써 어떤 결과가 발생하는가?’라는 지리학의 기본 질문에 답해보고자 한다.
활동내용 노량진 컵밥거리의 이전으로 컵밥 거리상점들은 제도권으로 편입되어 보다 규격화된 모습을 갖출 수 있었다. 전보다 확연히 넓어진 거리와 쾌적한 외형은 새로운 고객의 유입과 기존 고객의 재방문을 유도하였다. 컵밥 거리상점들의 이전 후 인접한 지역에 새로운 음식점들이 입점하였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넬슨의 소매입지 이론에 따르면 이러한 현상은 양립성과 누전적 흡인력을 통해 설명할 수 있다. 동종 점포가 가까이 몰려 있음으로써 누리는 이득이 있어, 새로운 업체들이 현 컵밥거리를 중심으로 입점하게 되었다. 컵밥거리 이전 전에는 상대적으로 덜 개발된 지역이었으나 컵밥 상점의 입지로 인해 해당 지역의 잠재력과 경쟁력이 생겼다고 판단할 수 있다. 이는 동종 업종뿐 아니라 보완적 업종이라고 볼 수 있는 피시방이나 게임파크의 개업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소비자에게도 컵밥거리의 이전은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 기존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이 용이하고 음식점이 집중되어 있는 지역적 특성만을 갖추었다면, 이제는 기능적이고 편리하게 시설을 누릴 수 있게 됨으로써 물리적 특성 또한 지니게 되었다. 또한 SNS를 통해 컵밥거리의 인기가 확산되고 노량진 수험생들의 식사 해결 목적 이외에 많은 지역에서 데이트나 맛집 탐방 목적으로 방문하게 되면서 사회문화적 특성까지 고루 갖추게 된다. 즉, 컵밥거리는 사람들의 경험에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새로운 장소성을 창출하고 유동인구의 유입을 유발시킨 것이다.

사당, 장승배기, 숭실대입구역 인근 지역 등 타 지역에서 거리상점이 사회적 갈등을 유발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노량진 컵밥거리가 경제적‧사회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야기하며 자리 잡게 된 과정은 주목할 만 하다. 컵밥거리의 사례를 보면, 거리상점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경우 해당 지역의 상권을 살리고 문화 요소를 개발할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노량진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그 지역의 장소성을 살릴 수 있는 효과적인 정책 방안 마련을 기대해본다.
활동소감 지리학입문 답사 과제를 수행하면서, 빅데이터와 관련된 다양한 사이트를 접할 수 있어서 좋았고 수업시간에 배운 것과 연관지어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다른 조의 발표를 들으면서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던 주제들에 대해 흥미로운 사실을 많이 알게 되어 유익했습니다.

활동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