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형 교과목 아카이브

치의학사회공헌 프로젝트

치의학사회공헌 프로젝트
수업주제 관악구 다문화가정을 위한 구강건강 증진 프로젝트
수업 목적 및 목표 서울시 관악구 내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지역사회에서 나타나는 구강건강 관리의 실제적인 필요를 파악하고, 언어·문화적 장벽과 낮은 의료 접근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건강 불평등 문제를 체계적으로 분석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다문화가정을 위한 예방 중심의 구강건강 교육 자료와 맞춤형 서비스 모델을 기획·제작하며, 지역사회에서 실현 가능한 교육·서비스 제공 방안을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더 나아가 관악구 가족센터 및 2025 관악 상호문화축제와 연계하여 구강건강 부스를 직접 운영하고, 현장에서 대상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구강건강 교육과 실습, 상담 활동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 기반의 구강건강 증진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사회공헌 실천활동 분야 교육/상담, 보건 의료, 지역사회활동, 정책/인식개선
사회공헌 실천대상 이주민(다문화가정/탈북민)

팀별활동내역

소속 치의과학과 담당교수 이혜원, 임정준, 김은정
활동기간 2025년 10월 25일 활동장소 관악구청
활동목적 올바른 양치 습관이 형성되지 않은 다문화 가정 구성원을 대상으로 올바른 칫솔질 방법과 하루 적절한 양치 주기를 교육하여 구강 건강 관리를 장려한다. 또한, 상대적으로 사용이 보편화되지 않은 치실의 올바른 사용법을 함께 교육함으로써 단순한 칫솔질을 넘어 보다 꼼꼼하고 청결한 구강 위생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돕는다.
활동내용 치아 모형을 활용하여 올바른 칫솔질 방법을 교육한다. 1:1 또는 2:1 형태로 수혜자와 교육자가 대화하며 진행되며, 교육자가 먼저 올바른 칫솔질을 시연한 후 수혜자가 이를 직접 따라 해본다. 이후 궁금한 점을 자유롭게 질문하면서 구강 건강 관리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치실 교육의 경우, 어린이 수혜자에게는 아동용 일회용 치실을, 성인 수혜자에게는 일반 치실을 사용하여 올바른 치실 사용법을 익히도록 돕는다.
교육을 마친 뒤에는 친환경 칫솔과 치약 세트를 기념품으로 제공하며, 어린이 수혜자에게는 유치 보관통을 추가로 증정하여 올바른 구강 관리 습관 형성과 인식 개선을 장려한다.
활동소감 유준헌: 상호문화 축제에서 1시부터 3시 반 마무리까지 활동하면서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과 소통하고 내가 사전에 배웠던 구강 건강 관리에 대한 지식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다.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두더지게임과 치실 뽑기 등 지식적인 부분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놀이를 통해서 수혜자가 직접 체험을 함으로써 지식을 체득하게 하는 것을 기대하였었다. 하지만, 행사 당일에 두 게임의 운영이 부득이하게 불가능해져서, 치아 모형을 이용해 올바른 칫솔질을 교육하고 치실 사용법을 가르치는데에만 활동이 그쳐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막상 행사를 진행해보니,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방문하여서 오히려 다양한 게임을 진행했다면, 부스의 순환율이 낮아져서, 핵심적인 지식의 전달이 어려울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따라서 준비한 재밌는 활동을 진행하지 못한 아쉬움은 존재했으나, 핵심적인 구강 건강 지식만을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기회로써 작용할 수 있었다. 치의학도로 성장하는 과정에 있는 학생으로서, 내가 알고 있는 구강 건강 관리 지식을 누군가에게 전달하는 과정이 굉장히 뜻깊게 다가왔고, 나의 지식이 누군가의 삶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순간이 굉장히 큰 의미가 있었다. 더불어, 수혜자의 연령과 수준에 맞추어서 나의 설명을 유동적으로 조절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적극적으로 소통함으로써, 지식뿐만 아니라 환자와의 공감 경험까지 기를 수 있는 의료인으로서 성장하는 단계에서의 뜻깊은 순간이었다.
권가연: 상호문화축제를 준비함으로써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다문화가정의 치과 접근성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이 할 수 있었다. 양치교육 및 치실교육을 통해 다문화 가정의 구강질환 예방 및 구강건강 증진을 도울 수 있어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 부스를 운영하면서 양치교육 및 치실교육에 대한 사람들의 수요가 생각 이상으로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준비한 게임을 모두 활용하지 못한 것이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하지만 한편으로 교육의 목적을 달성해서 뿌듯했고, 많은 사람들이 보다 쉽게 이러한 교육들을 받을 수 있게 보편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다.
김나현: 두더지게임, 치실 32cm 맞추기 게임 등 여러 게임을 준비해 갔지만, 장비의 문제, 빠른 회전율을 위해 불가피하게 수정하게 된 점이 아쉬웠다. 하지만 오히려 정말 우리가 전달하고자 했던 핵심 정보인 올바른 양치질 교육과 치실 사용법에 대해 더욱 집중해서 알려드릴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설명을 하면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양치질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지 못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생각보다 어린 친구들 중 잘못된 치실 사용법을 알고 있는 친구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번 기회에 어린이를 위한, 또 아이에게 치실 및 양치 점검을 해주는 어머님을 위한 치실 사용방법, 양치질 방법에 대해 알려줄 수 있어 뿌듯하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기회로 잊지 못할 경험을 하게 되어 너무 감사했던 것 같다.
김윤지: 축제를 준비하기 전에는 양치 교육보다는 게임 같은 활동에 더 관심을 가질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두더지 게임, 치실 길이 맞추기 게임등을 준비해 사람들의 흥미를 끌고자 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아이들 그리고 어른들 모두 양치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고 받고 싶어하셨다. 또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부스에 방문해주셨고 모두에게 양치 교육과 치실 사용법을 알려드리는데도 시간이 꽤 걸려서 준비된 게임을 진행할 시간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축제를 진행하며 양치 교육에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신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아마 평소에 이에 대한 정보를 접할 기회가 적었기 때문인 것 같다. 나도 학교에서 전문적인 양치 교육을 받아본 경험이 전무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릴 때부터 학교에서 양치 교육을 하는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축제를 경험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또 그들에게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을 전달해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고 의미있었던 것 같다.
김태희: 1시 반부터 3시까지 활동하며 어린 아이부터 모녀, 노인분 등 많은 분들을 만나뵐 수 있었다. 치아 모형을 이용해 체험자분과 함께 칫솔질 하는 방법과 치실질 하는 법에 대해 가르쳐드렸는데, 생각보다 올바른 양치법을 모르고 있는 체험자가 많이 계셨다. 그래서 어금니를 닦는 방법부터 해서 치아 내부와 외부를 각 부위 별로 닦는 방법을 직접 시현하며 자세히 알려드렸다. 다들 정말 열심히 설명을 들어주셨고 치아 관리 관련 많은 질문도 해주셨다. 일부 질문(치약을 여러 종류를 사용해도 되는지) 등에 대한 답변은 나도 알지 못해 못드렸지만 대부분의 질문에 대해 알려드리면서 나 스스로도 치아 관리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사전에 준비했던 두더지게임과 치실뽑기 게임을 진행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지만 체험자분들께 가장 필요했던 것은 구강 교육인 것 같다는 생각에 오히려 짧은 시간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부스 운영이었지만, 일종의 봉사활동처럼 느껴졌는데, 오랜만에 봉사활동을 하며 사람들과 직접 소통하며 작은 정보 하나가 타인의 건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체감했고,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의 기회를 더 자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신민경: 12시부터 2시까지 2시간 가량 활동하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내가 했던 활동은 우리 조 부스를 방문하는 분들께 치아 모형을 활용하여 올바른 칫솔질과 치실의 사용법을 알려드리고, 직접 실습해볼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이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서 바빴지만, 한명한명 양치법을 배우고 가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 특히 아기들이 열심히 교육받고 앞으로 양치질을 잘 하겠다고 할 때나, 어르신 분들이 이것저것 적극적으로 물어보시고 알려드리면 진심으로 고마워하실 때면 상호문화축제에 참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활동 중 인상깊었던 점은 다양한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올바른 양치질을 배우기 위해 우리 부스를 방문했다는 점이었다.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뿐만 아니라 비다문화 가정의 아이들부터 또래의 대학생들,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까지 모두 올바른 칫솔질을 교육받기 위해 찾아온 것이다.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구강건강관리에 관삼을 가지고 있으며, 신빙성 있는 정보를 얻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나에게 다가오는 사람들을 선뜻 도와줄 수 있도록 열심히 기술을 익히고, 도움을 받기를 원하지만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을 잘 이끌어줄 수 있도록 성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예성민: 상호문화축제를 계획하고 준비하던 시간부터 직접 행사를 진행하는 것까지 조원들과 정말 재밌고 뜻싶은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원래는 ‘충치맨을 이겨라’의 충치맨 역할을 맡았었는데 상황상 준비한 것을 진행하지 못한 것은 아쉬웠지만 우리조의 근본적 목표였던 양치질 교육을 이루어낸 것 같아 뿌듯했다. 양치질 교육이여서 참여율이 저조할 것 같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열심히 참여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아직 예과여서 치의학과에 들어왔다는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입학 이후 처음으로 치의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며 치과의사가 될 미래의 나의 모습을 기대하게 된 것 같다.
양준용: 상호문화축제를 준비하는 과정부터 실제로 행사를 진행하기까지 조원들과 함께 보낸 시간은 정말 즐겁고 보람찼다. 원래는 ‘충치맨을 이겨라’에서 충치맨 역할을 맡았지만, 상황상 계획했던 대로 진행하지 못한 점은 다소 아쉬웠다. 그럼에도 우리 조의 가장 큰 목표였던 올바른 양치 교육을 무사히 실현할 수 있어 뿌듯했다. 사실 양치 교육이라는 주제가 흥미를 덜 끌 것 같아 참여율이 낮을까 걱정했는데,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무엇보다도 이번 활동을 통해 장애우, 어린이, 어르신들, 그리고 외국인까지 다양한 분들을 만나 뵙고 직접 봉사할 수 있었다는 점이 큰 의미로 남았다. 아직은 예과 과정이라 치의학과에 들어왔다는 실감이 덜했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치의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첫걸음을 내디딘 듯했고, 앞으로 치과의사로 성장해갈 내 모습이 더욱 기대되었다.

활동자료

소속 치의과학과 담당교수 이혜원, 임정준, 김은정
활동기간 2025.9.23-24 활동장소 관악구 다문화 가족 지원센터
활동목적 한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주민의 치과 이용 경험을 인터뷰를 통해 수집하여, 사회공헌 프로젝트 기획에 필요한 기초 정보를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언어·정보 장벽으로 인한 접근성 차이를 파악하고, 이를 향후 상호문화축제 프로그램 및 외국인 대상 ICT 기반 앱 설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정리하고자 한다.
활동내용 관악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직접 방문하여 몽골, 일본, 필리핀, 대만 출신 여성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며, 치과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통 장벽과 정보 부족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확인하였다. 또한 모국과의 비용·보험 체계 차이, 국내 치과 의료 지원에 대한 인식, 이주 이후 식습관 변화가 구강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도출된 요구는 향후 상호문화축제 및 ICT 기반 앱 기획·설계에 반영될 핵심 요구사항과 콘텐츠 요소를 도출하는 논의로 이어졌다.

<인터뷰 결과 요약>
1) 필리핀 국적 여성
한국 거주 6개월로 자녀는 정기검진을 받지만 본인은 치과 이용 경험이 없고, 영어 안내·번역앱을 활용하나 대면 통역을 가장 선호함.
필리핀보다 달지 않은 식습관으로 구강건강이 좋아졌다고 느끼며 국내 불소 도포 등 다문화 혜택 정보는 전혀 알지 못함.

2) 일본 국적 여성(1)
한국 거주 중 자녀 충치가 증가해 언어 장벽으로 일본에서 치료받다가 한국 치과에 대해 ‘치아 삭제가 빠르다’는 불신이 있었음.
예약 편리성 등은 긍정적이나 비용 부담과 정책 혜택 부재를 지적하며 일본의 무료 예방치료와 비교해 차이를 크게 느낌.

3) 일본 국적 여성(2)
비용과 언어 문제로 한국 치과를 아직 이용하지 못했으며 일본에서는 정기검진을 꾸준히 받았지만 한국에서는 습관이 이어지지 못함.
한국 치과의 기술력에 대한 기대는 있으나 보험·비용·언어지원 정보가 부족해 불확실성이 크다고 응답함.

4) 몽골 국적 여성
20년 거주로 4개월마다 정기 내원을 하고 있으나 자녀는 과거 치료 경험으로 치과 공포가 생겨 검진을 기피한다고 함.
한국 치과의 신뢰도는 높게 평가하지만 몽골 대비 4~5배 비싸고, 외국인 대상 정책·비용 지원은 알지 못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함.

5) 방글라데시 국적 남성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치과를 이용하고 만족도가 높지만 한국어 전문용어 이해가 어려워 번역기를 사용해도 소통 한계를 느낀다고 함.
시설·예약·위생은 우수하나 비용과 언어지원 부족을 단점으로 보며 한국 생활에서 당 섭취 증가로 충치·착색이 늘었다고 언급함.

6) 중국 국적 여성
20년 거주하며 정기적으로 치과를 이용하는 편이나 초기에는 의료 용어 이해가 어려워 그림·사진 설명에 의존했다고 함.
장비·예약·위생 등은 매우 긍정적이나 비용·보험 제한·언어지원 부족을 한계로 보며 음식·음료 문화 차이가 구강건강에 영향을 줬다고 인식함.

7) 대만 국적 여성
정기 스케일링 정도만 필요한 가족으로 언어 장벽이 없어 이용에 큰 문제는 없으나, 언어가 어려운 경우 진료 전 과정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응답함.
대만보다 비용이 약간 높고 소아치과 분화가 명확하다는 점 외에는 치과 시스템이나 가정 내 구강관리 방식의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함.
활동소감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실제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교육의 중요성과 의료인의 사회적 책임을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ICT 도구를 통해 언어·문화 장벽을 완화할 수 있음을 확인했으며, 학생의 입장에서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발견할 수 있었다. 특히 취약계층의 건강권 보장이 얼마나 중요한지 체감하며, 향후 관련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기여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다.

활동자료

소속 치의과학과 담당교수 이혜원, 임정준, 김은정
활동기간 10월 25일 활동장소 관악구청
활동목적 불소 실험과 칫솔 케이스 꾸미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불소의 역할과 왜 양치 습관과 불소치약이 중요한지 알려주는 것을 통해 아이들의 구강건강의 인식과 자기 관리 습관을 증진하는 것을 돕는다.
활동내용 1. 불소 도포 실험
계란의 불소 겔을 도포한 부분과 도포하지 않은 부분을 식초에 담가 양쪽의 차이를 관찰한다. 불소 도포 실험을 통해 불소의 중요성을 확인한다.
2. OX quiz
치과 관련 알면 좋은 정보, 혹은 오개념이 널리 알려진 정보 등을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ox quiz의 형식을 통해 전달하였다.
3. 칫솔 케이스 꾸미기
스티커와 펜을 이용해 자기만의 휴대용 칫솔 케이스를 꾸미고 가져가 양치의 중요성을 상기할 수 있도록 한다.
활동소감 남지호: 우선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가 배운 것이 많았다. 직접 다문화 가정을 인터뷰하며 실제 다문화 가정이 생활하는 데 있어 치과에 대한 접근성이 어떤지 또 치과 진료와 관련되어 어떤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는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인터뷰 결과 예상보다 진료에 대한 접근성이 어렵지 않으며 언어로 인한 의사소통의 문제도 크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만 진료에서의 어려움보다는 한국의 식문화나 평소 생활 습관으로 인해 평상시 생활에서의 구강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활동을 고민할 수 있었다. 그 결과 불소 도포 실험에 대해 김은정 교수님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불소에 대한 인식과 양치의 중요성에 대해 알리고 평상시 구강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였다. 그리고 실제 축제에서 불소 도포 실험을 진행하는데 있어 아이들과 부모님 모두 실험에 대해 상당히 흥미를 느끼셨으며 아이들 중 이미 불소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는 것 역시 새롭게 알게되었다. 특히 활동에 참여하신 분들 중 불소 겔에 많은 관심을 가지며 어디서 구매할 수 있는지 물어보시는 분도 계셨기에 불소와 구강 건강 인식의 증진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였다고 느꼈다.
강예림: 12시부터 2시까지 부스를 운영하며 아이들에게 불소 실험을 시연하고, 칫솔 케이스 꾸미기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실험을 진행할 때는 미리 준비한 PPT를 활용하여 아이들이 시각적으로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흥미가 없어보이는 아이들에게는 좋아하는 스티커를 제공하여 친밀감을 형성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실험을 진행하기 전에는 아이들이 불소에 대해 잘 모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예상외로 많은 아이들이 이미 불소를 알고 있었고 치과에서 접한 경험도 있었다. 그러나 불소의 효과를 직접 눈으로 확인해본 아이들은 거의 없었다. 이번 실험을 통해 불소의 효과를 직접 보여주자 아이들뿐 아니라 함께 오신 부모님들까지 신기해하시며 관심을 보이셨다. 그 모습을 보며 이번 활동이 충분히 의미 있었다고 느꼈다. 다만 불소가 들어 있지 않은 무불소 치약의 존재를 고려하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 다음에는 이러한 부분도 반영하여 실험을 구성하면 더 좋을 것 같다. 또한 이번 부스는 아이들을 주 대상으로 기획했지만, 성인이나 어르신들도 참여를 원하셨다. 모든 연령층을 만족시키기는 어렵겠지만, 앞으로는 성인과 어르신을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기획해보고 싶다.
백하원: 이번에 상호문화축제를 통해 즐거운 배움에 시간을 보냈습니다. 미리 계획과 준비는 물론, 실제로 가서 부스에서 만나고 interact한 시간이 너무나도 귀했습니다. 우리가 배우고 아는 지식을 어떡해 하며는 대중/더 많은 사람들한테 전하는 것과 정보를 learning만 하는게 아니라 conveying and educating이 무엇인지 배울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의 시점에서 대화를 나누며 공중구강건강 지식을 share하는 것을 실시간으로 볼수있어서 감사하며 신기했어요! 생각 보다 아이들이 이미 불소랑 구강건강의 대한 내용들을 어느정도 알고 있다는 것을 느끼며, ‘와 조기교육(?) 이 너무 잘 되있다!’ 라고도 느꼈습니다. 부모님들도 오히려 많은 질문과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했어요. 아쉽게도 우리가 생각 한 만큼 OX 퀴즈는 많이 못 했지만, 불소교육이랑 치켓꾸도 너무 좋았어요! 다음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정보와 즐거운 시간을 얻길 바라며 어떻게 하며는 more interactions과 relay of needed information이 가능할지 계속 고민해봐야 될거같습니다. 좋은 기회 감사합니다.
이지후: 이번 축제를 준비하고 운영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 특히 불소 도포 체험을 준비하면서, 불소가 치아를 어떻게 보호하는지 원리를 다시 확인했다. 불소가 법랑질의 수산화기를 치환해 더 용해에 강한 구조를 만들고, 그 결과 탈회를 억제한다는 점이다. 현장에서 이 설명을 아이들에게 길게 전할 기회는 많지 않았지만, 체험을 지켜보시던 부모님이 질문해 주셔서 차분히 설명드릴 수 있었다. 실험이 아이들만의 흥미를 넘어 부모님까지 끌어들였고, 원리까지 공유할 수 있어 뿌듯했다. 구강건강 상식 퀴즈를 진행하면서는 놀라움도 있었다. 막판 점검 때는 문제가 너무 어렵지 않은지, 어떻게 풀어 설명할지 걱정이 컸다. 그래서 ‘유치’, ‘영구치’ 같은 용어가 부담스러울까 싶어 ‘아이 이’, ‘어른 이’로 바꿔 설명하기로 했다. 그런데 막상 현장에서는 많은 아이들이 오히려 ‘유치’, ‘영구치’라는 정확한 용어로 정정해 주었다. 그 모습을 보며 한국에서 어린 시기부터 구강건강 교육이 꽤 잘 이루어지고 있음을 느꼈다. 이번 경험을 통해, 미래에 어린이를 진료할 기회가 생기면 ‘아이라고 해서’ 설명을 낮추기보다는 어른에게 하듯 존중하는 태도로 핵심은 그대로 전달하되, 용어만 조금 쉽게 풀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축제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배움과 소통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자리였다는 것을 깊이 느꼈다.
김대호: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쳐오면서 다문화 가정을 실제로 접할 일이 많지 않았다. 그렇기에 이번 상호문화축제를 준비하면서 우려와 기대가 공존했던 것 같다. 특히 프로젝트의 주요 대상이었던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성장 환경, 한국에 대한 인식 등을 직접적으로 알 수가 없었기에 조금은 막막했던 것 같기도 하다. 조원들과 합심하여 TCK(Third Culture Kids)과 어린이라는, 우리 프로젝트 대상의 두 특성에 대해서 깊게 고민해보고 어떻게 하면 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활동을 할 수 있을지 논의해보았다. 논의 결과, 프로젝트의 목표인 다문화 가정 아동들에게 구강 관련 지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관심을 높이기 위해 구강 관련 활동을 칫솔 케이스 꾸미기, 달걀을 활용한 불소 도포 실험, 구강건강 상식 ox 퀴즈, 크게 세 가지로 준비했다. 우려와는 달리, 실제 현장에서 아이들의 반응이 좋았고, 아이들이 활동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학부모님들 또한 구강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향후 가정에서 추가적인 교육 및 관리를 하실 의사를 보이셔서 우리 활동의 목표를 일정 부분 달성했다고 생각했다. 오랜만에 많은 아이들을 만나고 같이 소통하면서 동심으로 돌아간 느낌이 들었고, 부스에서도 우리 스태프들의 말에 잘 따르고 반응해주어서 보람찼던 것 같다.
김민서: 치의학사회공헌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서 현재 대한민국 사회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으며 그 안에서 새롭게 구성원으로 자리잡고 있는 과정 가운데 어떠한 불편함을 겪고 있는지 생각해보고 떠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또한 ‘치의학과’라는 전공과 관련하여서 다문화 가정이 구강건강에 대한 인식이 어떠한지와 이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들이 필요할 지에 대해서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이를 반영하여서 상호문화축제에서 ‘계란 불소 도포 실험’을 통한 불소의 필요성 및 장점을 장점을 전달하며 아이들이 흥미를 잃지 않을 수 있도록 ‘칫솔 케이스 꾸미기’를 스티커 및 마커로 진행해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더해서 한정된 예산과 케이스 수량으로 혹여나 참여를 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서 OX퀴즈를 진행하였다. 우선, 아직 전공지식에 대해서 풍부하지 않았지만 준비하는 과정 가운데 조금 더 찾아보며 공부할 수 있었고, 이에 대해서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에게 전달하려면 어떤 매개 과정을 거쳐야 잘 전달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 고민해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참여형인 실험과 꾸미기, 퀴즈를 고민해보았던 것 같고 특히 OX 퀴즈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금은 우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쓰는 ‘영구치’와 ‘유치’가 아이들에게 느껴질 때는 한자어이다보니 의미전달도 되지 않고 기억하기도 어려울 것 같아 각각 ‘어른 이’와 ’아이 이’로 바꾸어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교수님의 조언 속에서 다문화가정 뿐만이 아니라 어린아이와 같은 사회적 약자들에 대해서 평상시에 내가 그렇게 고민을 하지 않고 있었다는 성찰을 할 수 있었다. 지난 토요일 실제 부스 진행을 하는 시간대는 아니었지만 아이들이 부스에 찾아왔을 때 어떻게 하면 더 잘 전달될 수 있을지, 준비물을 사면서도 아이들이 조금 더 관심을 가지는 스티커는 무엇이고 잠깐이지만 이쑤시개보다 잘 꾸며진 과일꽂이를 사용하면 더 관심을 가질지 고민하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 속에서 사회적 약자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나중에 학교를 졸업하고 의료인이 된 후에도 관심을 가지고 이 사회가 지속 가능하려면 어떤 고민을 해야될지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최승주: 상호문화축제를 준비하면서 인터뷰와 강연 등을 통해 더욱 다문화가정의 구강건강과 관련된 애로 사항들에 대해 알 수 있었다. 특히 일본과 대만의 치과치료 서비스와 전반적인 구강 건강에 대해 직접 배울 수 있었는데, 우리나라와 의외로 많은 부분들이 비슷하면서도 다른 부분들이 많다고 느꼈다. 이는 모두 상호문화축제 준비에 큰 도움이 되었는데, 비슷한 부분은 다문화 가정에 다가가기 쉽게 공감대 형성에 도움이 되었고 다른 부분들은 다문화가족 구성원들이 한국이라는 타지에 와서 치과치료 부분에서 어떠한 부족함을 느끼고 있으며 어떤 프로젝트와 활동으로 그 부족함을 채울 수 있을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도움이 되었다. 가격이나 접근성 문제 등 제시되었던 차이점들이 긍정적인 부분보다는 부정적인 요소가 더 많았기에 더욱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우선 축제에서는 불소도포 실험을 통해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구강건강에 대해 처음부터 알려줘야 할 것이라 예상했으나 아이들은 의외로 불소와 충치 등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설명에 대해 좋은 반응을 계속해서 보여줬다. 부모님들의 도움으로 모든 활동이 순조롭게 진행됐는데, 아이들도 배우지만 부모님들도 질문하고 참여하시는 모습을 보여주셔서 더욱 다문화가정의 구강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서 기뻤다.
조원휘: 계란과 식초를 이용한 불소 실험을 통해 치아를 산으로부터 보호하는 불소의 역할을 아이들이 직접 눈으로 확인해 체감하고 불소 도포 및 양치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강화해주었다. 또한 OX 퀴즈를 통해 구강 관련 지식을 전달하는 활동도 진행하였다. 이는 잘못된 지식을 바로자고 일상 속 구강 건강 관리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마지막으로 칫솔케이스 꾸미기 활동에서는 아이들이 창의력을 발휘하며 자신만의 케이스를 만들었다. 이는 구강 건강 교육이 재미와 자기표현을 함께할 때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에 진행한 활동이었다. 이번 활동을 통해 불소와 올바른 양치습관 및 지식에 대해 전달하고 사회적으로 공헌할 수 있어서 좋았고, 앞으로도 이런 구강 관련 사회 공헌 활동에 꾸준히 참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활동자료

소속 치의과학과 담당교수 이혜원, 임정준, 김은정
활동기간 12월 3일 활동장소 서울대학교 우정글로벌 사회공헌센터 153동 210호
활동목적 다문화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ICT 앱과 활동내용 등 한학기 동안 진행한 프로젝트에 대해 포럼에서 발표하여 공유하고자 함. 의료정보 접근성이 낮은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한 병원 매칭 앱을 구상하여서 앱의 구성과 질병 예측 하이브리드 모델, 병원 연계 네트워크 구축 구조 등의 구체적인 작동 원리를 설명하기 위해 포럼에 참여함.
활동내용 치의학 사회 공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상호문화축제 활동 보고와 RISE 사업 기획에 대해 발표하였다. 이 발표는 단순한 프로젝트 소개가 아니라, 다문화 가정의 구강 건강 문제를 사회적·기술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실천 활동과 ICT 기반 솔루션을 종합적으로 공유하는 자리였다.
발표는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는 상호문화축제 활동 보고였다. 먼저 팀이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진행한 현장 교육 활동의 목적, 진행, 과정, 사진, 성과를 청중에게 설명했다. 올바른 양치질 방법 교육, 치실 사용법 시연, 연령대별 구강 관리 방식 안내 등 활동의 구체적인 내용을 전달하였고, 축제를 통해 확인한 다문화 가정의 구강 건강 정보 부족 현실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부스 운영 과정에서 느낀 치의학도로서의 역할, 지역사회와의 소통 경험, 교육의 필요성 등을 함께 공유했다.
두 번째로 발표한 내용은 RISE 사업, 즉 다문화 가정의 의료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ICT 기반 앱 “Medimo” 개발 기획이었다. 문제 제기, 현황 분석, 해결 방안, 기능 설계, 파트너십 구축 계획, 성과 측정과 확장 가능성까지 모두 발표했다. 다문화 가정이 겪는 언어 장벽, 의료 정보 부족, 경제적 제약을 설명한 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개발한 앱의 기능인 다국어 번역, 증상 기반 질환 예측 모델, 병원 추천 알고리즘, 지역 의료 네트워크 연동, 보험 혜택 정보를 자동 제공하는 시스템을 시각자료를 통해 세부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발표의 핵심이 된 부분은 AI 기반 질환 예측 하이브리드 모델과 병원 데이터 연동 구조였다. 청중이 기술적 흐름을 이해하기 쉽게 실제 예시 화면과 모델 작동 방식을 설명하며, 다문화 가정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을 강조했다. 또한 공공기관, 의료기관, IT 파트너 등 다양한 협력 구조를 발표하면서 Medimo가 현실적인 사회 공헌 모델로 발전할 수 있음을 제시했다.
발표를 마무리하며, 팀이 구성한 성과 지표와 서비스 확장성을 소개하고, 마지막으로 전체 활동을 통해 느낀 책임감과 성찰을 반영한 Reflection을 청중에게 공유했다.
활동소감 권가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다문화 가정의 구강건강 실태를 파악하고 또 이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던 좋은 기회를 가진 것 같다. 직접적으로는 상호문화축제에서 칫솔질 및 치실질을 교육함로써 타인을 돕는 기쁨을 알게 되었다. 또 다문화 가정의 구강건강 문제를 RISE 사업을 통해 ICT의 관점에서 다문화 가정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Medimo’라는 앱을 만들어보는 활동을 했다. 앱의 테마나 앱에 사용되는 AI 모델들을 조사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결과물이 완성되고 또 이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뿌듯함을 느꼈다. 아직 전공 지식을 제대로 배운 적은 없지만 이번 수업을 통해 치과의사로서 어떻게 타인을 도울 수 있는지 고민해보게 되었다. 사회에 공헌하는 보람을 깨닫게 된 의미 있는 수업이었다. 어려운 탐구 주제였음에도 불구하고 조원들이 함께 힘써준 덕분에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김나현: 한 학기 동안 조원들과 함께 이끌어나간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은 것 같아 뿌듯했다. 처음으로 정말 본격적인 '앱'을 만들기 위한 과정을 거쳤는데, 문제 인식과 현상황을 직시한 후 여기서 우리가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고 제안했던 과정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우리의 전공을 활용해서 다문화 가정의 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방법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고, 우리가 생각한 그 방안이 프로젝트를 통해 계속해서 구체화되었다는 것이 매우 보람찼다. 아직 부족하기도 하고, 또 발전 가능성이 많은 앱이지만 지금까지 조원들과 상의하고 구체화시키는 과정으로 많은 것을 배웠다. 특히 앱의 디자인을 맡으면서 미숙하지만 하나하나 요소를 사용해 앱 구성을 제작해보았는데, 여러 피드백을 반영해 앱 화면 이외의 여러 IT 요소들도 조원들의 아이디어로 완성해나가며 내가 몰랐던 앱에 필요한 것들을 이번 기회에 알게되었다. 우리의 앱 아이디어가 더욱 발전하여 다문화 가정에게 정말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다른 수업에서는 해보지 못할 경험을 한 것 같아 굉장히 감사하고 뜻깊은 활동이었다.
김윤지: 상호문화축제를 준비하고 메디모라는 앱을 만들면서 같은 조원들과 협력하며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상호 문화축제를 통해서 실질적으로 다문화 가정에서 구강 건강 관리에 있어 가지고 있는 관심과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이를 실제로 앱 개발에 적용 시켜 그들의 일상에 도움이 되고자 했던 노력했다는 점에서 뜻깊었다. 메디모 앱을 구체화 시키는 과정에서 조원들이 좋은 아이디어들을 많이 내줘서 놀라기도 했다. 만약 이 앱이 실제로 개발이 된다면 다문화 가정의 일상에 정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현장에서 느낀점을 바탕으로 실제 앱 프로토콜 개발까지, 지금까지 해보지 못했던 경험들을 치사공 수업을 통해 많이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정말 만족스러웠다

김태희:이번 발표를 준비하면서 상호문화축제에서 다양한 연령층이 기본적인 칫솔질과 치실 사용법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교육 기회 자체가 부족하다는 또 다른 관점을 제시해주는 상황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RISE 사업을 정리하면서 다문화가정의 구강 건강 격차가 개인의 행동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 요인과 정보 접근성의 문제와 연결되어 있다는 점도 더 분명히 보였다. 우리가 제작한 Medimo 앱의 기능들을 정리할 때, 언어와 문화 장벽 때문에 필요한 진료를 제때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발표 중 다른 조들의 내용을 들으면서, 의료, 교육, 지역사회 네트워크가 함께 움직여야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도 다시 한 번 느꼈다. 전체 준비 과정에서 사회적 문제를 데이터와 현실을 기반으로 이해하고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고민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끝내 좋은 결과물을 만든 조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신민경: 처음에는 다문화 가정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또 해당 활동을 어떻게 실현시킬 수 있을지 막막했다. 하지만 점차 다문화 가정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인 언어 장벽과 경제적 격차를 해소하고 건강 관리 정보를 쉽게 제공하고자 하는 틀이 정해지고 ICT 기반 앱을 개발하려 계획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새롭게 알게 되고 유의미한 시각을 얻을 수 있었다. 실제로 다문화 가정을 인터뷰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축제에 참여하며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앱을 구성하여 다문화 가정이 실질적 도움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였고 여러 프로그램들을 참고하여 실현 가능성을 높이며 수차례 피드백을 받고 이를 반영하는 과정에서 뿌듯했던 것 같다. 무엇보다 앱을 구상하고 발전시키는 데에 많은 고생을 한 조원들에게 정말 고마웠다.

양준용: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나의 부족함을 많이 느낀 것 같다. 솔직하게 얘기하자면 이 수업이 이렇게 예상 외로 흘러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다. 상호문화 축제에서도 내가 생각했던 것대로 진행되지 않는 것 투성이였다. 아이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요소들은 오히려 제대로 쓰지도 못했고, 되려 부모님들과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을 것 같았던 교육에는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다. ICT 사업에서도 난 앱과 관련된 아이디어만 제시했을 뿐, 디자인과 구체적인 알고리즘은 다른 조원들이 전부 진행해주었다. 특히 나의 스케치를 보고 그림으로 너무 잘 해석해준 나현이, 들어보지도 못했던 알고리즘으로 앱 운영을 구체화해준 준헌이에게 특히 고맙다. 혼자 생각했었을 때에는 당연히 우리는 초반 아이디어만 제시하면 다른 부분은 공대쪽에서 조언을 구해 해결하거나, 아니면 대략적인 앱의 틀만 잡아주면 된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모든 과정에서 내 예상이 빗나가게 되었고, 그로 인해 좀 더 제대로 활동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이런 나의 부족함을 우리 뛰어난 조원들이 잘 덮어준 것 같아 너무 고맙고, 이번 일을 통해 정말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
예성민: 한 학기 동안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치의학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할것도 많고 힘든 일도 있었지만 얻어간게 정말 많은 것 같다. 사전 준비 과정에서 인터뷰나 문헌 조사를 통해 다문화분들이 겪는 얻어 격차나 정보 격차 같은 것들을 알게되기도 했고 어떻게 하면 이분들을 도와드릴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하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기도 했다. 또 상호문화축제에서 구강 교육, 잇솔질 교육을 진행하며 많은 분들이 이런 공신력 있는 구강 정보를 필요로 하고있음을 깨달았고 나름 작지만 도움이 되어드린 것 같아 뿌듯함도 있었다. 이러한 재밌었고 뜻깊은 경험, 추억들이 사회공헌이 단지 치사공 수업에서 멈추지 않고 나의 삶에 자리 잡을 수 있게 해주는 밑거름이 된 것 같다. 한 학기동안 좋은 수업, 프로그램을 운영해주신 교수님들께 감사하고 항상 많은 도움을 준 우리 조원들한테 고마웠다.
유준헌: 사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전까지는 기술적인 측면들과 관련해서 아는 것이 많이 없었는데, 메디모 앱의 작동 기반인 질병 예측 하이브리드 모델과 병원 네트워크 연동 구조 구현을 전담하면서 AI 모델의 종류 및 작동 방식과 명령어 설정 방법, 지역 API 기술 등에 대한 자료 조사를 하는 시간이 의미있게 다가왔다. 또한 발표를 마친 후 있었던 피드백에서도 공대 교수님께서, 우리가 만든 하이브리드모델이 이제 입력 데이터만 학습시키면 될 수준으로 자세히 구현된 것 같다는 호평을 해주셔서, 한 학기 동안의 프로젝트 활동을 뿌듯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또한 8명이라는 많은 팀원들을 이끌고 조장 역할을 임하는게 처음인데, 이전의 치의학 신입생 세미나, 인간 이해 프로젝트에서 조장을 했을 때와는 색다른 느낌이 들었다. 그땐 항상 내가 모든걸 다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엔 조원들과 함께 역할을 분담하는 법도 배울 수 있음을 느낄 수 있었고, 열심히 따라준 조원들에게 많이 고마웠었다. 또한 다문화라는 집단을 직접적으로 타겟팅하여 앱을 개발하면서 그들의 입장에 조금 더 공감할 수 있었고, 앱을 구상하면서 계속 내가 그들이라면 이 앱이 어떻게 느껴질까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 진행하면서 공감 능력 역시 기르는 계기가 되었다.

활동자료

소속 치의과학과 담당교수 이혜원, 임정준, 김은정
활동기간 12월 3일 활동장소 서울대학교 우정글로벌 사회공헌센터 153동 210호
활동목적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환자 나아가 치과 진료를 받는 모든 환자들이 더욱더 편리하고 평등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ICT 프로그램을 만들어 공유함.
활동내용 본 프로젝트 팀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환자들이 치과 진료 과정에서 겪는 언어 장벽과 정보 부족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관련 사례 조사와 자료 분석을 진행하였다. 이를 통해 외국인 환자들이 전문 용어와 복잡한 치료 절차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해 불안과 의사소통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팀은 치과 진료 과정을 시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3D 기반의 다국어 안내 시스템을 기획하였다. 치료 단계 분석, 핵심 용어 정리, 필요한 언어 범위 설정, 환자 사용 흐름 구상 등 콘텐츠 제작을 위한 구조를 세부적으로 설계하는 데 집중했다. 또한 향후 실제 제작 시 필요한 의료기관 검토 및 인증 절차에 대한 방향도 함께 정리하였다.
비록 실제 콘텐츠 제작까지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이번 활동을 통해 외국인 환자 진료 안내 시스템의 필요성과 구현 방식을 명확히 정리했으며, 향후 제작 단계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 자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활동소감 허수빈: 이번 치의학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서 내가 한국인으로서는 경험해보지 못한 다문화 가족의 시각을 알게 되어 새롭고 좋았던 것 같다. 상호 문화 축제에서는 조금 더 그들의 시선 앞에 직접 다가가 눈높이에 맞게 다문화 가정을 느껴보았다면, 사업 계획에서는 다문화 가정뿐만 아니라 많은 외국인 환자들이 진정 필요로 하는 치과 진료를 구상하면서 외국인 환자들에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수업에서 배운 것을 후에도 쭉 가져가 환자들에 귀를 귀울이는 치과의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다은: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다문화 가정이 겪는 의사소통의 문제를 심층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 특히 프로젝트를 위해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인터뷰하는 경험을 통해, 나와는 거리가 있다고 생각한 문제들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의 솔루션을 고민해보는 과정에서 치과의사로서의 자질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할 수 있었다. 예전엔 치과의사에게 가장 중요한 건 치료를 잘하는 능력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 경험을 통해 환자와 깊이 소통하고, 문제의 원인을 함께 찾아가며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환자의 입장에 공감하는 것이 어쩌면 가장 중요한 능력이 아닐까 싶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재의 나를 성장시켰을 뿐만 아니라 미래의 치과의사로서의 나 역시 성장시켰던 것 같다.
안현성: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외국인 환자들이 치과 진료를 받을 때 겪는 어려움이 단순한 언어 문제를 넘어서, 정보 전달 방식의 부족에서도 비롯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치료 절차를 단계별로 정리하고 필요한 설명 요소를 분석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복잡했지만, 그만큼 환자 입장에서 어떤 부분이 불편한지 더 깊이 이해할 있었다. 실제 제작 단계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어떤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의료 접근성이 향상될지 고민하며 기획안을 구성한 경험은 의미 있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의료 정보가 누구에게나 명확하고 쉽게 전달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고, 앞으로도 이러한 관점을 유지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윤승도:이번 치의학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통해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환자들이 겪는 치과 진료 의사소통 문제를, 직접 한국 거주 외국인 인터뷰와 상호문화축제에서의 소통 경험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 특히 환자들이 언어 장벽으로 치료 필요성, 질환 심각도, 옵션 이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시각 자료의 필요성을 절실히 호소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3D 애니메이션과 일러스트를 활용한 다국어 시각 설명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고민해보았다.단순히 '치료 기술'만이 치과의사의 핵심이라 믿었던 과거 생각에서 벗어나, 보건복지부·치과의사협회 검수와 만족도 조사까지 포함한 현실화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환자와 깊이 소통하고 문화적 공감을 통해 문제 원인을 함께 찾아가는 능력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자질임을 깨달았으며, 외국인 환자 증가 추세 속에서 이러한 태도가 필수적임을 실감했다.이 프로젝트는 현재의 나를 성장시켰을 뿐 아니라 미래 치과의사로서 다문화 환자와 진심으로 연결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
주민서: 프로젝트를 구상하며 외국인 환자가 겪는 의료 정보 격차가 단순한 언어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정보를 어떤 방식으로 전달해야 가장 도움이 되는지 고민하게 되었다.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기술적 완성도 뿐만아니라 공신력, 현장 적용성, 지속 가능한 업데이트 체계 등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의료 접근성 향상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감하게 해주었고 실제 현장에서 구현될 수 있는 해결책을 고민하는 과정 자체가 매우 보람있었다.
박민성:외국인 환자의 입장에서 어떤 점이 불편할지 생각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시작점이었던 만큼, 미래 치과의사로서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태도를 배울 수 있었다. 아직 전문적인 학습을 하지 않은 예과생 이라서 느낀 지식적 한계가 있었는데, 본과를 졸업하고 나서도 기회가 된다면 비슷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서 이번에 느낀 한계점들을 보완해보고 싶다.
이지영: 외국인 환자의 고충을 직접 조사해 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활동을 기획해 보면서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짐을 느꼈다. 이에 더해 조원들과 함께 논의하고 수정에 수정을 거듭해 가면서 사회 공헌이 쉬운 일이 아님을 깨달았지만, 동시에 결과물을 봤을 때 뿌듯함을 느꼈다. 상호 문화 축제 부스 운영을 하면서 알아듣기 쉽게 설명을 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사실을 몸소 체험했고, 다음에는 제대로 준비하여 더욱 발전된 결과물을 도출해보고 싶다.
박효창 : 주변에 다문화인 사람이 많이 없어서 그런지 평소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사람들이 겪을 불편함들을 생각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해 나가는 것이 흥미로웠고 어디에서 쉽게 하지 못할 경험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역지사지하는 법을 배운만큼 추후 환자들과의 소통에서도 이번 프로젝트는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우리가 전문 지식이 부족하여 앱을 만드는 데에 있어 환자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정확히 몰라 조사과정에서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만드는 데에 그쳤지만, 추후 본과에 올라가서 수련을 마치고 진짜 치과의사가 되었을 때 새롭게 이런 앱을 만드는 것을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활동자료

소속 치의과학과 담당교수 이혜원, 임정준, 김은정
활동기간 12월 3일 활동장소 서울대학교 우정글로벌 사회공헌센터 153동 210호
활동목적 한국의 학생들의 높은 구강질환 유병률과 정기적인 예방적 치과 진료와 올바른 구강 위생 습관이 부족함을 확인했다. 특히, 다문화 가족 구성원들이 더욱 구강 질환에 취약한 것을 통계 조사를 통해 알아냈고, 다문화 가족 구성원들이 치과 진료를 받을 때, 언어 장벽이 가장 두드러지는 문제라는 사실을 인터뷰를 통해 확인했다. 이렇게 확인한 문제를 포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다문화 학생들 뿐만 아니라, 학생 전반의 구강 건강을 체계적으로 증진하고, 더 나아가 올바른 양치 습관이 형성되지 않은 전 연령층의 구강 건강 향상을 지원하고자 핸드폰 어플리케이션(Search)를 계획했다. 이에 대하여 다문화 구강건강 프로젝트 오픈 포럼에 참여하여 학우분들 및 교수님들에게 전달하고 의견을 나누고자 했다.
활동내용 치의학사회공헌프로젝트 수업에서 우리 조는 ‘SMART DENTAL CARE ICT PROJECT – SEARCH(雪齒)’를 주제로, 다문화 가정을 포함한 아동의 구강건강 격차를 줄이기 위한 ICT 기반 어플리케이션과 스마트 칫솔 키트를 기획하고, 이를 다문화 구강건강 프로젝트 오픈 포럼에서 포스터 발표 형태로 공유하며 의견을 나누었다. WHO와 FDI가 구강건강을 인권의 일부로까지 강조하고 있다는 점, 우리나라 역시 전체적인 의료 수준은 높지만 다문화 가정 구성원과 아동의 구강건강은 여전히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실제로 수업 초기에 만난 다문화 가정 부모 인터뷰에서, 학교에서의 잦은 사탕 보상 문화, 고향과 다른 식·구강관리 습관, 정보 접근성 부족, 언어 장벽 등이 구체적인 어려움으로 제기되었고, 이를 한국 아동 전반의 높은 구강질환 유병률 통계와 함께 문제 제기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다문화 구강건강 프로젝트 오픈 포럼에서는 이러한 내용이 포스터와 발표 자료를 바탕으로 공유되었고, 참가자들과 함께 앱의 실현 가능성, 다문화 가정을 위한 언어·문화적 요소를 어떻게 더 정교하게 반영할지, 학교 현장에서 실제로 적용할 때 예상되는 장점과 한계 등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번 활동을 통해 우리 조는 다문화 가정의 구강건강 불평등 문제를 ‘연민’의 차원을 넘어, 데이터와 사용자 경험 설계를 바탕으로 한 구체적인 ICT 솔루션으로 연결해 보는 경험을 했고, 치의학 전공자로서 향후 공중구강보건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해 보았다.
활동소감 강예림: 이번 다문화 구강건강 프로젝트 오픈 포럼을 준비하며,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구강건강 불평등이 통계 속 수치가 아니라 실제 삶의 문제라는 사실을 인터뷰를 통해 실감했다. 학교 보상 문화, 언어 장벽, 정보 접근의 어려움 등이 치료 시기를 늦추고 관리 습관 형성에도 영향을 준다는 이야기를 직접 들으면서, SEARCH 앱과 스마트 칫솔 키트를 기획할 때 기능도 기능이지만 사용자 경험과 문화적 요소를 반영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점을 배우게 되었다. 포럼에서 다양한 의견을 들으며, 다국어 UI를 넘어서 교육 컨텐츠, 교사/보호자 참여 구조, 실제 학교 현장에서의 적용 방식 등 우리가 고려해야 할 현실적 조건들이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동시에 ICT 기반 서비스가 공중구강보건과 연결될 때, 치과의사로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접근성을 어떻게 높일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경험이었다. 이번 활동은 구강건강 격차 문제를 감정적 연민이 아닌 데이터, 인터뷰, 해결 전략 설계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해준 시간이었다. 앞으로 다양한 배경의 환자를 만나게 될 진료 현장에서도 이러한 시각을 잃지 않고, 이번 프로젝트를 공중구강보건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첫 시도로 기억하고 싶다.

김대호: 치사공 수업을 처음 시작했을 때 ICT라는 새로운 분야를 접한다는 사실과 수업의 최종 목표가 앱 디자인이라는 점을 알게 되면서 솔직히 많은 막막함을 느꼈다. 치의학 관련 지식이 아직 충분하다고 느끼지 못했고, 더 나아가 앱을 스스로 설계하고 실제 사업 모델까지 구상해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이 컸다. 또한 머릿속에서만 존재하는 생각을 프레젠테이션이나 계획서, 보고서와 같은 구체적인 산출물로 구조화하는 과정이 예상보다 훨씬 어렵다는 것도 몸소 느꼈다. 평소에 만약 내가 사업을 한다면 일상 속에서 직접 느꼈던 불편함을 출발점으로 삼아 해결책을 모색하는 방식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생각해왔고, 이번 프로젝트 역시 그런 방식으로 접근하고자 했다. 그래서 구강 건강 관리에서의 작은 불편함과 사용자들의 생활 패턴에 초점을 맞추어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기 시작했다. 구상 과정에서는 어떤 기능을 어디까지 범용적으로 확장할 수 있을지, 사업의 수익 구조는 어떻게 설계해야 현실적일지 고민했고, 유사한 아이디어가 상업적으로 실패했던 사례들을 분석하며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하는지 팀원들과 함께 끊임없이 수정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직도 우리가 만든 모델에는 개선해야 할 점들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하나의 실질적인 산출물로 결과물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 무엇보다도 단순히 ‘스타트업’이라는 막연한 꿈의 단어가 아니라, 사회공헌이라는 의미 있는 가치와 연결된 실제 프로젝트를 경험할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뜻깊었다.

김민서: 이번 다문화 구강건강 프로젝트 오픈 포럼을 준비하면서, 단순히 ‘좋은 아이디어를 내보자’가 아니라 실제로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일상과 구강건강 데이터를 함께 떠올리게 되었다는 점이 가장 크게 남았다. 인터뷰에서 들었던 사탕이 보상처럼 당연하게 주어지는 학교 문화나 언어 장벽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는 부모님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우리가 만든 SEARCH 앱과 스마트 칫솔 키트가 과연 그 간극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을지 계속 고민하게 됐다. 포스터를 만드는 과정에서는 멋있는 기능을 나열하는 것보다, WHO, FDI 자료와 국내 통계를 근거로 왜 이 서비스가 필요한지를 설득력 있게 설명하는 일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도 배웠다. 또 오픈 포럼에서 다른 분들의 질문과 피드백을 들으면서 기술적 한계나 현실적인 시행착오도 분명 있겠지만, 치과의사라는 진로 안에서도 이렇게 공중구강보건과 ICT를 연결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서비스를 고민하는 방향이 분명 존재한다는 걸 몸으로 느꼈다. 앞으로 실제 진료실에서 만날 환자들을 떠올리며, 이번 경험을 단지 과제 하나로 끝내지 않고 언젠가 현장에서 이어갈 수 있는 첫 씨앗으로 남겨두고 싶다.

남지호: 이번 다문화 구강건강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가장 많이 고려한 것은 현장의 특성이다. 지금껏 다양한 활동들이나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였으나 늘 책이나 인터넷 등의 고정된 그리고 정제된 정보의 수집에 불가하였었다.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다문화 가정의 삶에 대해 그분들에게 직접 고충을 들었으며 이를 통해 이론적인 혹은 단순 통계적인 자료 분석이 아닌 실제 다문화 가정들이 구강 건강과 관련되어 어떤 불편함을 겪는지 알 수 있었다. 이런 문제 의식을 통해 RISE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있어서도 실질적인 문제점들에 대해 고민해보는 과정들을 거쳤었다. 앱을 구상하는데 있어 어떤 요건들을 지켜야할지, 실제 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요인들을 이용해 타겟을 확보하고, 또 수익성은 어떻게 창출할 수 있을지 등의 단순 이상적인 내용들을 넘어 실제 사업을 구현하기 위한 생각들을 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 이에 더불어 사회 공헌을 위해 이 앱을 어떻게 활용할지, 앱이 아이들의 구강 보건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백하원: The beauty of this world is rooted in the ever-changing and expanding spaces that are created as we try to overcome obstacles and search for our way towards unity. This project allowed me to gain a new understanding of what it means to see and respond, to turn ideas into reality, and to use the tools given to us to create something that can help address very real societal issues. The entire process from learning about the obstacle at heart, working to understand it through the lens of multicultural families, and developing applicable/relatable solutions was both challenging and rewarding. Whether we see it or not, the reality of healthcare delivery for a multitude of families still remains a challenge, and I was grateful to be exposed to this challenge and given the opportunity to mitigate gaps through our RISE social responsibility project. The brilliant ideas of our 3조 and the encouraging support of our professors left a lasting impact on me, teaching me about initiative and social responsibility. As a public health major, it has been a blast to get to see public health so clearly implemented in classroom settings such as this. I hope, in the future, whether it’s for multicultural families, older adults, people with disabilities, and/or any other group that society has yet to create access points for, the teachings of this class would become the foundation for how we view the world: through empathy.

이지후: 이번 활동을 통해 다문화 가정에 대해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다문화 가정이라고 해서 모두 한국어를 잘 못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 오히려 한국어 실력과 의료 서비스 이용 경험이 가정마다 매우 다르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같은 이름의 ‘다문화 가정’이지만, 언어 수준도, 병원에서 겪는 불편함도, 필요한 도움의 종류도 제각각이라는 사실을 보면서, 하나의 정책이나 서비스로는 이들의 어려움을 충분히 해결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황과 필요에 따라 다른 방식의 지원이 설계되어야 한다는 점을 깨닫게 된 것이다.
RISE 프로젝트를 처음 구상할 때에는 ‘다문화 가정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그런데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다 보니, 다문화 가정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기능들이 사실은 한국 사회의 여러 사람들에게도 유용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하게 되었고, 결국 특정 집단에 한정되지 않고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설계하게 되었다. 소수를 위한 고민에서 출발한 기획이 다수에게도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점을 몸소 경험한 셈이다.
이전에는 정부나 여러 기관에서 다문화 가정을 위한 복지 정책을 논의한다는 소식을 들으면, 솔직히 ‘그냥 잘 도와주면 되는 거 아닌가? 왜 이렇게 오래 논의하고 복잡하게 절차를 밟을까?’라고 단순하게 생각했었다. 그러나 이번 프로젝트를 직접 설계해 보면서, 구체적인 대상과 상황을 고려해 현실적으로 작동하는 지원책을 만드는 일이 결코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양한 배경과 요구를 가진 사람들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기에, 세부적인 논의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이해하게 된 것이 이번 활동이 준 가장 큰 배움이었다.

조원휘: 이번 ‘스마일프렌즈 칫솔 키트’와 ‘설치’ 앱 기획 프로젝트는 한국 학생들의 구강 건강 관리 습관 형성과 다문화 가정의 구강 관리 정보 격차를 해결하고자 시작했다. 우리 조는 아이들에게 진부할 수 있는 구강 지식을 게임처럼 즐겁게 전달하기 위해, 캐릭터 육성 시스템과 칫솔 내 스마트 센서 기술을 접목하여 자발적인 습관 형성을 유도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언어 장벽이 있는 다문화 가정을 위해 다국어 지원과 문화적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기획하며, 기술이 어떻게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지 깊이 고민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구강 건강 교육의 핵심은 공급자 중심의 정보 전달이 아니라 사용자 관점에서의 ‘흥미’와 ‘지속성’임을 느꼈다.

최승주:다문화 가정의 구강건강에서 시작된 문제의식이 여러 피드백과 성찰을 통해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어플로 발전시킬 수 있었다. 구강 건강의 사각지대에 있는 계층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가 구현된 채로 보편적인 어플을 개발하다보니 사용자의 입장에서 더욱 생각하게 되었다. 가장 주목했고, 여러번 수정을 해야했던 부분이 실용화였다. 파트너쉽 혹은 수익 모델을 떠올리면서 사회공헌을 동시에 이뤄내려다보니 어려움도 있었고, 여러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었다. 교육 기관과의 협력과 상호문화축제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알게된 아이들의 동기를 유발하는 요소 등을 포함하였는데, 이것을 떠올리고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가장 깊고 의미 있는 대화가 팀 내에서 오갔던 것 같다. 기존에 실패한 앱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이용자들의 입장과 사회적 수요에 관해 생각해볼 수 있었고, 이 과정에서 내용의 심도도 좋고, 정보의 다양성도 중요하지만, 결국 고객층이 정말로 필요로하는 것을 구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이러한 사실이 앱 개발 뿐만 아니라 치과 치료, 그리고 사회 공헌 전반에도 해당하는 내용임을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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