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형 교과목 아카이브

보육학개론

보육학개론
수업주제 영유아 돌봄과 교육
수업 목적 및 목표 이 수업은 보육의 개념과 역할을 이해하고, 현대사회에서 보육이 지니는 중요성을 살펴보는 기초 교과목이다. 영유아 돌봄과 교육에 관한 기초적인 이론과 실제를 바탕으로, 보육을 통합적인 관점에서 이해하도록 돕는다. 구체적인 수업의 목표는 다음과 같다.
1. 보육의 개념과 필요성을 이해하고 보육의 사회적 역할과 중요성을 설명할 수 있다.
2. 보육과 관련된 제도, 정책, 교사의 자격 및 역할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을 갖추고, 보육과 관련된 주요 이슈를 이해할 수 있다.
3. 돌봄 및 보육을 둘러싼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이해한다.
사회공헌 실천활동 분야 교육/상담, 정책/인식개선
사회공헌 실천대상 아동/청소년/가족

팀별활동내역

소속 아동가족학과 담당교수 김지은
활동기간 2025년 9-11월 활동장소 서울대학교 어린이보육지원센터 느티나무어린이집
활동목적 현대 사회에서는 핵가족화로 인해 유아와 조부모 세대가 서로의 삶의 방식과 문화를 접할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두 세대가 서로의 삶의 방식과 문화를 아는 것은 서로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공감, 자연스럽고 편안한 대화를 가능하게 하기에 중요하다. 부가적으로 아동기는 타인의 관점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이 급격히 발달하는 시기로, 아동은 조부모의 경험을 들으며 관련 능력을 효과적으로 발달시킬 수 있다. 조부모는 삶의 후반기에 이르러 자신의 경험이 교육적으로 재조명되는 의미 있는 역할감을 느끼며, 정서적 만족감과 사회적 연결감을 강화할 수 있다. 따라서 유아와 조부모 세대가 서로의 생활적ㆍ문화적 배경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이 활동은 유아와 조부모 세대 각각의 일상과 문화를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하는 것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영상을 시청한 후, 서로의 일상과 문화를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와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길 바랐다. 더 나아가, 아동에게 세대 통합적 가치관을 심어주고 두 세대의 긍정적 관계 형성의 기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활동내용 우리 조는 유아와 조부모 세대의 일상과 문화를 담은 영상을 제작하고, 이를 느티나무어린이집 사과나무반 아이들에게 상영하는 실습 활동을 진행했다.
영상은 유아와 조부모 세대의 소통 방식, 놀이 방식, 간식 문화, 취미생활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두 세대가 서로에게 자기 시대의 문화를 설명하고 보여주는 방식으로 전개되었으며, 이를 위해 조원들이 조부모(할머니 1명, 할아버지 1명)와 아이(2명) 역할을 맡아 분장 및 연기를 했다. 영상은 약 5분 분량이며, 영상 촬영 시 다양한 소품을 활용하고 편집 과정에서 다양한 시청각 자료(캐릭터 이미지, 그래픽, 효과음, 배경음악 등)를 삽입하였다.
실습에는 영상 촬영할 때 했던 분장과 입었던 옷을 그대로 구현하고, 영상에 나온 소품을 준비해 갔다. 실습은 영상 상영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영상 상영 전에는 조부모님과의 기억을 물어보고(조부모님과 살고 있는 아동이 있는지, 할머니ㆍ할아버지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지, 조부모님과 함께했던 추억 중 가장 행복했던 것이 무엇인지 등) 영상 속에서 설명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부분을 보충 설명했다. 이어 영상을 상영하고, 영상 상영 후에는 영상에 등장했던 소품을 직접 보여주며 관련 퀴즈를 진행하고 소품을 선택한 이유와 간식(간식 소품)이 만들어지는 과정, 놀이 소품을 활용한 놀이 시연 등 부연 설명을 했다. 이후 아이들의 느낀 점을 물어보며 마무리했다.
활동소감 - 영상을 제작할 때 유아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요소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분장, 연기, 소품, 효과음 등 다양한 요소를 담았다. 또, 실습을 나갈 때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 위해 영상 촬영할 때 했던 분장과 입었던 옷을 그대로 구현했는데 이러한 요소들이 대부분 적중하여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된 점이 만족스럽다. 또, 아이들의 모습이 예상보다 활발했던 등 예상과 다른 면이 있었는데, 이때 해당 반에서 사용하는 집중 구호인 ‘집중의 눈빛’을 캐치해서 활용하는 등, 의연히 대처하기 위해 노력한 점을 높게 사고 싶다.
다만 실습에 필요한 노트북, 의자 등을 사전에 고려하지 못했고, 영상이라는 결과물을 중심으로 준비된 진행을 하려다 보니 아이들이 의견을 표출할 기회를 충분히 주지 못한 점이 부족했다는 생각이 든다. 또, 아이들에게 집중 수준에 따른 보상을 거는 행동을 한 것이 후회된다.

- 아동과 노인의 세대를 연결시키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팀원들과 협업하며 최선을 다한 과정을 보냈다. 아동과 조부모 간의 관계가 현재 어떠한지, 조부모님과의 어린 시절 기억과 현재 아동들의 일상에는 어떤 차이와 공통점이 있는지 조사하고 논의한 후, 이를 토대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영상을 제작했다. 실습 현장에서 아이들이 우리의 의도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모습을 보며, 이 주제를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팀원들과 함께 아동과 조부모를 위한 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했다는 점에서 굉장히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 앞으로도 아동과 조부모 세대를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더 확대되길 바란다.

- 우선, 제작한 영상을 느티나무어린이집 아동에게 직접 상영해 보며 유아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기에 이런 기회를 얻을 수 있음에 감사했다.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과정에서 준비된 것, 결과물 등에 집중했었는데, 유아 대상 프로젝트에서는 이보다 아이들에게 능동적으로 탐구하고 의견을 표출할 기회를 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배웠다. 또, 유아 대상 프로젝트에서는 교육 이론 적용이나 교육적 목표 추구 못지않게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게 되었다. 한 학기 동안 ‘사회공헌형 교과목’의 측면에서 서비스에 대한 앎도, ‘보육학개론(보육학 전반을 배우는 과목)’의 측면에서 유아에 대한 앎도 얻은 것 같아 기쁘고 뿌듯하다.

- 활동을 통해 아이들과 직접 소통하며 그들의 반응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 뜻깊었다. 영상에 삐삐나 달고나 같은 옛 물건을 소개했을 때 흥미롭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다. 특히 내가 준비한 효과음에 아이들이 웃고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친숙함을 느끼는 요소의 활용과 아이들끼리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제공하는 것이 중요함을 깨달았다.

- 유아들과 조부모 세대의 통합과 문화 공유를 위한 영상을 만들면서 세대 간 공감이 잘 이루어지기 위해 영상에 어떤 요소를 담아야 할지 고민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대본 작성부터 영상 기획, 촬영, 편집까지 모든 과정에서 조원들이 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아동들이 어떤 장면에서 흥미를 느낄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매우 의미 있었고 기억에 남았다. 다음에 또 이러한 프로젝트를 한다면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더욱 충분히 마련해 활동의 깊이를 더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활동자료

소속 아동가족학과 담당교수 김지은
활동기간 2025년 9~12월 활동장소 서울대학교 어린이보육지원센터 느티나무어린이집
활동목적 언어 발달은 아동의 사회성, 정서, 인지 발달 전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이는 아동기의 전반적인 발달과 학령기 이후의 적응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그러나 일부 아동은 발달 과정에서 언어 습득이 지연되며, 이는 단순히 의사소통의 어려움에 국한되지 않고 정서적·사회적 문제와 긴밀하게 얽혀 있다.
실제로 선행연구에 따르면 언어발달이 지연된 아동은 또래에 비해 공격적 행동이 증가하거나 위축, 불안 등 다양한 정서적 문제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으며(Kalmar, 2020), 나아가 안정적인 애착 형성이 부족할 경우 언어 발달 자체가 지연될 수 있다고도 보고된 바 있다(Murray & Yingling, 2000). 이러한 결과는 언어 발달과 정서·애착 발달이 일방적인 관계가 아니라 상호 영향을 주고받으며, 아동의 전인적 성장 과정에서 서로를 강화하거나 저해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와 같은 이유로, 등원을 앞둔 시기의 유아 초기 아동에게는 단순한 단어 습득을 넘어 문장 구사력과 화용 언어 능력을 체계적으로 길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교사와의 상호작용, 또래와의 의사소통, 수업 내 발표와 글쓰기 활동 등은 모두 언어 능력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며, 문장 구성 능력이 부족한 아동은 학습적 결손뿐 아니라 교우 관계 형성에도 제약을 받을 수 있다. 이는 단순한 학업 성취의 문제가 아니라, 아동이 학교라는 사회적 환경에 성공적으로 적응하는 데 필수적인 조건이라 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언어 능력은 아동의 자신감과 자아 존중감 형성에도 직접적으로 연결된다(이화진, 임지영, 2022).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아동은 의사소통의 좌절을 반복적으로 경험하면서 부정적 자아개념을 가질 위험이 크다. 따라서 놀이 기반 언어 프로그램과 같은 긍정적인 학습 경험은 언어 발달 지연 아동이 자연스럽게 성취감을 느끼도록 돕고, 또래와의 상호작용 속에서 자신감을 키우며 긍정적인 자아 정체성을 형성하는 발판이 될 수 있다.
활동내용 느티나무 어린이집 나팔꽃반 3세 유아 8명을 대상으로 화용 언어 교육 실시. 화용 언어 교육 중 팀원들이 동화 구연, 역할놀이 도움, 기록 등으로 역할을 나누어 활동을 진행함. <펭귄은 너무해> 동화 구연 후 학급 친구들과의 역할놀이, 발표의 순서로 활동을 진행함.
이후 팀원들끼리 활동에 대한 피드백을 진행함. 상황 중심의 진행, 적절한 보상, 그리고 발표 강요의 부재 등이 잘한 점으로 언급되었고, 일방적인 동화구연, 아이들과의 친밀도를 고려하지 않은 점 등이 아쉬운 점으로 언급됨.
활동소감 - 프로그램을 계획할 때와 시행할 때의 차이가 매우 컸다. 고등학교 교생실습을 나갔을 때에는 교안과 실제 수업에서의 차이가 거의 없었는데, 어린이집에서의 프로그램 진행 과정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변수가 너무 많았고, 그래서 더 어렵게 느껴졌던 것 같다. 또한 아동들의 창의적이고 예상치 못한 대답이 많았는데, 그런 좋은 요소들을 모두 프로그램 흐름에 반영하지 못한 점, 변수에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했던 점에 대한 아쉬움이 더 크게 남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동들이 화용언어의 중요성, 사회적 언어의 중요성을 더 크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생각에 큰 보람을 느꼈다. 물론 고작 30분 수업만으로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만 3세반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만큼, 아동들의 기질이나 발달 특성에 따라 프로그램 참여도와 이해도가 매우 다르게 나타났다고 느껴졌다. 적절한 언어발달 지원의 필요성과 교사의 지원의 중요성을 직접 체감하게 되었다.

- 더 많이 준비하였다면 아이들에게 더 도움이 될 수 있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아이들은 생각보다 더 수업에 집중하였고 관심이 있었다. 다만 영유아 역시 개성이 모두 있는 친구들이기에 좀 더 친화적인 시간이 있다면 더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다른 교과목에서는 이론을 배우고 배운 이론을 활용해 활동을 구상하는 데에 그쳤지만 이번 보육학개론의 사회공헌형 활동을 통해 우리가 구상한 프로그램을 직접 실행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로웠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팀원들과 사회에 작게나마 공헌하기 위해 고민하고 애썼던 시간들을 생각하면 행복하고 보람차다.

- 활동을 통해 언어 발달 지연 아동을 지도할 때 언어 자체보다 ‘언어를 끌어내는 환경과 방법’이 훨씬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느꼈다. 아이들은 생각보다 어려운 문장에는 따라오지 못했지만, 시각 자료나 역할극 같은 구체적 경험에는 적극적으로 반응했다. 또한 일부 아이들이 교구에 과도하게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서, 생활지도에서 ‘자극 통제’와 ‘환경 구조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 평소 교육이라 함은 “내가 배우는 것”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 상대방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며 짧은 교육 시간이더라도 얼마나 많은 노력이 투입되는지 알게 되었다. 또한, 사회 공헌이라는 큰 주제를 가지고 진행하다 보니 활동에 있어 자부심을 크게 느꼈다.

활동자료

소속 아동가족학과 담당교수 김지은
활동기간 2025년 9~11월 활동장소 온라인(비대면 진행)
활동목적 스마트폰을 접하는 연령대가 점점 더 낮아지고 있는 오늘날, 아이들은 어린 나이에서부터 SNS를 이용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자신의 얼굴이나 학교, 주소 등이 노출된 사진 또는 영상을 게시하거나 공개적인 온라인 공간에 개인정보를 남기는 등 충분한 주의 없이 SNS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개인정보 침해와 더불어 심각한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본 활동은 SNS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아이들의 경각심을 키우고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방법을 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활동내용 1. 게임 제작
본 활동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용 게임을 제작하였다. 게임을 제작하기에 앞서, 초등학생이 자주 사용하는 SNS에 대한 사전 조사를 진행하여 카카오톡, 틱톡, 유튜브, 인스타그램 4가지를 선정하였다. 해당 SNS를 사용하며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침해 사례들을 정리하고 스토리보드를 만들어 게임의 가안을 작성하면서 준비과정을 거쳤다.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게임에 참여할만한 스토리를 고안하여, 실제 SNS 화면을 구현하고 그 속에서 개인정보가 노출된 부분을 직접 찾아 고치는 형식의 웹 게임을 제작하였다.
2. 카드뉴스 및 웹사이트 제작
SNS에서의 개인정보 침해 예방 방법과 대처 방안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카드뉴스를 제작하였다. 이후 웹사이트를 개설하여 게임 화면으로 연결되는 링크와 카드뉴스를 함께 게시했다.
3. 사회공헌 활동 실천
초등학교 3학년을 재학 중인 아동 3명을 대상으로 실천 활동을 진행하였다. 웹사이트 링크와 함께 간단한 설문 목록을 전달하였고, 게임에 참여하고 카드뉴스를 읽은 후 질문에 응답하도록 하였다. 아동의 활동 모습과 설문 내용을 재구성한 영상을 제작하였다.

SNS 속 개인정보가 노출된 부분을 찾아 고치는 개인정보 보호 게임을 제작한 후, 초등학교 3학년 재학중인 아동 3명에게 게임을 직접 플레이해보고 관련 내용을 담은 카드뉴스를 읽도록 하였다. 게임 플레이 전과 후에 설문을 진행하여 게임을 플레이하며 SNS 사용 시 개인정보와 관련하여 자신의 태도가 어떻게 변화하였는지를 파악하였다. 아동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모습과 설문 내용 중 일부를 담은 활동 실천 영상을 제작하였다.
활동소감 - 아동의 발달 수준을 고려한 스토리, 캐릭터, UI 설계 등 전 과정에서 목표 대상의 이해도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제작한 점이 활동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시행착오가 발생할 때마다 팀 내 협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며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 다만 불가피하게 비대면으로 활동을 진행하여 아동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확인하기 어려웠고, 기술적 한계로 사전에 계획했던 기능을 모두 구현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향후 본 활동을 보완하여 발전시킨다면 일회성 활동이 아닌 장기적으로 아이들에게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적절한 연령대의 아동을 확보하고 기술적 지원을 마련하여 콘텐츠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

- 아동의 시선에 맞춘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게임의 세부적인 부분들을 모두 설계한 점이 큰 배움이 되었다. 또안 초안 작성부터 수정까지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조원들과 해결책을 찾아가며 협력의 중요성을 깊이 체감했다. 대면으로 활동하지 못해 계획했던 활동을 모두 진행하지 못하고 아이들의 반응을 직접 확인할 수 없었던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본 활동을 통해 아동을 대상으로 한 개인정보 보호 교육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자료를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였다는 점에서 사회 공헌 실천 활동의 의의가 있다.

활동자료

소속 아동가족학과 담당교수 김지은
활동기간 2025년 9~11월 활동장소 서울대학교 어린이보육지원센터 느티나무어린이집
활동목적 플라스틱은 우리의 일상생활 곳곳에서 등장한다. 배달 음식 용기, 페트병, 일회용 숟가락 등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해주고 있다. 그러나 그 편리함은 우리의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수많은 해양 생물들이 미세플라스틱 섭취 또는 몸에 쓰레기가 걸리는 등의 해양쓰레기로 인한 피해를 보고 있다. 이는 인간에게도 영향을 미치며 전체 생태계 파괴를 초래한다. 환경교육을 시행하지 않는다면 미래에 생태계 파괴는 더더욱 악화될 것이다. 그렇기에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사회구성원인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환경교육이 필요하다.
특히 유아일 때부터 놀이를 통한 배움의 일부로 지속적인 인식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느티나무 어린이집은 새활용센터로 일회용품 소비를 줄이고, 헌 옷이나 우유곽 등을 놀이 활동의 준비물로 다시 사용한다. 이를 통해 이미 어느 정도 환경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한 유아들과 활동을 통해 해양 쓰레기섬의 존재에 대해 알리고 깨끗한 바다를 만들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생각해 보고자 했다.
활동내용 사회공헌 활동은 크게 동화책 제작 활동, 동화책 구연 활동, 후속활동 나눌 수 있다.
우선 동화책 제작 활동에서는 만 5세 아동들을 대상으로 설정하여 해양 쓰레기섬 문제를 다룬 동화책을 제작했다. 동화책의 내용은 한 물고기의 짧은 모험을 다루고 있다. 이 물고기는 해양 쓰레기섬에 있는 페트병에 갇히고 탈출구를 찾지 못힌 채로 바다를 떠내려간다. 그러다 물고기는 한 아이의 도움으로 자유를 되찾는다. 그 아이는 해변가에 자신이 먹은 음료병을 버리려다 병에 갇힌 물고기의 탈출을 도와준 이후로 자신의 쓰레기 투기 선택에 대해 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짧은 고민을 끝으로 아이는 버리려던 병을 다시 들고 떠나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난다.
동화책에서 그림 속 쓰레기들, 특히 물고기가 갇힌 페트병은 아동들에게도 친숙한 이미지의 페트병으로 설정했다. 그래서 동화에서 나오는 쓰레기들이 실제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던 물건들로부터 발생했다는 것을 인지하도록 했다.
동화책 구연활동은 서울대학교 느티나무 어린이집과 연계하여 만 5세 아동들을 대상으로 했다. 교실에서 아이들이 각자의 자리에 앉은 채로 큰 모니터를 활용해서 구연활동을 진행했다. 구연활동 시작점에 아동들과 책 표지에서 무엇이 보이는지, 무슨 얘기가 있을지 추측하는 과정을 통해 아동들과 대화를 나누며 아이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려 했다. 그리고 그림으로만 나타낸 마지막 장면을 보고 그림책 속 아이가 어떤 선택을 했는지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후속 활동 단계에서는 보드에 펠트지와 부직포를 활용하여 동화책에 등장한 물고기와 실제 과자봉지나 일회용품 쓰레기를 벨크로 테이프로 부착한 것을 준비했다. 그래서 아동들과 실천가능한 깨끗한 바다를 만들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쓰레기를 점차 떼어내는 활동을 진행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깨끗한 보드를 다시 만들어서 아동이 실천할 수 있는 해양 오염 해결방안에 대해 생각해보는 활동을 진행했다.
활동소감 - 활동을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이 이야기가 아이들에게 어떻게 다가갈까?”였다. 동화를 만들때 아이들의 수준에 맞는 표현인지, 내용이 너무 가볍거나 무겁지는 않을지 계속 고민하며 문장을 다듬었다. 어린이집에 가서 직접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아이들이 반응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만든 이야기가 아이들의 생각, 감정과 연결되는 느낌을 받아 뿌듯했다.
후속 활동에서는 부족한 점이 많았다. 아이들이 하는 말에 대한 반응이나 대처가 미흡했으며, 전반적인 활동에서 아이들과 정서적 교류가 부족했던 것 같아서 아쉬움이 남았다. 그래서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이러한 점들을 보완하여 활동을 진행해야겠다고 생각하였다.
활동을 진행하면서 팀워크의 중요성을 많이 느꼈다. 동화 내용과 질문을 함께 검토하고 자료를 만드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의견이 나올 때도 있었지만 논의하면서 더 좋은 방향을 찾아가는 경험을 했다. 실제 현장에서는 연습한대로 활동을 진행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아서 즉흥적으로 조정해야 하는 순간도 많이 있었지만 팀워크가 좋아 잘 해결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 활동을 준비하면 할수록, 아이들과의 만남을 위해서는 생각해야 할 것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우리가 전하고자 하는 바를 어떻게 전달해야 하는가, 이 단어를 사용하면 혹시나 오해의 소지가 있지는 않을지, 아이들이 충분히 이해할 만한 단어인지, 이 상황이 온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등 계속해서 논의하고 의견을 나눴다. 이 과정에서 의견 충돌이 일어나기도 했지만 실제 주변에 있는 아동을 떠올리거나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들, 자료 검색 등을 통해서 다시 아동에 대한 이해를 하는 단계로 돌아가 차분히 논의하고 결정했다. 이러한 과정들을 거치면서 아동들을 이해하는 능력이 더욱 향상되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다른 그 어떤 팀보다 자주 회의를 했다. 거의 매주 회의를 진행하면서 끊임없는 수정 단계를 거쳤다. 이러한 과정들이 지치거나 힘들지 않도록 하기 위해 줌회의를 할 때는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시작하고, 대면 회의에서도 항상 진지하면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는 태도로 했다. 이러한 태도가 팀워크를 더욱 돋보이게 해줬고, 실제 현장에서도 어려움이 있었지만 상호보완하며 극복했다. 이 극복은 자신의 몫에만 충실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역할, 맡은 부분에도 피드백하며 더 나은 결과물은 무엇이 있을지 고민한 과정이 없었으면 나오지 못했을 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무엇이든 함께 논의하고 계속해서 피드백을 제공한 과정이 팀 프로젝트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과정임을 깨달을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은 현장에서 리허설을 해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미리 사전에 보육 교사와 활동을 어떻게 진행할지에 대한 논의를 하지 못했다. 그러한 상황에 현장에 들어가자 아이들의 책상 배치, 온라인 자료 용량 과부화로 인한 파일 열기의 어려움 등 예상하지 못한 난관들이 존재했다. 현장에서 급하게 수습하여 활동을 진행했지만 아동들 눈에도 미숙한 모습이 그대로 보였을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므로 이 활동이 서비스 러닝으로 발전하려면 현장에 대한 이해도 충분히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서비스 러닝에서 필수적인 대상에 대한 이해에는 연계 기관과 소통, 사전방문 등 현장에 대한 이해도 포함된다는 점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던 기회다.

- 활동을 준비하고, 실제 현장에서 아이들과 만나기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즐거움이었다. 동화책을 만드는 동안에는 아이들에게 우리의 동화책을 전해줄 생각에 설렜고, 구연활동과 후속활동을 준비하는 동안에는 아이들이 우리의 이야기에 어떻게 반응해줄지 기대되었으며, 아이들이 어떤 이야기들을 들려줄지 궁금했다. 약 두 달 반이 넘는 기간 내내 설렘과 즐거움으로 활동을 진행할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팀워크가 좋았다고 생각한다. 자주 만나서 회의를 진행하고, 온라인으로도 계속해서 피드백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팀원들 모두가 이 활동에 진심으로 임하고 있음이 눈에 보였고, 좋은 영향을 받아 나 또한 더욱 열심히 참여할 수 있었다. 소통 과정에서도 각자의 의견을 존중함과 동시에, 본인이 생각하는 더 나은 방향을 끊임없이 제시하는 모습에 팀원들에 대한 존경심도 가질 수 있었다. 준비과정에서부터 충분한 소통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실제 현장에서 준비한 활동을 진행할 때 연습한대로 진행되지 않은 경우에도 서로 보완해줄 수 있었다.
다같이 머리를 맞대고 우리의 활동이 아이들에게도 조금이라도 더 의미가 있는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고심하고 노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활동 전반을 아이의 시선에서 바라보려고 했는데, 활동을 진행하고 나니 어쩔 수 없이 아쉬움이 남긴 했다. 활동 대상의 연령대가 조금 더 낮았더라면 아이들의 흥미도가 더 높았을 것 같다. 우리의 활동 주제가 아이들이 이미 많이 접해본 주제였기 때문에, 바다를 지키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후속활동이 아이들의 기존 지식을 발표하는 활동처럼 흘러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30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이들이 서로 의견을 공유하며 얻어가는 것이 조금 더 있는 활동을 할 수 있었다면 더욱 좋았을 것 같다.
무엇보다 활동을 통해 잠시나마 보육현장의 일원이 된 것 같아 뿌듯했다.

- 저는 이번 학기 사회공헌단 활동으로 '책방울'이라는 팀을 구성하여 환경을 주제로 한 동화 제작 및 구연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팀은 총 4명으로 구성되었는데, 저는 회의록 작성과 스토리 초안 구성을 담당했고, 현지누나는 동화책 그림을, 채린이는 스토리 퇴고 및 전반적인 운영과 피드백을, 정윤이는 회계를 맡았습니다. 각자의 역할이 명확하게 분담되어 있었고, 이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효율적인 협업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저희 팀은 아이들에게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쓰레기 재활용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쓰레기 속에 갇힌 물고기가 표류하다 아이에게 구출되고, 그 사건을 통해 아이가 쓰레기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얻는다는 내용의 동화를 만들었습니다. 구연활동은 느티나무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해 진행했으며, 후속활동으로는 바다를 형상화한 캔버스에 벨크로 테이프로 쓰레기를 부착한 뒤, 아이들이 환경을 지키는 방법을 말하면 쓰레기를 하나씩 제거하여 깨끗한 바다를 완성하는 인터랙티브 활동을 기획했습니다. 이 활동은 아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형태로 설계했기 때문에 아이들이 쭈뼛대지 않고 다양한 대답을 해주었고, 이는 후속활동 설계가 적절했음을 보여주는 결과였다고 생각합니다.
회의는 주로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지만, 팀원들이 충분한 시간을 들여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고 활동의 세부 사항부터 전체적인 방향성까지 함께 논의했습니다. 각자 맡은 역할에 대한 책임감이 있었고 서로의 작업에 대한 피드백도 적극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협업은 전반적으로 원활하게 진행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스토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수정과 보완을 거치며 팀원들의 의견을 반영했습니다.
또한 실제 활동을 진행하면서 예상과 달랐던 점들이 있었습니다. 느티나무 어린이집의 5세반 아이들은 이미 쓰레기 문제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아이들의 사전 지식 수준을 더 구체적으로 파악했다면 이야기 및 후속활동의 수준을 보다 적절하게 조정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또한 활동 중 아이들이 중간중간 창의적인 질문을 던졌는데, 그것에 대한 반응과 답변을 즉각적으로 적절하게 제공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제가 맡은 대사를 실제 상황에서 아이들 앞에 서니 생각이 나지 않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리허설을 더 충분히 진행했더라면 이러한 문제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번 활동을 통해 계획과 실행 사이의 간극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수혜자에 대한 이해는 단순히 연령대를 아는 것을 넘어, 그들의 사전 지식 수준, 관심사, 참여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파악이 필요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교육 콘텐츠는 전달하는 것만큼이나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응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배웠습니다. 서비스러닝의 관점에서 보면, 우리는 단순히 강의실에서 아이들에 대한 설명만 들은 것이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아이들과 상호작용하며 교육 서비스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직접 경험한 좋은 기회였습니다.

활동자료

소속 아동가족학과 담당교수 김지은
활동기간 2025년 9~11월 활동장소 서울대학교 어린이보육지원센터 느티나무어린이집
활동목적 유아기와 초등 저학년 아동은 언어 능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자신의 감정을 단순한 몇 가지 표현으로만 드러내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미묘하고 복잡한 감정이 억눌리거나 적절히 표출되지 못하고 쌓이게 되며, 때로는 충동적이거나 공격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실제로 감정 언어를 충분히 배우지 못한 아이들은 마음속 정서를 말로 풀지 못해 행동으로 드러내는 사례가 많고, 이는 또래와의 갈등이나 학교생활에서의 문제 행동으로 연결되곤 한다. 반대로 다양한 감정 어휘를 익히고 표현할 기회를 충분히 가진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조절하는 능력이 높으며, 또래와 원만히 소통할 가능성도 커진다. 최근에는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고립 등으로 아동과 청소년의 정서 결손과 행동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어린 시기에 올바른 감정 표현을 배우는 일이 더욱 절실한 과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동화책과 그 후속 활동은 아이들이 언어적·비언어적 방법을 통해 감정을 자연스럽게 드러내고 학습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색깔과 그림을 활용한 표현 활동은 언어적 한계를 가진 아이들이 자신의 내면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따라서 본 활동은 아이들이 다양한 표현 방식을 익혀 정서 발달을 촉진하고, 또래와 보호자와의 상호작용 속에서 감정을 건전하게 공유하며 사회적 관계 형성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나아가 동화책이 교육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활용 가능한 실천적 도구가 되어, 아이들이 정서적 안정과 자기조절 능력을 기르고 건강한 사회적 성장을 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활동내용 우리 팀은 본 사회공헌형 프로젝트에서 총 세 가지 활동을 기획하였다.
첫 번째 활동은 <루루의 마음 풍선> 동화책 읽기이다. 이때 <루루의 마음 풍선>은 우리 팀이 직접 제작한 동화책으로, 만 3세를 대상으로 한 감정 인식과 표현에 관한 동화이다. 두 번째 활동은 실습 내 연계 활동으로, 아이들 개개인의 마음 풍선 꾸미기이다. 이는 동화책과 연계하여 진행되는 활동으로, <루루의 마음 풍선> 말미에 언급되는 마음 풍선을 직접 꾸며볼 수 있는 놀이 중심의 활동이다. 세 번째 활동은 사후 활동으로, 나만의 루루 만들기이다. 이는 동화의 주인공인 루루를 직접 꾸며볼 수 있는 활동으로, 만 3세를 대상으로 다층적인 감각적 경험을 할 수 있는 경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세 가지 활동을 기획하게 된 배경은 2019 개정 누리과정에서 놀이를 통한 배움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우리 조는 만 3세 아이들의 감정 인식과 조절을 원활하게 하고자 위와 같은 활동들을 기획하였다. 초기에는 동화책과 감정 카드, 감정 설명서, 감정 문답집 등의 키트를 결합한 서면 중심의 활동을 계획하였다. 그러나 본 활동은 아이들의 발달 수준 및 흥미에 적합하지 않음을 깨닫고 수업시간에 배운 2019 개정 누리과정 속 ‘놀이를 통한 배움’을 수용하여, 활동 전반을 놀이 중심 교육으로 수정하였다. 즉, 동화책을 통해 감정을 ‘학습’한다는 전략에서 마음 풍선 만들기라는 ‘놀이’ 활동에 초점을 두게 된 것이다.
이러한 활동 계획안은 동화책 제작하기, 실습 내 연계 활동 구성하기, 사후 활동 구성하기, 어린이집 실습 등 네 단계를 통해 실행되었다.
먼저, 동화책 제작 과정은 다음과 같다. 동화책 <루루의 마음 풍선>은 총 일곱 차례의 대면, 비대면 회의를 거쳐 완성되었다. 동화책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먼저, 토끼 루루의 마음속에서 루루나무라는 존재가 나타나 마음섬으로 함께 떠나자고 한다. 주문을 외우자 루루는 마음섬에 도착하게 된다. 루루는 마음섬에서 여러 감정을 상징하는 나무들을 만나게 된다. 먼저 하하호호 나무에서는 기쁨이 커지며 노란 풍선이 생겨 하늘로 날아가고, 루루는 기쁜 마음을 느끼게 된다. 이어 부글부글 나무 앞에서는 화와 짜증이 치밀어 빨간 풍선이 튀어나오지만, 심호흡하며 그 감정을 가라앉히는 법을 배우게 된다. 그다음 엉엉 나무에서는 슬픔이 밀려와 파란 풍선을 강물에 띄우며 속상한 마음을 흘려보내는 경험을 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무지개 나무에서 루루는 어떤 감정인지 알 수 없는 복잡한 감정을 느끼고, 이에 직접 무지개 풍선을 불어 하늘로 보내며 알쏭달쏭한 감정도 자연스럽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후 마음섬 여행을 마친 루루는 피곤해 잠이 들고, 루루나무는 다시 주문을 외워 루루를 현실로 돌려보낸다. 루루가 눈을 뜨자 집 앞 나무 아래였고, 곁에는 투명한 풍선이 놓여 있었다. 동화책 구성 과정에서는 모든 조원이 참여하였으며, 동화책의 일러스트는 AI 이미지를 활용하였다.
실습 내 연계 활동 구성하기와 사후 활동 구성하기 과정은 다음과 같다. 실습 내 연계 활동은 ‘아이들 개개인의 마음 풍선 만들기’ 활동으로 진행되었다. 활동을 진행하기 위해, 동화책 말미에 ‘너의 마음 풍선은 무슨 색이야?’라는 문구를 삽입하여, 아이들이 연계 활동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였다. 초기에는 실제 풍선을 활동 용품으로 사용하고자 하였으나, 혹여나 풍선이 터지게 된다면 아이들이 깜짝 놀랄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풍선은 투명 비치볼로 대체하여 진행하였다. 또한 아이들이 이를 자유롭게 꾸밀 수 있도록 유성 매직과 스티커 등을 구매하여 제공했다. 동화책 속에 등장하는 마음 풍선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자신만의 루루를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토끼 모양 피규어를 아이들 수에 맞추어 준비하여 사후 활동도 기획하였다.
이러한 활동 기획안을 바탕으로, 우리 조는 서울대학교 느티나무 어린이집에서 11월 2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기획한 대로 아이스브레이킹, 동화책 읽기, 그리고 마음 풍선 만들기 순서대로 활동을 진행하였다. 아이스브레이킹의 경우 아이들에게 익숙한 티니핑의 차나핑, 화나핑 등을 사용하여 본 프로젝트의 주제인 ‘감정’에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 이후 동화책을 해설 역, 루루 역, 루루나무역을 구분하여 구연하는 과정을 진행하였고, 이후 마음 풍선 만들기 활동을 진행하였다.
활동소감 - 이 정도 규모의 팀 프로젝트를 처음 진행해봤는데, 여러 과정을 거쳐 결국 역할 분담 없이 모두가 함께 이끌어나가는 경험을 한 것이 정말 의미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경험이 앞으로의 학교 생활에 있어서 협력 활동을 진행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활동을 통해 유아와 교육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바꾸게 되었다. 유아가 얼마나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존재인지 전시회 참관, 실습 등을 통해 절실히 깨달았고, 나의 역할은 가르침을 줘야 하는 게 아닌 그저 조력자일 뿐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앞으로 아이들과 보다 긍정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주체적인 성장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계속해서 고민하며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게 될 날을 준비하리라 다짐했다.

- 대학 생활 도중 어린이집 실습을 동반한 굵직한 조별과제는 처음 진행해 보는 것이었다. 그 과정에서 실수도 많이 있었지만, 나 스스로 정말 많이 성찰하고 배우는 시간이었음이 분명하다. 앞으로 또 이러한 기회가 있다면 마다하지 않고 뛰어들어 보고자 한다.

- 처음 계획했던 바를 팀원들과 피드백을 거쳐 거듭 수정하는 과정에서 현재 누리과정과 아동의 발달 특성에 대한 이해를 심화할 수 있었다. 또한 열심히 기획한 활동을 실제 현장에서 아이들이 잘 따라주어 고마웠다. 특히 동화책 분량이 길어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다행히 아이들이 대부분 시간을 집중해서 들어주어 잘 마칠 수 있었다. 그래도 인형이나 큰 동작 등 아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요소를 삽입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한편, 명시적인 교육 자료 없이 놀이와 상호작용을 통해서도 많은 교육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점도 깨달았다. 앞으로 영유아를 만날 때는 그전에 교육적으로 도움이 되는 상호작용 방식을 공부해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처음 사회공헌형 프로젝트를 시작했을 때는 어떤 주제를 선택하고 어떻게 추진해야 할지 막막함이 컸다. 그러나 팀원들과 공통 관심사를 공유하며 주제를 좁혀나갔고, 선정된 대상인 유아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우리의 의도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지 꾸준히 고민했다. 그 과정에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방향성을 과감히 수정하고 집단지성을 발휘해 프로젝트를 완성한 경험은 협력의 가치를 깊이 느끼게 했다. 또한 어린이집에서 직접 활동을 진행하며 보육학개론 시간에 배웠던 내용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체감할 수 있었고, 특히 놀이를 통한 학습의 힘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아이들은 놀이를 제안했을 때 훨씬 자연스럽고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감정 이해와 표현이 보다 풍부하게 이루어지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다. 더불어 계획하지 않았던 상황들, 예를 들면 아이들이 마음풍선을 굴려보거나 친구의 풍선을 평가하는 모습이 현장에서 나타나는 것을 보며, 이런 예기치 않은 순간도 아이들에게 새로운 배움의 기회가 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앞으로는 아이들에게 어떤 질문을 던지면 더 깊은 사고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더 나은 배움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이후 전공 수업을 이어가고자 한다.

활동자료

소속 아동가족학과 담당교수 김지은
활동기간 2025년 9~11월 활동장소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활동목적 장기입원 유아를 위한 본 활동은 병원 환경에서 제한되기 쉬운 운동·인지·사회·정서 발달을 보완하며, 모든 유아가 발달 수준에 맞는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보육학개론에서 강조하는 것처럼, 영유아 발달은 직접적인 감각 경험·탐색·놀이를 통한 상호작용 속에서 이루어지는데, 현재 ‘질병의 치료’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병원의 분리·제한된 공간은 이러한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지 못한다. 그렇기에 장기입원 유아들이 병원 내에서도 발달 단계에 따른 놀이·교육 활동을 경험하고기 위해서 발도르프 프로그램의 적용을 고려하였다.
현행 보육프로그램 중 발도르프 접근은 감각 경험·리듬·상상력과 창의성을 중시하며 자연물 기반의 단순하고 열려 있는 놀잇감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접근은 병원처럼 도구·공간의 제약이 큰 환경에서도 적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본 활동은 발도르프의 “모방과 본보기 교육” 원리를 활용하여, 보호자가 안정적인 상호작용의 역할 모델이 되는 가운데 유아가 스스로 탐색하고 표현하는 놀이를 경험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과정 중심의 질(상호작용 중심, 유아의 능동적 참여)을 고려할 때, 치료 중심 병원 환경 속에서도 유아가 자발적 놀이를 통해 배움이 일어나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결과적으로 이 활동을 적용하고 보호자들에게 양질의 보육을 위한 가이드를 제공함으로써 병원의 한계를 넘어, 치료와 발달이 공존하는 포용적 의료-보육 모델을 실현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활동내용 (1) 장기입원 유아를 위한 놀이 키트 제작 및 제공
- 보육학에서 말하는 놀이를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존재로서의 유아를 전제하고, 장기입원 유아도 놀이를 통해 배움을 만들어가고 건강한 자극을 받으며 발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했다.
- [키트1] 물빛 이야기 키트(시각): 습식 수채화 기법을 활용한 그림 그리기 활동을 통해 색의 번짐과 혼합을 체험하며 풍부한 시각적 자극을 경험한다.
- [키트2] 리듬 속의 햇살 키트(청각): 간단한 악기(스터드럼)를 제공하여 아동이 자유롭게 소리를 내고, 보호자와 함께 짧은 리듬 놀이를 즐긴다.
- [키트3] 손 끝에서 피어나는 인형 키트(촉각): 발도르프 인형 또는 DIY 천 인형 만들기를 통해 아동은 부드러운 질감을 느끼고, 다양한 재료(천, 실, 마커, 물감 등)를 사용해 촉각·소근육 발달을 경험한다.
(2) 보호자를 위한 보육 가이드북 제작
- 발도르프 교육의 철학(모방·본보기 학습)을 반영하여 부모와 함께하는 놀이법을 제시하여 보호자가 아동 발달의 동반자로서 참여하도록 이끈다. 또, 연령별 아동 발달의 특징, 놀이 난이도 조절 방법 등을 안내해 보호자가 아동의 성장과 발달을 보다 전문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돕는다.
(3) 키트 배부 및 피드백 과정
- 병원에 홍보 포스터를 부착하여 키트 체험자를 모집, 대면이나 택배로 배부한다. 이후 가이드북에 넣은 QR로 동의를 받은 보호자님들께 설문을 통하여 피드백과 소감을 받고 인터뷰가 가능하신 보호자님은 대면이나 전화로 인터뷰를 진행한다.
활동소감 사회공헌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우리들만의 힘으로 성공적으로 해냈다. 사회문제를 진단하고, 대상자를 발견하고, 어떤 해결책이 있을지 고민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감사하게도 놀이키트 체험에 참여해 준 여섯 팀의 대상자들이 놀이키트를 통해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는 소감을 보내왔다. 다만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아무래도 대상자가 접근이 힘들다 보니 우리가 본래 대상자로 삼았던 장기입원 유아는 한 명에게 밖에 놀이키트를 전달하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웠다.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대상자에게 더 적극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민해 본다면 앞으로의 활동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이번 기획 과정에서는 서로 다른 전공의 관점을 하나의 방향으로 모아가는 데 많은 배움을 얻었습니다. 초기에는 병원 환경을 개선하는 물리적 접근을 고민했으나, 실현 가능성의 한계를 직면하며 여러 차례 논의가 길어졌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팀원들의 문제의식과 전공적 장점을 조율하며 더 현실적이고 의미 있는 방향을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특히 교수님께서 강조하신 “형식적 결과보다 보육의 의미를 발견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피드백을 통해, 프로젝트의 목적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고 그에 맞게 활동 방향을 조정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과정을 거치며 단순한 과제가 아니라, 실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회공헌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고민과 성찰이 깊어졌다고 느꼈습니다.
아직 실행 단계 이전이지만, 계획을 세워 가는 과정 자체가 팀워크와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 주었고, 보육을 바라보는 시야 또한 넓혀 주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직접 놀이키트를 제작하고, 가이드북을 손수 구성해 가는 과정은 결과물 이상의 의미가 있었습니다. 시중에도 다양한 놀이 재료들이 존재하지만, 발도르프 철학을 바탕으로 세 가지 활동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고, 보호자의 역할과 발달적 효과까지 체계적으로 안내하는 형태는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에 이번 프로젝트만의 분명한 차별성이 드러났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가이드북을 만드는 과정에서 팀원 간 의견이 서로 다르기도 했지만, 그만큼 많은 논의와 조율을 거치며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서로 다른 관점을 절충하기도 하고, ‘보호자가 아동의 발달을 지원하도록 돕는 안내란 무엇인지’를 함께 고민한 경험은 큰 배움이 되었고, 결과적으로 만족스러운 형태의 가이드북이 완성되어 의미가 컸습니다.
무엇보다도, 키트 한 상자를 구성하고 각 활동의 가치를 정리하는 모든 과정에서 우리가 직접 고민하고 손으로 만들어냈다는 사실이 큰 보람으로 남았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보육의 실천이 단순한 교구 제작이 아니라, 아이와 보호자의 관계와 성장 가능성을 함께 설계하는 일이라는 점을 다시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실제 보호자와 아이에게 놀이키트와 가이드북을 전달하는 단계에 직접 참여해 보니, 그동안 논의해 온 문제의식이 현실에서 구현되는 순간을 경험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습니다. 장기입원 아동에게 우리가 만든 키트를 전하고, 보호자께 가이드북을 설명드리는 과정에서 프로젝트의 목표가 단순한 기획을 넘어 실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실행되었다는 점이 큰 보람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아이가 놀이에 집중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 보육학에서 말하는 ‘놀이를 통해 스스로 배움을 만들어가는 아동의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세웠던 활동 목표와도 정확히 맞아떨어지는 장면이었고, 팀 모두에게 큰 확신을 주는 경험이었습니다. 보호자께서 감사의 메시지를 전해주셨을 때 느낀 뿌듯함 역시 잊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후 진행한 만족도 조사와 전화 인터뷰는 프로젝트의 필요성과 정합성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가 되었습니다. 보호자께서 활동 난이도, 병원 환경 적합성, 아이의 반응, 프로그램 구성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을 주셔서 발달적 효과뿐 아니라 향후 개선 방향까지 명확히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직접적인 피드백을 들으며 우리가 기획한 내용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점검할 수 있었고, 이러한 실증 과정이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고 생각합니다.

군인 관사에 거주하는 유아들에게도 놀이키트를 전달한 경험은, 프로젝트의 사회공헌 범위를 넓힐 수 있었던 뜻깊은 단계였습니다. 초기부터 더 많은 아동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발달 경험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관사 거주 유아들에게 키트를 전달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활동이 포용적 보육이라는 목표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었다는 의미가 컸습니다.
특히 직접 대면 전달은 어려웠지만, 놀이키트를 받은 아이들이 밝게 웃는 사진과 보호자들의 메시지를 확인하면서 우리 팀이 준비한 활동이 실제로 아이들의 놀이 경험을 확장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는 지역 간 돌봄 경험의 격차를 조금이나마 줄이는 데 기여했다는 점에서도 큰 보람으로 다가왔습니다.
보호자 만족도 조사를 통해 활동 난이도, 발달적 효과, 안전성, 환경 적합성 등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고, 이러한 구체적 피드백은 프로그램의 전문성과 개선 방향을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하는지도 명확히 알 수 있어 의미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문제의식을 현실적인 사회공헌으로 연결하기 위해 팀이 함께 고민하고 직접 실천해 낸 과정 자체가 매우 가치 있었습니다. 결과가 어떠하든,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위해 한 발 더 내딛었던 경험이 이번 활동의 가장 큰 성과였다고 생각합니다.

활동자료

소속 아동가족학과 담당교수 김지은
활동기간 2025년 9~11월 활동장소 온라인(링크 배부)
활동목적 현재 영유아 교육기관에서 시행되고 있는 유괴 예방 교육의 법적 기반과 실행 현황을 파악하고, 기존 교육의 한계를 분석하여 더욱 효과적인 유괴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특히 형식적이고 일회성인 기관 중심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부모 참여와 실제 환경에서의 현장훈련을 결합한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카드뉴스 형식으로 제시함으로써 영유아의 실질적인 안전 능력 향상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활동내용 법적 의무교육으로서의 유괴 예방 교육을 소개하고,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실시되는 시청각 자료, 강의식 교육, 체험 활동, 그림책 활용 교육 등 다양한 교육 방법을 설명하였다. 생활지도의 원리에 비추어 기존 교육의 두 가지 주요 문제점을 지적했다. 첫 번째는 교육이 형식적이고 일회성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이고, 두 번째는 기관 중심의 교육으로 일관되어 있어 가정과의 연계가 극히 미흡하다는 점이다. 이러한 한계들을 극복하기 위해 부모 학습 → 가정 내 자녀 교육 및 역할극 → 실제 환경에서의 현장훈련이라는 3단계의 체계적 프로그램을 제시하였다. 역할극 활동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유인 유형(단순 유인, 보상 유인, 도움 요청 유인, 권위 유인)을 포함한 시나리오 개발, 행동기술훈련(BST)의 4가지 요소(지시, 모델링, 연습, 피드백) 적용 등을 보충하였다. 특히 가정에서의 반복적 역할극 연습과 생활 속 지속적 학습을 강조하였으며, 교실이나 가정에서의 교육이 실제 거리나 공원 같은 실제 환경에서도 일반화될 수 있도록 현장훈련의 필요성을 제안하였다.
활동소감 - 이번 활동을 통해 유괴 예방 교육이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서 행동의 변화를 목표로 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체계성, 지속성, 부모-기관의 연계라는 생활지도의 핵심 원리가 실제로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되었다.

- 단순한 이론 학습을 넘어 일상 속에서 바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교육이라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했고, 이러한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 수업 내용으로 학습한 내용을 실제 기관 연계까지를 목적으로 하는 활동으로 발전시킬 수 있던 것이 개인적으로 뿌듯했습니다. 또한 생활지도의 측면에서 어떤 방식의 교육이 가장 효과적일지를 고민하였던 것과, 영유아 안전교육의 주체로 부모(가정)까지도 유괴예방 교육에 포함한 것이 저희 활동에서 의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활동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