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업주제 | 1조 : 꼰대는 억울한가? 2조 : 왜 한국 사회에서 사람들은 침묵하는가 3조 : 학부모와 학생 대상 워크숍 개최 및 정책 제안 4조 : AI 리터러시 : 학생들은 AI를 바람직하게 사용하고 있는가? 5조 : 국립 대학 도서관의 사회적 역할 재고: 지역 사회의 지식 허브이자 교육 거점으로서 능동적인 사회 환원을 위하여 6조 : 왜 에브리타임은 혐오의 공간이 되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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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업 목적 및 목표 | 급변하는 사회에서는 지식의 습득보다 변화하는 지식에 적응하는 태도가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그래서 급변하는 사회일수록 더욱 중요한 것은 인간이 인간인 이래로 간직해온 ‘변치 않는 능력’을 개발시키는 일이다. 인간이 인간인 이래로 변치 않는, 다른 존재와 구별되는 특성은 이성적 존재라는 것이다. 이성적 존재인 인간은 행위를 통하여 문제를 합리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비판적 사고’란 합리성이라는 판단의 근거를 토대로‘왜?’라는 질문으로부터 시작하여 사물의 본질을 탐색해내는 과정이다. 본 강의는 치의학과 학사과정 학생들이 자신의 삶과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 대하여 주인의식을 가지고 문제를 제기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정을 탐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학생들이 스스로 제기한 문제에 대하여 팀기반으로 비판적 사고를 논리적, 구조적으로 하는 과정을 학습하고, 창의성을 발휘하여 우리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과정을 연습해본다. |
| 사회공헌 실천활동 분야 | 교육/상담, 보건 의료, 지역사회활동, 정책/인식개선 |
| 사회공헌 실천대상 | 아동/청소년/가족, 기타 |
팀별활동내역
| 소속 | 치의학과 | 담당교수 | 김가형 교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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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동기간 | 25년도 1학기 (25.03.02-25.06.04) | 활동장소 |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
| 활동목적 | 본 프로젝트에서는 꼰대를 우리 조의 언어로 재정의하고 꼰대질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을 탐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대학교라는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관계들에 초점을 맞춰 심도 있게 접근하고자 한다. 대학생은 교수나 선배에게 조언을 받기도 하고, 동기나 후배에게 조언을 주기도 하는 중간자적 위치에 있기 때문에 본 프로젝트의 주요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대학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관계인 교수-학생, 선배-후배, 나이차가 있는 동기 간의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조언 상황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사회 실험 활동과 인터뷰 등의 방법을 계획하였다. 이후 아랫세대의 수용 방법과 윗세대의 말하기 방법을 어떻게 개선하면 좋을지 논의해 볼 것이다. 최종 결과물로는 소통 매뉴얼 포스터를 제작 및 교내 학생들에게 배포하여 업무와 일상에서 세대 간 갈등이 감소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건강한 소통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 ||
| 활동내용 | 현대사회에서 ‘조언하는 사람’과 ‘꼰대’의 경계를 명확히 하고, 대학교 내 학생들의 건강한 소통 방식을 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조사와 분석 및 논의를 통해 조언과 강요의 경계를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활동을 진행하고자 하였다. 첫째, 일반적으로 ‘조언하는 사람’으로 여겨지는 사람과 ‘꼰대’로 인식되는 사람의 차이를 분석했다. 이는 단순한 나이 차이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닌 말하는 내용과 방식에서 기인하기에, 대학 내에서 받아들여지는 ‘조언하는 사람’과 ‘꼰대’의 구별 기준을 명확히 정리하여 조언 내용과 전달방식의 차이를 구체적으로 규명하였다. 이러한 차이는 주관적이고 모호하기에, 인터뷰, 사회 실험, 관련 문헌 조사와 소셜 미디어에서의 텍스트 분석 등을 통해 사람들이 실제로 느끼는 바가 무엇인지, 어떠한 요소들이 꼰대 혹은 참어른으로 느껴지게 하는지 분석하고자 했다. 우선 대학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꼰대 갈등 관계를 '선배-후배 관계', '교수-학생 관계', '동기 간 나이차가 있는 경우'로 세가지로 나누어 조사해 보았다. 이때, 인터뷰는 서울대학교 학생4명과 교수님 2명을 대상으로 꼰대 문화에 대한 경험과 의견, 아랫세대 조언 수용방식, 바람직한 관계, 소통 방식 측면에 대해서 답변을 얻었다. 사회실험의 경우 프로젝트 과정에서의 자료 조사 등을 통해 확인하지 못했던 내용들을 바탕으로 후배들과 밥약을 하는 상황을 설정해 언제 '꼰대'로 느끼는지에 대해 확인하였다. 둘째, ‘조언하는 사람’이 ‘꼰대’로 인식되는 원인을 분석하였다. 이는 윗세대의 태도뿐만 아니라, 아랫세대의 수용방식, 사고방식 변화와 사회적 관계 변화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개인의 자율성과 수평적 관계를 중시하는 젊은 세대의 특성을 고려하여, 과거의 조언 방식이 왜 거부감을 일으키는지 탐색했다. 셋째, 세대 간 갈등을 줄이고 상호 존중하는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윗세대와 아랫세대가 가져야 할 태도를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소통 메뉴얼 포스터를 제작하여 올바른 소통 문화가 정착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향후 포스터에 있는 '꼰대 문화에 대한 경험과 의견'에 대한 설문을 많은 학생들에게 받아 정량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본 프로젝트를 통해 세대 간 불필요한 갈등을 해소하고,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한 건강한 조언 문화 정착에 기여하고자 한다. *인터뷰 및 사회실험 내용 정리 선배 입장: 개인적인 사생활에 관한 언급과 질문은 조심스럽게 행하기, 말하기 전에 내용이 상호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지 생각하고 말하기 후배의 호의를 인정, 존중하고 경청하는 태도,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공손한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후배 입장: 상대의 말을 받아들임에는 개인의 차이가 반드시 존재하므로, 내가 꼰대스럽다고 생각한 기준에 대한 지속적인 객관화가 필요하다. 나만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닌지, 남과 공유해보거나 남의 생각을 경청하면서 새로이 배우거나 조정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또한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상대방을 너무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대화를 하고 있는게 아닌지 되돌아 봐야하며 밥약 예절이나 주도를 미리 알아봐 오는 것도 나쁠게 없으니 알아오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동기간의 나이차 연장자입장 : 본인의 의견만을 말하기보다는 아랫세대의 말을 경청해 들어야 한다. 나이차를 너무 의식하지 않고 조언을 해야할 때에는 가볍게(편하게) 다가가야 한다. 연소자입장 : 윗세대의 조언을 꼰대짓이라고 무조건적으로 무시하거나 예의 없는 태도로 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무분별한 ‘꼰대’라는 단어의 사용을 경계하고 특히 인터넷 상에서 이러한 부정적이고 폄하의 의도가 담긴 단어가 사용되는 것이 부정적 파급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교수님 학생 관계 교수님 입장: 학생들의 말을 자신의 과거아닌 학생들의 입장으로 경청해야 한다. 학생 입장: 예의 차리기는 밑져야 본전이라 심화적인 예의를 배워서 나쁠게 없으니 미리 알아두면 좋다. 교수님께 이런 것은 이야기해도 된다고 알려드리는 방법도 있다. 아무리 꼰대스러운 윗 사람을 만나더라도 마음의 문을 닫지 말고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것만이라도 들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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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동소감 | 김대호 : 치의학 비판적 사고 프로젝트 수업이 여타 전공 프로젝트 수업과는 다르게 사회 공헌형 과목으로 지정되었다는 점에서 주제 선정부터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 사회 공헌단으로부터 지원도 받는 만큼 어떻게 하면 사회과학적으로 더 매력적인 문제를 해결할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허나 조원들과 잘 합심하여 주제 선정부터 최종 성과물 제작까지 완성하였고, 비록 우리의 결과물이 사회적으로 얼마나 큰 영향력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으나, 학부생 신분으로서 나름대로의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은 주로 자연과학, 응용과학만을 배워왔는데 사회 공헌형 교과목을 수강하면서 인간을 대상으로 연구하는 사회과학을 처음으로 깊게 공부해보니 사회과학 역시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지녔다고 몸소 느낄 수 있었다.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 다른 사회 공헌형 교과목들을 수강하며 사회과학의 매력을 더욱 느껴보고 싶다. 김민결 : 이번 프로젝트는 개인적으로도 꽤나 도전적이었던 프로젝트였다. '꼰대'라는 주제를 가지고 한학기동안 탐구를 진행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엔 충분했던 것 같다. 하지만 우리조의 주제에 대한 이런저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프로젝트를 마칠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우리가 느낀 문제의식에 대해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꼰대'라는 용어가 남용되는 현상의 기저에는 근본적으로 세대 간, 그리고 개인의 소통방식의 문제가 자리잡고 있다는 문제의식에는 누구도 부정하지 않았다. 이를 확인하고, 증명하고, 설득하여 공헌하는데까지 여러 어려움을 마주했던 프로젝트였지만, 훌륭한 팀원들과 현명하신 지도교수님 덕분에 초기 우리의 정체성을 마지막까지 잘 이어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 결론적으로 우리가 전하게 된 메세지는 기발하거나 독창적인 부분보다는 누구나 들어봤을 법한 내용들이 대부분이지만 그만큼 언제나 우리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힌트는 기본에 있음을 다시금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스스로도 기본을 고리타분한 것으로 치부했던 태도를 반성하면서 프로젝트의 결론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널리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박정연 :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사회에 비가시적으로 뿌리 잡혀 있는 ‘꼰대 문화’에 대해 탐구하는 것이었기에 탐구 목적을 설정하고, 탐구 내용 및 방법을 선정, 추후 활용까지 결정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누구나 그렇듯 조원들 모두가 우리 사회에 여전히 ‘꼰대’ 문화가 존재함은 인식하고 있지만, 개인별로 이를 느끼는 지점이 다르기에 어떤 부분을 짚어서 해결해야 할지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많은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설문조사하고, 실험하기까지 방대한 분량의 데이터를 수집해야 했고, 그중에서도 공통점을 찾아내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할 만한 제언을 만들어내는 데까지 많은 공을 들였다. 결과물에 있어서는 누군가는 공감하지 못하고, 누군가는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세대 간의 소통이 ‘고리타분하다’는 이유로 정체되어 있는 지금, 어떤 이들에게는 꼭 필요한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조언을 전하는 윗세대가 어떤 입장과 태도를 취해야 하는데에 그치지 않고, 조언을 수용해야 하는 아랫세대가 윗세대에 귀를 열 수 있는 길을 모색했기 때문이다. 이번 프로젝트가 구체적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자극이 되고 도움이 되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그러나 세대 간의 바람직한 소통을 구축하는 데 상호 간의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는 전달된 것 같아 의미 있게 여겨진 활동이었다. 이수연 :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사회에 깊숙이 뿌리내린 ‘꼰대 문화’에 대해 성찰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 ‘꼰대’라는 단어는 본래 기성세대를 비판하는 뉘앙스를 담고 있지만, 오늘날에는 세대나 나이와 상관없이 가볍게 사용되고 있다. 우리는 이 단어가 지닌 무게감과 사회문화적 함의를 되짚으며, 그것이 사람 간의 인식과 소통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 주제로 삼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꼰대’가 단지 나이 든 사람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었다. ‘젊은 꼰대’라는 표현처럼, 권위적인 태도나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사고방식을 지닌 사람이라면 누구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개념은 개인의 태도와 소통 방식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에 따라 우리 자신도 이 문화에 무의식적으로 젖어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회 실험 중, 무심코 한 말이 상대에게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이를 계기로 내 언행이 타인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를 고민하게 되었다. 이 경험은 인간관계에서 중요한 자기 점검의 필요성을 일깨워주었다. 평소 당연하게 여겼던 말이나 태도가 누군가에겐 위압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을 자각하며, 배려란 감정이 아닌 기술이라는 사실도 배웠다. 진정한 배려는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고, 그에 맞춰 행동을 조율하는 섬세한 과정임을 실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과제를 넘어, 나 자신을 성찰하고 타인과의 건강한 관계 맺음을 고민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하든, 그 안에서 나를 돌아보고 더 나은 방향으로 성장하려는 태도를 잊지 않고 유지하고 싶다. 이태민 : 지금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았을 때, 꼰대 문화를 주제로 한 우리 조의 프로젝트는 사회공헌형 과목에서 탐구할 수 있는 최고의 주제였다고 생각한다. 꼰대 문화에 대한 논쟁은 누가 피해자이고 누가 가해자인지도 헷갈리게 만들며, 개인의 생각과 상황에 따라 문제인지 아닐지도 모를 정도로 모호성을 띠곤 한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깊게 탐구하고, 부족한 부분을 서로 메꿔가며 문제 해결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자 노력하면서 다른 세대와 다른 집단의 사람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나 자신이 기존에 갖고 있었던 시각을 재정립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물론 하나의 사안에 대해 각자 생각이 달라 분류가 어려워져서 헤멨던 때도 있었고, 프로젝트의 당위성과 근거를 보충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근거를 찾지 못해 계속해서 원 단계로 돌아오는 등 프로젝트 진행이 마냥 순탄치많은 않았지만 그러한 과정이 있었기에 프로젝트 최종 발표와 성과물 제작을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하며, 그 과정에서 다시 새긴 사회공헌의 진정한 의미는 미래에 직업인으로서 사회를 살아갈 나에게 확실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정용범 : 주제를 '꼰대'로 확실히 결정한 후에 프로젝트가 쉽게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대상설정이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어려움이 많았다. 그럼에도 한 학기 동안 교수님의 피드백과 팀원들이 각자 역할을 잘 해줘서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나에게 '소통'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고 캠퍼스 생활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꼰대'로 인한 갈등이 단순히 나이 차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소통방식이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말과 행동이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꼰대처럼 보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종결과물의 메뉴얼을 바탕으로 조언하는 태도와 조언 수용방식을 개선하여 동기, 선후배, 교수님과의 바람직한 소통 방법을 통해 평화적인 관계를 만들어나가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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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자료
| 소속 | 치의학과 | 담당교수 | 김가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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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동기간 | 25년도 1학기 (25.03.02-25.06.04) | 활동장소 |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
| 활동목적 | 집단주의적 성격이 강한 한국 사회에서는 개인의 자유로운 의견 피력보다는 침묵이 자연스러운 것이라 여겨진다. 허나 이는 사회적 다양성을 감소시키고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킬 수 있으며, 민주적 의사소통의 측면에서도 중요한 문제가 될 수 있다. 특히, 처음으로 적극적인 사회적 활동을 할 수 있는 대학생들의 조직 침묵은, 의견의 다양성을 감소시키며,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키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대학생들의 침묵을 한국 사회의 특징과 다양한 사회적 개념들에 대한 문헌들을 학습하고, 이를 바탕으로 침묵을 경험한 개인적 사례를 분석하여 침묵에서 탈피할 수 있는 실천 방안을 모색해 보려고 한다. 대학생들이 실제 경험할 수 있는 사례인 학생회, 동아리, 선후배와의 관계 등 대학생들이 처해 있는 상황에서 어떤 침묵을 하였는지, 그 침묵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 것 같은지 등의 간단한 설문 조사와 인터뷰를 통해서 이를 분석한다. 또한, 현실적인 실천 방안을 모색하여 그 실천 방안을 우리가 실천하는 것을 시작으로 하여 카드 뉴스 등의 시청각 자료를 통해 대중들에게도 공유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이다. | ||
| 활동내용 | 프로젝트의 시작에 앞서 침묵을 세분화하여 재정의한 후, 이러한 침묵을 형성하는 한국 사회의 특성과 다양한 심리적, 사회적 기제들에 대해 알아보고 실제 조 구성원들이 경험한 사례를 분석하여 이번 치의학 비판적 사고 프로젝트의 필요성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침묵에는 종류가 여러 가지 있다. 가장 크게는 의견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침묵하는 경우와 사안에 대한 개인의 의견이 따로 없어서 침묵하는 경우가 있다. 의견이 없기 때문에 발언을 하지 않는 경우 역시 문제시할 수 있지만, 본 프로젝트에서 주목하고자 하는 것은 본인의 의견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침묵하는 경우, 즉 조직침묵이다. 조직침묵이란, 조직의 구성원이 특정 상황에 대해 의견, 생각, 견해, 아이디어 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발언하지 않는 태도를 말한고, 조직침묵의 유형은 태도가 수동적인지 능동적인지, 그리고 동기가 이기적인지 이타적인지에 따라 네 가지로 나뉜다. 이 프로젝트는 이 네 가지 조직침묵 중에서 이타적 동기와 능동적 태도를 가지고 행하는 친사회적 침묵을 제외하고, 체념적, 방어적, 그리고 순응적 침묵을 다룬다. 앞서 말한 활동 목적을 바탕으로 실제 대학 내에서 일어나는 침묵에 대해 상세하게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설문조사에서는 대학 내 다양한 집단(학생회, 동아리, 학과) 중 어떤 집단에서 침묵을 경험했는지, 혹은 침묵을 깨는 것을 경험했는지 묻고 그 이유에 대해 물었다. 설문조사 결과, 개인적 특성에 따라서는 학년이 높아질수록 의견 표출을 많이 하는 편이라는 결과가 유의미하게 도출되었다. 또한 침묵한 경험이 있는 집단 중 학과가 다른 집단에 비해 유의미하게 많은 것(40%)으로 조사되었고, 의견을 표출한 경험이 있는 집단으로는 학과(31.6%)와 동아리(30.5%)를 많은 학생들이 응답하였다. 의견을 표출하지 못했던 이유로는 의견을 표출하기 낮은 위치(24.8%, 개인적 특성),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과 생길 갈등에 대한 걱정(24.8%, 방어적 침묵), 어차피 바뀌는 것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21.7%, 체념적 침묵)이 대표적이었다. 또한 의견을 표출할 수 있었던 이유로는 개방적인 분위기(37.6%, 조직적 특성),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과의 충돌이 두렵지 않은 것(23.8%, 방어적 침묵), 나의 행동이 변화를 일으킬 힘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14.9%, 체념적 침묵) 대표적이었다. 이 결과들을 보았을 때 학과가 침묵을 많이 하기도 하면서 안하기도 한다는 모순적인 결과가 도출되었다고 생각하였으나, 이유를 자세히 분석을 해보니 학과에서 침묵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들 중에서는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과 생길 갈등에 대한 걱정(50%, 방어적 침묵)이라는 응답이 우세하였고, 학과에서 의견을 표출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들 중에서는 개방적인 분위가(50%, 조직적 특성)이라는 응답이 우세하였다. 따라서, 학과 내에서 침묵을 하는 양상은 학생회(학과 학생회, 총학생회)와 유사하다고 판단하였고, 학과 내에서 침묵하지 않는 요인은 동아리와 유사한 요인이라 판단하였다. 또한 해결책에 대해 질문하는 응답으로는 익명성을 제공하는 방안과, 의견 표출을 하기 편한 분위기를 주도적으로 형성해주는 것이 대다수였다. 추가로 학생회(학과 학생회, 총학생회)에서 의견 표출을 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이 6.1%밖에 없었다는 점이 특히나 문제가 되는 지점이라고 판단되었다. 인터뷰는 선후배 관계 속 침묵에 대해 알아보기 위한 학생, 동아리 임원, 동아리 부원 셋으로 나누어 진행하였다. 인터뷰는 크게 3단계로 나누어 진행됐다. 인터뷰이의 경험, 설문조사 결과의 교차 검증, 침묵 해결책의 검증 및 질문 공통 질문 중 의견이 있었는데 표출하지 못한 경험이 있습니까라는 항목에 대부분의 응답자는 경험이 있다고 답하였으며 특히 학과 내 선후배 관계에서는 위계적 분위기 때문에 의견을 내기 어려웠다는 응답이 많았다 후배로서 선배의 기분이나 입장을 고려하여 침묵하게 된 사례가 자주 언급되었다 반면 동아리 내에서는 비교적 수평적인 분위기 덕분에 침묵이 발생하는 경우가 적었으며 부원과 임원 모두 의견 표출에 자유로웠다고 진술하였다 인터뷰이들은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대부분 공감하였으며, 침묵을 하는 이유 혹은 침묵하지 않고 말을 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우선순위의 차이는 있었지만, 대체로 동의하였다. 또한 자신들의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 침묵의 해결책으로는 익명게시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하였다. 다만 몇몇 인터뷰이들은 익명의 부작용에 대해 걱정하였다. 또한 설문조사 결과 상 침묵을 없애는데 해결책으로 꼽혔던 말하기 좋은 분위기에 대해 상세하게 물어볼 수 있었다. 그 결과 말하기 좋은 분위기란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며 즉각적인 반박보다 수용적인 반응을 우선시하는 태도, 위계 없이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는 친밀한 관계, 구성원 개개인의 도덕적 기준에 따라 자율적으로 의견을 조절할 수 있는 환경, 특정 의견만을 옳다고 단정하지 않고 다양한 관점을 인정하는 집단 문화, 임원이나 리더층이 솔선수범하여 경청과 개방적 태도를 실천하는 분위기등이 고루 섞인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설문조사와 인터뷰에서 제시된 침묵의 해결 방법으로는 익명 게시판과 말하기 좋은 분위기가 꼽혔다. 프로젝트 초기에는 침묵을 말하지 않는 행위에 더욱 가깝게 생각하였다. 하지만 침묵은 말하지 않는 것이 문제가 아닌, 듣지 않는 것이 더욱 큰 문제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즉 경청이 더욱 중요하고 앞선 문제였던 것이다. 이에 자신의 의견을 확실하게 들어줄 수 있는 창구를 만들되 익명의 장점과 기명의 장점을 적절히 섞은 창구를 만들자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를 위해 구성원이 대표자에게 실명을 밝히고 의견을 전달하면, 대표자가 이를 대신 공유하고 피드백을 전달하는 순환적 구조를 형성하고자 하였다. 이 같은 구조를 바탕으로 오픈 채팅방을 개설하고, 다음과 같은 이용 매뉴얼을 제작하였다. 1. 실명 프로필로 1:1 오픈채팅방에 가입한다. 2. 학과 생활 중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 바라는 점, 건의하고 싶은 내용을 자유롭게 적는다. 3. 의견을 공개할 때 사용할 닉네임을 정한다. (타인 사칭 금지) 4. 해당 의견이 학생회 차원의 건의사항인지, 또는 타 학우들에게 전달되기를 원하는 내용인지 명시한다. (타인 비방 금지) 의견은 익명 또는 실명 중 하나를 선택해 공개할 수 있으며, 공개 대상도 조직 전체 또는 학생회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프로젝트명은 학생들이 친근감을 느끼고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대화로 깨는 침묵’을 줄여 ‘대.깨.침’으로 정하였다. 다음으로는 대학 내 침묵 문제를 널리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카드뉴스를 제작하였다. 이 카드뉴스에는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분석한 대학 사회 내 침묵 발생 원인과 조직 침묵의 개념을 담았다. 더불어 침묵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깨.침’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그 기대 효과도 함께 제시하였다. 제작된 카드뉴스는 다양한 SNS를 통해 공유되었으며,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보는 이들이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며 침묵의 문제에 경각심을 갖고 극복 방안을 고민해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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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동소감 | 이번 치의학 비판적 사고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우리 조는 침묵이라는 주제에 대해 새롭게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침묵은 단순히 소리가 없는 상태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의도적 행위로서도 이해될 수 있는 복합적인 개념이다. 각 개인이 침묵을 인식하는 방식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침묵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다소 추상적이고 모호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우리 조는 ‘의견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발언하지 않는 침묵’에 초점을 맞추어, 이 문제를 보다 구체적이고 진지하게 고찰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침묵이 단순한 소극적 태도가 아니라 복합적인 사회적, 심리적 요인과 연관되어 있음을 이해하게 되었다. 처음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우리 조는 침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순히 발언을 독려하고 말을 많이 하도록 하는 것이 해답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탐구를 진행하며 우리는 침묵의 본질적 원인이 ‘말하지 않음’에 있는 것이 아니라 ‘듣지 않음’에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다. 다시 말해, 누군가가 진심을 다해 말을 하더라도 상대가 이를 경청하지 않는다면, 말하는 행위는 의미를 상실할 수밖에 없다. 이는 단순히 발언의 부재가 아니라 상호 소통의 부재를 의미한다. 이러한 깨달음은 우리 조가 의사소통과 토론에서 경청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상대방의 의견에 대해 즉각적인 반대나 찬성의 태도를 보이기보다는, “그렇구나, 흥미롭다”와 같은 열린 마음과 경청의 자세를 갖추는 것이 필요함을 깊이 인식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프로젝트는 몇 가지 한계와 아쉬움을 남겼다. 우리 조는 대학생 사회에서 나타나는 침묵의 일반적인 원인과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어느 정도 탐구할 수 있었으나, 침묵 현상이 발생하는 근본적 이유와 배경에 대해서는 충분히 깊이 있는 논의를 펼치지 못하였다. 예를 들어, 왜 대학생 사회에서는 침묵이 빈번하게 발생하는지, 특히 한국 대학생들 사이에서 침묵이 보편적인 현상으로 나타나는 문화적·사회적 맥락에 대해 심층적으로 탐구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이러한 부분은 추후 연구에서 반드시 보완되어야 할 중요한 과제로 남는다. 또한 설문조사의 설계와 구성에도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설문은 주로 침묵의 이유와 해결책에 대한 간단한 질문 위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침묵에 대해 보다 정교하고 다층적인 정보를 수집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만약 좀 더 다양한 유형의 질문과 심층 인터뷰를 병행하였다면, 침묵의 원인과 그 양상에 대해 보다 폭넓고 깊이 있는 분석이 가능했을 것이다.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이러한 점들이 아쉽게 느껴졌으며, 앞으로의 연구 방향을 설정하는 데 있어 중요한 반성점으로 작용하였다. 종합해 보면, 이번 치의학 비판적 사고 프로젝트는 우리 조가 침묵이라는 복잡한 사회 현상을 탐구하고, 의사소통에서 경청의 중요성을 새롭게 깨닫는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 침묵은 단순히 말을 하지 않는 상태를 넘어, 듣지 않음으로부터 비롯되는 소통의 단절이라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우리 조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깨달음을 바탕으로, 보다 적극적이고 열린 소통의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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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자료
| 소속 | 치의학과 | 담당교수 | 김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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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동기간 | 25년도 1학기 (25.03.02-25.06.04) | 활동장소 |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
| 활동목적 | 본 프로젝트는 학부모의 과도한 교육 개입이 학생과 교사에게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규명하고, 그 구체적인 양상과 원인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학부모의 개입이 학생의 자율성, 정서적 안정, 그리고 교사의 교육권에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주는지를 분석하기 위해 실제 사례를 조사하고,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또한 페어링 인터뷰를 통해 학부모와 학생의 경험을 심층적으로 들여다보며, 학부모의 특정 행동이 학생에게 어떤 감정적 반응을 유발했는지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와 함께, 본 프로젝트는 단순히 문제를 진단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부모의 교육 방해 행위가 발생하게 되는 구조적 배경과 사회적 맥락을 분석하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팀원들과의 지속적인 토의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유형의 개입 사례를 범주화하고, 그에 대응하는 학생의 반응을 정리하였다. 마지막으로, 이를 토대로 학부모의 역할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교육 공동체 내 건강한 협력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거울 치료용 영상을 제작함으로써 실질적인 결과물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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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동내용 | 우리 팀은 학부모의 교육 개입이 현대 교육 현장에서 가지는 의미와 그 양면성을 조명하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최근 교권 침해 사례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가운데, 학부모의 개입이 학생 보호를 위한 정당한 행위인지, 아니면 교사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해치는 간섭인지를 탐구해볼 필요성을 느꼈다. 학부모의 관심과 참여는 학생의 학습권과 인권 보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그 방식과 정도에 따라 교육 현장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주제를 선정했다. 탐구 초기에는 “학부모의 교육 개입은 학생을 위한 보호인가, 교권 침해인가?”라는 중심 질문을 설정하고, 팀 내에서 선행 연구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시각을 공유했다. 이를 통해 학부모 개입의 사례와 영향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후 실질적인 조사를 들어가기에 앞서 실효성 있는 자료 수집 방법을 논하였고, 인터뷰 및 설문조사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본 프로젝트에서는 학부모의 교육 개입에 대한 학생의 감정과 인식을 조사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은 중·고등학생을 직접 대상으로 삼되, 일부는 대학생들에게 고등학교 시절의 경험을 회상하여 응답하도록 구성하였다. 설문 문항은 기본 정보 수집을 시작으로, 부모와의 관계, 학업 개입 정도, 이에 대한 감정적 반응을 파악하는 순서로 구성되었으며, 관련 선행 연구에서 부모-자녀 관계에 대한 문항을 참고하여 작성되었다. 총 60명 이상의 응답을 목표로, 2025년 5월 1일부터 설문이 진행되었고, 카카오톡 단체방, 온라인 커뮤니티, 과외 학생 네트워크 등을 통해 응답을 수집하였다. 본 조사를 통해 학부모 교육 개입의 구체적인 양상과 그로 인한 학생의 인식 및 부정적 영향 요소들을 정량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본 프로젝트에서는 학부모 교육 개입의 이유와 그 영향, 그리고 자녀와의 견해 차이를 파악하기 위해 학부모-자녀 페어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인터뷰 대상은 프로젝트 팀원들의 학부모로 선정되었으며, 이들을 통해 과거 자녀의 학업 과정에 개입한 방식과 그 결과에 대한 경험적 사례를 수집하였다. 학부모들은 본인의 개입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하는 사례와 예상과 달리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사례를 모두 공유하였으며, 개입의 이유와 방법에 대해 스스로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해당 학부모의 자녀인 팀원들이 같은 사안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서면으로 작성함으로써, 학부모와 자녀 간 인식 차이를 비교할 수 있었다. 이 과정을 통해 학부모의 교육 개입이 학생의 학업 성취와 정서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할 수 있었다. 본 프로젝트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학부모의 과도한 교육 개입 문제를 인식시키고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풍자 형식의 학부모 미러링 동영상을 제작하여 유튜브에 게시하였다. 영상은 프로젝트 전반의 내용을 반영해, 학부모 개입의 실제 사례와 그로 인한 자녀의 심리적·사회적 영향, 개입의 원인, 그리고 개선 방향까지 담아냈다. 특히 학부모들이 자신의 모습을 투영해볼 수 있도록 구성하여, 단순한 풍자를 넘어 실질적인 자각과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영상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배포되어, 학부모들이 쉽게 접하고 변화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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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동소감 |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학부모의 과도한 교육 개입이라는 복잡하고 민감한 문제를 다양한 시각에서 탐구할 수 있었으며, 조원들과의 협업을 통해 더 깊이 있는 이해에 도달할 수 있었다. 직접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현실적인 입장을 들을 수 있었고, 이를 통해 가족 간 소통의 중요성과 자율성의 가치를 체감했다. 문제 해결이 쉽지 않은 주제였지만, 여러 의견을 나누고 생각을 확장해가는 과정 자체가 매우 의미 있었다. 또한 학부모와 학생, 교사 간의 역학관계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하게 되었고, 팀워크와 책임감을 바탕으로 공동의 결과물을 만들어가는 경험이 소중한 배움의 기회가 되었다. | ||
활동자료
| 소속 | 치의학과 | 담당교수 | 이윤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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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동기간 | 2024.03.19.~2024.06.15. | 활동장소 | 서울대학교 관정도서관 |
| 활동목적 | 최근 교육 현장에서 AI를 활용하는 학생들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대학생의 AI의 무분별한 사용이 문제점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특히, 글쓰기 과목에서의 AI 남용이 문제시되고 있는데, 순전히 자신의 힘으로 글쓰기 과제를 수행하지 않고 AI의 도움을 빌리면서 비판적 사고와 진정성이 감소되어 대학 글쓰기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한편, 글쓰기 과정에서 적절하고 바람직하게 AI를 활용하면 글쓰기 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글쓰기에 대한 흥미를 고양할 수 있다는 AI의 교육적 효용성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등장하였다. 하지만 어떻게 하면 생성형 AI와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지에 대한 글쓰기 수업에서 교육은 미흡하고, 대학생의 AI 사용에 대하여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금지하는 것이 현실이다. 본 프로젝트는 글쓰기의 맥락과 목적에 맞게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방안을 담은 교육 자료를 배포하는 활동을 중심으로 계획하였다. 글쓰기 과정을 보았을 때 어느 단계에서 많이 생성형 AI를 활용하는지와 얼마나 생성형 AI를 활용하는지에 대한 AI 사용 대학생 집단의 기초적 분류가 진행되어야 올바른 AI 사용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따라서 문헌 조사는 글쓰기 단계별(Planning, Translating, Reviewing)로 AI 사용의 부정적 영향과 AI를 통한 글쓰기 피드백 방향을 중심으로 진행되였다. 그리고 대학생들이 글쓰기 과정에서 생성형 AI를 얼마나 활용하는지, 그리고 글쓰기의 다섯 단계(계획하기, 생성하기, 구성하기, 표현하기, 고쳐 쓰기) 중 어느 과정에서 어떤 비율과 방법으로 사용하고 있는지를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파악할 예정이다. 이후 이 결과를 바탕으로 적절한 질문을 생성하여 학생들에게 AI 사용 피드백을 제공하는 ‘글쓰기 AI 사용 자가 점검 앱’을 배포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에 들어가는 질문 내용은 학생들과 전문가로부터 여러 번 피드백 과정을 통하여 정교하면서 목적에 부합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AI 활용 방식을 점검하고 개선하여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AI를 윤리적이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역량을 함양하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AI 활용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교육적 도구임을 인지하게 할 수 있다. 확보된 학생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활용 교육 연구를 심화하고, 실제 교육 현장에 적용 가능한 맞춤형 교육 자료를 제공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 ||
| 활동내용 | 먼저,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것이 글쓰기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문헌 조사를 거쳤다. 글쓰기 수업에서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것을 무조건 규제하기 보다는 글쓰기의 과정별로 인공지능이 내놓은 결과물을 적절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과목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정리할 수 있었다. 그리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체계적인 교육을 받지 못했다는 상황을 고려하여, 생성형 AI와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작문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매뉴얼을 만들어 배포하기로 하였다. 이후, 매뉴얼을 만들 때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기 위하여 글쓰기 단계별 생성형 AI의 활용 양상과 사유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대학생 입장에서 접근성이 높은 디지털 매체를 이용하여 사진와 링크의 형태로 이용 방침을 배포하기로 하였고, 활동의 결과물인 생성형 AI 활용 현황을 담은 카드 뉴스, 생성형 AI 자가진단 웹사이트, 글쓰기 매뉴얼이 적용된 Gpts를 홍보하였다. | ||
| 활동소감 | 역사적으로 작업의 능률을 높여주고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좋은 도구가 등장했을 때, 초기에 이를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침이 없어 혼란 상태에 빠지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 현재 시점에서 이에 해당하는 도구는 '생성형 AI'이며, 이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도록 도와주는 행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자니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본 프로젝트는 비단 글쓰기 수업에서의 생성형 AI 활용 지침에 대하여 다루었지만, 프로젝트의 대상인 대학생 집단에게 생성형 AI를 올바르고 잘 활용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에 대한 사회적 효과는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인류의 혁명적 산물이라고 불리는 AI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역량을 함양한 대학생이 미래에 사회에 진출하여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하는 것은 명약관화이다. | ||
활동자료
| 소속 | 치의학과 | 담당교수 | 이윤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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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동기간 | 25-1학기(2025.03.02~2025.06.04) | 활동장소 |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우리동네키움센터 관악 3호점 |
| 활동목적 | 본 프로젝트는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이 이미 수행하고 있는 다양한 학내 문화행사의 기반 위에, 도서관의 사회적 책무성과 지역사회와의 연결성을 강화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대학은 분명 사회적 책임을 갖고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에의 사회 공헌을 위해서는 단순한 물리적 자원의 재분배보다는, '지적 자원'의 재분배와 순환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저희 프로젝트의 출발점이었습니다. 이때 지적 자원 순환의 주체로는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중앙도서관이 외부인의 자유로운 출입이 제한된 구조적 한계를 지닌 상황에서도, "대학 도서관"이라는 특성과 대학생 인력이라는 자원을 활용하여 지식의 선순환과 사회적 확장을 실현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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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동내용 | 우선 활동에 앞서 우리 조는 중앙도서관 홍보팀과 회의를 진행하였습니다. 도서관 측에서도 지속 가능한 사회 공헌을 위해 '지적 자원 순환'이라는 키워드의 중요성에 공감하였습니다. 따라서 저희 조는 투자 대비 성과와 기존 활동과의 중복을 고려하여 도서관의 후원으로 아래 두 가지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책 기부 캠페인 + 책 읽어주기 프로그램: 중앙도서관 기부함 설치를 통해 아동 도서를 모아 지역사회에 기부, 기부된 도서를 활용해 관악구 키움센터 3호점에서 아동 대상 책 읽기 및 독후 활동 진행 중앙도서관 터널의 24시간 도서 무인반납실에 아동 도서 기부함을 설치, 도서관의 홍보 지원을 받아 기부 도서를 수합할 수 있었습니다. 기부함 설치 기간은 5월 9일~현재까지입니다. 수합한 도서들을 바탕으로 조원들은 교육적 취지를 고려하여 독후활동을 기획하였고, 키움센터에서 2회(2025.5.29, 26)의 책 읽어주기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수혜 대상 아동은 총 20명이었습니다. 도서관 터널에서 수합한 도서들과 개별적으로 연락을 주신 기부자들의 도서를 합하여 총 100여권의 중고 아동 도서를 키움센터 측에 전달하였습니다. 이후 만족도 조사(인터뷰)를 진행하여 성과를 측정하였습니다. -대학생 연사 강연: 대학생이 주체가 되어 청소년에게 영감을 주는 지적 나눔 강연 진행(주제:'청소년기 독서의 가치') 관악구, 동작구 소재 고등학교 1~2학년 학생 100여명이 참여하는 규모의 행사인 중앙도서관 주관의 '고교생 체험 캠프'에서 '청소년기 독서의 가치'라는 주제로 조원들이 강의를 진행하고 고교생들과 소통할 예정입니다. 강의는 2025.7.23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활동 중 우리 조가 전달한 것은 '교육', 그리고 '책'이었으며, 그 대상은 관악구 키움센터 3호점의 초등학생 20명, 그리고 고교생 체험 캠프 참여자들입니다. 우리 조원뿐만 아니라 중앙도서관과 익명의 도서 기부자들과 함께 일궈낸 성과였습니다. 향후 계획으로는, 도서관-대학생-지역사회의 연계를 활성화하고 우리 조가 시작한 프로그램을 유지하고자 '함성소리' 프로그램에 '책 읽어주기 프로그램'을 인계해줄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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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동소감 | 김동욱-치의학 비판적 사고를 통해 대학 도서관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볼 수 있었다. 대학 도서관이 대학 내에서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도 좋지만, 대학 밖에서 행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진행했던 행사 중 키움센터에서 아이들 책을 읽어주기 활동이 가장 인상 깊었는데, 아이들도 좋아하고 우리들도 재밌게 진행했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 책이 정말 중요하지만 책을 혼자 읽기란 쉽지 않은데, 대학생들이 와서 도와준다면 이것이 진정한 지적 자원의 재순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대학 도서관이 이런 활동을 기획한다면 계속해서 참여하고 싶다. 김준식-이번 학기는 우리들의 작은 노력이 누구에게는 큰 도움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체험한 시간이었다. 확고한 문제인식과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고, 투자 대비 성과가 좋은 프로젝트를 기획할 수만 있다면 기관 측에서도 적극적으로 공감해주며 프로젝트 진행을 지원해준다는 것을 깨달았다. 본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비판적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나의 노력으로 세상의 한 모퉁이를 변화시킬 수 있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면 머뭇거리지 않고 선뜻 나설 수 있었으면 한다. 이혜주-그동안 학교를 다니면서도 도서관을 활발하게 이용하거나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행사에 관심이 많이 없었는데, 이번에 중앙도서관의 역할을 강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도서관을 많이 이용하게 된 것 같아 좋았습니다. 중앙도서관에 많은 자료들이 있다는 걸 알았어도, 자료 찾기가 어렵다는 생각에 잘 가지 않았는데, 한 번 가보니까 그 이후에는 도서관 자료를 많이 활용하게 되었고, 중앙도서관의 공간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우리 학교 도서관을 애용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개인적으로도 도서관과 훨씬 가까워질 수 있었던 것 같아 좋습니다.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면서 실제로 여러 기관이나 전문가 분들과 컨택해보는 과정 속에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책을 기부 받는 것부터 기부 받은 책을 키움 센터 아이들에게 읽어주는 활동까지 하면서 대학생의 힘으로도 사회공헌을 할 수 있고, 의미 있는 일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어 뿌듯했습니다. 전서연-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물리적 지원은 빠르게 소모돼도 지적 자원은 순환하며 더 큰 변화를 만든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대학 도서관이 강연·책 나눔·아동 독서 프로그램을 주도할 때 지역사회 지식 허브로 거듭날 수 있음을 확인했고, 참여 만족도 조사와 심층 인터뷰를 결합한 데이터 기반 피드백이 프로젝트 지속성의 열쇠임을 배웠습니다 . 이 과정을 통해 앞으로도 공익 증진에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목표가 확고해졌습니다. 정승우-무언가를 비판적으로 본다는 것은 꽤나 어려운 일이다. 비판적인 자세는 결국 객관성을 밑바탕에 두어야 한다. 편을 만들면 안되고, 그렇다고 딱딱하게만 바라보아서도 안된다. 사회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바탕으로 할 때, 누군가 약자임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그동안 여러 교육 기부 활동을 하면서 열심히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차츰 매너리즘에 빠진 나의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 나도 사람이었고, 결국 봉사의 의미를 다시 찾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봉사의 의미를 찾기 위해, 나는 봉사를 벗어던져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봉사의 관점은 지속적이지 않다. 예전에 그런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봉사보다는 복지의 관점이 훨씬 좋다고. 그래서 내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배운 것은 바로, 그 지속 가능성이다. 처음에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도서관의 기능에 대해 다시금 생각했을 때는 프로젝트의 긍정성만 눈에 들어왔다. 그런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그저 내가 봉사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것이 도서관 연계 프로젝트인가 생각도 들었다. 다시 지속 가능성을 찾고서야, 이것이 간헐적인 봉사가 아니라 체계적인 시스템이 될 수 있었다. 이것이 언젠가 사회공헌을 해야 하고, 사회를 비판적으로 바라보아야 할 의료인의 자세가 아닌가 싶다. 한 두 번에 그치는 봉사보다 이를 오랫동안 끌고 갈 그 힘을 기르는 것이 어쩌면 사회에 옳게 환원하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 한성민-본 프로젝트가 저에게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저희 조가 이뤄낸 결과물의 가치를 넘어, 조원들과 함께 그를 이뤄내는 과정에서 얻은 유의미한 경험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식 자원의 재분배’라는 탁상공론에 그치지 않고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방정환 재단, 관악구 키움센터 등과 접촉하고 다양한 의견들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저희는 조원들 간의 비판적 협력 역량과 과제 수행력, 무엇보다도 사회의 문제를 안일한 시선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비판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부족했던 저로서는 특히나 능력 있는 팀원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할 수 있어 가장 큰 배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7월의 활동 계획까지 뒷심있게 마무리하여 프로젝트를 원만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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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자료
| 소속 | 치의학대학원 치의학과 | 담당교수 | 박보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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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동기간 | 25.03.02-25.06.04 | 활동장소 | 43-1동 102호 |
| 활동목적 | 에브리타임은 대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커뮤니티 앱으로, 익명성을 기반으로 자유로운 의견 교환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익명성은 특정 집단(성소수자, 일부 지역 출신, 여성, 특정 학과 등)을 향한 혐오 표현이 쉽게 퍼질 수 있는 구조적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에브리타임의 익명성이라는 특성은 사용자들의 규범성을 약화시키며, 에브리타임이라는 공간을 ‘익명이라서 그래도 되는 공간’으로 변질시킨다. 즉, 에브리타임 내에서 혐오 표현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사람들이 에브리타임을 혐오를 자유롭게 표출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하게 되며, 이는 더 높은 강도의 혐오 표현을 양산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학내에 존재하는 소수자 집단이나 혐오의 대상이 되는 이들을 위축시키고 피해를 입히며, 피해자들이 에브리타임 사용을 자발적으로 제한하게 되는 요인이 된다. 에브리타임 내에서 자행되는 혐오 표현은 학내 전체 구성원에게도 피해를 입힐 수 있다. 혐오 게시물에 관심이 집중됨으로써 정작 필요한 정보를 얻지 못하게 되며, 시간표나 강의평과 같은 다른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 에브리타임에 접속하였다가 원치 않게 혐오 표현을 마주하게 되는 경우도 존재한다. 이는 에브리타임의 기존 운영 목적을 퇴색시키고 건강한 소통의 기회를 제한하게 된다. 또한 에브리타임은 타 커뮤니티와는 달리 학교를 대표하는 커뮤니티로 여겨지기 때문에, 에브리타임 내의 혐오 표현이 외부로 유출될 경우 대중에게는 학교 전체의 주장으로 인식될 수도 있다. 이러한 현상은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킬 뿐만 아니라, 혐오에 가담하지 않은 대다수의 학생들에게도 ‘혐오자’라는 프레임을 씌우는 결과를 초래한다. 따라서 현재 에브리타임에서는 혐오 표현 문제, 익명성으로 인한 문제, 그리고 인터넷 발달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 나타나면서 소수자 집단과 학내 구성원에게 다양한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본 프로젝트에서는 에브리타임이 혐오의 공간으로 변질된 이유와 그 양상에 대해 탐구하고 분석하여, 혐오 표현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또한 본 프로젝트를 통해 혐오의 대상이 되는 이들이 입을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고, 에브리타임이라는 공간이 건전함과 다양한 기회를 갖춘 ‘교류의 장’으로 복원될 수 있도록 노력해보고자 하였다. 본 프로젝트의 목적은 에브리타임이 혐오 표현이 만연한 공간이 아닌, 학업 정보와 대학 생활에 필요한 내용을 원활히 공유할 수 있는 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는 데 있다. 혐오 표현으로 인해 위축된 학교 커뮤니티의 본래 역할을 회복하고, 학생들이 보다 유익한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또한 저희가 최종 성과물로 제작한 커뮤니티 이용 가이드북을 통해 학생들이 혐오 표현에 대해 명확히 정의하고 이를 사용하지 않게 되며, 혐오 표현을 목격하였을 때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러한 노력은 서울대학교에만 국한되지 않고, 유사한 문제를 겪는 타 대학에도 적용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대학 커뮤니티 전반에서 혐오 표현의 사용 빈도가 줄어드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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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동내용 | 혐오표현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기에 앞서, 먼저 이전까지 경험에 의존했던 에브리타임 내 혐오표현 양상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정량화하기 위해 ‘자유게시판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에브리타임 내 여러 게시판 중 특정한 목적을 띠고 있지 않으며, 가장 활발하게 이용되는 자유게시판을 대상으로, 하루동안 게시되는 모든 게시물과 댓글을 6일간(25.4.14~25.4.19) 모니터링하여 에브리타임에 존재하는 혐오표현의 종류와 빈도를 조사했다. 모니터링 결과, 서울대학교 에브리타임에는 “꽁따이”(공대생), “문돌이”(인문계열), “지잡대”(지방 대학), “의떨” 등 학벌과 전공을 대상으로 한 표현과, “의새”, “의주빈”, “레이저 싸개”, “약사 짜친다”, “대잡” 등 직업에 대해 경제적 보상이나 사회적 지위를 기준으로 경멸하는 표현, “좌빨페미”, “찢재명”, “틀딱”(고령층), “배급견”(사회주의 및 복지 정책 지지자) 등과 같이 정치 성향이나 세대를 조롱하는 표현, “한녀”, “한남”, “페미수저”, “퐁퐁남” 같은 성별 차별적 표현과 “끼순이 게이”, “짱깨”, “조센인”, “똥남아”와 같은 성소수자 및 인종·민족 차별 표현 등이 존재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모니터링이 진행된 6일 중 하루를 제외한 5일 동안 혐오표현이 포함된 모든 댓글 및 게시글에서 학과, 학교, 직업에 대한 혐오표현이 차지하는 비율은 50%가 넘었으며, 모니터링 6일차(25.4.19)에는 혐오표현 포함 게시글 17개 중 15개가 학과, 학교, 직업에 관련된 혐오표현으로 약 88%에 달하는 비율을 보였다. 이를 통해 서울대학교 학생으로 대표되는 에브리타임 이용자들이 입시, 취업, 학과, 대학과 같은 주제에 관심이 많고, 성적이나 능력을 기준으로 특정 대상을 혐오하는 게시글을 많이 작성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서울대학교 에브리타임 내에 이러한 ‘학과, 학교, 직업에 대한 혐오’가 높은 비율로 존재하는 이유는 다양한 방식으로 설명할 수 있다. 대학 입시 과정을 거치며 성적에 따라 분류되거나 성적이 곧 개인을 나타내는 지표가 되는 방식에 익숙해진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해서도 이와 같은 사고방식을 유지하기 때문일 수도 있고, 많은 수험생이 가입하는 ‘오르비’와 같은 수험생 커뮤니티에서 만들어진 표현이나 사고방식이 대학 합격 후 에브리타임으로 자연스럽게 옮겨 왔기 때문일 수도 있다. 분명한 점은, 에브리타임을 이용하는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대학 입시 과정을 끝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학과 학과 서열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또다른 수험 과정인 취업에 있어서도 높은 민감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에브리타임 내에 다양한 혐오표현이 실시간으로 존재함을 확인하고 난 후, 본 프로젝트에서는 에브리타임의 신고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욕설과 혐오표현이 포함되어 명백하게 부적절한 내용을 포함하는 게시글을 ‘욕설/비하가 포함된 글’ 항목으로 신고했다. 그러나 신고 이후 시간이 지나도 글이 삭제되지 않았으며, 신고가 어떤 방식으로 처리되었는지에 대한 알림도 받을 수 없었다. 따라서 본 프로젝트에서는 에브리타임 운영자가 혐오 존재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지와 게시글 신고 처리 기준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에브리타임 운영사인 ‘비누랩스’와 인터뷰를 시도했다. 그러나 인터뷰가 성사되지 않아 관련 정보를 에브리타임 운영자로부터 얻을 수는 없었다. 본 프로젝트에서는 앞서 언급한 모니터링과 혐오표현 정의를 통해 에브리타임 내 혐오의 실태와 양상을 확인했다. 다음으로는 에브리타임 내 혐오표현이 유발하는 피해를 구체화하고, 혐오표현 문제 해결 방법을 구상하기 위해 서울대학교 에브리타임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계획 단계에서 본 프로젝트 시작 이전인 2024년, 서울대학교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에서 에브리타임 내 혐오를 주제로 집담회를 개최했던 사실을 알게 되었다. 또한 2024년 12월 경, 서울대학교 다양성위원회 파이오니어인턴십 7기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에브리타임 관련 설문을 진행한 후 발표한 자료 역시 확인했다. 본 프로젝트에서 진행하는 설문조사만으로는 모든 양상을 파악하기에 한계가 있고, 무엇보다 에브리타임 내 혐오에 대해 먼저 문제 의식을 가지고 탐구를 진행한 단체의 의견이 궁금했으므로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인터뷰를 추가로 실시하기로 결정했다.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와 다양성위원회에 인터뷰 요청을 드린 결과, 학생소수자위원회 소속 관계자와 에브리타임 내 혐오표현 관련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또한 본 프로젝트에서 실시하는 설문조사는 서울대학교 에브리타임 이용자 전체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므로, 에브리타임 내 혐오로 인해 실질적인 피해를 입은 피해 당사자의 의견을 심층적으로 들을 수는 없었다. 따라서 피해 양상에 대해 더 탐구하기 위해 설문조사에서 ‘혐오의 대상이 된 적이 있다’라고 답한 응답자 중 인터뷰 참여 의사를 밝힌 1명과, 서울대학교 장애인권동아리 ‘위디’ 관계자에 대해서도 심층 인터뷰를 실시했다. 마지막으로 혐오표현 게시자 및 혐오 민감도가 낮은 사람의 특성을 살펴보기 위해, 설문조사의 ‘혐오표현 인식 및 사용 경험’에서 혐오표현을 게시한 적이 있다고 답변한 응답자 중 1명과 ‘실제 사례 관련’에서 아무 보기도 선택하지 않은 응답자 중 1명에 대해 심층 인터뷰를 실시했다. 서울대학교 재학생 중 에브리타임 이용 경험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14일간 구글폼을 이용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대부분의 이용자들은 에브리타임이 본래의 사용 목적—수업 정보 공유, 커뮤니티 소통, 학내 정보 교환 등—을 일정 부분 충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일부 응답자들은 혐오성 게시글과 불필요한 정보의 과잉 노출로 인해 본래 기능이 저해되고 있다고 응답하며, 혐오 표현이 커뮤니티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된 원인이라는 인식을 드러냈다. 에브리타임 이용자 중 93.7%가 에브리타임 이용 중 게시글로 인해 불쾌감을 느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 중 74.4%는 욕설이나 비하 표현을 그 주된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는 욕설과 비하를 포함한 혐오 표현이 에브리타임 내 가장 심각한 문제로 작용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실제로 전체 응답자의 97.5%가 에브리타임에서 혐오 표현이 포함된 게시글이나 댓글을 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고, 52.5%는 이를 자주 접한다고 응답해 혐오 표현의 노출 빈도 또한 높은 수준임이 확인되었다. 이는 에브리타임 내 혐오표현 문제가 더이상 개인의 경험에 의존하는 문제가 아닌, 학생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문제라는 점을 뒷받침한다. 에브리타임에 존재하는 혐오표현은 불특정 다수의 에브리타임 이용자들에게 무분별하게 노출되며, 해당 표현을 보게 되는 이용자들로 하여금 불쾌감을 유발하고 혐오의 피해자로 만든다. 실제 사례 관련 문항에서는 응답자의 90%가 자연과학대학 재학생을 비하하는 표현이 담긴 ‘사례 5’에 혐오가 포함되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수특 펴라’(자연과학대학을 졸업하는 것보다 수능을 다시 응시해서 의사가 되는 것이 더 낫다는 의미)라는 표현이 혐오표현으로 잘 인식되지 않을 거라는 예상과 달리, 압도적인 비율로 응답자들에게서 혐오로 인식되었다. 이는 서울대학교 재학생으로 대표되는 이용자들이 학벌, 직업이라는 자신과 정체성이 겹치는 영역에서 혐오에 민감하게 반응함을 드러내며, 혐오 민감성이 개인의 소속감 및 경험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동성애자에 대한 혐오가 담긴 ‘사례 1’에 혐오가 포함되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28.7%로, 예상과는 달리 본 프로젝트에서 혐오표현으로 정의한 3가지 사례 중 가장 낮은 비율로 선택되었다. 이후 진행된 심화 인터뷰에서 해당 사례를 혐오표현으로 선택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한 응답자는 표현이 완곡하고, 커뮤니티에 충분히 존재할 수 있는 의견 표출이라고 답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에브리타임 이용자들이 위와는 반대로 자신과 정체성이 겹치지 않는 집단, 타인에 대해서는 낮은 민감도를 가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타인을 향하는 혐오에 대해서도 인식하고 공감하기 위해서는 혐오 민감성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해당 문항에서 혐오표현으로 정의한 3가지 사례를 모두 선택한 응답자는 전체의 20%에 불과했는데, 이때 혐오의 대상이 되었다고 느낀 경험이 있는 응답자 중에서는 28.6%가, 혐오의 대상이 되었다고 느낀 경험이 없는 응답자 중에서는 13%만이 3가지 사례를 모두 선택했다. 혐오표현 사례를 많이 고를수록 혐오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이를 통해 민감도가 높은 사람일수록 혐오표현을 더 많이 인지해 자신이 혐오의 대상이 된 경험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혐오 표현에 대한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신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문제로 인식하게 만드는 접근’이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신고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질문에서는 신고 경험이 있는 이용자일수록 신고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응답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에브리타임에서 신고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중 74%가 신고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신고 경험이 없는 응답자 중 같은 응답을 한 비율은 55%에 그쳤다. 또한 혐오 게시물을 자주 목격한다고 응답한 비율도 다르게 나타났는데, 신고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62%가, 신고 경험이 없는 응답자는 45%로 신고 경험이 있는 응답자가 더 자주 혐오표현을 목격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신고’라는 저항 행동 경험을 가진 이용자들이 현행 시스템의 한계와 무력감을 체감하고 있다는 사실과 더불어, 에브리타임 내 혐오애 대해서도 더 민감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후 심층 인터뷰를 통해 에브리타임 이용자들의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인터뷰 참여자들은 에브리타임 커뮤니티에서 혐오 표현이 끊이지 않는 주요 원인으로 익명성, 혐오에 대한 민감성 부족, 표현에 대한 둔감화, 그리고 밈(meme) 문화의 확산을 지적했다. 익명성은 사용자들이 책임감 없이 발언하게 만드는 구조적 문제로 작용하고 있으며, 자신과 무관한 혐오 표현에 대해서는 이를 문제로 인식하지 못하는 태도가 민감성 부족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한,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혐오 표현은 사용자들에게 점차 익숙해지며 감각을 무디게 하고, 밈이라는 형식으로 유통되면서 그 표현들이 오히려 ‘재미’나 ‘일상적 표현’으로 정당화되는 현상도 확인되었다. 인터뷰 참여자들은 이러한 혐오 표현들이 에브리타임이 본래 지향했던 시간표 공유, 수업 정보 교류, 학내 소통 등 커뮤니티 본연의 기능을 저해하고 있다고 봤다. 특히 학과 간 갈등을 조장하고, 특정 집단이나 소수자를 지칭하는 용어들이 원래의 의미와 무관하게 혐오의 언어로 소비되며, 이러한 온라인상의 표현이 이용자들의 고정관념과 가치관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등 현실 사회에도 파급력을 미친다는 문제가 드러났다. 인터뷰 참여자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고 기능의 실질적 강화와 더불어, 이용자들의 혐오 표현에 대한 민감성을 향상시킬 필요성을 제시했다. 특히 혐오 표현은 자신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을 때 더욱 명확히 인식된다는 점에서, 타인의 입장에서도 혐오를 인식하고 공감할 수 있는 감수성 교육과 커뮤니티 차원의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공통적으로 확인되었다.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 관계자와의 인터뷰에서는 에브리타임 내 혐오표현으로 인한 피해 양상과 영향,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의 혐오표현 상호작용 실태, 에브리타임 문제 해결 방법 등에 대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본 프로젝트에서 모니터링한 것과 동일하게, 에브리타임 내에 성소수자, 장애인, 이주민 등을 대상으로 한 ‘남초 커뮤니티’ 발 혐오표현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고, 이와 같은 혐오표현은 당사자가 해당 커뮤니티를 이용하지 못하게 하고 소외감, 불편감, 괴로움 등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또한 소수자에 대한 혐오표현이 ‘밈’처럼 사용되고 있어 에브리타임이 혐오표현 재생산의 주체로서 기능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혐오표현은 오프라인 실생활에서는 사용되지 않더라도, 개인의 고정관념이나 가치관에 영향을 주며, 따라서 혐오표현을 주고받으며 혐오 정서를 강화시키는 데에 기여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에브리타임에 혐오표현이 ‘원래’ 존재한다는 인식을 개선하고, 에브리타임 내 혐오에 동조하지 않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점을 가시화하는 것이 에브리타임 내 혐오표현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장애인권동아리 관계자와의 인터뷰에서는 소수자 집단 중 ‘장애인’에 초점을 맞추어 그 피해 양상과 영향에 대해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관계자는 ‘장애인’이라는 단어가 맥락과 관계 없이 에브리타임 내에서 혐오표현의 일종으로 사용되는 경우를 다수 목격한 후 느꼈던 안타까움에 대해 말하며, 만연하게 사용되고 있는 단어의 어원이 특정 집단에 대한 혐오를 담고 있지는 않은지를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혐오표현은 대상자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입힐 뿐만 아니라, 대상자를 향한 사회적 편견을 강화한다고도 말했다. 장애인에 대한 혐오표현은 사회를 장애인-비장애인 집단으로 나누어 장애인 집단을 타자화하며, 장애인을 대하는 무의식적인 태도를 형성하는 데에 영향을 준다. 따라서 장애인과 같은 소수자 집단이 본인과 동떨어져 있지 않음을 인식하는 것이 혐오표현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본 프로젝트의 설문조사에서 ‘정체성이 겹치지 않는 집단’에 대해서는 낮은 혐오 민감도를 보였던 결과와 맥락이 일치한다. 프로젝트의 최종 성과물로서 먼저 혐오 표현의 정의를 수립하였다. 에브리타임 자유게시판 모니터링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종류의 혐오표현이 존재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본 프로젝트에서 다룰 혐오표현이란 정확히 무엇이고, 사용자의 의도와 수용자의 생각 중 어떤 것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하는가에 대한 모호함이 남아 있었다. 따라서 본 프로젝트에서는 국가인권위원회에서 발행한 혐오 표현 리포트(2019)와 최유숙(2021), 박승호(2019) 등의 자료에서 사용된 혐오표현의 정의와 팀 내에서 모니터링을 하며 느낀 점을 이용해 혐오표현이란 ‘누군가의 존엄성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가 반영된 발언으로, 타인의 불쾌감을 유발하여 권력의 우위를 점하게 되는 표현’이라고 정의했다. 이는 혐오표현이란 사용자의 의도와 관계 없이 차별, 폭력, 선동을 유발하며 혐오 대상자에 대해 더 높은 지위를 갖게 되는 모든 표현을 의미함을 명확히 하고자 하는 정의이다. 더 나아가 해당 표현에 혐오할 의도가 담겨있지 않았다고 해도 표현의 기저에는 존엄성을 부정하는 정서가 담겨 있다는 점과, 혐오의 직접적인 대상자가 아닐지라도 해당 표현으로 인해 불쾌감을 느끼고 위축될 수 있음을 나타냈다. 본 프로젝트에서 선행 연구들과 모니터링 자료, 설문조사 및 인터뷰 자료를 이용해 혐오표현을 정의한 것은 또다른 연구 자료이자 확립된 정의를 만들어 혐오표현에 대한 문제 의식을 고취하려는 하나의 시도로서 해석되기를 바란다. 다음으로는 우리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배운 것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ACT 행동 지침을 설정하였다. 설문조사에서, 혐오 표현의 사례를 고르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토대로, 관심 분야나 자신과 관련 있는 내용이 아닌 경우 혐오 표현에 대한 민감성이 낮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에브리타임에 존재하는 혐오 표현을 이용자들이 잘 인식하고 있지 않을 수 있다고 판단하였다. 또한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많은 이용자들이 에브리타임에서는 혐오 표현들이 밈처럼 사용되고 있기에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에브리타임을 ‘그래도 되는 공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 잘못되었다고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오히려 이상한 사람이 되기도 하고, 귀찮다거나 자신과는 상관 없는 남의 이야기라는 이유 등으로 신고를 잘 하지 않는 에브리타임의 분위기를 바꿔보고자 알고,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구호 ACT(Aware, Criticize, Take action)를 만들게 되었다. ‘ACT’는 혐오 표현에 대한 대응을 단순한 감정적 반응이 아니라 인식하고,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행동동한다는 구조적 단계를 나타낸 것이다. 각각의 자세한 뜻은 다음과 같다. A는 Aware으로, 명확한 혐오로 보이지 않더라도, 누군가의 존엄성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가 반영된, 타인의 불쾌감을 유발하여 권력의 우위를 점하고자 하는 표현을 혐오 표현이라고 인식할 수 있어야 하며, 밈화되어서서 장난처럼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 말이더라도, 혐오 표현의 피해를 받는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혐오임을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C는 Criticize로, 혐오표현이 개인에게 어떤 피해를 끼치는지, 어떤 권력구조를 재생산하는지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혐오 표현을 사용하는 것을 그저 재미, 장난이라고 생각하고 넘기지 않고, 비판적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T는 Take action으로, 에브리타임 사용자의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에브리타임의 분위기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혐오표현을 목격하였을 떄 침묵하지 않고 댓글을 통한 문제 제기나 신고 등의 행동으로 저항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또한 ACT를 기반으로 커뮤니티 이용 가이드북을 제작해 서울대학교 학생들에게 배포하였다. 해당 가이드북은 서울대학교 커뮤니티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실질적인 ‘행동 지침서’로, 단순한 계몽을 넘어 낮아진 민감성을 회복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하는 목적으로 제작되었다. 가이드북은 프로젝트의 주제를 잘 드러내고 사람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에브리타임의 UI와 비슷하게 디자인하였으며, 많은 내용을 한눈에 보기 편하도록 리플렛 형태로 만들었다. 가이드북에는 프로젝트의 문제의식과 가이드북의 목적, 혐오 표현의 정의와 사례, 그리고 ACT의 세부적인 내용을 담았다. 해당 가이드북을 통해 에브리타임 사용자들이 스스로 혐오 표현을 식별하고 거리를 두며 행동하는 데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돕고자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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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동소감 |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조는 익명성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커뮤니티, 특히 대학생을 이용자 집단으로 하는 애플리케이션 '에브리타임'에서 혐오 표현이 어떻게 나타나고 확산하는지 직접 조사하였다. 처음에는 혐오 표현이 당연히 나쁜 것이고 당연히 없어져야 한다고만 막연히 생각했었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실제로 혐오가 어떤 방식으로 발생하고, 피해자들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되는지를 구체적으로 인지하게 되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인터뷰와 설문조사로 교내 혐오 표현에 문제점을 느끼는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나니, 혐오 표현으로 인해 불쾌감을 느끼고 실제로 피해를 경험하는 사람들이 우리 생각보다 훨씬 더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과정에서 혐오 표현에 대한 민감성 또한 키울 수 있었고, 그러한 표현의 직접적인 피해자가 아니더라도 혐오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 것을 넘어 적극적으로 저항하는 것이 필요함을 알게 되었다. 또한 혐오 표현의 정의를 명확하게 세우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도 알 수 있었다. 같은 표현이 누군가에게는 단순한 비판으로, 다른 사람에게는 존엄성을 침해하는 심각한 상처로 다가갈 수 있다는 점에서, 모호한 개념의 기준을 세우는 과정은 매우 신중하고 세심하게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었다. 우리가 모든 혐오 표현을 포괄하는 완벽한 정의를 내렸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혐오 표현이 무엇인지, 그 기준과 공동체 윤리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이는 프로젝트의 대상이 되는 대학생 집단에 본인만의 혐오 표현의 기준을 스스로 수립하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더 나아가 우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혐오 정서가 연결될 수 있다는 점 또한 인지하게 되었고, 특히 서울대학교라는 공동체 안에서 학과 서열이나 성별, 정치적 성향을 둘러싼 혐오 표현들이 얼마나 쉽게 정당화되고 반복되고 있는지도 확인하였다. 이것은 단지 일부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모두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느끼고 적극적으로 해결에 참여해야 하는 문제임을 느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어려운 순간도 있었지만, 교수님의 조언과 조원들의 열정적인 참여 덕분에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앞으로 우리 모두 혐오에 대해 무감각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대응하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이번 프로젝트가 사람들의 혐오 표현에 대한 민감성과 책임감을 증진하여, 공동체를 더 긍정적이고 포용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것에 기여하였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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