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학 사회공헌 프로젝트

치의학 사회공헌 프로젝트
수업주제 본 교과목은 치의학대학원 학사과정의 교육목표 중 “다양한 학문분야와 사회구성원의 관계를 이해하고 사회적 지도력과 봉사정신을 갖춘다”를 중점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강좌로, 핵심역량 중에는 타인을 위해 헌신하는 공동체 활동을 기획하고 추진하여 달성할 수 있는 능력인 “봉사리더십” 역량을 그 주요 목표로 하고 있는 교과목이다.
수업 목적 및 목표 이 교과목을 수강하는 학생들은
1)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불평등의 문제를 인식하기 위한 학습을 하고,
2) 이들의 문제를 분석, 해결, 실행하기 위한 체계적인 기술을 학습하며,
3) 봉사 대상자 및 동료들과 협동하여 주도적, 창의적으로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해 보면서, 실제 지역사회 소외 계층의 문제 해결에 기여한다.
4) 이 과정에서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나아가 미래의 의료 전문인으로서 사회적 책무, 인간애, 이타심, 공감 능력, 리더십 등을 중점적으로 배양하게 된다.

본 교과가 기반으로 삼고 있는 교수학습 모형은 크게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project-based learning)이며, 세부 설계는 봉사를 학습과 연계한다는 측면에서는 서비스 러닝(service learning), 봉사 프로그램을 실생활에서 적용하고 실행한다는 측면에서는 액션 러닝(action learning)에 기반 하여 설계되어졌다.
사회공헌 실천활동 분야 교육/상담, 보건 의료, 지역사회활동, 환경, 정책/인식개선
사회공헌 실천대상 장애인, 아동/청소년/가족, 이주민(다문화가정/탈북민), 노인, 빈곤계층

팀별활동내역

소속 치의학과 담당교수 이지현 교수님
활동기간 2020년 9월~12월 활동장소 온라인(zoom), 성북노인종합복지관
활동목적 사상 최악의 전염성 바이러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어느덧 해를 지나려고 하고 있고, 각종 대면 활동이 거의 불가능하다시피 변하였다. 당장 문밖에 나갈 때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나이가 많으신 분들의 경우 쉽사리 외출하기조차 꺼려질 것이다. 학교 수업, 쇼핑 등 일상생활의 많은 부분들이 비대면화, 비접촉화되면서 모두들 이런 불편한 삶이 하루빨리 끝나기를 바라고만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같은 세대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여러 가지 소통이나 줌(zoom), 인터넷 쇼핑 등을 통하여 사람들을 직접 만나지 못하는 상황을 간접적으로나마 해소하고 있지만, 이러한 대체 방안에도 사각지대가 존재한다. 바로 스마트폰이나 기타 인터넷 전자기기들 사용에 미숙한 구세대, 즉 노인 분들이다. 우리나라의 발전을 이끌었던 주역들이, 지금 발전된 문명을 통해 코로나 상황을 해소하지 못하는 것이 참 딜레마이다. 우리 조의 목표는 이러한 코로나 상황에서 불편한 여러 가지 점들을 간접적으로나마 해소하고, 더 나아가 노인 분들의 스마트폰 사용 미숙 해결과 재사회화를 도와 디지털정보격차를 감소시키고자 했다.
우리는 자료조사와 다양한 인터뷰를 통해 최대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우리 조원들끼리 토의하는 내용은 현실적인, 또 가장 근본적인 문제와 동떨어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노인 디지털교육프로그램 담당자와 다양한 어르신분들을 인터뷰하면서, 우리는 “교육받고 싶어도 배우지 못하는 노인들”을 문제상황으로 지정했다. 복지관을 꾸준히 다니시면서 지속적으로 디지털 교육을 받으시는 노인분들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을 정도로 스마트폰을 다루셨지만, 교육을 받지 못하신 경우 디지털 소외현상을 경험 중이셨다. 복지관에 다니는 노인분들의 비율이 전체 노인인구의 9.3%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은, 이러한 복지관에 다니시지 않고도 교육이 진행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탐구로 이어졌다. 따라서 우리 조는 비대면 교육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한 사전 조사를 진행했는데, 현재의 비대면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배움나라, 복지관tv)들은 사용률이 떨어져 본래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노인분들의 경우 1대1 교육이 중요하다는 판단하에 “어르신 디지털 강사”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였다.
우리는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분들을 또래의 노인분들보다 월등히 스마트폰을 잘 사용하실 수 있도록 교육하고, 교육이론과 실습을 통해 “강사”로 육성하고자 했다. 이는, 우리 조가 프로젝트를 마친 이후에도, 사회관계망 속에서 어르신분들이 친구나 지인, 또는 배우고자 하는 다른 노인분들을 찾아가 설명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지속적으로, 현재교육의 사각지대에 디지털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어르신 강사의 경우, 배우는 노인분과 정서적 교감과 더불어 여러 용어 설명 및 편안한 교육이 가능하여 이전의 교육보다 더 질 높은 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다. 치의학 사회공헌 프로젝트 1조가 진행한 어르신 디지털 강사 육성 프로그램인 “나도 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알리미” 프로그램은 이러한 면에서 최종적으로 디지털 격차해소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활동내용 치의학사회공헌 프로젝트 1조와 성북노인종합복지관이 함께 기획, 진행한 “나도 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알리미” 프로그램 총 6회차의 교육 중 처음 3회차는 “실력향상 교육”으로 이루어졌다. 1~3회차 동안 프로그램 이후 또래의 어르신분들에게 스마트폰 사용법을 알려주는 “어르신 강사”로서 실력이 충분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과정을 거쳤다. 1회차 내용은 스마트폰의 기본설정 방법부터 카카오톡, 유튜브 등의 내용으로 수업을 진행했고, 이는 이후에 강사나 조교로 활동하실 때 가장 기본이 되는 내용인 만큼, 세세하고 자세하게 다루었다. 또한 비대면 스마트폰 교육방법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유튜브 등의 영상시청법에서 예시로 “복지관tv”나 “배움나라” 등의 비대면 교육 플랫폼을 이용했다.
2회차와 3회차 교육은 어르신분들께는 살짝 어려울 수도 있는 내용으로 준비했는데. 이는 이후에 강사로 활동하실 때, 여러 질문사항들에도 준비가 되어 계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2회차는 “실생활 속 스마트폰”이라는 주제로 네이버 지도 사용법, 열차(ktx), 고속버스 예매법과 영화 예매법에 대해서 어르신분들에게 알려드렸다. 실제로 어려운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어르신분들은 정말로 잘 따라오시고, 나중에 다른 분들을 가르쳐주실 때 어떻게 해야될 지에 대해서도 조원들과 의견을 공유하며 서로 프로그램을 완성시켜나갔다.
3회차 교육은 노인분들이 가장 적게 사용하시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금융거래”를 알려드렸다. 카카오페이 사용법과 네이버쇼핑 사용법을 알려드림으로써 교육을 받은 어르신분들이 스마트폰을 잘 이용하는 젊은 사람들과 비슷한 정도로 사용하실 수 있도록 하였다. 금융거래인 만큼, 배우시는 어르신분들마다 편차도 존재했지만, 최종적으로 목표한 정도까지 다 따라오실 수 있었다.
이러한 1~3회차의 실력향상 과정을 통해서 어르신분들이 추후에 강사로 활동함에 있어서 필요할 교육자료(ppt)를 제공하고, 부족했던 자신감을 키워내 더 자신감 있게 스마트폰을 사용하시며 교육에 임하실 수 있었다. 비록 3회차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어르신 분들이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게 너무 즐겁다”, "가르쳐 주기 위해서는 이러한 내용이 추가로 필요할 것 같다“, ”배웠던 것을 집에 가서 한 번 더 해봐야겠다“ 등의 열정적인 모습과 성장을 볼 수 있어서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
3회차의 실력향상 교육 이후 4,5회차 동안은 교육이론 교육 및 실습을 진행했다. 4,5회차의 내용은 기존의 전달식 디지털 교육프로그램과 차별화되는 ”나도 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알리미“프로그램만의 구성이다. 단순히 디지털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아닌, 강사가 되실 분들을 교육하는 만큼 나중에 노인분들을 가르칠 때 어떤 점을 주의해야하는지, 어떤 순서로 수업을 진행해야 하는지, 질문이 나왔을 시에는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교육원리에 기반하여 설명하였다. 5회차 수업은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실습을 진행하였다. 1대1방식으로 2인1조가 되어 서로에게 스마트폰을 설명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초반보다 훨씬 스마트폰 사용에 자신감을 얻으신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준비해갔던 여러 상황들(스마트폰 사용시)을 너무 쉽다고 느끼실 정도로 실제로 실력에도 향상이 있어서 뿌듯했던 시간이었다. 이후, 복지관에서 진행할 ”나도 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알리미“ 2차 교육에서 실제로 다른 노인분들에게 실습을 통해 추가적인 연습이 필요하겠지만, 어르신분들이 기본적으로 스마트폰 강사가 되기 위한 준비가 되었고, 그러한 기초를 다지는데 기여했다는 생각이 들었던 회차였다.
마지막 6회차의 경우,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서 갑작스럽게 비대면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영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사용법을 노인분들이 익히실 수도 있었으며,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실 때 주의해야할 점들 위주로 진행했다. 금융거래방법을 배웠던 만큼, 보이스피싱 등의 금융사기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스마트폰 사용시 건강한 자세와 기본적인 매너에 대해서 알려드리며 최종적으로 프로그램을 마칠 수 있었다. 6회차라는 별로 길지 않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르신분들의 열정과 노력에 조원 모두가 감동 받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또한, 그 시간동안 어르신분들이 조금이나마 스마트폰 사용 실력에 도움을 줄 수 있었던 점과,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는 점에서 뿌듯하기도 했다.

<프로그램 일정>
2020/11/11: "나도 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알리미" 1회차 : 기본 스마트폰 사용법
2020/11/16: "나도 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알리미" 2회차: 실생활 속 스마트폰
2020/11/18: "나도 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알리미" 3회차: 스마트폰을 이용한 금융거래
2020/11/23: "나도 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알리미" 4회차: 교육이론 교육 및 총복습
2020/11/25: "나도 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알리미" 5회차: 1대1 강사 실습
2020/11/30: "나도 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알리미" 6회차: 디지털 기기 사용 주의점

총 11분의 어르신 참여, 10분 수료
활동소감 이번 치의학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통해 가장 먼저 배운 점은 사회공헌활동이 어떠한 과정에 거쳐서 기획되고 진행되는지를 배운 것 같다. 수업 초반에 여러 실제 사회공헌프로그램 기획과정과 아이디어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강연을 들었었는데, 실제 경험을 해보니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두 번째로, 봉사의 즐거움을 배웠다. 기존에 항상 존재했던 봉사프로그램에 참여만 해봤지, 이렇게 조원들과 기획해본 적은 처음이었는데, 실제 어르신분들을 만나고 우리가 만든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분들이 매주 즐거워하시고, 고맙다고 말씀해주시는 말을 들으면서 가장 기분이 좋았던 프로젝트라는 생각이 들었다.
활동 이후,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어르신분들의 스마트폰 사용능력과 자신감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가장 도움이 되었던 프로그램을 뽑으실 때 절반 이상이 교육이론 및 실습을 꼽았던 점을 통해, 이번 프로그램이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과 차별성을 가진 “강사 교육”프로그램이라는 점을 확고히 하였다. 이후, 복지관에서 진행될 실습위주의 2차 교육 참여의사와 주변 사람들에게 디지털 교육을 실시하실건지 여부는 모든 설문조사 참여자들이 그렇다라고 답변하여 지속적인 교육이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이다.
아쉬웠던 점은 욕구조사와 프로그램 기획, 연계기관 조사에서 시간이 많이 쓰여서, 실제 프로그램을 6회차라는 짧은 시간밖에 진행하지 못했던 점이다. 원래는 추후 1~2회 영상제작도 진행하려 하였으나,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어 진행할 수 없었던 점도 아쉬웠다.
하지만, 140페이지에 이전에 없었던 최종강사교육서를 제작, 배포한점, 이전까지 잘 이루어졌던 적 없는 “어르신 디지털 강사”를 육성하여, 지속적인 디지털 교육과 눈높이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뿌듯하고 만족스러웠다.
비록, 여러 상황상 아쉬운 점도 존재했고, 우리가 부족한 점들도 존재했으나, 어르신분들이 즐거워하는 모습과 조금이나마 배워가시는 모습을 통해 봉사의 참의미를 알았던 것 같다. 강사육성 프로그램인 만큼 지원자인 어르신분들도 이후에 나중에 다른 곳에 가서 봉사를 진행하게 될텐데, 처음 자기소개시간에 어르신 모두가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지원하셨다고 하셨다. 그러한 어르신분들의 열정을 보고, 우리가 봉사를 하는 입장이지만 많이 배웠으며 모두 다같이 프로그램을 완성시켜나가는 느낌을 받았다. 이후에도 사회공헌 프로젝트에 한 일원으로서 참여하고 싶다는 의지를 조원 모두 다짐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활동자료

소속 치의학과 담당교수 지영아
활동기간 2020.09.28.~2020.12.02. 활동장소 사랑의전화마포종합사회복지관
활동목적 디지털 소외 계층은 경제적, 사회적, 신체적 여건으로 인해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는데 여러 가지 어려움이 존재하는 계층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진행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전 산업의 디지털화는 ‘디지털 소외계층’의 정보 소외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치의학 사회공헌 프로젝트 2조는 디지털 소외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다양한 기관들과 컨택해 보았으나, 시립 복지관 같이 국가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해주는 곳은 이미 디지털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이 잘 마련되어 있었다. 따라서, 디지털 교육을 위한 인적, 물적 자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민간 기관과 연계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 디지털 소외 계층을 위한 활동으로는 더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판단하여, 사랑의전화마포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하여 디지털 기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디지털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기관에서 디지털 교육을 원하시는 어르신들을 모집하여 디지털 교육을 진행하였다. 대상자들은 70대 이상 고령층의 어르신 열한 분이었으며, 교육 시작 전 욕구 조사를 실시하여 실제 수요를 파악하였으며, 이를 디지털 교육 내용에 반영하여 대상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젝트 활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디지털 관련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사회의 전반적인 부분에서 디지털 기술이 도입되면서, 우리 주변은 빠른 모습으로 변하고 있다. 무인화 및 자동화는 사회 전체적으로는 편리성과 효율성을 가져다 주었지만, 이러한 변화 속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소외되는 사람들이 분명히 존재한다. ‘디지털 소외계층’에게 디지털 환경은 삶을 편리하게 해주는 도구가 아니라 오히려 어렵게 만드는 장벽처럼 느껴진다. 문제는 이 현상이 시간이 갈수록 점점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기차표를 예매하는 젊은 층과 달리, 직접 역에 나가서 오프라인으로 발급해야하는 노년층의 경우 이외에도,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떠올릴 수 있는 디지털 격차의 예시는 매우 많다. 디지털 기술은 말그대로 현대 사회에서 필수 역량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이는 삶의 질의 격차 측면에서 상당한 위치를 차지한다. 따라서, 이러한 디지털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디지털 활용 능력 자체를 강화하는 교육을 진행할 필요성이 있었다.
본 프로젝트의 일차적인 목적은 우선 대상자인 어르신들이 디지털 기술에 대해 가지는 막연한 두려움과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는 것이었다. 노년층은 디지털 기술을 접할 기회 자체가 젊은 층에 비해서는 확연하게 적기 때문에, 막막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본 프로젝트는 어르신들 일상생활과 관련된 아주 소소하고 쉬운 부분부터 시작해서 어르신들의 디지털 기술에 대한 경계심과 두려움을 해소하고자 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일상생활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편리하게 일을 수행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고, 직접 실천해봄으로써 디지털 기술의 편리성을 몸소 느끼고, 자신도 이 기술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음을 느끼게 하는 것이 또 하나의 목적이었다. 즉, 본 프로젝트는 디지털 기술은 젊은층뿐만 아니라 노년층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권리와 능력이 충분이 있음을 알려드리고, 궁극적으로 디지털 활용 역량을 강화하여 갈수록 심화되는 디지털 환경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도와드리는 것이 목적이었다.
활동내용 10월 28일부터 11월 30일까지 총 7회의 실천 활동을 진행하였으며, 교육을 시작하기 전 컨택한 도봉노인종합복지관과 동작노인종합복지관, 사랑의전화마포종합사회복지관에 요청드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욕구 조사를 실시하여, 대상자들의 특성과 수요를 조사하였다. 교육 후에는 실제 교육받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만족도조사를 실시하여 대상자들의 만족도와 성취 정도를 파악하였다. 또한, 매 활동 전에 회의를 통해 욕구 조사 결과와 다른 기관의 선행 프로그램 등을 참고하여 구체적 교육 내용을 구성하고, 이전 교육에 대한 피드백 내용을 반영하였다. 각 회차마다 복습용 매뉴얼도 제작하여 배포함으로써, 어르신들께서 교육 내용을 잊어버리지 않고 집에서도 혼자 연습하실 수 있도록 하였다.


1회차 실천활동(10/28): <어르신들의 새로운 친구, 유튜브!>
- 인사와 소개, 유튜브 검색 및 좋아요/보관 방법

2회차 실천활동(11/02):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 카카오톡!>
- 카카오톡 사용 방법(친구 찾기, 메세지 보내기, 사진 보내기, 동영상 공유, 코로나 QR 코드 사용법)

3회차 실천활동(11/04): <스마트폰, 이제는 어렵지 않아!>
- 와이파이와 데이터 설정 방법, 단축번호 활용 방법, 오래된 문자 삭제 방법, 위젯 활용법

4회차 실천활동(11/09): <스마트폰만 있으면 나도 이제 척척박사!>
- 인터넷에서 정보 검색하기/사진 저장하기, 뉴스 보는 방법/공유하는 방법 + 사진 편집하는 방법

5회차 실천활동(11/23): <스마트폰만 있다면 어디든 갈 수 있어!>
- 지도앱(카카오맵) 활용법(주변 식당/은행 찾기, 길찾기, 대중교통 시간표 확인하기)

6회차 실천활동(11/25): <무인주문 정복하기!>
- 키오스크 연습용 앱을 활용한 키오스크 이용 방법 연습(식당, 카페, 은행, 동사무소, 병원, 기차표 예매 등)

7회차 실천활동(11/30): <나도 이젠 디지털 마스터!>
- 보이스피싱/스미싱 예방 교육, 기타 스마트폰 보안 설정 방법(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기 보안 검사, 후후 등 스미싱 예방 앱 활용법), 교육 후 만족도 조사
활동소감 교육 중간에 대상자와 직접 마주하는 1:1 교육이 중심이 된 본 프로젝트의 특성상, 대상자의 욕구를 정확히 파악하여 그들과 원만하게 소통하는 능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되었다. 총 7회의 교육 활동을 진행하면서 조원 개개인 모두가 소통 능력을 함양할 수 있었다. 이는 예비의료인으로서 미래의 환자와 라포를 형성하여 환자의 개별적인 특성을 고려하여 의사소통하고 치료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이번 활동을 통해 젊은 층이 디지털 환경의 이익을 알게 모르게 많이 받아왔음을 느낄 수 있었으며, 노년층을 위한 활동이 곧 자신을 위한 활동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를 통해 사회의 숨겨진 문제가 자신과는 무관한 문제가 아님을 깨닫고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사회적 책무성을 배양할 수 있었다.
본 프로젝트는 디지털 격차 및 정보 격차 해소를 넘어, ‘디지털 포용’을 추구하였다. 디지털 포용은 디지털 기술을 사회적 소통의 필수재로 보고, 디지털 기회 확장에 주안점을 두는 관점이다. 본 프로젝트는 디지털 환경에서 소외되는 계층, 특히 노년층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여, 디지털 기술에 대한 두려움의 감정과 회의적인 인식을 전환하고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는 우리 사회가 노년층의 디지털 활용 기술에도 관심을 가지고, 더 많은 관련 콘텐츠가 개발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통해 디지털 능력 격차로 인한 세대 간 갈등 문제 해결에도 어느정도 기여할 것을 희망한다. 궁극적으로 본 프로젝트 활동이 사회 전반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동등한 삶의 질을 영위할 수 있도록 디지털 소외 계층의 인권을 존중하는 측면의 커다란 목표를 이루는 데에 작은 물결이 되고자 하였다.
본 프로젝트는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다. 다수의 어르신들께서 교육 초기에는 반신반의하는 모습을 보이셨는데, 교육을 진행할수록 배움에 대해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시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또한, 처음에는 할 줄 아는 것 자체도 별로 없고, 배우더라도 빨리 잊어버리시곤 했는데, 복습 매뉴얼 활용뿐만 아니라 수업 시간에도 의도적으로 복습 시간을 추가하여 반복 학습을 진행하다보니, 후반부에 가서는 많은 어르신들께서 스마트폰 작동에 어느정도 능숙해진 것이 느껴졌다.
또한, 본 프로젝트는 대상자들의 반응이 좋았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여러가지 고려할 사항이 많지만, 봉사는 궁극적으로 대상자를 위한 것이여야 한다. 봉사자 개인의 이익을 위한 보여주기식 활동은 대상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고 그들의 호응도 이끌어내지 못한다. 그러한 점에서 본 프로젝트는 의미있었다고 생각한다. 실천 활동에 어르신들께서 대부분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셨고, 교육 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상당수 만족스러웠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특히, 교육 활동을 진행하면서 가장 초점을 맞춘 1:1 교육과 복습 매뉴얼 제작에 대한 반응이 매우 좋았는데, 대상자 개개인의 특성을 반영한 교육과 기억력이 다소 떨어지는 대상자 특성을 고려한 복습 프로그램의 마련이 큰 의미가 있었던 듯하다.
아쉬웠던 부분은 11월 말부터 코로나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김장철이 겹치면서 결석하시는 어르신들이 많이 계셨다는 점이다.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서 아쉬웠고, 직접 교육을 진행하지 못한 채 자료만 제공함으로써 완전하게 마무리 못하였다. 또한, 이번 활동이 일회성의 활동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조원들끼리도 이 부분은 많이 고민을 했는데, 본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준비한 매뉴얼 자료와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나의 교육 커리큘럼을 위한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추후 기관에서 비슷한 디지털 교육을 진행할 경우, 본 프로젝트의 활동이 지속적으로 의미있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더해 기관 측에 다른 복지 기관에도 자료를 공유해 달라고 요청드림으로써, 보다 많은 대상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활동자료

소속 치의학과 담당교수 이민정
활동기간 09.28~12.02 활동장소 비대면 zoom
활동목적 어린이들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는 것은 사회의 의무인데도 불구하고, 아동기에 필수적인 건강관리와 의료지원, 충분한 영양식 공급, 건강 및 영양교육이 미흡한 상황이다. 특히 맞벌이로 인한 부모의 부재 상황이나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밥을 혼자 먹어야 하는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들의 영양 결핍이 우려되고 있다. 본 프로젝트는 아동 건강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결식 우려 아동 문제에 대한 인식의 제고를 이루는 것을 목적으로 기획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건강 및 영양을 주제로 한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 제작을 기획하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단순히 영양에 대한 정보 제공과 지식 전달 측면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식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영양 측면, 안전 측면, 환경 측면 등 비교적 폭넓은 범위의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의 식습관을 개선할 수 있고, 규칙적인 식사와 적절한 양의 식사, 영양이 균형 있게 잡힌 식사 등 영양교육의 장기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하여 바람직한 식생활 문화를 확립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넓은 관점에서 어린이들의 비만 및 저체중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위생교육, 안전교육을 통해서 어린이들의 식중독이나 요리 중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본 프로젝트는 단순 강의 형식이 아니라 아동들과 소통하는 참여형 방식을 목표로 하여 아이들의 자존감 함양 및 긍정적인 가치관 발달 등 아동 정서 발달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소규모 요리교실의 경우 어린이들의 정서적 지원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요리와 같이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소재를 활용하면 어린이들이 자신을 표현하고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고, 청소년기와 성인기의 성격 발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활동내용 금천행복한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하여 아동 건강 지킴 프로젝트로 대면 교육 프로그램 및 실습을 4주간 진행하였으며, 관련 내용을 담은 카드뉴스와 팜플렛, 포스터를 제작하여 게시 및 배부하였ㄷ다.
< 교육 컨텐츠 주제 (4회)>
1) ICE-Breaking + 영양 교육에 관한 수요 조사 + 사전 설문조사 진행
2) 영양성분표 보는 법 & 식품인증마크 보는 법
3) 영양 안전 교육 (불 사용법, 도구 사용법) + 안전하게 요리해보기(실습)
4) 오늘은 내가 요리사 (그동안 배운 걸 바탕으로 자유 요리) + 사후 설문조사 진행
단순히 영상 제작에 그치지 않고, 아동들이 수업 때 배운 내용을 가정에서 스스로 복습할 수 있도록 ‘꾸러미’를 보내줄 예정이다. 꾸러미를 통해 보다 적극적인 참여형 수업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카드뉴스 제작 주제 (4회)>
1) 안전한 요리하기! (요리 안전 교육, 주의사항, 불 사용법)
2) 규칙적인 식습관의 중요성/건강한 식습관
3) 내가 먹는 음식 점검해보기
4) 아동의 건강한 식습관에 관한 전문가 인터뷰 내용

1주차: 각자 명찰을 나누어 준 후, 취미나 좋아하는 음식 등을 소개하는 자기 소개 시간을 가짐.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행복감 설문조사, 알레르기 조사, 촬영동의서를 작성함. 아이들과 친해지기 위해 빙고 게임, 몸으로 주어진 단어 표현하기 게임, 릴레이 그림 그리기 퀴즈 등 각종 놀이(일명 ‘ICE BREAKING’ 게임)를 진행함.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상품으로 텐텐, 비타민 등을 나누어 줌. 또한 마지막 주차의 ‘오늘은 내가 요리사’ 수업을 위한 메뉴 투표를 받음. 마지막으로, 2주차까지 아이들이 일주일 간 먹은 음식을 기록해오기 위한 식단표를 배부함.

2주차: 아이들의 건강한 식단관리를 위하여 강의(1시간)와 게임(50분)을 진행
강의: 영양성분표의 중요성 및 보는 방법, 3대 영양소의 종류와 특징,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에 대해 설명
게임: 우선 아이들을 나이대별로 골고루 섞어 3조로 나눈 뒤, 사전에 직접 제작한 음식 카드를 조별로 50장씩 나누어 줌. 아이들은 스케치북에 원하는 음식 카드를 붙여 두 끼 식사를 구성하고, 부족한 영양성분에 대해 피드백을 제공함. 또한 1주차 때 배부했던 식단기록표에 대한 피드백을 영양적 측면에서 제공함.
일화: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음. 예를 들어 식단 구성 게임에서 “계란 후라이는 콜레스테롤이 높아서 넣으면 안돼!” 라고 말하거나 “마카롱은 당류가 높아서 안돼!”라고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음.

3주차: 1시간 반 정도 활동, 40분 교육, 나머지 요리(영양만점 꼬치) 실습,
2주차 영양소 교육을 복습하였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각각의 역할과 과도하게 섭취하였을 때의 문제점에 대한 복습을 하였고, 비타민과 무기질의 중요성도 다시 상기시켰다. (내가 먹는 음식 점검해보기),
사고를 예방하며 안전하게 요리하는 방법
올바르게 불과 칼을 다루는 방법, 가스레인지, 전자레인지, 인덕션 각각의 사용방법과 주의사항, 화재 발생 시 대처방식을 교육하였다. 칼을 쥐는 방법부터 시작하여 칼질 방법, 도마와 칼을 사용하는 올바른 자세, 칼에 베였을 때 대처방식도 다루었다. 하지만 보호자 없이 아동 혼자 칼을 사용했을 시 위험성에 대해 충분한 설명 후 대체 도구인 가위 사용을 권장하였다.
후라이팬, 도마 등의 요리 도구와 관련된 위생 교육, 설거지 및 뒷정리 하는 방법
영양만점 꼬치 만들기(영양이 균형있게 잡힌 꼬치를 만들어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핫바와 영양소 비교를 함) 편의점에서 싸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는 핫바는 가공식품으로 고열량, 고나트륨 식품인 반면 꼬치는 가공되지 않은 원재료 위주로 영양소의 균형을 이루었다고 설명해주었고, 번거로워도 건강하게 식단을 구성하는 방법에 대해 함께 알아보았다.
요리 실습을 위한 재료: 미트볼, 메추리알, 방울토마토, 바나나, 오이, 노란 파프리카, 꼬치, 일회용 접시, 집에 담아갈 통, 비닐장갑, 칼, 가위
지난 주차 때 배웠던 영양소들을 복습하며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바나나(탄수화물), 메추리알(단백질), 미트볼(지방), 오이와 파프리카(무기질), 방울토마토(비타민)의 재료를 선정하였다.

4주차: 영양 동기부여 교육과 오늘은 내가 요리사(유부초밥 만들기 실습)
먼저 영양 동기부여 교육의 경우 중간발표 피드백을 반영하여 균형잡힌 식단과 영양의 중요성에 대해 경각심을 느낄 수 있도록 ‘1년 동안 피자만 먹으면 생기는 일’에 관한 동영상 시청을 진행하였다. 이를 통해 영양 잡힌 식단을 왜 실천해야하는지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후에는 건강한 편의점 메뉴 조합에 대한 헬스 트레이너, 한의사 등의 전문가 의견을 담은 영상을 시청하였고, 음식별 올바른 보관 방법에 대한 이론 교육을 실시하였다. 요리 실습 전 이론 교육을 통해 영양의 중요성에 대한 사전 학습을 충분히 진행할 수 있었고, 이론 교육 이후 4주간 배운 내용을 토대로 참여형 요리교실을 진행하였다. 일반 유부초밥과 달리 영양성분을 골고루 포함한 유부초밥을 만들기 위해 야채와 닭가슴살을 추가하여 만들어보았다. 저학년 아이들과 고학년 아이들로 조를 나누어 칼 사용 시에도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였다.
활동소감 프로젝트 대상자 조사를 하면서 ‘결식 아동’이라는 표현을 처음 접했고, 복지의 사각 지대에 놓여 있는 아이들이 이렇게나 많은데 평소에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다는 점이 안타까웠고 부끄러웠다. 사회공헌을 위한 봉사를 진행할 때 대상자에 대한 많은 사전 분석과 조사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우리가 분석한 문제점(영양, 안전, 환경, 정서 문제)에 대한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했다. 단순히 한 번의 식사 제공인 charity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주고 philanthropy가 가능한 방법을 고민했고, 요리교실을 통한 체험형 활동을 통해 아이들과 정서적 교감을 할 수 있었다. 코로나로 인한 제약이 있었지만 사회공헌의 영역을 확장시켜 비대면으로 도움을 줄 수 있었다. 아이들이 즐겁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은 그동안 교육과 요리 실습을 준비하면서 보냈던 힘든 시간이 충분히 의미 있었다고 느끼게 해주었고, 결식 우려 아동들이 겪는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는데 기여할 수 있어서 보람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사회적 차원의 노력이 더해져서 아동의 결식 문제가 하루빨리 해소되기를, 그리고 항상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건강하기를 바란다.

활동자료

소속 치의학과 담당교수 신미연
활동기간 2020.11.23~2020.12.02 활동장소 관악지역아동복지센터(동명아동복지센터)
활동목적 11월 23일에 진행된 구강위생교육의 경우 지역아동센터의 아동들에게 구강 건강을 지키는 데 필요한 정보(구강 질환에 대한 대처법, 양치를 비롯한 치아 관리법, 구취 관리법 등)을 알기 쉽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이후 11월 25일에 실시한 여학생과 남학생을 대상으로 한 월경 및 생리대 관련교육에서는 지역아동센터의 청소년들에게 월경과 생리대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서로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월경에 대한 작은 담론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였다. 마지막으로 12월 2일에 실시된 생리대 유해물질 관련 강연에서는 생리대에 포함된 유해물질에 관련된 정보를 전달하고 생리대를 고를 때 고려해야하는 사항들에 대해 알려주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활동내용 11월 23일에는 17시부터 18시까지 지역아동센터에 있는 아동들 10명을 대상으로 zoom을 이용하여 비대면 구강위생교육을 진행하였다. 교육에는 나를 비롯한 조원 3명(나, 김세진, 이경민)이 참여하였으며 추가로 조원 1명(김하경)과 교수님께서 현장을 참관하였다. 17시 이전에 간단히 센터 관계자 분과 인사를 나눈 뒤 교육을 시작하였는데, 맨 처음 10여 분간(김세진 담당)은 구강 위생이 왜 중요한지와, 구강질환에 대한 대처법(충치가 발생했을 때와 이빨이 깨졌을 때)에 대하여 알려주었다. 이후 약 20분간(권재환 담당)은 양치질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와 칫솔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치실과 가글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그리고 구강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어떠한 습관을 들여야 하는지에 대해 가르쳐주었다. 마지막으로 약 15분간(이경민 담당)은 구취가 왜 발생하는지와 이를 방지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소개한 뒤, 마무리 퀴즈를 통해 아이들이 교육내용을 잘 숙지하였는지 확인하였다.
11월 25일에는 17시부터 18시까지 지역아동센터에 있는 청소년들 10명(남학생 5명, 여학생 9명)을 대상으로 zoom을 이용하여 비대면 구강위생교육을 진행하였다. 여학생 대상 교육과 남학생 대상 교육을 따로 zoom 링크를 만들어서 진행하였으며, 조원 중 김영서 님과 김하경 님이 여학생을, 양서준 님과 최원석 님이 남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외 조원 3명(권재환, 김세진, 이경민)은 남학생 대상 교육을 참관하였다. 교육은 먼저 원경과 생리대에 관한 기초적인 정보(월경의 개념, 월경 주기, 생리대 교체 주기, 생리대 사용법 등)을 전달해 준 뒤, ‘수업시간 중 월경 때문에 고생하는 짝이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12월 2일은 17시부터 18시까지 본 조의 튜터 교수님이신 신미연 교수님께서 생리대 유해물질과 관련한 교육을 진행해주셨다. 초반부에는 흡연과 화장의 위험성,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시며 자신의 몸을 건강하게 지키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셨다. 이후에는 생리대에 어떠한 유해물질이 포함되어 있는지와 안전한 생리대를 고를 때는 어떠한 점을 고려해야하는지, 그리고 일회용 생리대 사용 중 문제가 생길 시 어디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주셨다. 교육을 마친 후에는 교육 녹화본과 ppt 자료, 오디오 녹음본을 센터 측에 전달하였다.
이후 지속가능성을 위해 강의내용을 담은 팜플렛을 3종류 만들어 pdf 파일로 센터에 전달하였다. 또한 여성가족부에 현행 생리대 지원사업에 대한 문제상황과 본 조의 제안을 담은 제안서를 국민제안에 제출하여 복지 사각지대의 해소에 어느 정도 기여하고자 하였다.
활동소감 11월 23일의 구강 위생 교육은 전반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활동이었다. 당초 계획으로는 아이들이 양치질에 관한 내용을 알기 쉽게 치아모형을 이용해 직접 칫솔질 실습을 해보고, 아이들과 질의응답을 통한 상호작용도 많이 시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교육이 비대면으로 전환되면서 이러한 실습활동을 진행할 수 없게 되었고, 따라서 현장에서는 내가 직접 칫솔을 허공에다 움직이며 양치질을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 설명해야했다. 게다가 아이들과 대면하지 못하고 인터넷 연결도 원활하지 않다 보니 아이들이 교육에 잘 따라오고 있는지 확인하기 힘들었으며, 상호작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인지 교육에 대한 아이들의 반응도 생각보다 미지근한 것 같았다. 내심 교육 전에는 아이들과의 상호작용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타인과의 소통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였는데, 이 점이 제대로 충족되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
하지만 이런 아쉬웠던 점을 감안하더라도, 이번 교육은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고 생각한다. 구강 위생은 올바르게 양치질을 하고 음식을 주의해서 먹는 등 매우 간단한 행동으로 지킬 수 있지만, 막상 관련된 지식들을 제대로 알고 실천하는 경우는 드물다. 우리는 이처럼 기초적이지만 많이 간과하기 쉬운 구강 위생 관련 지식들을 아이들에게 전달해줌으로써, 아이들이 입 안을 깨끗하고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이해하기 쉬운 용어를 사용하고 재미있는 영상을 준비하는 등 아이들이 알기 쉽게 교육을 진행하면서, 활동의 대상자를 고려하여 소통하는 방법을 알 수 있었다. 즉 이전에는 누군가를 가르칠 때 지식을 단순히 말로 전달하는데 그쳤지만, 이번 활동을 통해 청자 중심의 말하기를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이번 활동이 의미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외에도 나 역시 이번 활동을 통해 구강 위생과 관련된 정보를 알고 이에 대해 되짚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접할 수 있어 좋았다.
11월 25일의 월경 및 생리대 관련 교육을 진행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월경에 대해 자유롭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는 것이다. 본래 교육의 목적은 학교에서 월경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받기 힘든 아이들에게 월경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이에 대해 다 같이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었지만, 이를 만족하는 것을 넘어 교육을 준비하고 참관하는 입장인 나까지 월경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던 점은 매우 고무적이었다. 나는 어렸을 때 월경과 생리대에 관련된 정보를 단순히 성교육의 한 꼭지로 다루는 정도로만 접했기 때문에 이에 대해 잘 알지 못했고, 남고를 나와 월경으로 인해 불편함을 겪는 여성들을 볼 기회도 없었기 때문에 이에 대해 생각하며 이야기를 해볼 기회도 없었다. 때문에 ‘수업시간 중 월경 때문에 고생하는 짝이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수업의 질문에도 처음에는 ‘그냥 도와주면 되는 것 아닌가?’라고 막연하게 생각해왔다. 하지만 교육을 준비하며 월경에 대해 폐쇄적인 사회 분위기를 알게 되고, 이러한 상황에서는 사회적인 맥락을 고려하여 담요 등으로 덮어주는 방식으로 짝을 도와줄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외에도 저번 구강위생 수업에서의 인터넷 연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원수를 각 교육 당 5명으로 조정하였는데, 덕분에 아이들과의 소통이 이전 수업보다 조금 더 원활해졌고 아이들 역시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어서 수업을 준비한 보람이 있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무래도 수업 시간이 4~50분 정도로 제한되어 있었기 때문에, 아이들과 월경과 생리대에 대해 깊은 담론을 나누기는 어려웠다. 실제 수업에서 아이들과 월경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간은 월경 때문에 고생하는 짝을 어떻게 도울지 다 함께 고민해보는 것에 그쳤고, 이외의 시간은 월경과 생리대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강의식으로 쓰였다. 물론 정보를 가르쳐주는 것은 필수적이어서 이 시간을 줄일 수는 없었지만,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과 자유로이 월경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10~15분에 지나지 않았다는 점이 더욱 아쉬웠다. 아무래도 강의 부분은 아이들이 듣기에는 상대적으로 지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러한 교육을 진행할 기회가 있다면 그때는 아이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2월 2일 진행된 강의는 전체적으로 생리대의 유해물질에 관련된 것이었지만, 흡연이나 화장,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에 대한 내용도 초반부에 간단히 다루었다. 자칫하면 한 번에 많은 내용을 다루느라 내용 구성이 부자연스러울 수 있는데, 교수님께서는 이를 ‘자신의 몸을 건강하게 지키는 것의 중요성’으로 묶어 자연스럽게 전달하셨다. 또한 강의 자료도 재미있는 사진이나 그림 등을 활용하여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웠으며, 강의 중에 수시로 질문을 던짐으로써 아이들과 상호작용하시려는 노력을 가하셨다. 나 역시 이처럼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하시는 교수님의 모습을 보고, 나 역시 아이들과 소통할 때가 있을 때 이렇게 ‘듣는 사람의 처지를 고려하여 소통하는 능력’을 갖추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강의를 마친 후에는, 생리대의 유해물질에 대한 경각심도 갖추게 되었지만, 무엇보다 나의 몸을 건강하게 지키는 것이 중요함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나는 평소에 건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영양소를 불균형하게 섭취하거나 몸에 좋지 않은 자세를 하는 등 편의상의 이유로 이를 무시할 때가 많았는데, 이번 강의를 통해 나 자신의 몸을 이렇게 다루는 것은 나 자신을 학대하는 것이나 다름없음을 깨닫고 내 몸을 건강하게 하는 습관을 길러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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