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중심웨어러블개발

인간중심웨어러블개발
수업주제 노약자인 실제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하여 이들의 필요성에 부합한 창의적인 웨어러블 제품 개발
수업 목적 및 목표 본 과목은 실제 체험형 과제를 통해 현재 노약자들이 이미 사용하고 있는 웨어러블 제품의 문제점을 해결하거나 실제 상황에서 필요하지만 아직 존재하지 않는 웨어러블 제품을 창의적으로 개발하여 이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신체 활동 보조기기, 재활관련기기 등이 본 개발 과제의 타겟 제품에 해당된다.
사회공헌 실천활동 분야 적정기술/제품개발, 지역사회활동
사회공헌 실천대상 노인, 기타

팀별활동내역

소속 의류학과 담당교수 박주연
활동기간 2020.10-12 활동장소
활동목적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2000년 전체 노인 중 16%에 불과했던 독거노인비율은 2035년 23.3%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70% 이상의 독거노인들이 거동에 대한 불편함을 호소한다. 그러나 진행되는 대부분의 독거노인을 위한 정책은 우울감 해소를 위한 교육, 고독사 방지를 위한 생활지도사 연결, 이동을 위한 차량 제공 등에 치중되어 있다. 특히 대부분의 정책이 실외에서 교육형태로 진행되거나 생활지도사와의 지속적인 연결임을 고려할 때, 우리 조는 독거노인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대상"이 아닌, 스스로의 삶을 이끌어 나가는 "주체"로 거듭날 수 있게 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필요성을 인식했다.
한국소비자원의 조사에 따르면 오늘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노인 안전사고에서 낙상사고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그 주된 원인은 미끄러운 바닥과 어지러움이라고 한다. 이에 물과 수증기로 인해 미끄러움과 어지러움을 동시에 유발할 수 있는 공간인 욕실에서 착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제작하고자 한다.
특히 낙상사고 발생 시 넘어지지 않으려 바닥을 손으로 짚기 때문에 손목에 부상을 입을 확률이 높다는 관련 조사를 바탕으로, 샤워 중 낙상사고 발생 시 손목을 보호할 수 있는 보호대를 제안하고자 한다.
활동내용 1. 디자인 및 기능의 구현(프로토타입 제작)
독거노인 분들께서 샤워 시 사용할 수 있고, 낙상사고 발생 시 손목의 부상 방지를 목적으로 하는 손목보호대를 제작하였다.
1-1. 디자인
기본적인 형태는 기존 일상생활에서 착용할 수 있는 손목보호대의 형태와 유사하면서도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cool’함을 어필하기 위해 미래지향적인 디자이너들의 작품들을 참고하였다.
편리한 착용을 돕는 지퍼와 스냅 단추, 벽에 걸어 둘 수 있도록 EVA 링 등의 부자재를 사용하며 착용 및 관리가 편리한 디자인을 추구했다.
컬러는 노인 분들이 선호하는 색상과 관련한 기존 논문을 참고하여 선정하였다.
1-2. 기능
우선 샤워 시 착용할 수 있도록 발수성과 방수성이 있는 실리콘 소재를 사용하였고, 비교적 부상 위험에 덜 노출되는 손바닥의 위쪽 부분은 물과 땀이 통할 수 있도록 메쉬 구조의 실리콘을 사용함으로써 샤워 시에도 착용할 수 있는 장갑 형태의 보호대를 구현했다.
손목 부근에 두르는 실리콘 밴드에 비뉴턴 유체의 일종인 우블렉을 삽입하여 충격이 가해질 때 일시적으로 굳는 우블렉으로 인해 손목 꺾임을 방지하고 충격은 흡수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충격이 없을 시 액체상태인 우블렉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실리콘 밴드를 모자이크 구조로 제작하였고, 전분으로 만든 우블렉이 썩지 않도록 방부제를 첨가하였다.

2. 가상테스트
제작한 프로토타입을 직접 착용하여 손목 꺾임의 정도와 충격 흡수 여부, 그리고 방수 효과를 확인하였다. 세가지 항목 모두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는데, 특히 가장 기대했던 손목 꺾임을 방지하는 효과가 뚜렷이 확인되었다.
활동소감 의류학과 수업을 통해 디자인, 소재, 마케팅 등 의류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을 배우지만, 사회와 의류를 직접적으로 연계하는 기회는 많지 않다. 그러나 이번 수업을 통해 웨어러블 디바이스 개발을 위해 필요한 지식을 쌓을 뿐 아니라 직접 사회 취약 계층인 독거노인에게 의류학적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방수 소재에 대한 평가, 인체 공학적 디자인의 활용 등 배운 전공지식을 응용할 수 있었다.
또한 독거노인을 비롯한 사회 각계층의 문제를 인식해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여 의류소재에 대한 지식을 비단 패션만이 아닌 다양한 분야에 접목시키는 시도를 할 수 있는 도전의식을 함양할 수 있었다. 단순히 아이디어 도출과 기획에 그치지 않고 직접 제품을 개발하고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독거노인에 대해 갖고 있던 거리감과 편견을 줄이고, 실제적인 그들의 삶을 알아보고 생각해보면서 사회공헌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다.

활동자료

소속 의류학과 담당교수 박주연
활동기간 2020.09~2020.12 활동장소 서울대 인근
활동목적 폐지수거 저소득층 노인을 위해 여름철 사용가능한 작업용 장갑을 개발하고자 함. 야외 환경에서 근무하는 노인근로자분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활동성을 보장하며, 노인분들이 현재 겪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거나 혹은 잠재적으로 노출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방지할 수 있도록 하는 웨어러블을 개발하고자 함. 다수의 저소득 노인계층이 야외에서 폐지 줍기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노동을 보조할 수 있는 보호구 및 장치가 부족한 상황임. 사회적으로 노인 취약계층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며, 이러한 노인 취약층이 야외에서 육체노동 중에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상품이 개발되지 않고 있음.
활동내용 1. 디자인적 사고를 바탕으로 소비자 지향적인 장갑 제품을 기획함
국내 노인 인구의 약 1%를 차지하는 폐지 줍는 노인을 주요 타겟으로 한 장갑 제품을 기획함. 폐지 줍는 노인분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를 진행하여 여름철 장갑 사용과 관련된 불편을 발견함. 기존에 사용된 목장갑의 장점은 유지하되, 위생 및 쾌적감에서의 문제점을 보완해 새로운 장갑 제품을 기획함.
2. 의류디자인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제품 디자인 및 시제품 제작을 완료함
각종 피트니스, 골프, 아웃도어 장갑 디자인을 분석하여 새로운 장갑 디자인을 구체화함. 사이즈코리아 데이터를 활용해 구체적인 사이즈표를 제작하였으며, 실제 시제품을 의뢰해 현실적인 제품을 구상함.
3. 의류 소재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친환경적인 의류 소재를 선택함.
자주 버려지는 장갑의 특성을 고려해, 생분해가 가능하며 친환경적인 소재를 선택하고자 함. 자료조사를 진행한 여러 대안 중 가격 요인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소재를 선택함. 이러한 소재 선택을 ‘폐지를 주워서 생계를 유지하는 노인분들을 쓰레기를 재활용하여 만들어진 소재로 돕는’ 순환성 있는 브랜드 컨셉에 응용함.
활동소감 이전에는 전공 수업을 통해 사용자에 대한 고민을 토대로 ‘가상의’ 의류 제품을 디자인하고 기획하는 것에 그쳤다면, 본 활동을 통해 보다 현실적인 경험을 할 수 있었음. 단순히 제품의 사용자에 대해 상상하는 것이 아니라, 인터뷰 및 각종 문헌 조사를 통해 생동감 있는 사용자의 목소리를 수집하였으며 이를 제품 기획 과정에 반영함. 사용자의 니즈를 제품으로 구체화하는 방법을 학습하였으며, 새로운 기능 추가에 있어서 사용자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관점을 취하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