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형 교과목 아카이브

지역사회보건실습

지역사회보건실습
수업주제 지역사회 기반의 개념과 방법을 활용하여 인구집단의 건강현황을 파악하고 개선 전략을 도출하는 실습을 통하여 여러 분야의 보건학적 지식을 종합하는 실무역량을 기른다.
수업 목적 및 목표 지역사회의 현장에서 실시하는 실습으로서 지역사회 진단을 통하여 그 지역의 보건의료 및 환경 등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그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여 그 해결방안을 현장에서 실시함으로써 학생들이 스스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Team Work를 통한 보건사업 수행능력을 배양하도록 한다.

팀별활동내역

소속 보건학과/보건학전공 담당교수 손현석교수님
활동기간 8월 초 ~ 8월 말 활동장소 건국대학교, 서울대학교, 한양대학교
활동목적 최근 정신질환자의 범죄가 언론을 통해 다수 보고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질환에 대한 관리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부정적 사회적 분위기는 정신질환자에 대한 공포감 및 낙인 형성과, 격리 촉구와 기피 현상을 초래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는 사회로부터의 분리를 야기하게 된다. 정신질환에 대한 부정적 태도는 정신질환자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어렵고 사회복귀가 늦어진다는 점에서 정신질환의 예방과 치료 및 재활을 좌우하는 중요한 환경적 변인이 된다는 선행연구가 있다. 일련의 사건들이 중증정신질환자를 부각시키고 있어 일반 시민과는 거리가 있어 보이지만, 정신질환 자체는 흔하고 가까이 있는 질병이다. 따라서 정신질환자를 무조건 격리하기보다는 조기에 발견하거나 돌보고 포용하며 나쁜 행동을 예방하는 지역사회 구조가 중요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생들에 있어서 학문적 배경에 따른 정신질환자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여 부정적 인식 개선을 위한 향후 교육 프로그램 수립을 위한 자료 구축에 있다. 앞으로 지역사회의 주요한 구성원이 되고, 또한 관련 전문가 집단으로 활약할 현재 대학생들에 있어서 정신질환자에 대한 인식 개선은 향후 정신질환자의 관리와 수용에 있어 핵심적인 부분일 것이라 생각된다.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향후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 마련을 기대한다.
본 연구는 정신 질환 중 가장 부정적 인식이 많은 경향이 있는 정신질환자에 대한 전공별 학부 학생들의 인식과 태도를 탐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본 연구의 가설은 다음과 같았다.
가설1) 전공별 학생들의 인구통계학적・사회경제적 요인과 CAMI 하위척도 간에는 차이가 있을 것이다.
가설2) 학생들의 전공에 따라 CAMI 하위척도 간에는 차이가 있을 것이다.
가설3) 학생들의 정신질환자에 대한 인식과 태도는 전공별로 차이가 있을 것이다.
가설4) 학생들의 정신질환자에 대한 지식수준・교육경험・실제로 만나는 빈도에 따라 정신질환자에 대한 인식과 태도에 차이가 있을 것이다.
정신질환자의 위험성에 대한 편견이 일반사람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교육이나 관심부족으로 인한 부정적이고 거부적인 태도였다는 것으로, 본 연구의 가설이 유의한 결과로 나타난다면, 정신건강 접근의 중요성을 알리게 되고 정책개입에 이 연구결과가 기초자료로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덧붙여 정신질환자의 조기 발견 및 적극적인 치료, 사회 복귀 및 적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본 연구의 가설과 다르게 결과가 나타나더라도, 악화되고 있는 정신질환자에 대한 인식을 감안할 때 시의성 있는 주제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현재의 정신건강에 대한 교육의 방법과 접근에 대해 고찰할 기회가 될 것이고, 정신질환 환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실태의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intervention)과 접근의 방법을 개발하는데 본 연구가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사료된다.
활동내용 보건학은 응용과학으로서 다른 학문과 대비하여 높은 실천 지향성을 지닌 까닭에 학교에서 습득한 지식을 실제 응용시킬 수 있는 현장 교육이 절실히 요구된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은 보건 분야의 관리자, 교육자 또는 연구자로서의 영역별 전문가를 교육하여 공중보건 이념에 투철한 보건 관계 전문분야의 보건 지도자를 양성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은 학문 분야의 목표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보건학의 지역사회(community)의 개념과 의미를 활용하여 연구 대상 지역사회(community)의 건강상태(health status), 건강결정요인(health determinants), 보건서비스(health service) 세 영역의 관련된 특성을 탐구한다. 지역사회는 인구, 조직, 생활공간, 동질감의 4가지 요소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집단을 의미한다. 수립한 목표를 토대로 연구계획서를 작성하여 보건학의 공중보건 연구수립과정인 연구 과제를 도출하고, 그 연구의 배경, 문헌 고찰을 통한 가설 설정을 하여 가설을 검정할 수 있는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며 보건학에서 사용되는 역학 및 보건통계학 등에 입각한 다양한 분석법을 이용하여 분석된 정보를 바탕으로 결론을 도출한다. 그리고 지역사회(community) 구성원의 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사회공헌은 정신질환에 대한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현 시점의 정신건강상태 및 이에 대한 견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향후 한국사회를 이끌어나갈 주역이 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현재의 상태 파악에서 나아가 정신질환자에 대한 향후 사회적 인식과 정신보건에 대한 동향을 유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래지향적인 연구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에 영향을 주는 건강결정요인 및 보건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이렇게 도출한 정신질환에 대한 현 인식을 통해 개선이 필요할 경우 중점적으로 다루어야 할 건강결정요인을 중심으로 향후 사회적 인식개선을 위한 기초자료 마련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활동소감 건강과 질병을 탐구하는 보건학을 공부하면서 그 동안 주어진 보건자료를 분석하고 해석한 적이 대부분이었고, 그러한 자료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관심과 접할 기회가 적었었다. 이번 활동을 하면서 보건자료를 수집하기 위하여 설계하고, 수집하는 과정과 이후 분석하여 활용하는 과정까지 직접 보고 배울 수 있었다. 보건자료를 수집하기 위하여 활동의 목표와 가설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며 그러한 활동을 하여 있는 그대로 상황을 반영할 수 있는 적절한 집단을 선정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 중 선택한 설문지법은 보기에는 문항을 구성하고 응답자는 대답하기만 하면 되기에 간단하게만 여겨졌는데 생각보다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았다. 응답 문항의 구성 순서부터 시작하여 어휘, 어미 등에 따라 응답이 달라질 수 있었고, 최대한 전문용어는 해설하여 기술하고 이해가 쉽게 구성하였다고 생각하였는데도 실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할 때에는 예상외의 부분에서 질문을 받기도 하였었다. 현상을 파악하기 위하여 어떠한 방법을 어떻게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일지를 고민해 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 또한 자료를 수집한 후 분석하고 해석하는 과정에서도 분석방법에 따라 결과가 다소 달라질 수가 있는 것을 보면서 연구 초기단계의 명확한 가설 설정의 중요성과 연구자의 중립이 중요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계기였다.
본 연구의 주제인 대학생의 학문적 배경에 따른 정신질환자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시작하며, 같은 학생으로서 또래의 학생들이 정신질환자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하였다. 사실 활동에 앞서 걱정이 많이 앞섰었다. 최근 들어 사회를 놀라게 하였던 범죄가 다수 보고되면서 정신질환자에 대한 부정적인 언론의 보고가 있어 부정적인 인식이 많을지, 아니면 취업과 공부에 지쳐 있는 대학생들이기에 자신과는 관련 없는 일이라 생각하여 관심이 없을까 우려가 되었다. 또한 평소 길에서 설문지나 광고지를 받지 않았던 스스로의 모습이 생각이 나면서 학생들이 바쁜 일상에 설문에 응답을 얼마나 할지 등의 걱정이 많이 앞섰었다. 설문활동을 진행하면서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설문조사에 호의적이고 적극적으로 응해준 학생들이 대부분이었으며, 또한 설문조사 전 연구 설명에도 경청하며 적극적으로 질문을 하였고, 설문지도 성실히 작성해주었다. 이를 통하여 예상했던 것보다 학생들이 평소에도 정신질환 및 정신질환자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관련하여 정보 탐구를 통하여 각자의 주관과 인식이 뚜렷이 있는 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본 활동을 통하여 향후 한국사회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계층인 대학생들의 인식을 통하여 앞으로 정신질환자를 사회적으로 포용할 수 있기 위하여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지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의과대학 출신으로 현재 의사로 근무중인 입장에서 이번 설문조사는 매우 의미 있었다. 뿐만 아니라 향후 캠퍼스는 점차 국제화될 것으로 외국인 학생들의 비율이 늘어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점차 다양한 인종과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캠퍼스에 함께 생활할 것이고 학생들이 편견 없이 공동체를 구성하는 것은 대학교의 경쟁력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다. 그러한 관점에서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조사는 캠퍼스 공동체에 시사하는 바가 많다고 볼 수 있다. 정신질환을 가진 동료와 함께 조별과제를 하게 된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 결국 이는 편견에 의한 것이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하여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조화로운 캠퍼스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 조의 지역사회보건실습의 주제는 ‘전공별 대학생들의 정신질환자에 대한 인식 실태조사’다. 나는 보건학 전공으로 만성병역학교실에 속해있다. 평소 정신질환에 관심이 많고 사회학적 요인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요인에 대하여 연구를 하고 있다. 특히 나의 학부 전공은 법학과로, 실제 정책이 시행되고 법안이 개정되었을 때 실질적으로 건강에 미칠 수 있는 요인들에 대한 분석도 관심이 있었다. 최근 들어 정신질환자 범죄에 관한 부정적 인식이 기사를 통해서 많이 알려지고, 유명인사들의 정신질환을 앓았던 과거에 대하여 공개하는 일들이 많아지면서, 정신질환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었기 때문에 정책적인 접근도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하였다. 미래의 지도자가 될 대학생들의 이러한 사회적인 이슈과 건강에 관한 인식과 지식습득이 어떠한가 따라 우리나라의 정책과 국민건강 상태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대학생들의 정신질환자에 대한 인식은 어떠하며, 관심은 어느정도 이고, 정책이 시행됨에 따라서 인식과 관심은 어떠한 변화가 발생할까가 궁금했었다. 인식조사를 시행하기가 사실 쉽지 않은데, 지역사회보건실습을 통해 우리 조가 직접 조사하고 분석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굉장히 뜻 깊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그리고 보건대학원 학생으로서 지역사회보건실습을 통해 새롭게 배운 점들도 많았다. 지역사회보건실습을 통해서 직접 하나의 연구의 계획을 세우는 것부터, 설문지 제작, IRB 승인을 받으며, 직접 실습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여 분석을 하는 것까지 실제 프로젝트와 연구가 시행되는 과정에 대하여 배운 점들이 많았다. 보건학과는 이미 수집된 자료를 분석하는 경우는 많지만, 실제로 설문지 제작부터 자료를 수집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특히 우리 조가 진행했던 정신질환자에 대한 인식실태조사는 민감할 수 있는 주제이고, 솔직한 답변을 통한 분석이 어렵고 많이 이루어지지 않은 내용이다. 수집하기 쉽지 않은 이 자료와 분석을 이 지역사회보건 실습과정에서 시행할 수 있어 유익했다. 그리고 본 연구를 한번 진행해봤기 때문에 이 과정 속에서 배운 점들을 추후 연구와 논문을 진행할 때 적극 활용하고 응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되었다.

활동자료

소속 보건학과/보건학전공 담당교수 손현석교수님
활동기간 8월 12일 ~8월 16일 활동장소 춘천 보건사업소
활동목적 현장 활동을 하는 소방공무원은 크게 화재진압대원, 구조대원, 구급대원으로 나뉜다. 화재진압대원은 재해 등 위급한 상황 발생 시 현장에 신속하게 출동하여 화재진압 업무를 수행하며, 구조대원은 위급상황에서 구조자의 생명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조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그리고 구급대원은 위급상황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응급처치하거나 의료기관에 긴급히 이송하는 구급 업무를 수행한다(권설아 외, 2019). 즉 소방공무원은 업무 수행에 있어 긴급성, 위험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특수성 때문에 사전준비 없이 무거운 방화복과 안전장비를 착용한 채 현장에 투입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인 사무환경이 아닌 극히 위험한 여건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대다수 소방공무원은 직무의 특수성에 따른 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이희선, 2012).
이렇듯 소방공무원이 노출되어있는 업무위험은 신체적, 정신적, 환경적 위험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신체적인 업무위험으로는 개인보호구 착용 시 제한되는 이동성으로 인한(Wang, S. et al., 2019) 근골격계 장애(Petersen, K. U. et al., 2018)나 화상, 감전 등이 일반적이다(Kahn, S. A. et al., 2015). 한편 소방공무원의 특징적인 근무특성이라고 할 수 있는 교대근무 등으로 인한 불규칙한 수면 패턴, 고강도의 업무 환경은 소방공무원들의 심장 관련 장애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Smith, D. L. et al., 2018). 더불어 화재진압현장에 참여한 소방공무원들의 경우 호흡기 질환(Kim, K. S. et al., 2009), 폐 기능 감소(Andersen, M. H. G. et al., 2018), 열 관련 질환(heat related illness; HRI) (Kim, S. et al., 2018)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외상으로 인한 사망보다 심정지로 인한 사망이 높은 것으로 미루어 볼 때 화재 시 발생하는 연기와 그을음, 각종 화학물질에 노출된 근무환경이 소방관의 건강에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다(Smith, D. L. et al., 2018). 또한 실제 화재현장뿐만 아니라 모의화재 훈련 시에도 심혈관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확인됨에 따라(Hunter, A. L. et al., 2017) 화재진압 현장에서의 화학물질 노출이 소방공무원들의 건강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소방공무원의 업무 환경 상 일반적인 대기 환경에서보다 발암성을 갖는 벤젠,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물질들에 대한 노출이 높으며(이병두 외, 2015), 유해물질 노출이 높을수록 암 발생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Glass, D. C. et al., 2016) IARC (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에서는 소방공무원이라는 직업군을 Group 2B(인간에게 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물질에 노출되는 직업군)로 분류하여 잠재적 발암 가능성이 있는 직업으로 분류하였다(IARC, 2010). 실제로 소방공무원들은 많은 종류의 암 발생률이 일반인에 비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 흑색종(Glass, D. C. et al., 2019), 전립선암, 고환암(Petersen, K. U. et al., 2018; Glass, D. C. et al., 2016)의 발생률이 일반인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소방공무원의 발암 위험성에 대한 메타분석 연구에서는 화학물질 노출에 의한 위험이 다발성 골수종 발병에서 1.53배, 비호지킨림프종 1.51배, 전립선암 1.28배, 고환암 2.01배, 피부암 1.39배, 흑색종 1.32배, 뇌암 1.32배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하였으며, 직장암, 위암, 대장암 및 백혈병 등이 소방관이라는 직업과 관련성이 있다고 보고하였다(LeMasters, G. K. et al., 2006).
이처럼 유해물질이 소방공무원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 명백한 상황에서, 소방공무원이 화재현장 등에서 주로 노출되는 유해화학물질은 미세먼지(이병두 외, 2015)에서부터, 일산화탄소(김규상, 2010), 다환방향족탄화수소(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s; PAHs) (Fent, K. W. et al., 2017; Wingfors, H. et al., 2017), 브롬화 난연제인(Polybrominated Diphenyl Ethers; PBDEs) (Mayer, A. C. et al., 2019; Alexander, B. M., & Baxter, C. S., 2016), 디젤 미립자 물질(Diesel particulate matter; DPM) (Bott, R. C., et al., 2017), 메톡시페놀(methoxyphenols; MPs) (Fernando, S. et al., 2016), 휘발성 유기화합물질(volatile organic compounds; VOCs) (BolstadJohnson D. et al., 2000), 납(Keir, J. L. et al., 2020) 등 다양하다. 심지어 모의 화재실험 과정에서조차 벤조피렌(benzo[a]pyrene; BaP) (Abrard, S. et al., 2019)이 발생하고, 다환방향족탄화수소(Stec, A. A. et al., 2018), 휘발성 유기화합물질, 시안화수소의 농도가 허용기준치를 초과하여 발생(Fent, K. W. et al., 2019a)한다는 연구들을 고려할 때 소방공무원이 근무 중 다양한 상황에서 건물 등의 연소 부산물에 상당부분 노출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김돈균, 이철호, 2007).
이처럼 소방공무원들이 화재현장에서 화재진압, 구조활동을 하며 유해물질과 고농도의 미세먼지(이병두 외, 2015) 등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것을 1차 노출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Fent, K. W.와 그의 동료들(2019b)은 화재 후 소방공무원들의 소변샘플을 채집하여 연소 부산물의 흡수를 측정해 본 결과 파이렌(pyrene)은 2.3배, 페난트렌(phenanthrene)은 5.6배, 나프탈렌(naphthalene)은 3.9배, 플루오렌 대사산물(fluorene metabolites)은 1.4배의 농도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하였다. 그리고 날숨에서 벤젠(benzene) 농도가 2배 증가하였다는 측정결과를 통해 화재현장에서의 유해물질이 소방공무원의 체내에 흡수됨을 보였다. 즉 이러한 소방공무원에 직접적인 1차 노출의 주요경로는 피부(Wingfors, H. et al., 2017)이며, 모의 화재훈련 상황에서 조차 손에서 다환방향족탄화수소의 농도가 유의하게 증가했고, 두피, 겨드랑이, 이마, 턱을 통한 흡수는 다른 부위보다 더욱 빨리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Stec, A. A. et al., 2018). 결국 소방관들은 전신이 화재 연기에 노출되는 것(Fernando et al., 2016) 뿐만 아니라 개인 보호장비, 목, 손 등이 다양한 유해물질에 노출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가스가 화재가 발생한 후 오랜 시간이 경과 하여도 측정농도가 단기노출한계(Short Term Exposure Limit; STEL) 기준농도 이상인 경우가 많으며(한동훈, 이소연, 2017), 브롬화 난연제인 노출에 대한 연구(Alexander, B. M., Baxter, C. S., 2016) 등에서 피부가 닿는 개인보호구에 유해물질에 한 번 노출이 되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였다는 점이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소방관이 현장에서 소방서로 돌아올 때, 화재에서 유발된 먼지를 함께 가지고 오거나(Hsu, J. F. et al., 2011), 호스, 사다리 등에 유해물질이 함께 운반되는 일이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된다(Park, J. S. et al., 2015).
즉 이렇게 유해물질에 직접 1차 노출된 후 일상 생활환경으로 유해물질이 실내에 확산되는 것을 2차 노출이라고 한다. 2차 노출 실태에 대해서 여러 연구들이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였는데, 헬멧에 글로브를 넣어놓을 경우 헬멧에서 다량의 다환방향족탄화수소 농도가 측정되는 것(Stec, A. A. et al., 2018), 현장 활동 후 세탁하지 않았던 방화복과 오염물질에 한 번도 노출되지 않은 방화복을 함께 세탁할 경우 오염물질에 전혀 노출되지 않았던 새 개인보호구에서도 오염물질이 발견되는 것(Mayer, A. C. et al., 2019) 등 2차 노출은 생각보다 많은 경로로, 손쉽게 일어난다. 이 때문에 개인보호구의 주된 역할은 소방관을 보호하는 것(Andersen, M. H. G. et al., 2018)임에도 불구하고 유해물질에 의해 오염된 개인 보호장비는 2차 노출의 매개체가 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소방서(Stec, A. A. et al., 2018), 엔진룸(engine bay), 기숙사(Bott, R. C. et al., 2017) 등 생활환경까지 유해물질을 확산시킬 수 있다. 추가적으로, 화재진압 현장에 투입되는 빈도가 잦을수록 개인보호구의 오염도도 증가하기 때문에(Fent, K. W. et al, 2017), 현장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은 소방관의 개인보호구에 축적될 가능성이 현저히 크며 깨끗하지 않은 개인보호구 혹은 부정확한 세척방법은 오히려 소방공무원들에게 발암물질과 독성물질의 노출을 지속시킨다.
최근 들어 오염된 개인보호구가 소방공무원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한 근거를 뒷받침할 수 있는 많은 연구가 수행되고 있으며 NFPA(National Fire Protection Association)에서 개인보호구 오염과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관리, 유지법에 대한 지침을 제시(NFPA, 2014) 하는 등 개인보호구 오염으로 인한 발암 위험성을 감소시키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개인보호구를 올바르게 세척하기 위한 방법을 위한 근거로서 개인보호구는 최대한 빨리 세척 할수록 좋고(Vogt, B. M., Sorensen, J. H., 2002), 세척을 늦출수록 오래 오염된 채로 남아있으며(Kirk, M. A., Deaton, M. L., 2007), 개인보호구 세척은 젖은 비누로의 세척이 가장 효과가 좋다(Fent, K. W. et al, 2017)는 결과 등 개인보호구 세척과 관련한 여러 결과를 보고하였다. 이렇듯 세척 후 브롬화 난연제인(Brominated Diphenyl Ehters; BDE)(Park, J. S. et al, 2015), 다환방향족탄화수소, 납, 카드뮴 등 여러 가지 유해물질이 유의하게 감소(Keir, J. L. et al., 2020)하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개인보호구의 세척이 유해물질의 노출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Moore, K. J.와 그의 동료들(2018)의 연구에서는 실제로 소방공무원들이 개인보호구를 세척하는 데 있어 34.6%가 세척방법에 대한 자신감이 낮다고 응답하였고, 조사자 중 26.6%에 이르는 소방공무원이 오염된 개인보호구를 자택으로 가지고 가서 세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응답하였다. 이는 개인보호구 청결 가이드라인에 명백하게 위배되는 사항으로, 이러한 결과로 미루어 보아 아직까지 소방공무원들 사이에서 개인보호구를 체계적으로 세척하려는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는 불분명해 보인다. 또한 이러한 결과는 개인보호구 청결에 대한 지침제시에서 더 나아가 개인보호구 청결 교육이 표준과정이 되어야 한다(Harrison, T. R. et al, 2018a)는 연구에 힘을 싣고 있다. 즉 청결교육 프로그램의 효과를 실제로 평가한 Harrison, T. R.과 그의 동료들(2018b)의 개인보호구 청결교육 결과를 살펴보면 Cancer severity에 대한 인식을 제외하고 모든 영역에서 교육 효과가 나타났으며, 특히 Behavioral Intention에서 교육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난 것으로 보아 교육을 통한 인식변화가 확실한 것으로 평가하였다. 뿐만 아니라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센터에서 청결 행동 실천률이 높아진 점도 중요한 결과로 덧붙였다.
이처럼 소방공무원들의 유해물질 노출과 암에 대한 연관성, 개인보호구의 2차 노출, 개인보호구 청결 교육의 효과와 필요성 등이 보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보호구 관련 선행연구의 대부분은 안전프로토콜 연구(Kahn, S. A. et al., 2017)또는 개인보호구의 활동성 측정(Lee, J. Y. et al., 2013; Winkelmann, Z. K. et al., 2019; Games, K. E. et al., 2019), 개인보호구의 성능 비교(Baek, Y. J., et al, 2018; Coca, A., 2011; Jones, L. et al., 2016), fitness 프로그램 평가(McDonough, S. L. et al., 2015; Poston, W. S. et al., 2013; Winter, F. D. et al., 2010) 등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아직 개인보호구의 유해물질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적, 제도적 접근이 미흡한 상황이며, 개인보호구 청결교육에 대한 연구 또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Harrison, T. R.과 그의 동료들(2018b)의 연구를 일부 참고하여 청결 교육프로그램을 제작하고 교육효과평가 설문지를 개발하여 개인 보호장비의 청결 교육이 개인보호구 청결에 대한 지식과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인식에 유의미한 변화를 가져오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활동내용 춘천 소방서 행정센터, 후평, 신북, 소양, 대룡, 강촌, 효자 안전센터, 119 구조대 총 8개의 소방센터에서 108명의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사전•사후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소방관의 개인보호구 청결교육에 따른 유해물질에 대한 인식 변화의 차이를 살펴보기 위해 대상자를 교육군과 비교육군으로 분류하고, 안전센터를 군집단위로 하여 신북, 소양, 대룡, 강촌, 효자 5개 안전센터는 무작위 군집화(Randomized Clustering)방식을 통해 교육군과 비교육군을 할당하되, 춘천 소방서 내에 있는 3개의 행정센터, 119 구조대, 후평 안전센터에 대해서는 센터 내에서 무작위 배정을 통해 교육군과 비교육군을 할당했다. 사전조사 설문 대상자는 사후조사가 가능한 대상자를 선정해야 했으므로 2019년 8월 12일부터 2019년 8월 17일까지의 사후조사 기간 동안 방문하였을 때 설문 진행이 가능한 실근무자를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이러한 사전조사는 2019년 8월 5일부터 2019년 8월 11일까지 진행되었고, 이후 사후조사 기간(2019.08.12. ~ 2019.08.17.) 동안 춘천 소방서와 산하 6개 안전센터 및 119 구조대를 직접 방문하여 보호구 청결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면대면으로 사후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사후조사의 경우, 연구수행자를 2팀으로 나누어 총 8개 센터를 방문하여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이 때, 5일 중 하루는 대상자 중 설문 미응답자들을 보완하기 위해 미응답자들이 있는 센터를 집중적으로 방문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교육 프로그램은 교육군으로 지정된 소방공무원(46명)을 대상으로 논문고찰을 통해 만들어진 파워포인트 자료와 “Sylvester Comprehensive Cancer Center at the University of Miami”에서 제공하는 동영상을 이용해 진행되었다. 소방공무원들의 직업 특성상 출동빈도가 잦기 때문에 교육은 평균적으로 3-4명을 대상으로 14회 실시되었다. 발표내용은 다음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소방공무원의 직무 특성상 노출 위험이 큰 유해요인 (2-3분), 화재 진압시 개인보호구를 통한 유해 화학물질로의 노출 위험성에 관한 비디오 (5분), 화재 시 발생하는 유해 화학물질 및 노출경로 (2-3분), 유해 화학물질 노출로 인한 건강영향, 특히 발암 가능성 (2-3분), 건강장해를 예방하기 위한 국외 노력 (1-2분), 개인보호구 및 소방장비의 세척방법 및 운반방법 (3-4분).
활동소감 지난 1년간 지역사회보건실습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물론 실습과정이이 마냥 순탄한 것은 아니었다. 실습을 처음 시작했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주체적으로 연구를 진행해본 경험이 매우 적었기 때문에, 연구주제를 선정하는 것부터가 매우 큰 난관이었다. 그런데 마침 올해 4월, 강원도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과 실습 장소가 춘천이라는 우연이 겹치면서 소방관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진행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고,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개인보호구 청결 교육프로그램의 효과 및 오염물질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는 연구를 진행하게 되었다.
연구 주제를 선정한 후, 실제 실습을 진행하기 전까지 정말 다양한 준비과정을 거쳤다. 선행 연구를 탐색하고, 춘천 지역 소방서에 연구 참여 협조를 구하기 위해 사전 답사를 다녀왔으며 연구가설을 검증하기 위한 실험 디자인과 설문지도 직접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설문지를 만드는 것이 상당한 전문성을 요하는 작업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설문 문항의 순서나 구성 방식이 편향된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이미 검증된 여러 설문지를 참고해가며 질 좋은 설문지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본격적으로 실습이 진행되는 동안 총 8개의 소방센터를 방문하며 100명의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청결 교육과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비록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한 연구였지만, 설문조사를 통해 실제 현장직으로 근무하는 소방공무원들과 대면하면서 연구자로서 본인 연구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을 수 있었다.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우리 팀은 연구의 학문적 측면에만 초점을 맞추어, 어떻게 해야 연구 가설이 입증될 수 있을지에 대한 계획에 집중하고 있었다. 하지만 청결 교육 프로그램과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동안, 새로운 건강 위험성에 대해 알게 되었다며 감사를 표하는 분도 마주할 수 있었고, 더운 날씨에 뜻 깊은 연구를 진행하느라 고생이 많다는 격려를 들을 수 있었다.
이러한 경험들은 우리가 단순히 하나의 연구 주제로 생각했던 것이 곧 소방공무원 분들께는 직업과 건강, 그리고 그들의 삶 그 자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으며, 더 나아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가 얼마나 조심스럽게 진행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재고할 수 있었다. 설문 조사를 마무리하고, 분석을 진행하면서 소방공무원 분들이 갖고 있는 특성과 배경 등을 설문지에 모두 담을 수 없다는 것이 못내 아쉬웠으며, 후속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어 소방공무원에 대한 처우 개선이 시급히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연구를 마무리 하였다.
지역사회보건 실습 과목은 보건학도로서 함양해야 할 지식과 경험을 확장시키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또한 각기 다른 전공 및 배경을 가진 팀원들과 함께 연구 주제를 선정하고, 자료 수집 및 분석 등의 전 과정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면서 연구자로서 가져야 할 태도 또한 밀도 있게 배울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앞으로 지역사회보건 실습 과목을 수강하는 분들도 우리 팀원들이 배우고 경험한 것을 넘어 더 많은 것을 얻기를 바란다!

활동자료

소속 보건학과/보건학전공 담당교수 손현석교수님
활동기간 활동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