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헌단 소식

[공헌단] 서울대학교 학생사회공헌단 '배프'팀 부스활동

2024-05-07l 조회수 107

관악산 자락에 있는 서울대학교에는 경사면과 계단식 구조물이 가득합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오르내리는 계단이 누군가에게는 큰 장벽이 되기도 합니다. ‘배프팀은 장애인, 노인을 포함한 이동 약자들이 일상에서 불편함을 경험하지 않도록 물리적인 장애물과 심리적 장벽을 제거하자는 배리어프리운동을 서울대학교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배프팀은 교내 배리어프리 실현을 위해 배리어프리 전시, 배리어프리 인식 증진을 위한 캠페인 활동, 교내 배리어프리 맵 제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배프팀은 4월 한 달 동안 중앙도서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S 갤러리와 협력하여 관정도서관 1층에서 배리어프리 전시 감각의 전환: 눈에서 손으로 × 명화를 감상하는 새로운 방법을 진행하였습니다. 혼합재료로 만들어진 다양한 속성의 그림을 직접 만져보며 감상할 수 있는 촉각 명화 전시를 통하여 시각장애인의 미술작품 감상의 기회를, 비시각장애인에게는 촉각을 통해 작품을 감상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였습니다.

48~9일에는 자하연 앞 공터에서 배리어프리 인식 증진을 위한 장벽을 허물다, 배프부스를 운영하였습니다. 해당 부스에서는 점자 매뉴얼을 바탕으로 점판과 점필을 사용해 자신이 원하는 문장이나 단어를 책갈피에 새겨보는 점자 책갈피 만들기활동, 저시력 시뮬레이터를 착용하고 제한 시간 내에 팀원들이 요청한 메뉴의 가격을 메뉴판에서 찾아 계산하고, 실제 지폐를 구분하여 지불해 보는 저시력 시뮬레이터체험, 관정 8층에서 사회대 CU 또는 BBQ로 향하는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하여 해당 코스에서 배리어프리한 동선을 찾는 교내 이동 동선 퀴즈를 진행하였습니다.

교내 이동 동선 퀴즈의 경우, 퀴즈를 마무리한 뒤 사진과 영상을 통해 참여자에게 각 동선에 있는 계단, 턱 등의 물리적 장벽을 소개함으로써 참여자가 교내 배리어프리 현황을 확인하고, 직접 배리어프리 실현을 위한 방안을 포스트잇에 작성해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더 나아가, 배리어프리가 실천된 교내 건물, 강의실 정보를 수집하기 위하여 5월 말까지 교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교내 배리어프리 제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보 캠페인은 배프팀이 다양성 위원회의 자문을 통해 구성한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교내 구성원이 해당 가이드라인의 항목을 충족하는 공간의 사진을 직접 촬영하여 제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후, ‘배프팀의 단원들이 제보받은 공간에 방문하여 교차검증함으로써 더욱 풍부하고 정확한 캠퍼스 맵을 제작할 계획입니다.

 

제보 캠페인과 함께 직접 배프팀과 학사공 단원들이 교내 답사를 진행하여 배리어프리한 공간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우리 모두를 위하여 배리어프리(Barrier-Free)’ 한 서울대학교를 만들겠다는 배프팀의 프로그램이 교내의 물리적, 심리적 장벽을 완화하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