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헌단 소식

[공헌단] 2023 동계 우즈베키스탄 SNU공헌단 ‘샤바다’ 팀 소식

2024-02-27l 조회수 589

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 2023 동계 우즈베키스탄 SNU공헌단 – 샤바다(Shabada) 팀의 활동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샤바다(Shabada)’는 ‘산들바람’을 뜻하는 우즈베크어 단어로, 서울대학교를 의미하는 ‘샤’를 포함하고 있어 우즈베키스탄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싶은 서울대 단원들의 마음을 담은 팀명입니다.

2023년 11월부터 파견 활동을 준비해온 샤바다 팀은 2024년 1월 28일부터 2월 7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지역에서 유아교육나눔과 의료나눔, 문화나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돌아왔습니다.

본 활동에서 유아교육 나눔은 사마르칸트에 위치한 62번 유치원과 104번 유치원에서 이틀씩 총 4일 동안 이루어졌습니다. 서울대학교 단원들은 사마르칸트 외국어대학교, 우즈벡-핀란드 교육대, 사마르칸트 의대 학생들과 함께 총 네 팀을 이루어 ‘토마(물방울)의 여행’을 주제로 6차시의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1차시 수업에서는 『물의 여행』 동화책을 함께 읽고 토마가 떠나게 될 여행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이 나만의 토마 이름표를 꾸미고, 소리 내어 자신을 소개해볼 수 있도록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2차시 수업에서는 주방 곳곳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물의 형태와 속성을 몸으로 표현해보았습니다.



3차시 수업에서는 식물의 성장에서 중요한 물의 역할에 대해 배우고, 물을 의미하는 파란색 풍선을 활용한 신체 활동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 종이컵과 면봉, 빨대를 활용해 바람개비 꽃을 만드는 활동도 진행했습니다.



다음 날은 눈과 비를 주제로 기획했던 4차시 수업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눈과 비가 내리는 현상을 쉽게 풀어낸 인형극을 함께 보고, 나만의 눈사람을 만드는 표현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5차시 수업에서는 물이 모여서 강이 되고 바다로 나아가는 과정을 학습했습니다. ‘아기상어’ 동요를 개사한 노래로 물방울이 모이는 과정을 율동과 함께 배워보았고, 물방울들이 모이면서 커져 비, 강, 바다가 되는 과정을 응용한 기차놀이 신체 활동도 진행했습니다.



마지막 수업 시간에는 “우리가 모여 만드는 물결”이라는 제목 아래 물방울들을 의미하는 파란색 비즈들을 엮어 팔찌를 만들어보고, 토마와의 여행 중 가장 즐거웠던 장면을 쪽지에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쪽지들을 이어 붙여 하나의 큰 파도를 완성하면서 6차시의 수업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이틀씩 두 유치원에서 활동을 마친 후에는 현지 유치원 교사 분들께 감사를 전했고 교구들과 한국 동화책 등을 전달했습니다.


더불어, 유치원 교사 및 원장을 대상으로 하는 유아교육 세미나도 진행되었습니다. 유아교육 자문 김지은 박사님의 진행 아래 ‘한국의 아동 중심 교육과 개정 누리과정’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는 유아교육 관계자 약 100여 명이 참석해주셨습니다.



샤바다 팀은 유아교육나눔 외에도 문화나눔과 의료나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문화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샤바다 팀은 사마르칸트 내 엘 메로시(El Merosi) 극장에서 문화공연을 선보였습니다. 한국 단원들은 댄스, 태권도, 뮤지컬, 합창 등의 무대를 꾸렸고, 우즈벡 단원들 또한 우즈베키스탄 전통 노래 합창, 사물놀이 무대, K팝 댄스 등 다양한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또한, 사마르칸트의 문화유산인 샤히진다와 레기스탄, 그리고 전통 시장인 시압 바자르를 방문하는 문화교류의 날도 있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단원들과 함께 현지를 직접 경험함으로써 서로의 문화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샤바다 팀의 마지막 공헌 활동인 의료나눔은 51번 학교에서 ‘셀프 케어 – 나는 나의 건강지킴이’를 주제로 진행한 의료캠페인과 현지 의사와 의대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의료세미나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의료캠페인의 경우 우즈베키스탄 7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치아건강 및 흡연예방, 손씻기와 CPR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치아건강 및 흡연예방 부스에서는 양치질의 중요성과 효과, 올바른 양치질의 방법 등을 안내하고, 금연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손씻기 부스에서는 손을 씻는 방법을 총 여섯 단계로 체계적으로 배우고, 교육용 형광 로션과 UV 손전등을 활용해 학습한 내용을 연습해볼 수 있었습니다.


CPR 부스에서는 CPR이 필요한 상황과 적절한 대처 방법에 대해 학습했고, 학생들이 직접 CPR 풍선 모형에 가슴 압박 실습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의료 캠페인 이전에는 분당서울대병원 알레르기 내과 장윤석 교수님의 진행으로 의료세미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습니다. 노인 천식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는 약 100여 명의 의대생 및 의료계 종사자 분들이 참석해주셨습니다.



의료나눔 활동이 마무리된 후, 현지 단원 수료증 전달식 및 페어웰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학생단원들과 담당 교수님, 글로벌사회공헌단 담당 직원 선생님의 활동 소감을 나누고, 함께 활동한 단원들에게 편지를 쓰면서 그간의 활동을 되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로써 9박 10일 동안의 샤바다의 활동이 끝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샤바다 팀의 활동으로 작은 변화의 바람이 시작되었기를 바라봅니다.

이후 진행될 파견 활동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