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헌단 소식

[공헌단] 서울대학교 학생사회공헌단 '병원학교'팀 프로젝트

2023-08-21l 조회수 502


학교를 다니며 수업을 듣는 것. 누구나 누릴 것 같은 권리이지만 병원의 환아들에게는 당연하지 않은 일입니다. 학생사회공헌단 '병원학교'팀 단원들은, 환아들이 병원학교를 통해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 학기 간 교육봉사 활동과 병원학교 지원 관련 조례 제·개정 청구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병원학교'팀 단원들은 서울 소재 모 병원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등학생 환아들과 함께 걱정인형을 만들고 그림책을 제작하는 등 총 네 차례에 걸친 공예 활동을 펼쳤습니다. 병원학교 중고등학생 대상으로는, 학업 및 진학과 관련한 고민을 중심으로 진로 멘토링을 총 여섯 차례에 걸쳐 진행했습니다.

아울러, 학생사회공헌단 단원들은 경제학과, 심리학과 등의 학과 소개 세션을 가지기도 하고, 병원학교 환아들을 서울대학교로 초대하여 캠퍼스 투어를 실시했습니다. 또한, 소아암에서 완치된 병원학교 선배들을 초청하여 경험담을 나누며 환아들에게 용기를 주는 시간을 마련하는 등 의미있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한편, 병원학교팀 단원들이 올해 상반기 함께 공을 들인 활동은 환아의 교육 환경 개선의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한 조례 제·개정 청구 활동이었습니다. 이 활동에는 서울대학교 공익법률센터(센터장 김복기)와 서울시의회, 서울특별시 교육청,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이 다 같이 뜻을 모아, 각 지방 교육청에서 병원학교 운영을 지원하는 법적 근거를 명확하게 정리하기 위한 활동을 추진했습니다.

우선, 조례를 근거로 병원학교의 안정적인 운영을 도모하고자, 단원들은 병원학교 담당자 인터뷰를 통해 병원학교의 운영현황 및 운영상의 어려움에 관한 의견을 전해 들었습니다.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서울대 공익법률센터의 전정환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조례 제·개정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조례 신규 제정 보고서는 박강산 서울시의원에게 발송하여 제정을 청구했고, 조례 개정보고서는 김미숙 경기도의원에게 발송하여 개정을 청구했습니다. 이후 각 지방의회를 방문하여 지방 교육청 특수교육 부서의 장학관 및 장학사와 만나 조례 문구 수정에 관한 의견을 나누며 제·개정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병원학교팀에서 교육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강민수 단원(건설환경공학부)아이들의 어른스러운 태도와 긍정적인 에너지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병원학교 팀장인 진민아 단원은 "한 학기 동안 병원학교 교육봉사와 건강장애학생 조례 청구 활동을 기획하고 진행하며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고 뜻깊은 경험들을 하며 많은 점을 느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병원학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기를 희망한 병원학교 팀원들의 바람처럼, 조례 제·개정 시도가 지속되어 병원학교에 대한 지원이 늘어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