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의복설계

특수의복설계
수업주제 참여 디자인 과정을 통해 장애인 및 노인과 같은 특수 계층을 위한 기능성 의류 및 의복형 웨어러블을 개발하고, 참여 디자인 활동 및 개발된 웨어러블 기기의 실사용을 통한 참여 장애인분들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실증 평가 및 고찰합니다.
수업 목적 및 목표 실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50대 장애인 두 분과의 참여형 디자인 과정을 통해 장애인의 고령화에 따른 개인적, 사회적 어려움을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그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1대1 맞춤형 웨어러블 보조기를 개발하여 전달합니다.

1) 참여 디자인 과정에서 인터뷰를 통해 참여 장애인분들의 실질적인 니즈를 파악하여 디자인 아이디어 단계에서부터 시제품의 설계와 제작, 평가까지 전 단계를 참여형으로 진행합니다.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그들의 실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적이면서도 착용이 용이한 의복형 웨어러블을 개발합니다.

2) 개발된 1대1 맞춤형 보조기의 사용성 및 착용성 평가를 수행하여 기기의 개선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고령의 장애인을 위한 웨어러블 개발에서의 고려사항을 제안합니다.

3) 참여디자인 과정의 경험과 개발된 1대1 맞춤형 보조기의 실제 착용을 통한 참여 장애인분들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하여 실증 평가 및 고찰합니다.
사회공헌 실천활동 분야 기타
사회공헌 실천대상 장애인

팀별활동내역

소속 의류학과 담당교수 박주연
활동기간 23.09.01~2023.12.25 활동장소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활동목적 'sUPortee' 팀명은 일반적으로 보조기기는 착용자를 지지해준다는 통상적인 개념을 가지고 있지만, 저희가 개발할 제품은 착용자를 지지해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사용자의 의견으로부터 지지를 받아 태어난 제품을 개발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1) 참여디자인 과정의 일환으로서 인터뷰를 통해 고령의 장애인(뇌성마비)의 일상생활에서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참여 장애인분과의 지속적인 대화 및 피드백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1대1 맞춤형 웨어러블을 개발합니다.

2) 참여 디자인 과정 참여의 경험과 개발된 웨어러블의 사용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실증 평가합니다.
활동내용 인터뷰를 통해 참여장애인분의 일상생활에서의 보행보조 니즈가 파악되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인체공학적 패턴, 3D 모델링 및 프린팅을 활용하여 실내외 착용가능한 양말형 웨어러블 보조기를 개발하여 전달합니다. 참여디자인 과정의 경험과 1대1 맞춤형 웨어러블 보조기의 실사용을 통한 참여 장애인분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해 고찰합니다.

1) 문제점 파악:
FEA 사용자 니즈 모델을 참고한 인터뷰를 통해 참여장애인 분의 일상생활에서의 어려움과 이를 개선하기 위한 실질적인 니즈를 파악합니다. FEA 사용자 니즈 모델은 의류학 분야에서 사용자의 니즈를 파악하기 위한 유용한 툴로써 의류 제품의 기능적(functional), 표현적(expressive), 심미적(aesthetic) 니즈를 체계적 접근법을 통해 분석을 통해 장애인을 위한 일상복이나 특수직업군을 위한 작업복과 같은 기능성 의류에의 적용됩니다.

● 주요 문제점: 참여장애인 분은 선천적 뇌성마비 장애로 인해 걷고 말하고 손을 움직이는 데 불편함이 있으며, 노화가 진행되면서 전반적인 보행 능력에서 균형 잡기가 힘들어 일상생활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에서 혼자 생활하므로 가족구성원의 도움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 Functional: 기능적 측면으로서 불안정한 보행 개선을 위해 제품이 사용자의 보행을 지원하고 보행 안전성을 개선하는 보조 효과, 쉽게 착용하고 벗을 수 있으며 일상 중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착용에 의한 피로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지속가능한 착용성 향상의 요소가 파악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보행 보조에서 균형 확보를 위해 좌우 비대칭 발 형상에 맞는 아치 생성, 지속가능한착용성 향상을 위해 인체공학적 패턴 및 착용 방식의 단순화를 위한 부분적 디자인, 그리고 편리한 사용을 위한 세탁 및 관리가 쉬운 소재 선정이 해결책으로 채택되었습니다.
● Expressive: 사회적 맥락을 고려하는 표현적 측면에서는 특징적인 보행으로 인해 타인에게 눈에띄게 인식됨으로써 안전에 위협을 느끼는 상황적 문제가 확인되었습니다.이에 따라, 눈에 띄지 않도록 과도한 장식이 없고 간결하고 심플한 디자인이 요구되었고 그레이, 화이트, 브라운과 같은 중립적인 색상이 채택되었습니다.
● Aesthetics: 디자인 요소를 파악하는 미적인 측면에서는 대부분의 시제품이 검정색으로 출시되어 다양한 옷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과 기능성이 강조된 디자인에 대한 선호가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웨어러블 구성 재료에서 다양한 스타일에 어울리는 색상(중립적)을 선택하고, 기능성을 위한 디자인 요소만을 구성하는 것이 해결책으로 채택되었습니다.

2) 1차 프로토타입 개발:
1차 프로토타입 개발을 위해 참여 장애인의 전신 및 발 3D 스캔을 진행하였으며(그림2. 3D 스캔 데이터), 스캔 데이터를 기반으로 3D to 2D flattening 기법을 이용하여 인체공학적 양말 패턴을 개발하였습니다(그림3. 인체공학적 패턴). 또한, 보행 균형을 보조하기 위한 아치 개발에서 시제품 및 선행연구를 참고하여 건강한 발의 아치 형태와 치수를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3D 모델링으로 발 형상에 맞게 총 3가지의 디자인을 고안하였습니다(그림4. 3D 모델링한 발 아치).

3) 1차 프로토타입 및 시제품 평가:
실내외 착용가능한 양말형 웨어러블 보조기의 디자인 고도화를 위해 1차 프로토타입 및 시제품 평가를 진행하였습니다(그림5. 1차 프로토타입 및 시제품 평가 줌미팅).
● 1차 프로토타입:
3D 모델링한 발 아치 디자인 종류 3가지(market, design1, design2) X Infill의 밀도 5%, 10% 2가지, 총 6가지 조건의 샘플을 제안하였습니다. 착용평가 결과 발아치가 발뒤꿈치 부분과 연결되어 있어 착용감이 안정적이고 착용 방식이 쉬운 design2가 선호되었고, 발을 딛었을 때 아치가 유연하게 변형되는 5% 밀도가 선호되었습니다(그림6. 3D 모델링한 발 아치 6종)
● 시제품:
보조기 4종(A: 발바닥 아치 보호 쿠션, B: 뒷꿈치 보호 실리콘 패드, C: 발가락 앞꿈치 보호대, D: 발목 접질림 방지 보조기) 양말 6종(길이, 형태, 무늬, 색상), 바디링 2종(소재)의 착용평가를 진행하였습니다. 보조기 중 C, D가 선호되었으며, 양말 디자인으로 짧은 길이, 입체적 패턴의 D, 민무늬, 뉴트럴 색상이 선호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보조기 D는 착용 방식이 어려워 자주 착용하지 않을 것 같지만 눈비가 오는 날과 같이 길이 미끄러울 경우 발목 접질림 방지를 위해 착용할 것 같다고 답변되었습니다(그림7. 보조기 4종과 양말 6종)

4) 2차 프로토타입 개발:
1차 프로토타입 및 시제품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가장 선호되었던 design2에서 디자인 고도화를 진행하였습니다.
● 보조기:
발뒤꿈치와 아치가 연결되어 있는 design 2에서 아치의 높이가 높고 가쪽으로 경사진 형태로 인해 통증이 있다는 답변에 따라 아치의 높이를 낮추고 완만한 곡선으로 변경하였으며, 압박에 의한 통증 완화를 위해 지방이 더 분포되어 있는 중심쪽으로 아치의 가장 높은 부위를 이동시켰습니다. 또한, 발의 좌우 비대칭 형태에 맞춰 양발을 다르게 모델링 하였습니다. 더불어, 착용감 개선을 위한 추가 옵션으로 기존의 아치 내부 격자 구조에서 물결 구조를 추가하여 아치보조기를 제작하였습니다(그림8. 2차 모델링 발 아치 - 격자, 물결 구조(좌우)).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통해 발목 접질림 방지의 니즈가 확인되어 가쪽복사 부근 전거비인대에 사선으로 코르셋 부자재를 삽입하여 지지 구조를 추가하였습니다.
● 양말디자인:
참여 장애인분이 보행시 발에 땀이 나는 등 더위에 취약하므로 양말의 형태에서 발을 다 감싸는 것이 아닌 슬리브형의 부분적 디자인을 고안하였으며, 통기성이 좋은 소재를 채택하여 2차 프로토타입을 개발하였습니다. (그림9. 2차 프로토타입 도식화)(그림10. 2차 프로토타입 착용 사진)

→ 보행 균형 보조 기능의 아치 모델링(격자, 물결 2가지 내부구조)과 발목 접질림 방지를 위한 코르셋 부자재의 보조기를 슬리브형의 양말과 결합시켜 2차 프로토타입을 제작하였으며, 12월 중으로 2차 착용성 평가를 진행하여 개선점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5) 참여디자인을 통한 삶의 질 향상
참여장애인분은 이전에 보행 균형이 악화되면서 무릎 수술 및 무릎 지지를 위한 시판 보조기 착용의 경험이 있으나 착용했던 보조기는 투박한 디자인으로 무겁고 자신의 다리에 잘 맞지 않아 불편해서 자주 착용하지 못하셨습니다. 고령의 장애인의 경우 보행 악화로 인해 걷기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예방하기 위해 운동을 하고 있으나 보조기의 경우는 착용하고자 하는 의사는 있지만 자신에게 맞는 자신에게 맞는 보조기를 찾지 못하여 시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 문제점파악을 위한 1st 인터뷰에서 자신의 보조기 착용 경험이 굉장히 불편했기 때문에 의류학과에서 의류형으로 착용감이 개선되어 자주 착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보조기를 개발할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 기대감이 컸고, 보조기에서 착용감 개선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인터뷰에서 장애로 인한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과 웨어러블 보조기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해주셨습니다.
● 여러가지 시판 제품과 1st 인터뷰를 기반으로 모델링한 샘플의 평가를 진행한 2nd 인터뷰에 대한 소감으로, 여러가지 시판 제품을 착용해보고 의견을 묻는 과정이 즐거웠으며 자신의 의견과 본인의 신체 분석을 기반으로 모델링한 샘플을 착용했을 때 발과 잘 맞아 신기했고 자신이 선호하는 디자인과 보조기에 대한 의견이 개발로 이어져 개발의 일원으로서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하셨습니다. 더불어, 제품과 샘플에 대한 추가적인 착용 평가도 먼저 제안해주시면서 적극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해주셨습니다.

→ 결론적으로, 참여장애인분께서 특수의복설계 수업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착용감이 개선된 자신의 신체와 증상에 맞는 보조기를 개발하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셨으며 참여디자인과정에서 자신의 의견이 개발로 이어지면서 개인으로서 존중받을 수 있고,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장애인에게도 도움이 되는 뜻깊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으며 이후의 개발에 지속적으로 참여하여 장애인을 위한 보조기의 필요성에 대해 제고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개발중인 웨어러블 보조기는 수업 이후에도 참여장애인분과 함께 의견을 나누고 보행 분석 등을 수행하며 개선될 예정입니다.
활동소감 [이소현(J)]
수업에서 참여디자인을 이론적으로 배우고 실제 장애인분을 위한 웨어러블 보조기를 개발에 적용해볼 수 있어 유익한 경험이었습니다. 특강을 통해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시대에서 ‘장애인의 고령화’에 대한 대비가 되어있지 않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고, 장애인을 위한 인프라의 중요성과 함께 고령의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웨어러블 보조기 개발이 그들을 위한 또다른 인프라라고 생각되었으며 그 필요성을 깊이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참여디자인 과정에서 참여장애분과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특히 웨어러블 보조기 개발을 위한 장애개선에 대한 기능적인 얘기 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면서 그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고, 사회공헌 활동이 참여장애인분께 더 나아가 많은 장애인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소현(D)]
저희 팀은 웨어러블 개발에서 더 많은 사용자를 포함하기 위한 이론으로서 '참여디자인' 과정을 활용하였으며 , 어릴적 뇌성마비 경험이 있는 장애 여성과 협업을 진행 했습니다. 그들의 일상 속, 불편부위, 개선 방향에 관심을 가진 문헌이 부족했지만,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도움이 되었던 문헌들은 그들의 이야기를 기반한 니즈 였습니다. 이런 문헌들을 바탕으로 제품 사용자의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실제 웨어러블 개발 과정을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인상깊었던 부분 중 하나는, 제 기준의 판단과 의도가 사용자의 생각이 상당 부분에서 다른 점이었습니다.
'평등'은 모두가 같다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름을 알아가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이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빛을 비추는 연구, 소통을 통해 인식의 경계를 허물도록 연구의 힘을 활용해가는 연구자로서 성장해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라유지]
이번 활동에서 디자인 대상 선생님과의 소통은 매우 인상 깊었고, 선생님들은 항상 더 많은 정보를 주고 저희 더 많은 디자인 아이디어를 생각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항상 친절하고 저희 질문을 답을 주시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선생님과 만나고 소통하고 선생님의 요구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나하나씩 디자인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저는 CO-디자인의 매력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또한 자신의 전문 지식으로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뿌듯하고 이번 활동의 기회를 얻게 되어 감사하게도 생각합니다!

[김현주]
지식으로 쌓아올린 벽을 타파하고 실제 적용과 마주함으로써 재미를 느끼고 겸손해지는 시간이었으며, 연구자가 되고자 마음 먹었던 초심을 상기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 프로토타입이 완성되기까지 일련의 프로세스를 경험하면서 사용자를 위해 필요한 많은 공과 정성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받은 배움을 통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앞으로의 학업 과정 동안 소통 및 개발 등 다양한 능력들을 고루 갖추어 적재적소에 나눌 수 있는 사회 구성원이 되어야 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활동자료

소속 의류학과 담당교수 박주연
활동기간 23.09.01~2023.12.25 활동장소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활동목적 'On-Core' 팀명과 같이 저희 팀은 사용자에게 가장 중요한 니즈를 파악하여 불편함을 직접적으로 해소시켜주고 나아가 삶의 질을 향상시켜 수 있는 핵심적인 ‘코어’를 잡을 수 있도록 해주는 제품을 개발하고자 하였습니다.
1) 사용자 참여형 디자인 설계 프로세스인 Co-Design 방법론에 입각하여 설계, 개발, 평가하는 과정에서 사용자에 포커스를 맞추어서 진행합니다. 이를 통해 연구참여자가 원하는 디자인 맞춤요소를 반영한 맞춤형 웨어러블 보조기기를 개발하고 실증 평가합니다.
2) 참여형 디자인 프로세스를 통해 연구 참여자의 흥미를 유발하고 만족도를 증진시키며, 나아가 자기 효용성과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으로 기여합니다
활동내용 1) 문제점 파악을 위한 심층 인터뷰
● 참여 장애인분이 보행시 발에 땀이 나는 등 더위에 취약하므로 양말의 형태에서 발을 다 감싸는 것이 아닌 슬리브형의 부분적 디자인을 고안하였으며, 통기성이 좋은 소재를 채택하여 2차 프로토타입을 개발하였습니다. (그림9. 2차 프로토타입 착용 사진)

→경직성 편마비 뇌성마비 환자와의 심층 면담을 진행하여 의견 공유를 통해 보행 장애의 개인적인 특성과 현상 및 문제점 및 웨어러블 보조기기에 대한 사용자의 요구와 선호도를 수집하였습니다. 심층 면접을 진행한 후 기능성 의류에 대한 소비자 요구사항을 평가하고 적용하기 위하여 기능적, 표현적, 심미적 소비자 요구(FEA) 모델을개념적 프레임워크로 사용함으로써 장애인 연구참여자와의 인터뷰 내용을 분석하고 실질적인 니즈를 파악하였습니다. (그림1. FEA 사용자 니즈 모델 기반 인터뷰_줌미팅)

2) 시제품 설계 및 개발
●사용자 참여형 디자인 설계 프로세스인 Co-Design 방법론에 입각하여 설계, 개발, 평가하는 과정에서 사용자에 포커스를 맞추어서 진행하였으며 단계별 피드백을 통하여 연구참여자가 원하는 디자인 맞춤요소를 반영한 프로토타입을 설계하고 확정하였습니다. (그림2. 사용자 참여형 디자인 프로세스 미팅)

3) 시제품 제작 및 개선
●착용성과 동작성을 고려한 패턴 설계를 위하여 3D 스캔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체공학적인 패턴을 개발하였고 (그림3. 3D 스캔 데이터), (그림4.제작한 Half Body와 패턴 ), 3D 모델링을 통해 신체에 최적화된 형상을 프린팅하여 지지대를 개발하였습니다. (그림5. 3D 모델링 및 프린팅된 지지대 형상)
●사용자와의 지속적인 면담을 통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시제품을 개선하였습니다.

4) 보행 및 사용성 평가
●제작된 시제품을 적용한 환자의 골반 기울임과 신체 균형 유지 능력을 평가하기 위하여 보행 동작을 분석하였고 (그림6.보행 분석 평가)사용성 평가와 디자인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평가를 수행하였습니다. 분석 결과 유의미한 효과성을 보이는 결과를 통해 기능적인 측면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참여형 디자인 프로세스를 통해 연구 참여자의 흥미를 유발하고 만족도를 증진시킴으로써 최종 프로토타입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높일 수 있었으며, 나아가 자기 효용성과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으로 기여하였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림7. 보행 분석 평가 결과)

5) 최종 시작품 제작
●위 단계들을 바탕으로 최종 시작품 제작에 대한 추후 연구를 진행할 것이며 해당 시작품을 활동 대상인 환자에게 전달할 것입니다.

→ 결론적으로, 연구참여자와 직접 만나면서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뜻깊은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특수 의복을 설계하는 연구를 진행함과 동시에, 장애인들이 개인 맞춤형 제품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단순히 수동적 소비자 역할을 넘어 제품 제작 과정에 그들을 참여 시킴으로써 사용자가 인지하는 제품 속성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반영하는 ‘사용자 참여형 디자인 프로세스’를 직접 적용하고 경험한 활동이었습니다.
활동소감 [강수경]
본 수업의 활동을 통해, 뇌성마비 장애인 분과 직접적인 유대 관계를 형성해가면서 연구 설계 단계에서부터 개발자의 관점이 아닌 사용자의 관점에서 실질적인 요구사항을 알아내고 문제점을 파악하여 단계별 피드백을 반영한 디자인을 개선해 나가는 참여형 디자인 과정을 진행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사용자의 니즈를 반영하고 고려하는 인간 중심적인 디자인 설계 및 개발에 대해 고찰해보고 장애인 사용자들에게 적용 가능성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또한 뇌성마비 환자에게 우리의 활동이 작게 나마 물질적, 정신적인 보탬이 될 수 있어서 뿌듯했습니다. 향후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지속가능한 맞춤형 웨어러블 보조기를 개발할 수 있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는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박성진]
현재 연구가 되고 있거나 상용화 되어 있는 보조 의복 또는 웨어러블 의복은 대체로 개발자의 관점에서만 설계 및 제작되었기 때문에, 실제 착용자들의 의견의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특히, 장애를 지니고 있는 사용자들은 개개인마다 장애의 정도나 진행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실제 착용자와의 소통을 기반으로 한 의복의 설계 및 제작이 필수적입니다. 본 수업에서는 보행 장애를 겪고 있는 착용자를 대상으로 한 웨어러블 의복을, 뼈대에서부터 같이 쌓아 올리는 작업을 수행했고, 이를 통해 Co-design의 모든 과정을 빠른 시간동안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본 수업을 통해 얻은 경험과 결과물을 좀 더 발전시키고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더욱 의미 있고 효과적인 사용자 친화적 웨어러블 의복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영아]
평소에는 만날 기회가 없었던 선생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선생님께서 일상에서 겪는 어려움을 듣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론적으로 배우던 특수 의복의 인간 중심적 설계에 대해, 실제로 장애가 있는 선생님들과의 교류를 통해 개개인의 요구를 파악하고 어떻게 디자인에 적용할 수 있는가에 대해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사람들을 위한 디자인이 어떻게 더 효율적이면서도 사용자의 필요를 깊이 고려하는 디자인 설계가 어떻게 이루어진 것인지 그 절차와 과정에 대해 직접 실습하여 심도 있는 고민을 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부족한 부분이 많아 아쉽지만 이를 통해 실질적인 사용자의 경험과 필요를 이해하고 반영하는 디자인의 중요성을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앞으로의 디자인 작업과 연구에 기반이 될 뜻깊은 교훈을 얻었습니다.

활동자료

소속 의류학과 담당교수 박주연
활동기간 2023.08.11 활동장소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활동목적 브루클린 대학 특수교육과 이윤주 교수님과 에디터 이희연 선생님의 '장애인의 고령화'에 대한 특강을 듣고 고령의 장애인의 삶에 대해 이해하고 특수의복설계 수업의 목표인 고령의 장애인을 위한 웨어러블 개발에서의 고려사항을 고찰합니다.
활동내용 장애(disability)와 손상(impairment)는 구분되어야 하는 개념으로서 장애인 본인에게 신체적 불편함은 태생적으로 갖고 태어난 손상입니다. 또한, 이는 단순히 '개인이 몸'에 존재하는 것만이 아니라 '사회적 산물'입니다. 따라서 이들의 장애는 다른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개인이 가지고 또 다른 경험의 하나일 뿐입니다. 더불어, 이러한 장애는 일생동안 일정한 모습으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나이가 듦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악화됩니다. 장애의 경험은 사회의 지원, 구성원들의 장애에 대한 인식, 개인의 환경에 따라 영향을 받으며, 특히 다른 형태의 장애를 이해하면서 그에 맞는 지원을 할 수 있게 하느냐, 안 하느냐에 따라 장애인의 평생은 좌우됩니다. 그러나, 한국 사회에서 장애인을 위한 인프라는 부족한 실정이며 특히 나이든 장애인들은 신체적 불편함이 악화되면서 사회적 활동을 포기하고 주로 집안에서 생활하거나 병원이나 시설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따라서, 개인 의식적 관점에서 장애에 대한 개념과 시선의 전환이 필요하며 사회 제도적인 관점에서 고령화에 따른 장애 양상의 악화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합니다.
활동소감 개인의 삶에서 하나의 경험으로서 장애를 바라보는 장애에 대한 새로운 개념과 시선에 대해 배울 수 있었고, 개인의 신체가 노화되 듯 장애의 양상도 변화되므로 이를 위한 웨어러블 또는 보조기 개발에 대한 필요성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질의응답을 통해 장애인을 위한 웨어러블 기기가 고령화에 따라 다양한 양상을 띄는 장애를 포괄하지 못하고 착용성이 좋지 않아 선호되지 않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고령 장애인을 위한 웨어러블 개발에서 맞춤형 그리고 장기간 착용을 위한 착용성 개선이 필수적인 요소임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활동자료

소속 의류학과 담당교수 박주연
활동기간 23.11.15 활동장소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료기기연구개발센터 사용적합성시험실
활동목적 의료기기 및 웨어러블 개발시 필수적인 사용성 평가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료기기연구개발센터 사용적합성시험실에 방문하였습니다.
활동내용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료기기연구개발센터의 사용적합성시험실은 국제 규격에 부합하는 테스트 방법과 표준화된 프로세스를 구축하여 콜라스(KOLAS) 공인기관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사용적합성 평가는 의료기기 및 웨어러블의 정확한 사용을 유도하고 사용 오류와 위험요소를 찾아내 안전성을 향상하여 의료기기 인허가를 받기 위해 반드시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사용적합성 테스트 센터가 병원 내에 있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기기를 사용하는 의료인에게 바로 자문을 할 수 있으며 의료진의 도움을 받을 경우 임상시험 단계에서 필요한 피시험자 모집에도 용이합니다. 사용적합성 평가는 의료기기 및 웨어러블 사용의 실사용과 가장 유사한 환경을 셋팅하고 사용성과 관련된 ISO 국제 표준의 효율성, 효과성, 만족도, 안전성의 요소를 위주로 실험, 설문, 인터뷰 등 다양한 평가 방식을 활용하여 진행합니다. 여전히 사용적합성 평가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지만 최근 관심이 증가되고 있고 국제 인증을 받기 위해 여러 업체들이 평가를 의뢰하고 있습니다. 특히, 센터에서 사용적합성 평가를 경험한 의료관계자들의 경우 국내 기업들의 기술력과 안전성에 대한 의식이 개선되고 있어 국산 의료기기 및 웨어러블 시장의 성장에 기여하는 바가 큽니다.
활동소감 웨어러블 인간공학 연구실의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진행중인 사용성 평가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사용적합성시험실에서도 진행되고 있으며, 의료기기 및 웨어러블 개발 관계자들에게 사용성평가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특히 고령의 노약자, 장애인, 어린이 등의 취약 계층을 위한 의료기기, 웨어러블 및 보조기 개발시 기기로 인한 상해의 위험 또는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점들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사용적합성 평가는 필수적인 요소임을 더욱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고령의 장애인을 위한 웨어러블 보조기를 개발하고 있으므로 사용성평가로서 설문, 착용일지 등의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여 사용에서의 오류, 위험 및 안전에 대해 고려해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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