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사랑의 역사

성과 사랑의 역사
수업주제 이 과목은 서양의 역사에서 오랫동안 대중적 관심사였을 뿐 아니라 중요한 학문적 연구주제로 부각되어 온 성과 사랑을 다룬다. 이 수업은 성적(sexual)이라 느끼는 감정, 욕망, 행위, 정체성, 실천 등을 포함하는 개념인 섹슈얼리티에 주목한다. 역사 속에서 성별(gender)이 계급, 인종, 민족 등의 범주와 복합적으로 교차하며 작용하듯이, 섹슈얼리티 역시 그 범주들 사이를 가로지르면서 서양문명의 이성애적, 가부장제라는 사회적 구성물을 구축하는 주요한 역할을 해왔다. 수업에서는 그리스사회의 성과 사랑에 대한 태도에서부터 중세와 근대를 거쳐 19세기를 풍미했던 성연구와 성담론, 그리고 현대의 성의 혁명에 이르기까지 시대에 따른 다양한 변화를 검토할 것이다. 이 수업에서 학생들은 성과 사랑을 신비의 영역이나 윤리에 가두기보다는 과학과 의학의 영역에 연결하고, 사회구조의 변화나 관계망 속에 위치지음으로써 인간이 지닌 다양한 감정과 몸에 대해 깊게 성찰하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섹슈얼리티에 앵글을 맞추고 서양사를 새롭게 이해해보자.
수업 목적 및 목표 1. 목표: 서양의 성과 사랑의 역사를 통한 서양사의 심층적 이해
2. 의의: 각 시대에 따라 형성되고 변화해온 성의 역사, 감정과 몸의 역사를 살펴봄으로써,
인간의 다양한 내면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
사회공헌 실천활동 분야 교육/상담, 문화예술 및 체육, 정책/인식개선
사회공헌 실천대상 아동/청소년/가족

팀별활동내역

소속 사학과 - 서양사학과 담당교수 기계형
활동기간 2023.03.-2023.07. 활동장소
활동목적 본 과목은 <서양문명 속 피임의 역사 전시>를 통해 수업에서 학습한 내용들을 전시로 연결시키는 활동을 하고자 한다.

그 목적은 첫째, 피임의 역사 콘텐츠를 전시에 활용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중요한 현안에 대한 대중적 이해를 넓히는 데 있다.

둘째, 문화적 접근을 통한 문제해결의 이점을 경험하고자 한다. 특히 학생들은 수업에서 배운 내용과 사회의 현안을 연결시키고, 전시를 직접 만들어보고 관람객과 만나는 과정에서, 사회에 대한 공헌활동은 다양한 방식이 있음을 스스로 깨닫고 더욱 창의적 방안을 일상에서 스스로 찾아가는 체험을 하고자 한다.

셋째, 피임과 출산을 다루는 다양한 이미지 자료들 (회화, 포스터, 캐리커처 등)을 통해 피임의 역사를 돌아보고, 성과 사랑의 바람직한 관계를 성찰하고자 한다.
활동내용 <서양문명 속 피임의 역사 전시> 활동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주제탐색 및 이미지자료 수집(3월 ~ 4월): 시대변천에 따라 다섯 개의 조로 편성된 학생들은 각자 해외의 주요 박물관 홈페이지 등에서 관련 이미지 자료를 수집한다.
2) 1차 기획회의(5월 10일): 전시콘텐츠와 방향성을 의논한다.
3) 1차 과제 제출(5월 17일): 각자 전시와 연결시킬 수 있는 세부 이미지를 정해서 1쪽 이내로 스크립트를 작성하여 제출한다.
4) 2차 과제 제출(5월 말): 학생들은 제출한 이미지와 스크립트에 대한 교수의 피드백을 받아 수정한 최종 콘텐츠를 제출한다. 학생들은 자신의 전시주제에 대한 1분용 영상을 만든다.
5) 학생콜라쥬 작업(6월 7일): 사회공헌활동 직접 참여자 이외에 나머지 학생들(63명)의 횔동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수업시간을 이용해 콜라쥬를 만든다. (이미지 자료 프린트, 풀, 가위, 도화지 준비)
6) 전시패널 구성작업 및 촬영(6월 초~6월 중순): 학생, 교수, 젠더뮤지엄코리아 큐레이터, 전시기획자 등이 협의하여 패널인쇄, 패널 제작, 홍보물 제작, SNS광고 등 구체적 전시준비를 진행한다(패널제작에 드는 2주 시간을 염두에 두고 일정을 진행한다).
7) making film 제작(6월 말): 전시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 편집을 마친다.
8) 전시(7월 초~7월 말): 젠더뮤지엄코리아, 대한간호사협회, 서울대간호박물관, 서울대의학박물관 등과 협의해 전시(예정). 전시 기간은 전시장 상황에 따라 조정할 수 있음. 모든 과정을 youtube, instagram 등 SNS 플랫폼을 활용해 홍보하며, 전시자료들을 가공해 향후 젠더뮤지엄코리아 홈페이지에 올린다.
활동소감 서*연
: 피임의 역사에 대해 학생들이 직접 찾아보고 공부한 자료들을 한자리에서 집약적으로 둘러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학교 수업에서 다루었던 내용들을 통해 피임의 역사에 대해 개괄적으로 살펴보았다면, 전시에 직접 참여하며 알아본 자료들을 통해 훨씬 지엽적이고 다양한 정보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전시에서 집약적으로 정리된 글과 사진, 영상으로 구성된 것 또한 전달력 좋게 기획되었던 것 같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찍은 영상을 보며, 또한 직접 영상을 찍고 내용을 정리해보는 과정을 겪으며 단순히 책이나 인터넷에서 접하는 것보다 훨씬 오래 기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영상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참여한 모습들을 보며 생동감을 느낄 수 있었고, 자세한 내용들을 글과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같이 온 친구들 또한 피임의 역사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정보들을 매우 흥미로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특히 고대의 피임 방법과 같이 특이하고 새로운 정보들을 오랜 시간 동안 기억할 것 같다고 얘기했습니다. 관람객들을 위해 가장 인상깊었던 피임 방식에 투표를 해보는 것 또한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고대부터 시도된 피임의 다양한 방법들을 살펴보며 현재의 방식들이 탄생하기 이전까지 수많은 노력들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현재의 방식이 과거의 것보다는 훨씬 안전하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들이 많이 남아있기에 또 앞으로 나아가야할 길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건의사항
아무래도 전시가 방학 중에 진행된 점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수업 중에 제작했던 포스터와 영상 이상으로 전시 구성이 깔끔하고 재미있었는데, 모두가 함께 볼 수 없었다는 점이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학기 이내에만 진행된다면, 모두가 전시에 재미있게 참여하며 마지막 전시의 모습을 보고 뿌듯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도 듭니다.

문*빛
: 저는 수업에서 전시로 배운 내용을 연결하면서 주체적으로 피임과 관련된 사진 사료를 찾는 과정 자체가 의미 있었습니다. 대다수의 수업이 배운 내용을 단순 암기하고, 암기한 내용을 바탕으로 시험을 보고 끝나는데, 전시라는 과정을 통해 주체적으로 수업 내용을 탐구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탐구 과정에서 다양한 사진 사료를 보고, 각 사료의 역사/문화적 배경을 직접 찾아보며 사진에 대한 설명을 직접 서술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해당 사료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음은 물론이고, 주체적으로 스크립트를 쓰고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이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저는 예체능(미술, 음악 등)에는 재능이 없어 전시라는 과정에 참여해볼 기회가 없었는데, 제가 직접 찾은 사진 자료와 피임에 대한 역사적 지식을 통해서 그 과정에 조금이나마 참여할 수 있었다는 점이 매우 뿌듯했습니다.

활동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