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주제 베트남 꽝찌성 중학생 대상 경제교육/세계시민교육 사회공헌활동
수업 목적 및 목표 (전공 심화) 수업 중 학습한 내용(국제개발협력이 실제 현장에서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은 무엇이 있는지, 그리고 원조 프로그램의 효과성 평가는 어떻게 진행되어야 하는지 등)에 대한 현장 실습을 통해 전공 심화학습의 기회로 삼는다.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직접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설문 조사를 통한 데이터 검증도 해보며,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설계할 때의 윤리사항과 고려사항을 학습한다.

(국제 원조성 사회공헌활동) 국내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했었다면 경험하지 못했을 국제원조성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단순히 지역사회에만 기여하는 것이 아니라, 국제사회의 주요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데 동참하며 세계시민의식을 함양한다.
사회공헌 실천활동 분야 교육/상담, 지역사회활동, 정책/인식개선, 기타
사회공헌 실천대상 아동/청소년/가족, 개발도상국, 빈곤계층, 기타

팀별활동내역

소속 농경제사회학부 담당교수 이종욱
활동기간 2023.1.13.~1.17. 활동장소 베트남 꽝찌성(Quangtri Province)
활동목적 꽝찌성은 베트남 전쟁의 접전지로, 미국, 한국, 중국 등 다양한 국가의 개입으로 사회주의와 민주주의의 대결이 펼쳐진 역사적으로 중요한 지역이기에,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도 동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본 활동의 목적은 중저소득국에서 중요한 함의를 가진 지역에서 세계시민교육과 경제교육을 통해 베트남 지역 사회 및 국제사회에 공헌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베트남 현지 방문을 실시하고, 아동(중학교 2학년 기준)을 대상으로 하는 경제교육 및 세계시민교육을 제공하여 폭넓은 시각으로 세계를 바라보게 도와주는 멘토링 활동을 진행하고자 수업을 통해 배운 국제개발협력 중 교육 분야 「국제 인적자본개발」을 중점으로 사회공헌활동 계획을 수립하였다.
활동내용 (사전 준비) 출국 전, 현지 코디네이터와 협력을 통해 베트남 정부와 학교의 동의를 얻고, 학기 중 선행연구 및 문헌 조사와 리허설을 통해 교육 자료를 사전에 준비하였다. (교육 활동) 1월 13일 베트남에 도착하여 통역을 위한 현지 대학생(QTMC) 조력자들과 최종적으로 전체 과정을 확인하였다.

그 후 2023.1.14.~1.15. 총 2일간 상기 학교 3곳을 방문하여 교육프로그램(1교시 경제적 합리성 교육, 2교시 세계시민교육)을 제공하였고, 교육 후 오프라인 설문을 통해 교육의 만족도와 효과를 검증하였다.

멘토링 활동을 통해 꽝찌성의 중학교 2학년 아이들 약 90명에게 멘토단이 학습 목표로 설정했던 경제적 합리성과 세계시민교육을 제공할 수 있었고, 수업 후 참여 학생들의 피드백과 설문조사를 수집한 결과, 다수의 응답에서 그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가 생겼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특히 마지막 학교(Chu Van An schol)는 도시 중심지와 거리가 있었기에 학교 시설이 비교적 낙후한 편이며, 교과 외 교육을 받을 기회가 매우 드물었는데, 소외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멘토링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삶의 질 개선 및 인식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었다.
활동소감 김성규: 경제 상황, 특히 빈곤과 교육에 대해 논할 때 단순 수치로만 가구의 생활수준을 판별하는 데에 회의감이 들어 실제 가구의 삶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을 모색하던 중, 가구를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선 현장에서 그들과 동일한 눈높이로 직접 확인해야한다는 교수님의 이념에 감화되어 결국 베트남까지 가게 되었다. 미흡하지만 현지 아이들과 소통하며 즐겁게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경험을 한 뒤에야 숫자 속에 감추어진 그들의 행복을 발견할 수 있었다.

강나경: 이종욱 교수님 수업을 수강하게 되면서 우연한 기회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활동의 효과성을 평가하기 위해 적절한 대상의 연령, 지역 등을 정하는 것부터 어떤 방식의 활동을 할지, 교육 중에서도 그 콘텐츠를 정하고 자료와 교구를 준비하는 것까지 모두 학생들 스스로 고민하고 결정하는 과정이 정말 유익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현장에 가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지도하면서 여러 가지 변수 등 생각지 못한 부분이 많아 당황하기도 하고 또 감동한 부분도 있어 현장 경험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동남아 국가를 처음 가봤는데 도심 지역부터 근교, 시골 지역까지 모두 경험해볼 수 있어 너무 감사하고 좋았습니다.

김성모: 베트남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봉사를 하면서도 효과성평가를 할 수 있다는 점이 꽤 인상적인 활동이었다. 이번에 개발경제학에 대해 다가가는 기회가 됐다. 효과성 평가 시 숫자는 단지 숫자가 아니라 그 숫자에 의한 의사결정의 이면에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국윤서: 처음에 사회공헌형 활동으로 베트남에 가서 교육 프로그램을 한다 하였을 때 믿기지 않았다. 국제개발 프로그램은 UN, OXFARM, KOICA 같은 거대하고, 공식적 인증을 받은 기관들만 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수님, 조교님, 그리고 팀원들의 노력 끝에 베트남 꽝찌 지역 중학교에 방문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Quang Tri Medical Schol 선생님들, 학생들의 도움 덕분에 프로그램을 무사히 마무
리할 수 있었다.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이번 활동을 계기로 국제사회 및 국제개발에 대한 관심의 폭을 넓히고 싶다.

이재민: 해외 봉사활동 경험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기획 단계부터 준비 및 진행까지 모두 주도적으로 완수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기에 굉장히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이에 더해, 베트남 대학생들과 협력하고 꽝찌 아이들과도 직접 소통하면서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를 기를 수 있었습니다. 다만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현지 아이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더 철저히 조사하고 고민했다면 더욱 효과적인 활동이 되었으리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유사한 기회를 가지게 된다면 더욱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효과성을 고려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정예은: 개발도상국 소도시 현장에 방문하여 아이들을 직접 만나고 가르치면서 개발협력을 수행할 때에 가장 중요한 것은 당사자의 상황과 필요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이제서야 명확히 알게 되었다. 현지 학생들, 대학생들과 소통하며 차이에서 비롯된 배움을 얻게 되었고, 여러 사람들의 친절함 덕분에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최강우: 사회공헌형 교과목의 일환으로 베트남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교육 활동을 진행했다. 학기 중에 해야 하는 여러 일들과 별개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준비하느라 귀찮은 마음이 들 때도 있었다. 그러나 너무나 즐겁게 우리가 준비한 활동들을 하는 아이들을 보며, 내가 느끼는 세상만큼 완전할 그들 하나하나 안의 세상을 상상할 수 있었다. 그 속에서 나와 동료들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한 한편, 왜 더 좋은 것들을 준비해주지 못했는지 후회가 들었다. 다른 공간, 다른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좀 더 잘 이해하고 싶었다.

활동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