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사랑의 역사

성과 사랑의 역사
수업주제 본 과목은 성과 사랑이라는 주제를 통해 서양 문명의 역사를 살핀다. 수업은 서양 문명의 이성애적 가부장제라는 사회적 구성물을 구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온 섹슈얼리티(sexuality)에 주목한다. 그리스 사회의 성과 사랑에 대한 태도에서부터 중세와 근대를 거쳐 19세기를 풍미한 성 연구와 성 담론, 그리고 현대의 성 혁명에 이르기까지 시대에 따른 다양한 변화를 검토할 것이다.
수업 목적 및 목표 수업의 목표는 성과 사랑의 역사를 다룸으로써 서양사를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본 수업은 성과 사랑을 신비의 영역이나 윤리적 담론에 국한하기보다는 과학과 의학의 영역에 연결하고, 사회 구조의 변화나 관계망 속에 위치시킨다. 각 시대에 따라 형성되고 변화해온 성의 역사, 감정과 몸의 역사를 살핌으로써 인간이 지닌 내면과 몸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사회공헌 실천활동 분야 문화예술 및 체육
사회공헌 실천대상 기타

팀별활동내역

소속 서양사학과 담당교수 기계형
활동기간 2022년 10~12월 활동장소 서울대학교 68동 파워플랜트
활동목적 '서양 문명의 성과 사랑을 시각화하기: 전시 <우리, 사랑해도 될까요?>'

성과 사랑이라는 주제로 서양 문명의 역사를 논하는 수업 '성과 사랑의 역사' 수강생들은 '젠더뮤지엄코리아' 박물관과 협력하여 공동으로 전시 <우리, 사랑해도 될까요?>를 기획하고 진행한다. 학생들은 수업에서 다룬 콘텐츠들 가운데 시각 자료들을 큐레이팅하고, 관련 박물관과 콜라보 전시를 수행함으로써 성과 사랑에 대한 아름답고 바람직한 인식을 고양하고자 한다. 서양의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성과 사랑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 자료들, 동서고금의 연애편지, 수강생들이 기증한 연애와 실연의 편지들과 기억의 소장품들이 전시된다. 본 전시는 오늘을 사는 젊은이들에게 젠더를 넘어서서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서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대안적 관계를 탐색하는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활동내용 1) 주제탐색 및 이미지자료 수집: 팀원들은 유럽과 미국의 주요 박물관 홈페이지 등에서 관련 유물 자료를 찾고, 이미지 자료를 모은다.
2) 과제 제출: 각자 전시와 연결시킬 수 있는 세부 주제를 정해서 2쪽 이내로 에세이를 작성한다.
3) 기획 회의 4회: 학생들은 교수의 피드백을 받아 최종 콘텐츠를 정한다.
4) 전시 패널 구성 작업 및 촬영: 교수는 조교와 함께 인쇄소를 섭외하여 패널 제작 작업을 의뢰하며(패널 제작에 2주 소요), 학생들은 패널을 들고 촬영한다.
5) 12월 28-29일 서울대학교 문화예술원의 행사와 함께 콜라보 전시를 진행한다.
6) 이 모든 과정을 making film으로 만들 예정이다.
활동소감 안녕하세요, 전시 ‘우리, 사랑해도 될까요?(가제)’의 팀장을 맡게 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22학번 이우주입니다. 우선 사회 공헌형 수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전시에서 학생들을 대표해 소감문을 작성할 수 있어 무척 영광이라는 점을 언급하고 싶습니다. 학기 초반 교수님께서 섹슈얼리티를 주제로 한 전시를 기획할 예정이라고 말씀하셨을 때까지만 해도, 해당 전시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약간의 의구심을 갖고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제가 기존에 갖고 있었던 섹슈얼리티에 관한 지식은 미디어에 의해 다루어지는 자극적인 내용의 기사들이 전부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료 조사를 하면 할수록 섹슈얼리티란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다양한 시대를 아우를 수 있는 개념이며, 이와 동시에 정치, 철학, 역사와 같이 폭넓은 분야의 학문들과 함께 다루어질 수 있는 주제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전시에서 초점을 맞추고자 하는 ‘섹슈얼리티’라는 용어는, 단순히 남녀 간의 사랑만을 뜻하는 단어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각종 제도와 문화적 맥락 속에 고착화된 권력관계의 내밀함을 포착하기 위한 표현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와 맥락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시를 준비하며 저를 포함한 다른 학우들의 작업물을 공유하는 과정 속에서, 같은 청년 세대라 하더라도 시대에 따라 매우 복합적인 종류의 젠더 관계를 형성해 왔음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른 학생분들과 관람자분들 모두에게도 이번 전시가 미래의 젊은이들이 함께 만들어나가야 할 이상적인 섹슈얼리티란 무엇일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활동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