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주제 이 과목의 목적은 농업을 비롯하여 불평등, 빈곤, 굶주림, 교육, 보건 등 다양한 개발경제학의 주제들에 대한 이론과 정책을 배우고 사례연구를 통해 이에 대한 이해를 향상시키는데 있다. 대부분의 중,저소득 국가에 있어 농업은 중요한 국가 산업부분이자 이 지역 가구들의 주된 삶의 기반이다. 따라서 농업은 여러 개발경제학 주제들과 긴밀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 농업 관련 사례들을 중심으로 여러 개발경제학 이론을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을 하고 연구 분석을 진행하는 지에 대해 공부한다.
수업 목적 및 목표 수강생들은 조별로 개발경제학 및 국제개발협력 관련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단순히 책으로만 배우는 개발경제학 및 국제개발협력이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이를 활용하여 해당 분야에 대한 이해 돕고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하며 이를 통해 관련 진로 탐색과 공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학기 진행되는 활동은 아래와 같다.
A조: 국제개발협력 관련 강연 진행
- 홍보, 해당 분야 목표가 있는 학생들에게 정보 제공
- 국제개발협력 고착화된 이미지 개선(중저소득국의 빈곤의 모습, 실 사례 소개, SDGS 소개 실천방안)
- 풍문고등학교 5/20일 강연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 진행
B조: 국내 체류하는 인도네시아 주민 대상 한국 정착 지원 프로그램
- 안산 체류 중인 인도네시아 주민 대상으로 기본반, 심화반을 나눠 한국어 교육
D조: 다문화센터 아이들 교구(놀이키트)제작, 놀이 프로그램 구상
- 한국어 교육을 위한 낱말 카드 제작 및 지원, 친구들 및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 구상 및 지원
E조: 교육봉사 활동
- 국제개발협력 관심있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육봉사 활동
- 빈곤과 불평등, 국제개발협력 활동 사례 소개, 실천 방법 토의 원조 찬반 토론 진행
- 대학교에서 진행되는 국제개발협력 활동 소개
- 학생들 대상 설문조사 및 교육에 대한 자체적인 평가 진행
F조: 도농 간 교육격차 현황 파악 및 해소 노력, 디지털 교육을 중심으로
- 초록쌤(온라인 교육 플랫폼, 농촌지역 사교육 비용 절감과 농촌 지역 청소년 교육 격차 해소 목표) 사업에 대학생 멘토로 참여하여 학습 및 고민 상담 활동
- SNS 카드뉴스를 제작하여 교육 격차 심각성 제고
G조: 다문화 가정 내 초등학교 자녀의 교육 지원
- 기관(아동센터, 복지 센터)과 협업하여 세계 시민 교육과 불평등 관련 교육 구상 및 지원
-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권리에 대한 의미 이해 및 권리 행사 실습 프로그램 구상
H조: 제로웨이스트, 공정무역 홍보활동
- 서울대학교 내 부스 설치
- 공정무역과 제로웨이스트 관련 퀴즈와 설문조사 진행, 제작한 카드뉴스 게실글을 SNS에 공유한 학생들 대상으로 키트 답례품 증정
사회공헌 실천활동 분야 교육/상담, 지역사회활동, 정책/인식개선, 기타
사회공헌 실천대상 아동/청소년/가족, 이주민(다문화가정/탈북민), 기타

팀별활동내역

소속 농경제사회학부 담당교수 이종욱
활동기간 2022년도 1학기 활동장소 팀 별 상이
활동목적 이 과목의 목적은 농업을 비롯하여 불평등, 빈곤, 굶주림, 교육, 보건 등 다양한 개발경제학의 주제들에 대한 이론과 정책을 배우고 사례연구를 통해 이에 대한 이해를 향상시키는데 있다. 조 별로 초중고 학생들을 찾아가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강의 진행, 다문화 센터를 방문해 놀이 프로그램 기획 또는 인도네시아 이주민 정착 지원 프로그램 등 수혜자의 국적 또는 나이에 제한 받지 않고 여러 개발경제학 이론을 실제 우리 사회의 필요에 따라 현장에 어떻게 적용하는지 배운다. 더불어 학생들 스스로의 관심 분야를 개발하고 개발경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활동내용 교육봉사, 이주민 정착 프로그램, 캠페인 활동, 놀이 프로그램 구상 등 조 별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활동소감 1. 팀원들과 함께 모교에서 교육 봉사를 진행할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교육 봉사를 준비하면서 고등학생 때 국제개발협력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관련된 활동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던 저의 모습이 떠올랐는데, 교육을 진행하면서 국제개발협력에 대해 관심이 있는 후배들과 함께 생각을 나눌 수 있어서 뜻깊었습니다. 대학에 들어와서 국제개발협력과 관련된 내용들은 배우면서도 직접 실천을 했던 경우가 드물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교육봉사와 옷캔 기부를 진행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국제개발협력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관련된 활동을 진행하고 싶습니다.

2. 코로나 이후로 오프라인 부스를 진행하는 것이 처음이라 기대와 걱정을 동시에 하였다. 코로나 이전에 동아리 홍보 부스를 진행한 경험이 있어 생각보다 Hope Market 부스 활동이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많은 강의에서 진행되는 비대면 수업 방식 때문에 부스 참여자가 적을 거 같아 걱정하였고, 그래도 외향적인 성향을 가진 내게 오랜만에 부스를 통해 사람들과 접촉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기대되었다. 다행스럽게도 부스 참여자들의 수는 기대 이상이었고 비대면으로 얼굴만 보며 회의했던 팀원들과 만나 부스를 운영하며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가장 아쉬웠던 점은 활동 대상인 대학생과 교직원 사이에는 외국인도 포함된다는 점을 놓쳤다는 것이었다. 아쉽게도 설문조사는 한국어로만 만들었지만, 다행스럽게도 영어로 소통할 수 있는 팀원들이 있어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다음에는 활동대상이 누구인지 더 꼼꼼히 생각하고 준비를 더 철저히 해야겠다고 배웠다.

3. 대학에 와서 오프라인 부스를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라 걱정이 많았다. 특히, 준비한 답례품 개수에 비해 참여자 수가 적지는 않을까 걱정스러워 여기저기 홍보를 했던 것 같다. 다행히 팀원 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부스 준비를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고, 행사 시간 안에 목표했던 참여자 수를 거의 달성했다. 사후 설문조사 결과를 확인해보니, 이번 활동이 참여자들의 소비 인식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준 것 같아 기뻤다. 다만 일회성 활동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영향을 끼치기 어려웠다는 점은 조금 아쉬웠다. 또한,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제로웨이스트와 공정무역에 관해 조사하면서, 소비 습관을 돌아볼 수 있었다. 그동안 환경친화적이고 윤리적인 소비는 기존 제품을 소비하는 것보다 시간과 노력을 더 투자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조사해보니 생각보다 많은 단체가 관련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제로웨이스트와 공정무역과 관련된 부스를 운영한 만큼, 나부터 소비 습관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플라스틱 제품들을 다 쓰고 나면 이번 부스에서 답례품으로 사용했던 제품들을 구매해봐야겠다.

4. 학교 수업을 들으면서, 내가 배우는 학문을 통해 사회에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한 막연함이 있었는데, 이번 사회공헌활동을 통해서 조금 명확해진 느낌을 받았다. 일상생활과 진로분야에서의 국제개발협력과 SDGs를 활동주제로 잡은 덕분에, 다양한 꿈을 가진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었다. 학생들이 세계시민의식을 품고 더 나은 지구촌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노력하길 희망한다.

5. 수업시간에 배운 개발경제학과 지속가능개발 실천목표인 SDGs를 학생들에게 알리고 학생들의 진로와 연관된 실천방안도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세계시민의 일원으로서 실천하는 것이 큰 일이 아니고 작은 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6. 처음 과제를 마주했을 때는 사실 막막하다는 생각이 앞섰다. 사회 공헌 활동을 스스로 찾아서 계획하라는 과제는 다양한 활동을 고민할 수 있도록 가능성을 열어주기도 했지만 동시에 많은 것을 직접 찾아보고, 직접 기관 등과 연락해야 하는 큰 책임을 요구했다. 특히 자칫하면 중, 고등학교 때 했던 활동처럼 뻔하고 허울뿐인 활동을 하기 쉽고, 한 학기라는 강의의 특성 상 단기적인 효과에 그치는 활동을 하기 쉬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지속성과 독창성에 초점을 맞추어 팀원들과 많은 고민을 했다. 그 과정에서 재한 인도네시아인들과 접점이 많은 팀원분 덕분에 활동 주제를 구체화할 수 있었고, 단기적인 활동이지만 장기적인 영향을 야기할 수 있는 방향성을 잡을 수 있었다.
강의를 준비하는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접해보지 못한 시험의 출제 유형을 공부해야 했고, 어려움을 느낀 적이 없었던 한국어를 설명하고 이해시키기 위해 재한 인도네시아인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려 노력했다. 준비 과정은 다소 힘들었지만 강의를 진행하면서 재한 인도네시아인 분들과 소통하고, 열심히 참여해주시는 분들을 보면서 굉장히 뿌듯하고 즐거웠다. 그래서 한 주 한 주 지날수록 더 열심히 수업을 준비하게 되었던 것 같다. 사실 수업 난이도가 다소 높았던 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이 수업을 계기로 사전평가에 응시할 계획인 분들이 증가했고, 모든 분들이 한국어 공부를 앞으로도 해야겠다고 응답했다는 사후 설문조사를 보고 굉장히 뿌듯했다. 4주 간 열심히 준비한 강의가 그 분들의 삶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매우 의미 있게 다가왔다.
이 경험을 통해 나의 작은 노력이 많은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이 얼마나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인지 느낄 수 있었다. 비록 활동은 끝이 났지만 앞으로도 해당 강의에서 배운 교훈을 바탕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

7. 이번 활동으로 세 가지를 얻어갈 수 있었다. 첫째로는 한국에 있는 인도네시아 분들과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었다. 출석율이 높은 몇몇 분의 경우에는 발음을 교정하기 위하여 수업 외의 시간에도 스크립트를 짜서 매주 녹음파일을 보내주셨는데, 그런 피드백의 과정을 거치고 대화를 나누면서 한국에 있는 인도네시아 분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더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학교로 찾아온 분과는 같이 식사를 하기도 했는데, 이러한 만남을 통해서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던 것도 좋았다.
둘째로는 막연하게 고민하고 있던 점들을 구체화할 수 있는 경험을 가져갈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학부 전공이 인도네시아어인 이유로 한국에 있는 인도네시아인을 만나 인터뷰를 하고, 친구가 될 기회가 있었지만 동시에 조금 더 많은 인도네시아 사람들을 만나 이들의 삶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고 싶었고, 이주 노동자로서의 삶이라는 측면에서 어떤 것이 공통적이고 어떤 것이 특수하게 나타나는지 궁금증을 갖고 있었다. 아울러 이들이 한국에서 살면서 느끼는 어려운 점은 무엇이 있고 그 지점들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은 무엇이 있을까 막연하게 고민하고 있던 것 같다. 이번 기회에 한국에 거주하는 인도네시아 분들을 대상으로 활동을 해보고 싶었던 것도 어떤 구체적인 수요를 파악하고 있어서라기보다는 위와 같은 궁금증에서 시작되었던 것 같다. 막연한 수준에 있던 의문을 더 구체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려 활동을 기획하고 그 효과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던 것 같다.
셋째로는 활동을 하면서 배운 점이 많다. 학부 팀원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모두 열성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에 많이 배웠다. 또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여러 방안을 놓고 토의하는 과정을 거치며 생각을 다듬고 또 생각해보지 못한 지점들을 많이 고민해볼 수 있었다. 다들 꼼꼼한 덕분에 프로젝트가 나름의 체계를 갖추고 진행된 것 같다. B팀에 배정된 것이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8. 다문화 아이들과 소통하며 수업을 하였고, 아이들이 즐거워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었던 점이 좋았습니다. 학교 선생님들께서도 저희에게 재량권을 많이 주셔서 하고 싶은 내용으로 편안하게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의견을 많이 공유하고 생각을 이야기해주어 더욱 풍부한 수업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학교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실제로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이 무엇일지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지지 못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시간만 많았다면, 인터뷰 내용과 피드백 등을 고려해 우리가 진행한 세계 시민 불평등 & 창의 인성 교육의 방향성을 좀 더 좁혀나가서 아이들에게 수업을 제공하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활동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