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랑단, “서울대학교 학생과 관악구 중고등학생이 함께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요”
지난 5월 14일과 15일, 서울대학교 학생들과 관악구 3개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함께하는 사회공헌단체 “샤랑단”이 첫 활동을 시작하였다. “샤랑단”은 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단장 안상훈) 내의 학생 단체인 학생사회공헌단과 영락고등학교, 남강고등학교, 인헌중학교 등 관악구 지정 자원봉사 실천학교들이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연합하여 발족한 단체로, 현재 진행 중인 관악구 도시재생 사업을 전담하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을 기획하는 서울대 학생들과 관악구가 함께 한다는 의미로 서울대의 상징인 글자 “샤”가 들어가고, 여기에 관악구와 함께 성장하자는 마음을 담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의미가 더해져 “샤랑단”이라고 이름 지어졌다.
샤랑단 활동은 ▲ 서울대학교, 중고등학교 학생, 지역 어르신 들이 함께 하는 멘토링 프로그램 ▲ 적정기술을 통해 삼성동 취약계층의 거주환경을 개선하는 적정기술 프로그램 ▲ 도심 내 텃밭을 활용한 6차 산업 구조를 통해 지역 사회에 공헌 하는 도시텃밭 프로그램 등 3가지로 진행된다.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학생사회공헌단 단원들은 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샤랑단으로 같이 활동할 중고등학생 90여명을 위해서 직접 사회공헌에 대해 의미를 나누는 멘토링 프로그램과 적정기술에 대한 강의를 열었다.
14일에 진행된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사회공헌단 단원들은 세 중고등학교의 학생들과 사회공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멘토링은 캠퍼스 투어, OX 퀴즈, 선배와의 질의응답 등 다채로운 활동과 함께 진행되었다. 함께 샤랑단으로 활동하게 될 서울대 학생과 중고등학생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멘토링 프로그램의 기획을 맡은 신승원(언어학과 12학번) 학생은 “첫 활동이라 설렘 반, 걱정 반으로 시작하였는데, 중고등학생들도 단원들도 모두 열심히 참여해 주어서 감사했다”며 “앞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다음날 진행된 적정기술 교육은, 적정기술의 뜻과 의의에 대한 이효정 단원(치의학과 15학번)의 강의와 적정기술 실습 등으로 진행되었다. 수혜자에게 적합한 기술 모델을 찾아 사회에 공헌하는 적정기술에 관심이 많아 적정기술팀장을 맡고 있다는 이효정 단원은 “오늘 활동을 통해서 아이들이 적정기술에 관해 좀 더 친숙하게 느끼게 된 것 같아 뿌듯한 마음이 든다. 이제 어딜 가서든 적정기술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게 되면 좋겠다”고 오늘 교육의 의미를 밝혔다. 뿐만 아니라 직접 적정기술을 적용해, 주위의 재료들로 보온병을 만다는 실험에 참여하는 중고등학생들을 보고 “학생들의 창의성과 역량이 뛰어나서 기대가 된다. 열심히 하는 모습이 대견했다”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학생사회공헌단 단원들은 이처럼 직접 기획한 두 차례의 활동들을 통해, 사회공헌에 대한 지식을 중고등학생들과 나누고 샤랑단 활동의 기초를 다졌다. 두 교육에 모두 참여하였던 학생사회공헌단의 최근지(자유전공학부 16학번) 단원은 “중고등학생들과 같이 활동하며 사회공헌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친해지기도 해서 좋았다. 앞으로 샤랑단 활동이 기대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샤랑단은 6월까지 매주 주말을 활용하여 멘토링, 적정기술, 도시텃밭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다양한 사회공헌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글로벌사회공헌단 = 강상우 소셜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