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장애인을 위한 <함께 하는 음악회> 개최
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단장 안상훈, 이하 공헌단)은 서울대 음악대학 성악과 학생 10여명(담당지도교수 : 서울대 음악대학 성악과 서혜연 교수)이 5월 6일, 중증 장애인 시설인 가브리엘의 집에서 ‘함께 하는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평소 문화 생활을 접하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 전공을 살려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중증 장애인과 보호자 가족이 모두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준비했다. ‘넬라 판타지아’, ‘You Raise Me Up’ 등 대중적인 곡을 통해 온 가족이 함께 클래식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음악회는 전공 수업을 지역사회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하여 진행하는 공헌단의 전공연계 사회공헌 교과목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서혜연 교수(서울대 음악대학 성악과)는 “시설에 있는 중증 장애인과 가족들에게 희망과 열정을 드릴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학생들에게도 현장 실습을 통해 윤리적 소양을 갖추고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성악실기 수업 및 음악회 활동을 통해 △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 증진 △ 중증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통해 공동체의식 고취 △ 클래식 음악을 쉽게 접하기 힘든 취약계층 사람들에게 문화체험 기회 제공 등을 기대하고 있다.
서 교수와 제자들은 앞으로 청소년 쉼터 방문 공연을 비롯하여 지적 장애인들과 함께 하는 평창 스페셜 뮤직 앤 아트 페스티벌 등을 통해 사회 취약계층의 문화 생활 증진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글로벌사회공헌단 김상원 소셜 에디터>
☞ 가브리엘의 집은 시각 및 중복장애를 겪고 있는 아동들을 보호하는 시설로, 1996년 6월에 설립되었다. 현재 가브리엘의 집에는 30여명의 ‘보배(가브리엘의 집에서 장애를 겪는 아이들을 부르는 말)’가 생활하고 있으며, 보배들은 조기특수교육과 기본 생활훈련을 교육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