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글로벌사회공헌단(단장 안상훈, 이하 공헌단)과 서울대 아시아에너지환경지속가능발전연구소(소장 윤제용, 이하 AIEES)는 2016년 4월 29일(금) 오전 11시 관정관 양두석홀에서 제15회 지속가능성 집담회(TOSS)를 열었다. 본 집담회는 공헌단과 AIEES, 서울대 공학교육혁신센터, 적정기술학회, 국경없는 과학기술자회가 함께 공동으로 주관하였다.
집담회는 ‘지속발전을 위한 ICT 교육 혁신과 글로벌 파트너쉽’을 주제로 하여 스탠포드 대학 교육대학원 부학장이자 과학기술 혁신연구소 소장인 Paul Kim 교수의 강연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ICT 기술이 만들어갈 미래 교육 환경을 파악하고, 이를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이끌어내는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Paul Kim 교수는 과거 개발도상국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데 쓰였던 ICT 기술들과 아울러 최신 ICT 기술을 소개하였다. 2012년 스탠포드 대학에서 개발한 모바일 학습 네트워크 SMILE은 강의 컨텐츠, 어플리케이션 서버, 루터, 와이파이, 저장 장치가 하나로 통합되어 있는 학습 장치이다. 학생들은 기기를 통해 지식을 습득할 뿐만 아니라 서버에 질문을 올리고 답을 공유함으로써 비판적인 사고력을 기를 수 있다. SMILE은 교육 환경이 열악한 개발도상국의 학생들도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에 더해 현재 스탠포드 대학에서는 SMILE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로봇 IBM Watson의 지능을 이용하여 학생들이 올리는 질문들을 분석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본 행사를 통하여 현재 ICT 기술이 교육 환경을 어떤 방향으로 개선해가고 있는지 알 수 있고, ICT 기술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접근성, 비용, 지역 문화·종교·전통 등을 고려해야함을 알게 되어 유익했다고 밝혔다.
공헌단 관계자는 이번 집담회의 강연을 바탕으로 교육 환경의 지속 발전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관련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사회공헌단 김하늬 소셜 에디터>
※ ICT는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 의 준말로 정보통신기술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ICT산업의 예로는, 소셜네트워크, 플랫폼, 모바일컨텐츠, 스마트폰, 태블릿PC용 앱, 클라우드, 전사적 모바일 프로그램, e-러닝, 원격수업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