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헌단 소식

[공헌단] 마실 수 있는 빗물을 만들자, 서울대 겨울 봉사단 베트남으로 출국

2019-01-10l 조회수 1616




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단장 안상훈)은 9일, 베트남에 2018 동계 SNU 공헌유랑단 빈딘봉사단을 파견했다. 서울대 재학생 및 지도교수 31명으로 구성된 빈딘봉사단은 19일까지 열흘 간 빈딘성 퀴논시 논토 2호 초등학교에서 적정기술, 교육 나눔을 중심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SNU 공헌유랑단은 매년 여름과 겨울 방학마다 국내외 취약 지역으로 향하는 서울대생들의 봉사단이다. 17번째 파견을 맞이하는 이번 빈딘봉사단은 여러 해 동안 베트남 빈딘성 퀴논시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적정기술 나눔을 목표로 활동해왔다.

 

빈딘봉사단의 주요 활동인 빗물 정수시스템 설치는 열악한 식수 환경에 놓인 현지 아이들과 마을 주민들에게 보다 안전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빈딘성은 바닷가와 인접한 지역으로, 지하수가 염분에 노출되기 쉽고 깨끗한 심층수를 끌어올리기 어렵다. 봉사단은 베트남의 우기를 활용하여 빗물을 저장한 후, 이를 정수하여 식수로 사용할 수 있는 적정기술력을 제공한다.

 

활동이 이루어지는 퀴논시는 용산구 이태원에 퀴논거리가 조성될 정도로 과거 베트남전의 상처를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때문에 이러한 기술, 문화교류 활동은 한국과 베트남 사이에 존재하는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 17기 봉사단원들은 2018년 여름 파견된 16기 단원들과 마찬가지로 퀴논대학교 학생들과 협력하여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