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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헌단] [하계 해외봉사활동 특집] 뜨거웠던 우리들의 열정이 희망이 되어

2016-09-05l 조회수 3961
 
 

뜨거웠던 우리들의 열정이 희망이 되어

 
- 하계 해외봉사활동을 마치며 -




글로벌사회공헌단(단장 안상훈, 이하 공헌단)은 지난 7월과 8월에 걸쳐 학내외 구성원들로 이뤄진 400여명 규모의 'SNU학생공헌단 글로벌봉사단 - 해외봉사단'을 파견 및 지원했다. 


필리핀 반타얀 지역의 태풍복구 피해를 위해 파견된 ‘서울대-해비타트 봉사단’, 식수부족에 허덕이는 베트남 빈딘 성에 정수시스템 설치를 위해 파견된 ‘SNU봉사단’, 마찬가지로 베트남의 남딘성에 교육봉사 및 의료봉사를 위해 파견된 사회봉사교과목3의 ‘샤베트 팀’, 황사의 주 원인인 내몽고 쿠부치 지역의 사막화를 막기 위해 파견된 중국봉사단, 대지진으로 인한 네팔의 상처를 음악과 미술로 치유하기 위해 떠난 네팔봉사단 까지, 공헌단에서 직접 파견한 5개의 봉사단은 각자의 임무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다.

 
또한 공헌단은 직접 파견한 봉사단 외에도 캄보디아, 라오스 등지로 떠난 단과대학별 봉사단을 연계 및 지원했으며 교내 해외봉사 동아리 7팀이 지속적이고 혁신적인 해외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도록 지원했다.

2013년 공헌단은 설립된 이래 크고 작은 국내외 사회공헌 활동을 주관해왔다. 또한 글로벌사회공헌단의 이름에 걸맞게 학생들의 세계시민으로서의 정체성과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하여 해외봉사단 파견업무 또한 꾸준히 실시해왔다.

 

그렇다면 이번 2016학년도 하계 SNU학생공헌단 글로벌봉사단 해외봉사단 활동에 직접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어떠한 의미로 다가갔을까. 공헌단은 해외활동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 및 개선시키기 위해 매번 참가단원들에게 참여활동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있다.

 

다음의 내용들은 공헌단이 수집한 피드백들 중 인상 깊은 문장들을 선정한 것이다. 이를 통해 해외봉사활동의 의의를 다시 한 번 곱씹고자 한다.

 

‘사막화라는 문제는 나와는 동떨어진 문제라고 생각했지만 사막에 서식하는 생태계를 두 눈으로 확인하고 나니, 사막화가 정말 시급한 문제이고 모든 것과 연결되어 있으며 나의 행동 하나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 중국봉사단 단원


'해외봉사를 처음 경험하는 많은 친구들과 함께해서 그런지 더욱 많은 것에 공감하고, 땀흘린만큼 많은 것을 느끼고, '공헌활동에 대한 씨앗'을 저마다 가슴에 품고 올 수 있었던 시간이 된 것 같다.'
- 서울대-해비타트봉사단 단원

'현지에 필요한 식수 공급 활동을 적정기술과 함께 완성하고 올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의미 있었던 활동이었다.'
- 스누봉사단 단원
 
‘봉사를 가기 전에는 사람은 결국 혼자 살아가는 것, 결국 각자의 인생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지만 봉사를 다녀오며 사람은 함께 있으면서 서로에게 더 큰 행복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혼자만은 할 수 없는 것이 있다. 다른 사람으로 인해 새로운 능력이 발휘 될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이 그 능력을 찾아 줄 수도 있다.’ 

- 중국봉사단 단원


'많은 네팔 친구들이 지진 트라우마에서 채 온전히 회복하지 못한 것 같지만, 열악한 환경에서도 밝은 미소와 꿈을 간직한 네팔 친구들을 보며 많은 것을 느꼈다. 지진 피해 속에서도 재건을 위한 노력으로 더 나은 환경을 갖춰가고 있는 모습에서 희망을 보았다. 장애/비장애인들이 함께 통합교육을 받고 있는 시스템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 네팔봉사단 단원

‘현지인들 그리고 같이 봉사한 친구들을 통해 행복을 찾을 수 있었다. 그들 덕분에 하루하루 즐거웠다. 한국에 돌아왔지만, 받은 것처럼 더 베풀고 행복울 나누며 재밌게 살고 싶다’
- 서울대-해비타트봉사단 단원

 

‘봉사를 하며 직접적으로 삶을 변화시키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어 또 다른 차원의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여행만으로는 볼 수 없었던 베트남 사람들의 삶을 느낄 수 있었다’
- 사회봉사3 샤베트 팀 단원

 

해외봉사를 통해 본인과 전혀 관련이 없는 줄 알았던 사막화의 위험성을 깨닫게 된 단원, 사람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라는 인생관을 바꾸게 된 단원, 행복의 의미를 다시 한 번 깨닫고 한국에서도 이를 실천하겠다는 단원 등 공헌단의 해외봉사활동은 참여한 학생 개개인에게 각기 다른 의미로 다가갔다.

 

해외봉사 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영감과 생각거리를 제시하고 봉사란 무엇인가 혹은 자신의 삶의 방향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 등에 대해 고민하게 하는 것, 이것이 바로 해외봉사의 가장 큰 의의가 아닐까.

 

공헌단은 앞으로도 서울대학이 세계사회의 일원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취약계층 지역으로 해외봉사단을 직접 파견 혹은 파견 지원을 할 것이다.

 

이 때 해외봉사단에 지원, 참여하게 되는 모든 서울대 구성원들이 유의해야 할 것은 마음가짐과 그 실천일 것이다.

해외봉사단 파견 전, 평소와 다른 환경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음을 알고 있다 하더라도, 정작 현지에서 활동하게 되면 숙박이나 식사 등 기대하지 않았던 상황에 대해 무의식적으로 내뱉는 투덜거림이 있을 수 있다. 이 역시 현지인들의 입장에서는 당혹스러울 수 있음을 잊지 말자.

경험은 커다란 차이를 만든다. 현지의 사정을 이해하고, 생활방식을 존중하는 자세는 해외봉사단원으로서 가져야 할 기본적인 수칙이다. 현지인과 같은 눈높이에서 삶을 경험하고 이해해보는 과정을 통해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도록 각자의 각오 또한 분명히 하도록 하자.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돌아온 이번 하계 SNU학생공헌단 글로벌봉사단의 모든 단원들이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불어 넣는 인재로 한 뼘 더 성장하는 시간이었기를 바란다.

(글로벌사회공헌단 = 김성완 소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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