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U공헌유랑단, 적정기술의 이론과 실제의 만남
- 서울대 멀티캠퍼스 인근 지역사회 재생을 위한 뜨거운 여름 활동 -
전국을 돌아다니며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유랑단이 떴다.
적정기술과 사회적 경제라는 시대적 화두를 가슴에 품은 청년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뜨거운 여름 방학을 보냈다.
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단장 안상훈, 이하 공헌단)은 지난 8월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서울대 멀티캠퍼스 인근 지역인 강원도 평창과 경기도 광주에서 SNU공헌유랑단(이하 유랑단)의 사회공헌 활동이 진행되었음을 밝혔다.
유랑단은 농번기 일손을 돕는 단순한 농촌활동에서 탈피, 지역사회 내에서 필요로 하는 욕구를 적정기술을 활용해 여러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연구 및 실천하는 일종의 ‘기활 봉사단’이다.
공헌단은 유랑단 파견에 앞서 지난 두 달간 적정기술 아카데미를 개최해 적정기술에 친숙해지는 기회를 제공했다.
유랑단은 16일부터 19일까지 평창, 19일부터 22일까지 광주에서 지역사회에 적정기술을 활용한 사회공헌 실천과 지역의 사회적 경제 활성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활동에는 서울대 학부생 및 현지 마을 활동가, 청년기업가 및 성분도대학 학생 등 약 40명 이상이 참여했다.
유랑단 단원들은 멧돼지 퇴치기, 태양광 조명기 등 지역사회에 필요한 적정기술에 관한 강의와 토론을 통해 관련 내용을 숙지한 후 강원도 평창읍 동부오리의 옥수수 밭 및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성분도복지관에 멧돼지 퇴치기를 직접 설치했다.
또한 성분도복지관에서는 지난 봄 당시 공헌단이 설치한 바 있는 딸기고설재배 비닐하우스를 추가로 건설하며 비닐을 씌우는 작업을 병행하여 성분도복지관의 딸기재배에 직·간접적인 도움을 주었다.
유랑단은 한편 광주 내 컨테이너에 거주 중인 주거 취약계층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태양광 조명을 설치하는 등 생활환경 개선에 이바지하였다.
이슬아 단원(간호학과, 14)은 ‘단순한 전공 지식들과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물품을 활용함으로써 쉽고도 효율 좋은 실질적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지역사회의 사회적경제 활동을 직접 체험해봄으로써,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사회적경제의 실질적인 부분을 배울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공헌단 조혜연 매니저는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유랑단의 기술봉사를 통해 적정기술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며 '10월 중 다시 열릴 적정기술 아카데미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는 소감을 남겼다.
(글로벌사회공헌단 = 김상원 소셜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