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헌단 소식

[공헌단] 전교생의 숨소리까지 들을 수 있었던 작은 음악회

2016-07-08l 조회수 3670



전교생의 숨소리까지 들을 수 있었던 작은 음악회

 



“링컨센터에서 봤던 공연들보다 울림이 훨씬 더 컸답니다. 눈물이 자꾸 나서 혼났어요.”

 

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단장 안상훈, 이하 공헌단)은 서혜연 교수(서울대 음악대학 성악과)와 그 제자들이 지난 6월 26일부터 27일까지 강원도 평창군에서 전공과 사회공헌을 연계한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 팀은 공헌단의 전공연계 사회공헌 실천사업의 지원으로, 서울대학교 평창 캠퍼스가 위치한 평창군 대화면 일대의 초등학교와 연계하여 지역 학생들에게 음악교육을 실시하고, 평창 신리초등학교 등지에서 음악회를 진행하였다.

 

신리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음악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뉴욕에서 평창으로 이주하여 정착한지 몇 개월 되지 않았다 자신을 소개하며 “전교생 42명의 시골 학교에서 열린 아주 작은 음악회였지만, 귀를 기울이면 42명의 숨소리까지 다 들을 수 있는 특별한 음악회였다”며, “비록 작은 무대였지만, 큰 콘서트홀에서 듣는 음악회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의 감동을 받았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관계자는 “이번 음악회를 통해 상대적으로 문화적 혜택을 많이 누리지 못하는 평창지역의 학생들이 클래식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학생들의 예술적 소양을 일깨워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서 교수 팀은 올해 8월에 평창에서 개최되는 ‘2016 평창 스페셜 뮤직&페스티벌’ 무대의 사전연습 지도를 진행하였다. 앞으로도 본 행사에 참가하는 지적 발달 장애인 참가자들을 위한 지원보조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서 교수 팀은 지난 봄부터 공헌단에서 진행하는 전공연계 사회공헌 실천사업에 참여하여 중증 장애인 시설인 가브리엘의 집에서 클래식 성악 공연과 성남 휴맥스 아트홀에서 청소년들의 홀로서기를 위한 자립생활관 기금마련 음악회 등을 개최한 바 있다.

 

 

※ 2016 평창 스페셜 뮤직&페스티벌은 국내외 지적 발달 장애인 아티스트들의 합동 문화공연이며, 음악적 재능을 가진 발달장애인들에게 집중적인 음악레슨 및 상호교류를 제공하는 장이다.

 

(글로벌사회공헌단 = 김상원 소셜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