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헌단 소식

[공헌단] ‘말짓’의 아름다운 향연(饗宴)

2016-07-07l 조회수 4185



‘말짓’의 아름다운 향연(饗宴)



- 시각장애인과 함께 만들어가는 뮤지컬, <너의 목소리가 들려> -




장애(障礙)는 장애가 되지 않는 ‘말짓’의 아름다운 향연(饗宴). 아무것도 잘 보이지 않는 어두운 무대 위, 서울대 학생들과 시각장애인들이 함께 하는 뮤지컬이 펼쳐진다.

 

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단장 안상훈, 이하 공헌단)은 2016년 7월부터 관악구 봉천동 실로암 시각장애인 복지관 내 시각 장애인들과 서울대학교 학생이 함께 하는 뮤지컬 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각장애인들과 학생들은 함께 뮤지컬을 직접 기획하고, 현직 뮤지컬 배우들의 도움을 받아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시각장애인 10명, 서울대 학생 10명으로 팀을 꾸릴 예정으로, 서울대 학생 참가자는 7월 15일까지 공헌단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을 완료하여 선발이 진행중이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 선발된 학생 참가자들은 7월까지 뮤지컬 배우들로부터 공연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들을 교육받고, 8월부터는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공연을 세부적으로 기획하고 연출하는 작업을 할 예정이다.

 

이후 실로암 시각장애인 복지관에서 정기적인 연습을 통해 10월로 예정된 서울대학교 공연에서 열띤 무대를 꾸미게 된다.

 

뮤지컬 공연은 어두운 무대에서 노래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공연 중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을 없애고, 관객들로 하여금 단순한 호기심과 연민에 의한 시선을 불식시키고 공연에 집중하게 하기 위함이다.

 

공헌단 관계자는 “본 프로그램을 통해 시각 장애인들의 자립 지원 및 신체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공연을 매개로 시각 장애인들이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할 것”이라며 “아울러 공헌단은 본 프로그램을 계기로 서울대학교 학생들과 지역 시각장애인들 사이에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집 및 프로그램 내용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헌단 홈페이지(http://igsr.snu.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사회공헌단 = 김하늬 소셜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