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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헌단] 빗물놀이 행사, 빗물에 대한 고정관념 타파해

2016-05-30l 조회수 4157

 

 




빗물놀이 행사, 빗물에 대한 고정관념 타파해




5월 28일 토요일 서울대학교 35동 옥상에서, 개발도상국의 빗물식수화 활성화를 위한 빗물 문화행사인 “빗물놀이”가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단장 안상훈) 전공연계 사회공헌 실천사업의 일환인 한무영 교수(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의 “지속가능한 물관리” 수업을 수강하는 학생들의 진행 하에, 한국인 학생들 뿐 아니라 중국 및 콜롬비아 등의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현재 빗물식수화 사업의 일환으로, 빗물저장탱크 지원을 통한 식수지원 활동이 여러 개발도상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지원이 단기간의 혜택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효과로 지속되기 위해서는 빗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움직임이 동반되어야 한다. 이에 빗물식수화에 대한 인식개선 방안의 일환으로, ‘빗물문화행사’가 기획 및 개최된 것이다.






행사는 35동 옥상에서 빗물에 대한 고정관념을 깰 수 있는 pH테스트, 빗물블라인드 테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작되었다. 그 중 빗물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학생들은 일반 생수와 빗물을 구분하는 테스트를 진행하였는데, 많은 학생들이 빗물과 일반 생수의 차이를 구별해내지 못하였다.

 



한무영 교수는 이후 이어진 강연에서 “Everybody Happy Water Management Using Rainwater”라는 주제로, 학생들에게 빗물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과 빗물을 식수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학생들에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속가능한 물관리” 수업을 수강하고 있는 강민정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씨는 그 동안 빗물저장탱크 지원을 통한 식수지원 활동이 다양한 개발도상국에서 진행되었으나, 사람들의 빗물에 대한 오해로 인하여 지속적으로 진행되지 못하였는데, 이번 행사가 이러한 심리적 장벽을 허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Gita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씨는 빗물이 더럽다고만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빗물을 간단한 처리로 마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자신의 생각을 많이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빗물식수화 교육 및 체험 이외에도 한국 문화홍보 효과 증진을 위해 외국인 학생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사물놀이 도구 및 의상 체험, 국악공연 관람 등의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했다. 본 프로그램은 공헌단의 전공연계 사회공헌 실천사업에 참여 중인 김승근 교수(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의 "국악실내악" 수업 수강생들이 참여하여 그 의의를 더했다.


행사 관계자는 "본 행사의 궁극적 목적은 빗물식수화 사업이 실제로 진행되는 개도국 현지에서 본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것이다. 
본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문화행사 전후의 빗물에 대한 인식 변화를 조사, 수치화하여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매뉴얼화 할 예정이다."라고 기대평을 남겼다.


(글로벌사회공헌단 = 김성완 소셜 에디터)




<강연 진행 후 다함께 '비~' 를 외치며 지속가능한 물관리를 위해 빗물식수화 사업에 대한 애정을 나타낸 참가자들>